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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9년 07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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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288쪽 | 414g | 134*194*20mm |
ISBN13 | 9788966072057 |
ISBN10 | 8966072054 |
KC인증 |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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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로봇은 로봇과 동물들이 서로 교감하며 살아가는 우정 이야기다.
로봇의 이름은 로즈, 그녀는 처음에 동물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
나 또한 단짝을 만들려고 노력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막상 단짝이 생기자 많은 불편한 점이 생겼다. 계속 아침에 일찍 일어나 기다렸다가 같이 등교해야 했고 별로 관심 없는 친구의 말도 잘 들어줘야 하는 것 등 이런 것들이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다. 게다가 친해지고 나서야 그 친구와 나는 관심사와 성격도 다르다는 걸 깨달았다. 그 사실을 알고 나서는 계속 이런 식으로 친구를 배려하는 게 더 힘들게 느껴졌다. 어느 순간부터 바쁘다는 이유로 그 친구와 등교도 같이 안하고 귀찮아서 대화도 많이 하지 않으며 친구를 건성으로 대했다.
결국 난 그 친구에게 더 이상 단짝을 하지 말자는 말까지 해버렸다. 이후로 친구와 나는 무척 어색해져 버렸다. 로즈는 동물 친구들을 배려하고 그 친구들이 아무리 로즈에게 쌀쌀맞게 굴어도 고슴도치 가시를 뽑아주고, 자기 때문에 부모를 잃은 아기 오리를 키우는 등 귀찮고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도 한결같은 모습에 동물 친구들은 결국 마음을 열었고 로즈도 친구를 만들어서 더 이상 외롭지 않게 되었다.
나는 친구 사귀는 게 서툴다. 친구가 설사 생겼다 하더라도 그 친구를 계속 배려해야 돼서 힘들고 친구가 없으면 또 나만 소외되는 느낌이라 기분이 안 좋아진다. 노력하지 않아도 나와 모든 면이 딱딱 잘 맞는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그런 사람을 만나는 건 하늘의 별따기 일거다. 그래서 나는 생각했다. 언젠가 내가 진짜로 잘 맞는 친구를 만나기 전까지는 다른 친구들을 열심히 배려하고 도와줘서 많은 친구들을 사귀어 보겠다고. 마치 로즈가 친구들을 많이 사귄 것처럼.
(글쓴이의 엄마 아이디로 올렸습니다)
<와일드 로봇>
나는 두 달 전에 <와일드 로봇> 이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엄마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는데 한번 읽었더니 재미있어서 2편까지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줄거리는 와일드 로봇이 어떤 섬에 오게 됐는데 그 와일드 로봇이 섬에서 살아가면서 많은 사건을 겪는 내용이다. 인공지능을 가진 와일드 로봇은 꽤 인간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와일드 로봇이 기러기를 키우는 장면이다. 왜냐하면 와일드 로봇이 기러기를 키우면서 겪는 일들이 감동적이었기 때문이다. 기러기와 수영도 하고, 기러기에게 나는 법도 알려주는 와일드 로봇의 모습이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로봇이 자연에서 살아가는 것은 매우 힘든데 와일드 로봇은 그것을 해냈다. 그래서 나도 와일드 로봇처럼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어떤 일이든 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와일드 로봇이 행복하게 섬에서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지금까지 기러기를 잘 키웠으니까 앞으로 더 사이좋게 기러기와 지내며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로즈에게 숲은 편한 장소가 아니었다.”
두둥. 동물들의 소리와 맑은 공기로 뒤덮인 숲 한가운데에 회색 빛깔의 고철 덩어리가 나타났다.
멀리서 언뜻 봐도, 로봇은 이 푸르른 숲에 어울리지 않았다. 이 사실은 독자들 뿐만 아니라 책의 동물들과 로즈 자기 자신도 알 것이다. 그럼에도 로즈는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이 장소’ 에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했다.
모두는 살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상황를 맞닥뜨리며 다양한 장소에 접해본다. 학교와 직장 같은 친밀한 장소들, 자신의 친구들과 가족, 어떨 땐 당황스럽지만 어떨 땐 뿌듯한 여러 상황들까지. 로즈가 가장 익숙했던 것은 아마도 자신과 똑같이 생긴 로봇들로 가득 찬, 무채색의 공장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보며 우리들에게 ‘가장 익숙한 장소’ 가 무엇일까, 또 그 이유가 무엇일까 고민해 본 나는 그 해답을 멀지 않은 곳에서 찾아내었다.
