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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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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철 저/김태환 | 문학과지성사 | 2012년 10월 26일 | 원서 : Mudigkeitsgesellschaft (2010) 리뷰 총점8.9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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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10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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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13 9788932022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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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1959년 서울 출생. 고려대학교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한 뒤 독일로 건너가 브라이스가우의 프라이부르크대학교와 뮌헨대학교에서 철학, 독일 문학, 가톨릭 신학을 공부했다. 베를린예술대학교 철학·문화학 교수를 지냈다. 세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그의 대표작 『피로사회』는 2012년 한국에도 소개되어 주요 언론 매체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는 등 한국 사회를 꿰뚫는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이후 『투명사회』, 『권력... 1959년 서울 출생. 고려대학교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한 뒤 독일로 건너가 브라이스가우의 프라이부르크대학교와 뮌헨대학교에서 철학, 독일 문학, 가톨릭 신학을 공부했다. 베를린예술대학교 철학·문화학 교수를 지냈다.

세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그의 대표작 『피로사회』는 2012년 한국에도 소개되어 주요 언론 매체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는 등 한국 사회를 꿰뚫는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이후 『투명사회』, 『권력이란 무엇인가』, 『에로스의 종말』, 『고통 없는 사회』 등 여러 권의 책을 썼다.

저자는 최신작 『서사의 위기』에서 빠르게 나타났다 사라지는 뉴스라는 스토리를 좇느라 방향도, 의미도 잃은 채 불안해하는 현대인의 삶을 ‘서사의 위기’라고 진단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스토리 중독에서 벗어나 내면의 서사를 회복하고 자신만의 온전한 삶을 음미하게 될 것이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독어독문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 대학교에서 비교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평론 활동을 시작했으며, 계간지 《문학과 사회》 편집 동인으로 활동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푸른 장미를 찾아서』, 『문학의 질서』, 『미로의 구조』, 『우화의 서사학』 등이 있고...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독어독문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 대학교에서 비교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평론 활동을 시작했으며, 계간지 《문학과 사회》 편집 동인으로 활동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푸른 장미를 찾아서』, 『문학의 질서』, 『미로의 구조』, 『우화의 서사학』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모던/포스트모던』, 『피로사회』, 『시간의 향기』, 『투명사회』, 『심리정치』, 『에로스의 종말』, 『삶과 나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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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성과주체의 자발적인 자기 착취
평점9점 | o*****s | 2017-08-24 | 신고

성과주체의 자발적인 자기 착취

- 한병철, 『피로사회』

    

 

 

한병철이 쓴 『피로사회』시대마다 그 시대에 고유한 주요 질병이 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된다. 그는 우선 20세기를 면역학적 패러다임으로 분석한다. ‘면역이라는 말에 드러나는 대로, 20세기는 자아가 다른 타자들을 부정하는 방식이 주류를 이루었다. 면역학적 예방법은 면역반응을 촉발하기 위해 다만 타자의 파편만이 자아 속으로 투입된다.”(10) 자아 속으로 들어온 타자의 파편은 자아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그것은 차라리 자아를 부정적인 것으로부터 보호한다. 면역학의 시대에 타자는 자아의 확립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였던 셈이다.

 

지은이는 부정성의 패러다임이 지배한 20세기와 달리 21세기는 긍정성의 패러다임이 지배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긍정성이라는 개념은 여기서 부정성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되지 않는다. 긍정성의 과잉이라는 현상에서 지은이는 21세기의 질병인 우울증의 원인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우울증의 근원에 긍정성이 있다고?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이 말 속에 지은이가 21세기 피로사회를 바라보는 핵심이 들어 있다.

 

과잉생산, 과잉가동, 과잉 커뮤니케이션이 초래하는 긍정성의 폭력은 바이러스적이지 않다. 면역학은 그러한 폭력에 대해 아무런 수단도 가지고 있지 못하다. 긍정성의 과잉에 대한 반발은 면역 저항이 아니라 소화 신경적 해소 내지 거부 반응으로 나타난다. 과다에 따른 소진, 피로, 질식 역시 면역 반응은 아니다. 그것은 모두 신경성 폭력 현상으로서 면역학적 부정성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바이러스성 폭력에 해당되지 않는다. (18~19)

 

20세기는 이질적인 것, 낯선 것이 폭력을 낳는 원천이었다. 이질적인 것을 같은 것의 외부로 몰아버리면 사람들은 안심했다는 말이다. 그러나 21세기에는 같은 것마저도 폭력의 원천이 되어버린다. 과잉생산, 과잉가동, 과잉 커뮤니케이션이 사람들을 긍정성의 폭력이 행해지는 광장으로 몰아넣는다. 긍정성의 폭력은 타자가 아니라 자기를 향한다. 부정성의 폭력은 타자라는 원천이 제거되면 일시적으로 휴식기에 접어들지만, 긍정성의 폭력은 과잉에서 나오는 현상이므로 이러한 휴식기가 없다. 과잉은 또 다른 과잉을 낳지 않겠는가? 무언가 사라졌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에 곧바로 무언가가 또 생긴다. 자기를 기원으로 하는 과잉은 그래서 마음의 질병=우울증을 일으킨다.

