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없는 기획은 시간낭비일 뿐,
1시간 안에 A4 한 장으로 끝내자!
수개월에 걸쳐 작성한 수십 페이지의 기획서가 책상 서랍에서 잠자고 있다면 무슨 소용인가? 기획서는 시간을 쏟을수록 내용만 복잡해질 뿐이다. 이 책에는 1시간 만에 작성한 단 한 장의 기획서로 초고속 성장을 이룬 수많은 기업들의 비밀이 담겨 있다. 이제부터 당신은 사업의 비전과 미션, 가치, 목표, 전략, 우선 과제까지 포함된 강력한 기획서를 1시간 만에 완성하는 마법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초고속 성장을 넘어 지속적인 성장을 실현하는 효과적이고 강력한 무기를 얻게 될 것이다.
그들은 어떻게 초일류 기업이 되었을까?
‘세상의 정보를 정리하여 전 세계의 누구나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애플은 세계 140여 국가의 학생, 교육자, 디자이너, 과학자, 엔지니어, 사업가와 소비자를 지원하고, 그들에게 최고의 PC 제품을 제공하고 헌신한다.’
위의 두 문장은 IT 산업의 거인으로 성장한 ‘구글’과 ‘애플’의 비전이다. 이 책의 저자 조 칼훈(Joe Calhoon)은 두 회사가 오늘과 같은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을 ‘자신들이 설정한 비전과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가치와 목표, 전략, 우선 과제를 만들어 실행에 옮겼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이러한 저자의 분석은 생전의 스티브 잡스가 했던 말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애플을 창업한 이후 IT 산업의 황제로 군림했던 스티브 잡스는 2011년 월스트리트저널 콘퍼런스에 참석하여 애플의 강점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애플은 세상에서 가장 큰 ‘신생 기업’이라는 게 핵심입니다. 기업 규모는 커졌지만 창업 당시의 비전과 미션, 도전정신은 신생 기업 시절과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혁신을 지속해 왔으며, 미래에도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28,000여 명의 직원을 거느린 IT 산업의 초일류 기업으로서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구글 또한 ‘전 세계의 정보를 체계화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자신들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끊임없이 내놓고 있다.
이것이 바로 기업이나 조직, 더 나아가서는 개인조차도 자신들이 추구하는 비전과 목표, 이것을 통해 추구하려는 미션과 가치, 이것들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전략과 우선 과제를 수립해야 하는 이유다. 그리고 비전, 미션, 가치, 목표, 전략, 우선 과제를 하나로 통합한 것이 ‘사업 성장 기획서(BGSP : Business Growth Strategy Plan)’이며,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들은 20~30년 전부터 이것을 개발하여 실행에 옮기고 있다. 이처럼 차별화와 혁신에 성공한 기업들 대부분은 가슴 뛰는 비전과 미션을 설정하고, 그것을 실천할 명확한 목표와 전략이 있었기에 오늘과 같은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1시간 기획’은 기업 성장에 필수적인 ‘사업 성장 기획서’를 작성할 때 활용하기 위한 새로운 개념의 기획 스킬이다. 또한 ‘1시간 기획’은 사업 성장 기획서에서 더 나아가 기업의 성장 플랜은 물론,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팀, 혁신적인 변화를 추진하는 부서, 또는 개인의 독창적인 기획 아이디어를 기획서로 만드는 데까지 응용할 수 있다. ‘1시간 기획’을 자기 것으로 만든다면, 기업과 개인의 성장에 필요한 가장 강력한 기획서를 손에 넣게 될 것이다.
우리는 어떤 산을 오르려 하는가?
우리는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목적지를 정하고 나서 교통편을 선택하게 된다. 목적지가 분명하고,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곳일수록 추억에 남는 여행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조직은 목적을 향해 나아갈 때 생기는 즐거움과 에너지를 직원들에게 만들어 주지 못한다. 가슴 설레는 조직의 비전이 없다는 것은 성취해야 할 목표가 없다는 뜻이며, 만족이나 열정도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그런 상황에서는 뛰어난 성과와 획기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 실패한 기업들의 사례를 들여다보면 사업을 성장시키는 강력하고 절실한 기획이 없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수많은 초일류 기업의 성공 사례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 중 하나는 강한 조직일수록 뛰어난 기획 과정을 통해서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 낸다는 사실이다. 저자 조 칼훈은 ‘1시간 기획’ 프로세스를 통해 당신이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중요한 세 가지 과제에 대해 생각해 보기를 권한다. 그리고 1시간 이내에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획 수립 절차를 3단계로 나누어 설명한다.