대한민국의 초등학생들에게 가장 익숙한 장소가 무엇이냐 물어본다면, 나를 비롯한 많은 학생들이 학교와 학원, 집을 답으로 말할 것이다. 이들이 이 장소들을 답으로 제시한 이유는 “많이 방문하였고 많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라는 이유 뿐만 아니라 “적응” 이라는 개개인의 숨겨진 메시지도 존재할 것이라 나는 믿고 있다. 주변 환경(condition) 에 적응하려면 나 자신(condition)을 먼저 돌아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사회에서 적응할 수 있는가?” 가 아닌, “나는 사회에서 적응하기 위한 자질을 갖추고 있는가?” 로 되물을 수 있을 때 첫 번째 단계는 준비된다.
모두에게 ‘새로운 환경’ 은 어렵고 불편하다. 각지고 규칙적인 공장에서 태어났지만 푸르르고 불규칙한 섬 한가운데에 표류해 온 로즈처럼. 유치원에 처음 입학했을 때의 그 당황스러움과 두려움의 압박에 짓눌려 급기야는 울고야 만 내 친구처럼. 다들 “적응하면 편하다” 곤 얘기하지만 적응의 어려움 때문에 사람들은 “적응” 하는 것을 더욱 꺼리는 게 아닌지 의문이 든다. “적응하는 데 실패하면 어쩌지?” “이 곳을 떠나야 할까?”
이렇게 적응하지 못해 외면받는 신세가 되는 것을 걱정하며 자신이 맞닥뜨린 상황을 피하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만 더욱 불리기보다는, 정면으로 그 문제에 부딪혀 보는 것이 더욱 더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자신과 생김새, 성격, 가치관이 전혀 다른 동물들을 만난 로봇 ‘로즈’ 는 자신에게 쌀쌀맞게 대하는 동물들을 미워하며 피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과 소통을 시작한다.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 동물들의 언어와 습성을 연구하기 시작하고, 로봇인 로즈를 단지 ‘괴물’ 일 것이라고 생각한 동물들은 그의 열정에 반해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내가 적응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이 이유들을 해결할 수 있을까?” 이렇게 ‘스스로 적응하는 방법’ 에 대한 고민과 고민을 거듭하던 사이에 당신은 이미 ‘적응’의 반은 해결한 것일지도 모른다.
로즈는 동물들과의 친밀한 사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노력하였다. 단지 ‘적응’ 으로 끝나지 않고, 주변의 동물들과 친하게 지내며 관계를 ‘유지’ 한다. 비버, 곰 가족, 순록들… 동물들과 함께 도움을 주고 받으며 서로에 대한 이미지를 더욱 좋게, 서로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드는 로즈를 보며 정말 친화성이 대단한 캐릭터라고 느꼈다. 또한 아기 기러기 ‘브라이트빌’ 을 책임감 있게 키우는 로즈에게 감탄한 동물들은 로즈를 더욱 신뢰하며 존경했다. 인간 사회에서 책임감이 가득한 동시에 착하며 자비로운 사람, 즉 ‘리더가 될 자격이 충분한 사람’ 은 항상 선망받는 것처럼, 동물들도 로즈의 좋은 면들을 하나하나 발견할 때마다 그녀를 더욱 따랐고 더욱 깊이 믿었다.
