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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이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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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이고 싶지만 외로운 과학자의

사회성이 고민입니다

장대익 | 휴머니스트 | 2019년 08월 24일 리뷰 총점9.6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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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9년 08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264g | 128*188*20mm
ISBN13 9791160802825
ISBN10 116080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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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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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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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기계공학을 공부했고, 서울대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생물철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행동생태연구실에서 인간 본성을 화두로 하는 ‘인간 팀’을 이끌었고, 영국 런던정경대학교에서 생물철학과 진화심리학을 공부했다. 일본 교토대학 영장류 연구소에서는 침팬지의 인지와 행동을 연구했고, 미국 터프츠 대학 인지연구소 연구원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로 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기계공학을 공부했고, 서울대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생물철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행동생태연구실에서 인간 본성을 화두로 하는 ‘인간 팀’을 이끌었고, 영국 런던정경대학교에서 생물철학과 진화심리학을 공부했다. 일본 교토대학 영장류 연구소에서는 침팬지의 인지와 행동을 연구했고, 미국 터프츠 대학 인지연구소 연구원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서울대 인지과학연구소 소장과 한국인지과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진화 이론뿐만 아니라 기술의 진화심리와 사회성의 진화에 대해 연구해왔다. 저서로 『다윈의 식탁』 『다윈의 서재』 『다윈의 정원』 『울트라 소셜』 등이 있다. 제11회 대한민국과학문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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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사회성을 고민하는 당신에게
‘외로운 과학자’ 장대익이 건네는 쿨한 위로


과학자와 사회성은 어울리지 않는 단어 같지만, 실제 과학자를 만나본다면 미국 드라마 [빅뱅 이론]의 셸던 쿠퍼 박사 같은 까칠한 과학자는 찾아보기 어렵다. 과학자 중에서도 사회성만큼은 꽤 좋은 편이라고 자부해왔던 장대익 교수는 왜 ‘외로운 과학자’를 자청하고 나섰을까? 그는 인간의 강력한 사회성, 즉 ‘초사회성’을 다룬 전작 『울트라 소셜』을 통해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가 ‘사회성이 고민인 시대’를 살고 있다는 확신을 하게 되었다. 사회성을 자부하던 장대익 교수 그마저도 사실 혼밥이 학생에게 들킬까 신경쓰이고, 아는 사람이 없는 모임은 왠지 빨리 벗어나고만 싶은, 사회성을 고민하는 소심한 개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으니.

그래서 지금 우리가 고민하는 사회성, 인간관계에 대해 과학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 네 번의 강연을 열었고, 서로의 고민을 나눈 결과를 이 책에 담았다.

사회적 뇌가 수용할 수 있는 관계의 범위를 넘어섰다면 스스로에게 자발적 고립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게 필요하다(던바의 수), 하지만 고독이 아닌 외로움은 신체의 고통과 똑같은 괴로움을 주기에(배측 전대상피질 활성화) 만성적 외로움이라면 탈출을 시도하자, 남의 말에 휘둘리기 싫은데 점점 그렇게 되어가는 것 같아 고민하지만(동조 연구) 적절한 개방성이 주는 건강성을 안다면 나의 팔랑귀가 나쁜 것만은 아니다 등 관계, 외로움, 평판, 경쟁, 영향, 공감에 대한 우리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있다.

이미 잘 알려진 연구는 물론 장대익 교수가 새롭게 연구하고 있는 실험들(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 이후 에고 네트워크 실험 등)도 소개하고 있어 흥미를 더한다. 인간 사회성의 진화와 AI 시대 인간 공감력의 진화에 대해 연구해온 장대익 교수가 연구와 일상을 오가며 써내려간 ‘사회성’ 고민이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신선한 자극과 쿨한 위로가 되길 기대한다.


혼자이고 싶지만, 혼자이기 싫은 나에게
가끔은 과학이 위로가 되는 순간이 찾아온다


진화심리학자 로빈 던바는 사회가 복잡해지고, SNS가 아무리 확장되더라도 한 사람이 유지할 수 있는 관계는 150명에 불과하다고 이야기한다. 인간 뇌용량이 허용하는 관계의 최대치가 그렇다는 가설이다. 우리 뇌가 수용할 수 있는 인간관계의 총량은 그대로인 채 사회적 채널이 급격히 늘어나고, 그것을 원활하게 유지하려고 하니 수많은 관계에 지치는 건 당연하다. 그래서 우리에겐 자발적 외로움(고독)의 시간이 필요하고, 혼밥ㆍ혼술은 현대인의 새로운 생존 기술이기도 하다.

혼자이고 싶지만, 외로운 건 싫은 나에게 무심한 듯 들려주는 이런 과학의 이야기가 뜻하지 않은 위로가 될 수 있음을 이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느끼게 된다. 마음이 답답하고 일이 풀리지 않을 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철학관에 가서 점을 보는 대신 나와 사람과 세상과의 답답한 관계를 과학자와 이야기해보면 어떨까? 과학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인간 사회성에 대해 훨씬 많은 연구를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으니까.

외롭고 못난 나를 위한 하소연의 장, 누구나 가지고 있는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장대익 교수의 ‘사회성 고민 상담소’가 이제 그 문을 연다.


사회성 고민에 대한 과학의 대답

1장 관계에 대하여: 관계 총량 법칙과 사회적 뇌
-타인과 어울리기가 힘들어요. 사회성이 부족한 걸까요?

