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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9년 0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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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수/페이지 수 약 8.2만자, 약 2.6만 단어, A4 약 52쪽 글자 수/페이지 수 안내
ISBN13 97911967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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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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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이시자카 노리코 (Noriko Ishizaka,いしざか のりこ,石坂 典子)
산업폐기물 처리회사 이시자카산업(주) 대표. 1999년, ‘공장 인근의 농작물들이 다이옥신에 오염되었다’는 보도 이후 주민 반대운동이 일었다. “이시자카는 이 마을에서 나가라”는 항의가 들끓는 와중에, 회사를 살리겠다는 결심을 하고 서른 살의 나이에 2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가장 먼저 논란의 대상이었던 산업 폐기물 소각 사업에서 철수했다. 회사 매출의 70퍼센트를 차지하였으나 지역 주민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산업폐기물 처리회사 이시자카산업(주) 대표. 1999년, ‘공장 인근의 농작물들이 다이옥신에 오염되었다’는 보도 이후 주민 반대운동이 일었다. “이시자카는 이 마을에서 나가라”는 항의가 들끓는 와중에, 회사를 살리겠다는 결심을 하고 서른 살의 나이에 2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가장 먼저 논란의 대상이었던 산업 폐기물 소각 사업에서 철수했다. 회사 매출의 70퍼센트를 차지하였으나 지역 주민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기업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 주력 사업을 리사이클 분야로 전환했다. 연 매출 250억 원 수준이던 당시, 4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투자해 지역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최첨단 자원화 시설을 도입했다. 사내 개혁 초기 계속되는 사원교육에 반발하여 직원들의 40퍼센트가 1년 만에 회사를 떠났지만 굴하지 않았다. 그 결과 폐업의 위기에 몰렸던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2017년 기준 매출액 513억이 넘는 업계 굴지의 회사로 약진했다.

지역 주민과 공생하는 기업이 되고자 회사 부지 내의 황폐한 잡목림을 가꾸기 시작, 도쿄돔 4배 넓이의 참나무 숲을 조성했고 천연기념물 반딧불이와 꿀벌이 날아다니는 숲으로 재생하는 데 성공한다. 그 결과, 일본생태계협회의 JHEP(서식지평가인증제도)에서 최고 등급인 ‘AAA’ 인증을 획득했다(일본 내에서는 단 두 업체만
인증 받음). 2013년에는 일본 경제산업성이 주최하는 ‘오모테나시 경영기업’에 선정되었다. 2014년에는 재단법인 일본청소협회가 주최하는 ‘청소대상’과 ‘문부과학대신상’을 동시에 수상했으며, 2016년 ‘화이트기업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이시자카산업은 토요타, 전일본항공, 일본경영합리화협회,각종 중소기업, 정치가들, 대학교수들, 연예인들, 베스트셀러 작가들, 초등학생들, 남미 카리브 연안 10개국의 대사들 등,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연간 3만 명 넘는 사람이 견학하러오는 회사로 성장했다.

이시자카 노리코 사장은 다수의 언론 매체에 소개되었고, ‘도코로자와의 잔 다르크’라는 별명을 얻었다.
수원대학교를 졸업했다. 번역가 전문양성기간 트랜스쿨에서 일본어 번역 과정을 이수하였으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1일 30초』『30일 기적의 공부법』『친절한 사기꾼』『모리스 메테를링크의 벌』『레이첼의 시크릿가든』『편지로 읽는 세계사』『괴짜교수의 철학강의』『전설의 사원』『오륜서의 도를 찾다』 여자의 센스가 회사를 살린다』, 『엄마의 정리습관』등 ... 수원대학교를 졸업했다. 번역가 전문양성기간 트랜스쿨에서 일본어 번역 과정을 이수하였으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1일 30초』『30일 기적의 공부법』『친절한 사기꾼』『모리스 메테를링크의 벌』『레이첼의 시크릿가든』『편지로 읽는 세계사』『괴짜교수의 철학강의』『전설의 사원』『오륜서의 도를 찾다』 여자의 센스가 회사를 살린다』, 『엄마의 정리습관』등 약 40여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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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매출의 70퍼센트를 하루아침에 포기하다
이시자카 노리코가 사장으로 취임한 후 처음 내린 결단은 바로 소각로를 해체하는 것이었다. 당시 이시자카산업의 주력 분야는 산업쓰레기를 태우는 소각 사업이었으며, 소각로를 통해 회사가 얻는 매출은 전체의 70퍼센트에 달했다. 그렇기에 소각로를 포기한다는 것은 자칫 회사의 기반을 흔드는 일이 될 수도 있었다.
게다가 언론의 보도 내용과는 달리, 이시자카산업은 업계최초로 다이옥신이 배출되지 않는 소각로를 이미 도입하고 있었다. 이 신형 소각로에 투자한 비용만 150억 원이었으며, 가동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추후 TV아사히는 사실 관계를 바로잡은 정정 보도를 내보냈지만 회사를 향한 반대운동은 이미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간 후였다.

