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YES24 카테고리 리스트

YES24 유틸메뉴

Global YES24안내보기

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English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

검색


어깨배너

1월 상품권
1월 혜택 모음
주말엔 보너스
수입 음반 할인전
1/6

빠른분야찾기


윙배너

마우스를 올려주세요.
마우스를 올려주세요.

김범도 아나운서가 추천하는 인생도서

관련상품
초격차 : 리더의 질문

위기는 기회다! 삼성전자 권오현 회장의 리더십 질문.

초격차 : 리더의 질문

권오현 저 | 쌤앤파커스

마케팅 텍스트 배너

웹진채널예스


이 중국에 거하라
미리보기 공유하기
소득공제

이 중국에 거하라

거자오광 저 / 이원석 | 글항아리 | 2012년 09월 17일 첫번째 구매리뷰를 남겨주세요. | 판매지수 12 판매지수란?
상품 가격정보
정가 25,000원
판매가 25,000
YES포인트
결제혜택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카드/간편결제 혜택 보기/감추기
카드할인 정보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 3천원 즉시할인 (5만원 이상 결제시, 1회) 자세히 보기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 2400원 즉시할인 (3만원 이상 결제시, 1회) 자세히 보기
할인/적립 카드 더보기바로가기
구매 시 참고사항
구매 시 참고사항

판매중

수량
배송비 : 무료 배송비 안내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1/4
광고 AD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2년 09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460쪽 | 905g | 164*230*30mm
ISBN13 9788967350130
ISBN10 8967350139

관련분류

책소개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저자 소개

저자 : 거자오광
원적原籍은 푸젠福建이며, 1950년 상하이上海에서 출생했다. 상산하향上山下鄕 운동에 참여하여 1971년 10월부터 1978년 3월까지 구이저우 성貴州省 카이리 현凱里縣의 벽돌공장, 농약공장, 협동조합에서 노동자로 일했다. 1978년 늦은 나이에 베이징대학 중문과에 입학했고, 1984년 같은 대학 중문과 석사과정(고전문헌학)을 마쳤다. 1984년 10월부터 1992년 3월까지 장쑤 성 양저우揚洲 사범학원 사학과 부...
역자 : 이원석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과정을 마쳤다. 박사학위논문 「북송대北宋代 인성론 연구」로 민음-인문학 최우수 박사학위 논문상을 수상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방문학자를 역임했으며, 서울대, 청주교대, 한신대에서 강의했다. 「송대 사대부의 『춘추』관에 대한 연구」 「노재 허형의 생애와 철학사상」 「남명의 수양론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각」 등 다수의 논문을 썼다. 옮긴 책으로는 『펑유란 자서전』(공역) 등이 있다.

만든 이 코멘트

저자, 역자, 편집자를 위한 공간입니다.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을 남겨주세요. 코멘트 쓰기
접수된 글은 확인을 거쳐 이 곳에 게재됩니다.
독자 분들의 리뷰는 리뷰 쓰기를, 책에 대한 문의는 1:1 문의를 이용해 주세요.

책 속으로

---「머리말」중에서

출판사 리뷰

천조대국의 허망한 과장에서도 벗어나고
서양과 일본의 축소 규정에서도 탈피하여
중국의 정체성을 새롭게 인식하기 위한 사상사적 고투

중국 사상사의 거장 거자오광葛兆光의 역작
2010년 중국 지식사회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책