첫째, 어떤 방향으로 가고자 하는가? : 25분 사용
처음 25분 동안은 장기적 기획을 가다듬고 수정하는 시간이다. 여기에는 사업 수행의 핵심이 되는 ‘비전(열정을 불어넣는 큰 목표)’, ‘미션(조직이 존재하는 이유)’, ‘가치(지켜야 할 행동 수칙)’, ‘목표(성공의 평가 기준)’를 설정하는 과정이 포함된다.
둘째, 현재 우리가 처한 위치는 어디인가? : 10분 사용
10분 동안 우리가 현재 위치해 있는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해결해야 할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데 사용한다. 이 시간은 현재의 혼란한 상황을 정리하고, 역량을 집중시켜야 할 이슈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과정이다.
셋째, 현재 위치에서 원하는 곳으로 어떻게 갈 것인가? : 25분 사용
마지막 25분은 기획을 실행에 옮기는 데 필요한 ‘전략’을 구상하고, ‘우선 과제’를 설정하며,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액션 플랜’을 수립하는 과정이다. 우리는 이러한 세 가지 질문을 통해서 획기적인 성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획의 첫걸음을 뗄 수 있다.
수개월이 걸려 완성한 수천만 원짜리 기획서가 CEO의 서랍에서 잠자는 이유는 뭘까?
우리가 알고 있는 기존의 기획 방식에 따르면 기획서를 작성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지나치게 장황한 문서로 만들며, 실무자가 빠진 소수의 엘리트들만 참여하다 보니 기획 자체가 직원들의 공감을 얻지 못해 일회성 행사로 끝나고 만다. 어렵고 힘들게 만들어진 기획서가 먼지를 뒤집어쓴 채 쓸모없는 자료로 생을 마감하는 것이다. 심지어 비싼 돈을 주고 외부에 의뢰하여 기획서를 만들어 보기도 하지만, 기획과 업무 사이의 괴리감으로 인해 실행에 옮기지도 못한 채 CEO의 책상서랍에서 잠자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기획서는 복잡할 필요가 전혀 없다. 실행 가능하고, 모두가 참여할 수 있으며,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실행에 옮겨야 하는 것들을 종이 한 장에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간결하게 작성하면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기획서 작성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기획 과정의 핵심만을 뽑아서 어떤 주제의 기획서든 1시간 안에 끝낼 수 있는 ‘1시간 기획’ 방법론이 바로 그것이다. 지은이는 개인 또는 기업에서 ‘1시간 기획’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서에 포함되어야 하는 각각의 요소를 분 단위로 배분하여 1시간 안에 한 장의 기획서로 작성할 수 있는 기획 프로세스를 알려 준다. 특히 각 단계별로 예제와 함께 연습문제를 제시한 워크북 형식으로 구성했기 때문에 개인이나 팀, 조직 단위로 따라 해보면 최적화 된 기획서 작성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기획서 작성은 1시간이면 충분하다!
기획 과정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점은 생산성과 공감대의 형성이다. 경영자든 한 부서의 책임자든, 업무를 맡은 담당자든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일하지만 의도했거나 기대했던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럴까? 이는 생산성이 낮기 때문이고, 생산성이 낮은 이유는 업무를 추진하는 목적과 방법,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설계한 기획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효과적이면서 단순하고 신속한 기획 과정’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대부분의 조직이 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들 중의 하나는 ‘설득과 참여의 부재’다. 성과를 중시하는 사람일수록 점점 더 ‘의미’를 중요하게 여기며, 의미 있는 일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직원에게 열정을 다해 일하기를 기대할 수는 없다. 반면에 자신이 직접 참여한 일에는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그만큼 더 일에 애착을 갖는다. 따라서 어떤 기획이든 ‘기획 과정에 관련된 사람들을 참여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1시간 기획’은 이러한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누구든지 마음만 먹으면 1시간 안에 기획서를 만들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한 특별한 기술이나 노하우가 없어도 되고, 단지 책에서 안내하는 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된다. 이 책이 가진 장점은 수많은 기업들의 실제 사례가 함께 제시되어 있어서 이해하기 쉽고, 누구든지 1시간 안에 원하는 기획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초고속 성장을 넘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게 할 마법처럼 간단한 무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수많은 문제와 기회가 발생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서둘러 미봉책을 마련하다 실패를 초래하거나 성급하게 달려들다 기회를 놓치곤 한다. 하지만 조 칼훈이 제시하는 ‘1시간 기획’은 우리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이다. 더불어 조직의 리더를 키워 내는 훌륭한 안내자 역할을 할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개인적인 삶에 ‘1시간 기획서’를 응용함으로써 막연하게 꿈꾸던 목표가 손에 잡힐 듯 명확하고 절실해지며, 차근차근 현실화해 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