 

지은이는 긍정성의 폭력은 절대성을 전제하지 않는다.”(21)라고 이야기한다. 관용을 베푸는 사회라고 해서 긍정성의 폭력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그 이유는 이미 앞에서 이야기했다. 긍정성의 폭력은 자신의 내부에 그 원천을 두고 있다. 신경성 폭력은 시스템에 내재하는 폭력이다.”(22) 지은이는 우울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소진증후군을 긍정성 과잉의 징후로 판단한다. 동질적인 것이 과잉된 세계에는 이질적인 것으로 대표되는 적대성은 사라진다. 적대성이 사라진 자리는 동질적인 것으로 채워진다. 지은이가 세계의 긍정화, 곧 세계화를 긍정성의 과잉=대량화라고 비판하는 까닭은 여기에 있다고 하겠다.

 

21세기 주체는 이런 점에서 자기 개발에 목숨을 거는 상황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 동질적인 것들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자기 개발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21세기 성과사회와 그 사회 속의 성과주체는 이렇게 탄생한다. 성과주체는 사회 규율에 단련된 주체이다. 그 누구보다 그는 사회 규율을 따르며 그 속에서 무한경쟁의 깃발을 들고 내달린다. 문제는 무한경쟁 사회에서 성과주체는 스스로 자기를 증명해야 한다는 점에 있다. 사회 규율에 따르기만 하면 무한경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승리는 1인자를 말한다). 스스로 남이 따라올 수 없는 성과를 내야 한다. 성과주체는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한다. 그리고 그들은 어느 정도 성과도 낸다. 하지만 성과를 향한 무한경쟁은 긍정성의 과잉이라는 폭력과 곧바로 마주친다. 능력을 넘어서는 성과를 이루기 위해 그는 휴식도 없이 자신을 일터로 내모는 것이다

 

우울증은 모든 면역학적 도식 바깥에 있다. 우울증은 성과주체가 더 이상 할 수 있을 수 없을 때 발발한다. 그것은 일차적으로 일과 능력의 피로이다. 아무것도 가능하지 않다는 우울한 개인의 한탄은 아무것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믿는 사회에서만 가능한 것이다. 더 이상 할 수 있을 수 없다는 의식은 파괴적 자책과 자학으로 이어진다. 성과주체는 자기 자신과 전쟁 상태에 있다. 우울증 환자는 이러한 내면화된 전쟁에서 부상을 입은 군인이다. 우울증은 긍정성의 과잉에 시달리는 사회의 질병으로서, 자기 자신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인간을 반영한다. (28)

 

성과를 내야 하는데 성과를 내지 못할 때 성과주체는 우울증의 늪에 빠져버린다. 우울증은 성과주체가 더 이상 할 수 있을 수 없을 때 발발한다.” 할 수 있을 수 없을 때라는 말이 우리말 어법에 어긋나긴 하지만, 지은이는 능력 밖의 일을 자꾸만 하려고 하는 성과주체의 강박증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성과주체는 자신과 전쟁을 한다. 무한경쟁 사회는 타인과 경쟁하는 주체를 자신과 경쟁하는 주체로 뒤바꿔버린다. 자신과 경쟁하는 주체는 쉬지 않고 일을 한다. 그러지 않으면 자기를 뛰어넘을 수 없다. 꿈속에서도 자기와 경쟁하는 끔찍한 세상이 우리가 그토록 외쳤던 무한경쟁 사회의 본래 모습이었던 것이다.

 

타인과 경쟁관계를 형성하면 이겨야 할 대상이 분명히 정해진다. 타인과의 경쟁에서 이긴 주체는 그래서 쉴 시간이 생긴다. 하지만 자기와 경쟁하는 자는 어떨까? 자기를 넘어서려는 욕망은 사실 불가능한 욕망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를 넘어선다는 건 곧 죽음에 이르는 일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자기 소모, 자기 착취라는 말로 전개되는 성과주체의 무한경쟁은 이렇듯 자기가 자기를 죽이는 소진(消盡)’으로 이어진다. 자기를 규율하는 존재가 자기라면 그 결과 역시 자기가 책임을 져야 한다. 성과에 대한 강박증은 자기와 경쟁하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피할 수 없다. 남들이 빨리 하면 나는 더 빨리 해야 한다. 기준은 항상 밖에서 오지만, 그 기준에 또 다른 기준을 더하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성과를 얻지 못한 사람들이 자신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쏘는 것은 이로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해야 하겠다.