이제 중국이 ‘중국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답할 때다

이 책의 저자 거자오광 교수는 원래 문학 전공자이지만 현재는 중국사상사 분야의 대표적인 학자로서, 그의 저서 가운데 『선종과 중국문화』 『도교와 중국문화』 『중국경전 십종』 『사상사를 어떻게 쓸 것인가』 등이 이미 우리말로 옮겨졌을 정도로 국내에서도 그 성망이 높다. 『이 중국에 거하라』(원서: 宅玆中國, 2010, 중화서국)는 앞서 중국에서 출간된 『중국사상사』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왜 그럴까? 『중국사상사』 저술을 통해 19세기 말의 중국 사상까지 도달했던 저자는 중국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왜곡되었던 시대가 바로 20세기였기 때문에, 중국의 정체성을 올바로 규명하지 않고는 20세기의 중국사상사를 다루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과연 ‘중국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스스로 답하지 못한다면, 무엇이 중국 사상이고 아닌지를 판가름할 기준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 오늘날 국제관계 및 분쟁을 통해 부각되고 있는 “중국은 어떤 나라가 되어야 하는가?”라는 시의적 자문도 이 책을 쓰게 된 동기 중 하나일 것이다. 사실 적어도 겉으로 보기에 대륙 중국은 영토 분쟁 문제에서 기존의 패권적 강대국과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성화 봉송 때 중국 유학생들이 보여주었던 것처럼 방어적 민족주의라 할 만한 흐름을 보여주기도 한다. 방어적 민족주의가 강대한 국력과 결합될 때 예상되는 결과에 대해 주변국은 물론 중국 내 지식인들도 걱정을 하고 있는 듯하다.

고대부터 19세기까지 문헌 검토 후 중국의 정체성을 새롭게 규정
이에 대한 저자의 해결책은 분명하다. 그것은 중국의 정체성을 새롭게 규정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정체성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지가 문제가 된다. 저자는 그 ‘어떻게’를 밝히기에 앞서 과거 중국의 정체성을 검토한다. 먼저 고대부터 19세기 말에 이르는 시기에 받아들여지던 중국의 정체성을 살펴본다. ‘천조대국天祖大國’이라는 용어는 그 시기의 정체성을 잘 표현한다. 이런 정체성을 받아들이던 중국인들은 중국을 천하 정치·문명의 중심으로 생각했고, ‘오랑캐’는 그 상대개념이었다. 물론 오랑캐는 중국과 맞서 대등하게 양립하는 ‘타자他者’가 아니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문명이 결여되어 있어 교화가 필요한 대상에 불과했다.

하지만 천조대국의 정체성은 송나라 성립 이후 ‘관념’적인 것이 되고 만다는 것이 저자의 지적이다. 왜냐하면 송나라는 북방의 서하西夏와 요나라의 압박으로 인해 더 이상 실질적인 천조대국으로 자처할 수 없었고, 그 두 나라와 더불어 상호 대등한 외교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저자는 송나라 때 국민국가적 의식이 태동했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인들은 적어도 관념상으로는 여전히 자신들의 나라를 천조대국으로 상상하고, 이웃 나라와의 무역 관계를 조공체제로 여겼다고 한다. 그다음 1894년 청일전쟁에서 패한 이후 형성된 중국의 정체성이다. 저자에 따르면 이것은 구미 혹은 서양이라는 거울에 비친 중국의 모습에 불과하다. 다시 말해서 중국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파악한 것이 아니라, 서양인의 눈으로 자기 모습을 바라보았다는 것이다. 20세기 초반 중국에서 유행했던 동·서 문명의 비교라는 주제는 바로 그 현상을 보여준다. ‘서양에 비추어 중국은 어떤 특성을 갖는가?’라는 문제의식이야말로 문명 평가의 기준은 중국이 아니라 서양임을 역설한다.

일본 동양학의 이데올로기 총력 해부
그런데 저자가 비판의 칼끝을 겨누는 것은 중국인의 자기비하가 아니라, 오히려 기존의 중국 정체성을 해체하려는 구미와 일본 학계다. 그는 특히 일본의 동양학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제국주의 시기의 일본은 중국을 침략한 당사자였기 때문이다. 저자는 일본 동양학의 주 담론이었던 ‘아시아’론을 분석하여 그 이면에 담긴 정치적 의도를 읽어낸다. 일본의 ‘아시아’론이란 대략, 근대화한 일본이 이제 중국을 대신해서 아시아를 이끌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는다. 그러기 위해서 중국이라는 과거의 제국은 이제 스스로 제국이기를 포기하고 한족漢族만의 국민국가로 축소되어야 한다고 일본의 동양학자들은 인식한다. 저자는 일본이 중국의 변경지역인 신장위구르, 티베트, 만주 등지에 관심을 갖고 연구한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고 본다. 하지만 중국인들의 처지에서 보자면, 이런 일본의 의도는 바로 중국을 쪼개어 해체하려는 것에 다름 아닌 것으로 여겨질 것이다.

