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에는 빙수를 엄청 많이 먹었다.

나는 팥을 좋아해서 팥이 들어간 인절미 빙수가 제일 맛있는데,

동생은 망고빙수나 딸기빙수처럼 과일이 들어간 빙수만 먹는다.

그래서 어머니께서 빙수를 사준다고 하실 때마다 엄청 고민이 되었다.

빙수를 두 개나 시키면 너무 많아서 다 못 먹고 남기니까 한 개만 시켜야 하는데

인절미 빙수를 시키면 동생이 울기 때문이다.

그런데 팥빙수의 전설을 읽고 해결이 되었다!

눈호랑이가 할머니한테 참외도 빼았고 수박도 빼았고 딸기도 빼았고 팥도 빼았다가

결국 다 섞여서 과일 팥빙수가 완성되는 걸 보았다.

이제는 어머니께서 빙수를 사주신다고 하면 과일 빙수를 시키고 팥을 추가하기로 했다.

그러면 팥을 따로 주니까 팥을 안 먹는 동생은 과일하고 얼음만 먹으면 되고

나는 과일하고 얼음에다가 팥을 따로 올려서 먹으면 된다.

할머니랑 눈호랑이 덕분에 고민없이 행복하게 빙수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눈호랑이야 고마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할머니가 이야기를 들려 주신다고 하셨다. 이 이야기를 우울할 때 들으면 우울함이 웃음으로 바뀐다.

 아주 옛날 옛날에 날씨는 보통인 날에 할머니는 보통 같이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밥을 먹고, 운동을 했다.

 그리고 과일 밭에서 과일을 따서 시장에 팔려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눈이 송송 내리기 시작했다. 할머니는 갑자기 걱정거리가 생겼다. 나는 왜 갑자기 걱정을 했는지 궁금했다. 왜냐하면 눈 호랑이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할머니는 시장으로 가는 길에 호랑이와 마주쳤다. 호랑이는 맛있는 걸 주면 안 잡아 먹는다고 했다. 나는 그런 욕심 내는 호랑이가 얄미웠다. 처음에는 새콤달콤한 딸기를 호랑이한테 던져서 건네주었다.

호랑이가 딸기를 먹는 동안에 풀에 숨어 넘어서  호랑이가 떠날 때까지 기다렸다. 할머니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왔지만 호랑이는 그 자리에 있었다. 나는 할머니가 그냥 뛰어서 도망가는 것이 더 빠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할머니는 달달한 참외를 주고 도망쳤지만 호랑이한테 다시 잡혔다. 그래서 이번에는 수박을 주었다. 도망쳐서 밧줄로된 다리를 건넌 다음 다리를 끊어 버렸다.

호랑이는 분신술을 해서 수 십 마리의 똑같은 호랑이를 만들어 냈다. 서로 연결해서 다리를 만들었고 눈 호랑이는 다리를 건너게 되었다.

호랑이가 할머니의 봇짐을 뺏다가 실수로 호랑이 머리에 팥을 쏟았다. 호랑이 머리에 팥을 부어 팥빙수가 된 것이 너무 신기했다. 

 할머니는 그릇에 그 팥빙수를 예쁘게 담아서 팔았다. 그렇게 할머니는 행복하게 살았다. 나도 그 눈 호랑이 팥빙수를 꼭 팥빙수를 먹고 싶었다. 

할머니가 호랑이에게 잡히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다.

친구의 전설을 읽고~

『팥빙수의 전설』도 읽게 되었다~ 

『팥빙수의 전설』은 팥빙수의 유래를 따라가는~

재미난 상상력이 발휘된 이야기~

이지은 작가의 그림체가 좋다~

‘맛있는 거 주면 안 잡아먹지!’ 하는 호랑이 

더운날 먹으면 너무 맛이 있는 

팥빙수와 과일 

모두가 읽어보세요~~

이런 상상력과 그림을 그리는 작가님은

천재가 아닐까~~

나도 작가님과 같은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앞으로 팥빙수를 먹을때마다~

『팥빙수의 전설』이 생각 날 것 같다~ 

눈호랑이는 욕심을 조금만 덜 부렸더라면

전설로 남지 않았을텐데 말이야~

할머니는 너무너무 귀여우시고~

우리 할머니 생각이 났따~  

할머니와 호랑이까지도 그냥 행복했으면 좋겠다~

요즘같은 더운 여름에 딱인 그림책

한여름에 어울리는 그림책 

모두가 읽어보세요~~

이런 상상력과 그림을 그리는 작가님은

천재가 아닐까~~

나도 작가님과 같은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

여름 수업을 하며 선생님께서 팥빙수의 전설 이라는 책을 읽어주셨다.

선생님이 읽어주시는 책은 왜 이렇게도 다 재미있는지 모르겠다.

집에 와서도 자꾸 생각이 나서 엄마에게 사달라고 했더니 바로 주문해주셔서 택배로 슝~ 하고 왔다.

책장에 꽂지도 않고 식탁에 올려두고 보일때마다 읽었는데도 질리지 않는다.

빙수가 호랑이라니! 생각하고 머릿속으로 떠올려보면 너무 웃기다.

할머니 말투도 눈호랑이도 다 재미있다.

특히 팥을 뒤집어쓴 눈호랑이가 맛있다며 스르륵 녹는게 제일 재미있었다.

엄마는 니가 다 먹었잖여. 부분이 재미있다고 소리 내어 웃었다.

엄마도 내가 좋아하는 그림책을 좋아해서 참 다행이다.

할머니가 맛있는 거 주면 또 재미있는 얘기 해준다고 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음식인 감자튀김의 전설도 나왔으면 참 좋겠다.

이 책은 어느날 할머니가 과일과 팥을 따서 시장에 팔러 가다가 생긴 이야기예요

할머니가 팥죽을 만들어 시장에 가는데 갑자기 눈이 펑펑 내리는거예요 그때 갑자기 눈호랑이가 나타났어요

무서울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너무 귀엽게

" 맛있는 거 주면 안 잡아먹지 " 라고 하네요

특히, 눈호랑이가 새콤달콤 달달콤 할 때 표정이 너무 귀여웠어요

과연  눈호랑이는 눈일까요? 호랑이일까요?

쫓아오는거 보니 호랑이 같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제 생각에는 호랑이는 눈 같아요

팥죽과 딸기, 참외, 수박을 먹은 눈호랑이가 팥빙수 범벅이 되었으니깐요

첫번째 눈호랑이는 귀엽고

두번째 춤추는 꿀달달 눈호랑이는 웃겼어요

세번째 팥죽을 뒤집어쓴 눈호랑이는 슬펐어요

계속봐도 질리지 않는 책이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예요

이지은 작가님 최고

재미있는 책 많이 만들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