자신의 친구나 가족이 당신이 위험하다 느낀 상황에서 구해준 경험이 다들 한 번씩은 있지 않을까? 그토록 동물들에게 친밀하게 대해 준 로즈였기에, 동물들은 로즈가 위험에 처했을 때, 한 마음 한 뜻으로 로즈를 도와주고 구해주었다. 총을 들어 동물들을 위협하는 ‘사냥꾼’ 레코들은 그들에게 큰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동물들은 자신들의 힘을 로즈를 보호하는 데 아끼지 않았다. 동물들과 친해지고 동물들의 사회에 적응하는 데 많은 힘과 시간을 들인 로즈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였다. 지금까지도 로즈는 그들에게 깊이 감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런 로즈의 모습들이 나를 되돌아 보게 만들어 주었다. 이 책을 읽은 이후로 나는 매일 ‘적응’ 을 완벽하게 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첫 번째로 “나” 에게 적응하기 위해 나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항상 떠올리며 생활하고 “우리”에게 적응하기 위해 더욱 더 소통하면서 더 깊은 관계를 맺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인다. 또한 “장소와 환경”에 익숙해지기 위해 오랜 시간을 보내며 “이 장소에서 일어나는 사건” 들에 적응하기 위해 무작정 상황을 기피하기 보다는 맞서 싸우며 직접 부딪혀 보는 것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한다. 이 책은 내가 '적응' 이라는 키워드를 되돌아보고 그 방법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 것만 같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나는 나의 나쁜 성향이나 단점들을 조금이나마 줄이고자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것 또한 성장의 계기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렇게 ‘적응’ 이라는 키워드는 자신이 맞닥뜨린 상황, 자신이 접한 장소와 자신이 만나 본 사람들을 한 갈래로 묶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적응의 성공이 말하는 의미가 사람들 사이에서, 상황 안에서, 장소 안에서 나타나는지는 불분명한 동시에 중요하지 않다. 반면 ‘적응’ 이라는 키워드에서의 중요한 점은, ‘자신이 적응을 성공했느냐 성공하지 못하였느냐’ 라는 점이다. 비록 성공하지 못했어도, 적응을 미루지 말고 노력에 노력을 거듭해 보는 것이 어떨까? 어느샌가 소외받지 않고, 사회에서 당당하게 자신을 ‘어필’ 할 수 있는, 다방면으로 성장한 나 자신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글을 읽은 사람들이 ‘적응’ 이란 무엇인가, 혼자서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나 자신이 너무 부족하다고 느끼거나 자만하는 것에 익숙하진 않은지. 나 자신이 너무 이리 저리 휩쓸리거나, 자기주장이 강하다고 느끼진 않은지. 아무리 적응이 어려워도, 바로 앞에 쓰인 물음들에 한 번이라도 고개를 끄덕였다면 당신은 당신을 파악하는 것, 즉 적응의 초기 단계를 성공한 것이니 너무 자책하진 말자. 당신의 가능성은 감히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무궁무진하기에.
로봇.로봇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로봇은 인간의 명령에만 따르는 기계일 뿐일까?
이책에 나온는 주인공 로봇 로즈는 배로 이동되고 있다가 그배가 침몰하면서 상자로 섬에 떠내려 온 로봇이다.
그 로봇에겐 그 섬이 아마 고향일 것이다.
정말 생소하다.
로봇 고향이 딱딱하게 움직이며 연기뿜는 공장이 아니라 바다의 외딴섬?
같이 떠내려온 다른 로봇이 든 상자들은 바위에 부딪쳐서 모두 산산조각 나고 말았다.
로즈가 있는 상자 빼고.
로즈가 담겨 있는 나무상자는 파도에 실려서 섬에 도착하게 되고,어떤 동물로 인해서 전원이 켜진다.
로즈는 놀랍게도 섬에 살고 있는 동물들의 언어를 익혔다.
마침내 동물의 언어를 모두 익히고 동물과 대화도...
로봇과 동물이 대화를 한다고?...
그런 로봇이 있기는 한걸까?
우리가 그 로봇에 대해 놀란것 처럼 섬에 살고 있는 동물들도 로즈에 대해 많이 놀란다.
로즈는 가족을 잃은 새끼 기러기를 키우고,로즈를 괴물이라고 생각했던 동물들도 점차 로즈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로즈는 로봇답게도 겨울이 되면 불을 피워서 동물들을 따뜻하게도 해주고 새끼 기러기가 불편해 하면 자신의 컴퓨터 지식을 총동원해서 보살피기도 했다.
정말 신기하게도 로즈는 그 과정에서 말을 자연스럽게 하고 동물들을 이해할수 있다는 마음이 생긴것이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서 로즈의 주인이 총을든 로봇을 보내서 로즈를 데려오게 하도록 하였고 동물들이 로즈를 지키려고 저항해 보지만 로즈는 동물들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스스로 그곳에 간다.
로즈는 그곳에 간다음에 탈출을 짠다고 한다.
로봇이 감정이 있다는 굉장히 놀라운 세계관이여서 보는내내 여러가지 재미있는 생각들을 할 수 있는 책이었다.
이책은 와일드 로봇의 탈출로 이어진다.
여러분들도 시간이 있다면 찾아서 보는 것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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