인간은 청첩장을 돌릴 수 있는 친구의 수 150을 기준으로 관계의 한계가 존재한다(사회적 관계의 최대치인 ‘던바의 수’).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우리는 이 한계치보다 훨씬 많은 사람과 친구가 되고, 회사 학교 취미생활 등 다양한 인간관계가 발생하면서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한계치를 뛰어넘는 관계에 맞닥뜨리게 된다. 이럴 때 혼자 있고 싶은 나, 사람이 많은 곳에 가고 싶지 않은 나, 많은 사람과 친해지고 싶지 않은 나는 영장류로서의 당연한 선택인 ‘자발적 고립’에 들어간다. 혼밥ㆍ혼술은 이렇게 복잡하고 과도한 관계에 지친 현대인의 새로운 생존 기술이다.

2장 외로움에 대하여: 의존과 배제의 함수
-홀로 버려진 느낌이 들어요. 나만 외로움을 타는 걸까요?

‘외로움’은 자발적인 외로움인 ‘고독’과는 다른, 고립되어 있다는 주관적인 느낌이다. 누구나 경험하는 정서이지만 빨리 벗어나야 하는 부정적 상태로 일종의 고통이다. 소외당했다고 느낄 때 뇌의 ‘배측 전대상피질’이라는 부분이 활성화되는데, 이 부분은 우리 몸에 상처가 생겨 고통을 느낄 때 활성화되는 부분이다. 우리의 뇌는 외로움을 느낄 때와 상처가 나서 피가 철철 흐르는 것 모두 뇌는 같은 고통으로 간주한다.

인간은 태어난 후 연약한 시기가 긴 존재여서 타인에게 더 의존하며, 가장 큰 관계의 네트워크를 가진 종이기 때문에 배제당했을 때 더 큰 외로움을 느낀다.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감정이 잘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로 가끔은 외로움의 진폭도 경험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만성적인 외로움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탈출해야 한다.

3장 평판에 대하여: 관종의 심리학
-모두에게 칭찬받고 싶은 나, 정상인가요?

타인에게 인정과 관심을 받고 싶은 욕망과 타인의 시선에 민감한 태도는 남들에게 좋은 평판을 얻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다. ‘평판의 심리’란 남이 나를 보는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는 심리를 말한다. 크고 복잡한 집단에서 조직 생활을 하는 인간에게 평판은 생존과 번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문화권에 따라 평판의 중요성은 달라지는데, 우리나라가 속한 동아시아 문화권은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자기를 규정한다. 모두에게 칭찬받는 것은 모두의 평가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불가능한 미션이다. 내 인생극장의 주인공은 관객이 아닌 나 자신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4장 경쟁에 대하여: 경쟁과 배려의 상관관계
-꼭 타인과 경쟁해야 할까요? 이기는 것만이 답일까요?

찰스 다윈은 약 160년 전, 자연 선택 이론을 통해 자원의 희소성 때문에 생명체 사이의 경쟁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사회가 과거에 비해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많은 발전을 했음에도 왜 우리는 더 나쁜 세상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경쟁은 주관적으로 지각되어 타인과의 비교 우위에 있어야 경쟁에서 만족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헬조선이라고 부르는 순간 우리 자신은 경쟁을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지각할 가능성이 높다.

진화의 역사에서 인류는 타인을 의식하고 비교하며 경쟁해왔다. 하지만 똑같은 노력을 했을 때 나에게 더 많은 보상이 주어질 경우 타인을 배려하는 능력이 우리를 문명 종으로 만들었다. 우리 사회는 경쟁에 대한 생각 자체를 바꿀 필요가 있다. 타인과의 경쟁이 아닌, 과거와의 경쟁, 자기 자신과의 경쟁이 그것이다. 한 가지 목표를 향해 모두가 경쟁하는 사회 구조 역시 변화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승자와 패자로 나뉘는 것이 아닌 모두의 성장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5장 영향에 대하여: 네트워크의 마음
-귀가 너무 얇은 나, 왜 나는 남의 이야기에 흔들릴까요?

내가 남의 이야기에 흔들리는 팔랑귀인 이유는 인간은 타인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집단생활에서 타인에게 얻는 정보는 위험을 방지하거나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우리가 진정 물어야 할 것은 소셜미디어가 발달한 지금 타인에게 영향받는 방식이 어떻게 변화했으며 우리는 얼마나 타인 의존적인 삶을 살고 있는가이다.

인간은 고립된 삶을 살 수 없다. 따라서 주변 사람에게 매 순간 크고 작은 영향을 받는다. 나에게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채널이 존재하는 시대에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의사결정은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적절한 개방성을 가지고 나 자신의 의견과 선택이 무엇인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6장 공감에 대하여: 공감의 반경과 관계의 미래
-인간은 AI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수렵·채집기와 농경기를 거치면서 진화한 인간의 뇌에는 ‘움직이는 모든 건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명제가 박혀 있다. 인류의 기계 문명은 최근에 시작되었고, 우리 뇌는 착각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동물에게 의인화를 하듯이 움직이는 기계도 우리처럼 무언가를 원하고, 피하며, 심지어 고통을 느낀다고 착각하게 되는 것. 이는 우리가 타 개체의 의도를 읽어낼 수 있는 사회적 지능을 탁월하게 진화시켰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런 의인화는 하지 말아야지 결심한다고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타인의 고통이나 아픔에 공감하는 것은 사회성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관계의 미래는 인간만의 것이 아니므로 더욱 복잡해질 것이다. 단순히 인간-AI만이 아닌, 다양한 인간적 존재가 탄생할 관계의 미래는 인간 본성이라는 과거로부터 그 답을 찾아봐야 한다. 과거를 깊이 들여다볼수록 미래를 멀리 내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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