현재의 이미지로는 지역에서 더 이상 사업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한 노리코 사장은 폐기물 소각 사업에서 철수할 것을 선언한다. 그리고 주력 사업을 전환하여 리사이클 분야에 집중하기로 한다.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과 설비가 필요했다. 먼지가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는 ‘친환경 종합 설비’를 갖추기 위해 당시 연매출을 훌쩍 뛰어넘는 400억 원이라는 비용을 투자했다.
막대한 자금을 차입한 데다가 회사의 채무를 대표가 연대보증하는 제도라, 만약 새로 진출한 분야에서 실패한다면 회사가 도산하는 것은 물론 평생 엄청난 빚을 떠안고 살아야 했다. 업계 사람들 모두가 “철없는 딸이 아버지 돈을 퍼 쓴다”며 혀를 찼지만, 노리코 사장의 도전은 놀라운 성공을 거둔다. 성공의 원인은 바로 그가 주목한 ‘불연성 폐기물’ 덕분이었다.

불에 타지 않는 불연성 폐기물은 소각을 전문으로 하는 대부분의 업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달갑지 않은 폐기물’이다. 때문에 불법 투기 사건이 심심찮게 일어나 사회 문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노리코 사장은 기술력이 필요한 이 시장에 승부를 걸었고 성공했다. 2017년 기준, 이시자카산업의 연 매출은 513억 원에 이른다. 업계에 손꼽히는 규모다. 또한 이 공장의 산업폐기물 리사이클화 비율은 95퍼센트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풋내기 여사장 VS. 마초 직원들 / 반년 만에 직원 40퍼센트가 그만두다
서른의 나이로 회사 개혁을 시도 했을 때, 그는 외부의 시선뿐 아니라 내부 직원들과도 전쟁을 치러야 했다. 평균 연령 55세. 마초 성향의 남자들이 득실대는 회사에 딸뻘의 풋내기 여사장이 갑자기 등장했으니 거부반응이 일어난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당시 사내의 분위기는 어수선하기 그지없었다. 직원들은 퇴근 시간도 되기 전에 휴게실에 모여앉아 담배를 피우며 텔레비전을 시청했다. 불량 학생들의 아지트 같던 직원 휴게실에는 만화책과 도색잡지가 나뒹굴었다.

노리코 사장은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기술과 설비’를 도입했다면, 사업을 안착시키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 직원이 ‘새로운 마인드’로 무장해야만 했다. 휴게실을 없애버리고 사원 교육을 실시했다. 근무 태도에 관한 사규를 강화하고 3S(정리, 정돈, 청소) 활동을 실시했으며, ‘ISO 3종 통합 경영시스템’ 취득에 도전했다. 전산 시스템을 도입해 설비 불량률, 가동률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이러한 모든 활동을 매일 관찰하고 기록하는 순회보고서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작성했다.

초기에는 아무도 그의 말을 따라주지 않았다. 어느 날 사장의 자동차 앞 유리가 누군가의 소행으로 산산이 부서지는가 하면, 조례 시간에 직원여럿이 안전모를 바닥에 내던지고는 그길로 회사를 나가버리는 일까지 발생했다. 반년 사이에 직원 40퍼센트가 떠나갔다.
하지만 노리코 사장은 굴하지 않고 시스템 개혁을 밀고 나갔다. 8년 정도가 지나자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마지못해 따르던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업무개선 방안을 고민하고 제안하기 시작했으며, 개인의 능력을 개발하는 데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이시자카산업은 현재 업계 최고 수준의 복리후생 제도와 임금 체계,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었으며, 여성 직원의 비율이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60퍼센트에 달한다.