당연하게도 저자는 이런 식의 중국 정체성 해체에 반대한다. 바로 이 맥락에서 최근 유행하는 ‘동아시아’론에 대해서도 의혹의 눈길을 거두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궁극적으로 아시아 속으로 중국을 용해해버리는 결과를 낳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저자가 ‘동아시아’론이 지향하는바, 곧 동아시아 역내域內의 평화 정착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과연 송대 이래 민족국가적 면모를 띠었던 중국이 그리 쉽게 ‘동아시아’라는 실체도 불분명한 개념 속으로 용융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한다. 여기까지가 최근의 상황이다. 저자의 논지에 따르자면, 중국은 천조대국 식의 상상적 자아 관념이 현실에서 허물어진 이래 아직까지 제대로 된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하고 서양과 일본에 의해 왜곡된 정체성만 갖고 있는 셈이다. 중국인들은 한편으로는 자신들이 천하의 중심이고 문명국이라는 상상적 정체성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서양과 일본에 의해 정체성이 해체된 상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막연한 방어적 민족주의를 내세우고 있는지도 모른다.

중국 스스로가 ‘타자’로서 자신을 인식하는 방법
그렇다면 저자의 대안은 무엇일까? 중국이 천하의 중심이라는 복고적 정체성을 다시 소환할 것인가? 이것은 중국인들의 민족적 정서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 방책이 될는지 모르지만, 그런 상상적·관념적 정체성은 현실에 들어맞을 수 없다. 왜냐하면 현재 중국은 천하의 중심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서양과 일본에 의해 규정된 정체성을 그대로 안고 갈 것인가? 그것 역시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여기서 저자의 혜안이 빛을 발한다. 아마도 그는 개인의 정체성 발달 단계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닌가 한다. 어떤 개인이 어렸을 때는 어머니와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상상의 세계 속에 머문다. 이때 그 어린아이는 자신과 어머니 사이의 경계를 명확히 구분할 줄 모르며, 욕구를 발하는 대로 어머니에 의해 충족되는 자족적 상태에 머문다. 하지만 점점 자라남에 따라 어린아이는 아버지에 의해 제시된 집단의 규칙을 받아들이고, 그 구성원 중 하나로서 역할을 배워야 한다. 이런 규칙에 따랐는지 거슬렀는지에 의해 상벌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제 마지막으로 성인이 되면서, 그 규칙을 내면화하여 전체 사회의 맥락에서 자신의 역할을 스스로 규정할 줄 알고 능동적으로 그 역할을 떠맡는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고대에서 19세기 말까지는 상상의 세계에 살고 있던 어린아이와 같았다. 이런 중국은 자신과 타국 사이의 경계를 명확히 하지 않았고, 진정한 의미의 타자는 그에게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20세기 들어 중국은 서양과 일본에 의한 규정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이제 그 단계를 넘어 21세기에 중국은 자기를 스스로 규정하고 능동적으로 행동할 줄 알아야 한다.그렇다면 그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중국 스스로가 ‘타자’로서 자신을 의식하는 것이다. 달리 말해 중국이 스스로를 규정하기 전에 자신이 타국에 대해 하나의 ‘타자’임을 자각해야 한다. 스스로 타자로 정립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 대상인 타국은 동아시아의 여러 나라, 곧 한국, 일본, 대만, 베트남과 같은 나라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하여 저자는 이제 20세기처럼 구미나 일본의 ‘한 면’ 거울을 통해 중국을 비춰볼 것이 아니라, 한국, 일본, 대만 등의 ‘다면’ 거울을 통해 중국을 비춰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조선 연행사 눈에 비친 중국 재구성
그런 까닭에 저자는 조선의 연행사들이 남긴 방대한 연행록과 일본의 당통사 일지唐通事日誌 등에 주목한다. 조선과 일본의 지식인들이 중국을 어떻게 바라봤는지에 대한 풍부한 실증을 이들 자료로부터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들 자료에 대해 초보적인 분석을 가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조선의 연행사들은 청나라를 더 이상 중화로 보지 않았고 심지어 오랑캐로 간주하는 의식을 가졌다고 하며, 그런 사정은 일본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렇기에 조선과 일본 공히 자신을 소중화小中華로 여기는 풍토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물론 청나라인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나라를 천조대국으로 여겼겠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상상에 불과하고, 실제 조선과 일본인들은 중국을 그런 대국으로 여기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렇듯 조선, 일본, 베트남의 시선을 통해 중국을 바라봤을 때 비로소 중국은 제대로 된 정체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달리 말해서, 그렇게 할 때에만 중국의 자기 정체성과 관련된 의식이 더욱 성숙할 수 있다.

