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동원 1000만 시대로 접든 한국영화!
이제 우리에게도 한국적 시나리오 작법서가 필요하다!
한국적 시나리오 작법을 모색하는 심산의 육성 강의록!
한국영화의 1년 평균 제작편수는 60편을 넘지 못한다. 약 1만 5천 명으로 추산되는 국내 시나리오 작가들이 공모전 등을 통해 쏟아내는 작품 수가 최소 3000편이라고 할 때 이 작품들이 영화로 실제 제작될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 『한국형 시나리오 쓰기』는 이처럼 영화의 뼈대이자 흥행의 기본인 시나리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영화 실정에 맞는 경쟁력 있는 시나리오의 실전 작법을 알려준다.
영화 <비트>와 <태양은 없다>로 충무로의 대표적인 시나리오 작가로 인정받아온 심산은, 시나리오에 대한 다양한 집필과 워크숍을 통해 시나리오 중요성을 환기해 왔다. 그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10여 년간의 강의 노하우가 녹아 있는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주요 특징들을 담고 있다.
첫째, 이 책은 '한국형 시나리오 쓰기'에 대해 다루고 있는 최초의 책이다. 기존의 서구 중심, 할리우드 중심의 작법 이론만으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영화를 설명할 수 없으며, 관객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없다. 이 책에서는 스토리텔링에서 대사작법, 인물 창조 등을 어떻게 한국영화의 실정에 맞게 실제 창작에 풀어내는지 다양한 예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외서와 이론 위주의 기존 시나리오 작법서들에서 느꼈던 갈증을 속시원하게 풀어준다.
둘째, 이 책은 상업영화를 대상으로 한 시나리오 작법서이다. 우리가 쉽게 접하는 상업영화들에 포커스를 맞춤으로써, 이상적인 이론의 나열이 아닌 실제 현장과 극장에서 제작자와 관객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시나리오의 실제를 보여준다.
이러한 특징들을 바탕으로 저자는 시나리오 작가 입문과정부터 작법의 기본 요소인 스토리텔링, 인물 창조, 심리묘사, 시간 사용 등을 쉽고 흥미롭게 설명한다. 시나리오는 하나의 완결된 작품이자 설득의 도구, 그리고 제작과정의 견적서라고 재정의하며, 마치 직접 강의를 하듯 특유의 입담과 명쾌한 글쓰기를 바탕으로 쉽고 친숙하게 시나리오를 이해하도록 했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오랜 기간 강의를 하며 접해온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들의 일반적인 실수들과 그들의 핵심 질문들도 자세하게 다루어 시나리오를 처음 쓰고자 하는 이들에게 친절한 가이드가 되어준다. 무엇보다 단순한 이론 전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피칭'과 같이 실제 영화 제작 현장에서 겪게 되는 문제들을 아우르고 있다. 또한 부록에서는 국내 시나리오 공모전에 대한 상세 정보를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