폐기물 회사에 반딧불이가 날아다니다
이시자카 노리코 사장이 꿈꾸는 회사는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회사,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공생하는 회사였다.
이것은 회사 내부의 개혁만으로는 이룰 수 없는 일이었다. 현실에서는 여전히 회사를 눈엣가시로 여겼고 애써 지역 친화적인 설비를 들인 후에도 사람들은 회사의 공장을 ‘이시자카 사티안(옴 진리교의 종교 시설)’이라는 모욕적인 별칭으로 부르곤 했다. 고정관념은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회사가 지역을 오염시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어떻게 하면 눈으로 보여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노리코 사장은, 공장 부지와 그 주변의 방치되어 있던 잡목림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산업쓰레기가 곳곳에 투기된 황폐한 숲을 아름다운 공원으로 조성한다면 공장이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다는 명확한 증거가 되리라는 생각이었다. 잡목림을 정비하여 공원을 조성했다. 밀림 같던 숲에 햇볕이 들기 시작했고, 사람들이 하나둘 공원을 찾으면서 쓰레기를 투기하는 업자들이 사라졌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 지역의 생물 다양성을 회복하는 ‘숲 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2012년 이시자카산업은 일본생태계협회가 주관하는 JHEP(서식지평가인증제도)에서 최고 등급 ‘AAA’를 획득했다. 일본 내에서 이 등급을 획득한 업체는 단 두 곳뿐이다.
그렇게 한때 ‘쓰레기 산’이었던 야산은 지역의 ‘보물 산’으로 변신했다. 반딧불이와 토종 꿀벌이 날아다니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회사가 관리하는 부지는 점점 더 넓어져서 현재는 도쿄돔 4개의 면적과 맞먹는다. 그중 공장 설비는 20퍼센트뿐이고, 나머지 80퍼센트는 모두 숲이다.

이익과는 거리가 먼 ‘바보 같은 활동’에 투자하는 이유
노리코 사장은 사람들이 산업폐기물 처리업체에 반감과 불안을 느끼는 이유가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쓰레기를 중장비로 마구 집어다가 땅에 파묻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안전한 공정에 따라 처리한다는 사실을 눈으로 직접 보여줄 방법을 찾았다. 그리고 공장을 일반인에게 개방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20억 원을 투자해 숲과 연결 된 견학 통로를 만들고 작업 현장을 공개했다. 아이들에게 환경 교육과 자연체험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시설을 조성해 ‘체험기회의 장 인정시설’도 인증받았다. 지역 숲을 체험하고 보호하는 자원봉사 단체도 운영하고 있다.

이시자카산업은 회사 내에 공장 견학과 환경 교육을 전담하는 부서, 산림 관리 부서를 따로 두고 있으며 여기에 열네 명의 직원이 상주한다. 또한 2005년부터 해마다 1억 원 넘는 비용을 들여 주민들을 위한 여름축제를 주최하고 있다. 이익만을 생각한다면 바보 같은 짓이라 할 만한 활동들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는 셈이다.
노리코 사장은 지역 주민에게 신뢰받지 못하는 기업에 미래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그에게는, 지역 주민을 위해 쓰는 돈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였다.

‘파는 물건이 없는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
노리코 사장의 소망대로 이시자카가산업은 지역의 명물이자 자랑거리로 거듭났다. 그리고 여기에서 더 나아가 일본 전역과 세계 각지에서 찾아오고 배워 가는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파는 물건이 없는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
이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일반적인 제품은 소유하기 위해 값을 치르지만, 산업폐기물 처리업체의 고객들은 물건을 없애기 위해 돈을 내야 한다. 손에 들어올 것이 없는데, 굳이 더 높은 값을 지불할 사람이 어디 있을까?
그러나 이시자카 노리코 사장은 여기에 도전했고, 이를 위해 무엇보다 지역 주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게 지역과 소통하고 인정받는 업체가 되었을 때 산업폐기물업체는 환경을 오염시키는 혐오 시설이라는 편견과, ‘폐기물 처리비용은 쌀수록 좋다’는 업계의 상식을 무너뜨리는 데 당당히 성공할 수 있었다.
‘반딧불이 CEO’의 성공이 어떤 굴지의 재벌기업들보다도 더 반짝이는 빛을 뿜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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