저자는 구체적으로 환環황해 문명권에 대한 연구를 제안한다.(저자는 ‘황해’를 ‘동해’로 표기한다. 하지만 역자는 우리의 일반 상식에 비추어 ‘동해’를 ‘황해’로 바꾸어 번역했다.) 여기서 황해는 좀더 넓은 의미로 이해되어야 한다. 그것은 우리나라 서해안과 중국의 동해안 사이에 있는 바다를 가리킬 뿐 아니라 더 넓게는 남중국해까지를 포함한다. 저자에 따르면, 환황해 문명권에 속하는 국가들은 처음에는 중국에 대한 일체감에서 출발했으나, 17세기 이후에는 그런 일체감이 깨져서 각국이 제각기 다른 길을 걸어나갔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런 일체감이 깨진 원인은 무엇이고, 무엇이 각 나라로 하여금 다른 길을 걷도록 했는지 상세히 규명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오늘날 동아시아론의 근본 전제―‘내가 나이기 이전에 너에 대한 나’
이상과 같은 저자의 제안은 매우 의미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내가 나이기 이전에 너에 대한 나’라는 그의 철학적 관점은 오늘날의 동아시아론이 근본 전제로 택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그렇게 할 때에만 동아시아론 혹은 아시아론에 내재한 과거와 현재의 정치적 의도가 상당 부분 불식될 것이다. 더 나아가 동아시아 지역 내 각 나라의 학자들이 이런 관점을 택하여 과거의 국제교류를 연구할 때 비로소 명실상부한 하나의 문명권이 윤곽을 드러내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각 나라의 개별 역사는 동아시아론으로 해소되지 않을 것이다. 아니, 오히려 각 나라의 역사와 사상사는 그로 인해 더욱더 풍부해지는 성과를 올릴 수도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중국의 두려움과 고민을 아주 솔직하게 보여준다. 구미와 일본의 동양학자들이 중국의 정체성을 해체하려 했던 과거와 현재의 작업을 보노라면 왜 중국이 현재 변경지역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려 하는지 일면 이해가 된다. 우리와 직접 관련이 있는 동북공정을 보더라도 그것은 거의 100년의 역사적 내력을 갖고 있는 사건 중 일각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중국은, 아직도 미국과 일본이 동북아 지역을 중국으로부터 분리해내려 한다는 의심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저자는 한 걸음 물러서서 이런 중국 정부의 대응을 냉철하게 바라본다. 곧, 중국 역시 과거 ‘천조대국’의 상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주변으로 자아를 끊임없이 투사하려는 경향을 띠고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주변국의 시선을 통한 중국 정체성의 확립이란 바로 이런 양쪽의 경향에 대한 대응의 성격을 지닌다. 중국은 더 이상 서양의 기준에 비추어 자신을 바라보지 말아야 하고, 또한 더 이상 과거의 환상에 사로잡혀 대국인 양 행세하지 않아야 한다. 저자의 논지는 우리의 현실 상황에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 주지하다시피 한반도는 중국·러시아의 대륙문명과 미국·일본의 해양문명이 충돌하는 장이다. 양측은 우리에게 ‘너희는 어느 편을 택할 것인가?’라고 끊임없이 묻는다. 때문에 근대 이래 한반도 안에서는 원심력이 강하게 작용해왔다. 그 결과 현재 한반도는 남한과 북한이 대치하는 형국으로 귀착되었다. 더 나아가 남한 내에서도 그런 원심력이 작용하고 있다. 누구는 대륙문명을 가까이해야 한다고 말하고, 누구는 해양문명을 가까이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원심력이 지나치게 발휘된다면 국가와 사회가 또 한 차례 분열을 맞게 될 것은 뻔하다. 이런 양자택일의 물음에 현명하게 답하는 방법은 없을까? 그런 물음의 전제를 먼저 밝히는 것이 첫걸음일 것이다. 그 전제란 결국 주체의 자기동일성에 대한 신념이 아닐까 한다. 다시 말해서 그런 물음 이면에는 ‘나는 어디까지나 나이고 너는 나의 영향력을 받아들여야 할 대상’이라는 생각이 있는 것이 아닐까? 과거 일본 제국주의의 국권확장론은 그 전형적인 표현이다.