 

한병철은 성과사회의 이런 특성을 활동사회라는 말로 바꿔서 표현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활동사회는 휴식이 없는 사회를 의미한다. 도핑을 해서라도 성과를 내려는 스포츠 선수들에 빗대어 그는 성과사회, 활동사회는 그 이면에서 극단적 피로와 탈진 상태를 야기한다.”라고 주장한다. 자신의 능력을 뛰어넘어 무한경쟁에서 이기려는 마음은 과거에는 정신력이라는 이름으로 권장되었다. 정신력만 강하면 어떤 상황도 극복할 수 있다는 논리가 성과사회를 사는 주체들을 탈진에 이르게 한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이러한 탈진 상태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쉬는 방법밖에는 없다. 지은이는 탈진의 피로는 긍정적 힘의 피로”(71)라고 규정하면서 부정적 힘의 피로, 즉 무위의 피로를 그 맞은편에 세우고 있다. 무위의 피로는 안식일과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말 그대로 아무 일도 안 하고 쉬는 막간의 시간에 해당되는 셈이다. 막간의 시간은 무한경쟁의 바깥에 있다. 이 시간에 이르러 피로한 자의 길고 느린 시선 속에서 단호함은 태평함에 자리를 내준다.”(72) 우울사회라는 또 다른 글에서 지은이는 피로한 사람이 막간의 시간에 느끼는 이러한 태평함=평화로움을 치유적인 피로, 상처를 아물게 하는 피로”(82)라고 표현한다. 자신을 탈진 상태로 내모는 자아 피로와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 셈이다.

 

후기근대의 성과주체는 그 누구에게도 예속되지 않는 자유를 지니고 있다고 지은이는 주장한다. 그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 다만 무한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성과를 내지 못하면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를 만끽할 수 없다는 말이다. 성과주체의 무한 자유는 그러므로 성과를 내는 주체가 누리는 무한 자유로 정정되어야 한다. 자유를 누리려면 성과를 내야 한다. 오로지 앞만 보고 달리는 성과주체는 결국 자유를 얻기 위해 자유를 희생하는 모순에 빠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자기를 끊임없이 착취하면서도 그것을 온전한 자유로 느끼는 이 상황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성과사회의 주권자는 자기 자신의 호모 사케르라는 한병철의 주장은 여기서 그 근거를 얻는다. 조르조 아감벤은 주권자=권력자 앞에 벌거벗은 생명으로서 호모 사케르를 이야기한다. 그들은 법 밖에 있으므로 언제든 죽여도 되는 존재들이다. 아우슈비츠에 감금된 유태인들이 그 예에 해당한다. 하지만 후기사회의 성과주체는 이런 유태인과 다른 상황에 처해 있다. 지은이의 말마따나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를 호모 사케르로 만드는 저주는 성과의 저주이다.” 성과주체는 자기가 자유로운 존재라고 착각하지만, 실제로는 성과라는 강박증에 시달리며 스스로를 착취하고 있을 뿐이다. 스스로 착취하면서 그는 또한 스스로를 끊임없이 챙긴다. 잘 먹고 잘 사는 웰빙이 건강의 이름으로 성과주체들을 다독인다. 그러나 달라지는 것은 없다. 몸이 회복되면 다시 자기 착취가 반복되기 때문이다.

 

한병철의 피로사회우울사회는 후기근대 성과주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질병의 은유를 바탕으로 논의가 전개되는 이 책에서 지은이는 스스로를 자유로운 존재로 착각하며 자기 착취를 일삼는 성과주체의 비극을 이야기하고 있다. 성과주체의 이런 모습이 우리 사회를 분석하는 틀이 될 수 있는지는 논란이 있지만, 우리 사회가 무한경쟁을 중시하는 성과사회로 진입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어느 이론이나 현실의 전모를 담아내기는 힘들다. 한병철의 이 책 역시 그가 경험한 세계(독일)를 분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이론을 한국사회에 적용하는 문제는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할 필요는 있다.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는 자기 착취도 서슴지 않는 사회를 살고 있다. 속도 경쟁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여유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그런 여유가 없이 무한경쟁의 속도에 자신을 내맡긴다면 지은이의 주장처럼 우리는 곧바로 탈진할 수밖에 없다. 성과주체의 자기 착취에 스스로 빠져드는 어리석음을 반복하게 될 거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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