‘자기동일성’에서 ‘상호주관성’으로 이동하라
바로 이 지점에서 저자의 통찰은 큰 도움이 된다. 학계가 할 일은 그런 자기동일성의 철학에서 벗어나 상호 주관적 철학의 관점에서 자국의 정체성을 새롭게 규정함으로써 현실의 국가권력이 올바로 행사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그 관점을 중국과 일본의 학자들에게 강력하게 제안해야 한다.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 학자들이야말로 그런 제안을 할 자격을 갖추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과거 중국과 일본에 의해 침략을 당한 경험이 있고, 지금도 남북으로 갈려 고통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부디 이 책이 학계에서뿐만 아니라 정계와 정부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특히 국가대사를 담당한다고 스스로 여기는 분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한다. 그리고 이 기회를 통해 이 주제와 관련한 국가적 공론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과연 우리나라는 주변국과 관련하여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하고, 궁극적으로 어떤 나라를 지향해야 하는지 공론의 영역에서 논의된다면 그것은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을 위해서도 유익한 일이 될 것이다. 또한 이른바 동아시아론에서 우리나라가 이니셔티브를 발휘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회원리뷰 (0건)

매주 10건의 우수리뷰를 선정하여 YES상품권 3만원을 드립니다.
3,000원 이상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일반회원 300원, 마니아회원 600원의 YES포인트를 드립니다.
(CD/LP, DVD/Blu-ray, 패션 및 판매금지 상품, 예스24 앱스토어 상품 제외)
리뷰쓰기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1,000원 이상 구매 후 한줄평 작성 시 일반회원 50원, 마니아회원 100원의 YES포인트를 드립니다.
(CD/LP, DVD/Blu-ray, 패션 및 판매금지 상품, 예스24 앱스토어 상품 제외)
0/50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배송 안내
배송 구분 YES24 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반품/교환 방법
  •  마이페이지 > 반품/교환 신청 및 조회, 1:1 문의,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예스이십사(주)
서울시 영등포구 은행로 11, 5층~6층(여의도동,일신빌딩) 대표 : 김석환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권민석 yes24help@yes24.com 사업자등록번호 : 229-81-37000   통신판매업신고 : 제 2005-02682호 사업자 정보확인 호스팅 서비스사업자 : 예스이십사(주)
고객만족센터 T.1544-3800
상담 전화번호
  • 중고샵 문의 1566-4295
  • 영화예매 문의 1544-7758
  • 공연예매 문의 1544-6399
1:1 문의하기 자주 묻는 질문 상담시간 안내
YES24 수상내역 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인증획득 개인정보보호 우수사이트
소비자피해보상보험 서울보증보험
고객님은 안전거래를 위해 현금 등으로 결제 시 저희 쇼핑몰에서 가입한 구매안전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비스가입사실 확인
EQUUS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