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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

루이스 웨인의 웃기고 슬프고 이상한

크리스 비틀스 저/최민우 | 저공비행 | 2012년 07월 27일 | 원서 : Louis Wain's Cats 리뷰 총점9.5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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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7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800g | 188*223*30mm
ISBN13 9788997914005
ISBN10 899791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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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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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2명)

영국 예술계에서 가장 유명한 딜러이자, 일러스트 및 만화 분야에서 세계적인 전문가다. 1975년 그가 런던의 세인트 제임스에 설립한 갤러리는 그동안 수많은 전시회와 전시 관련 출판물로 일러스트 작품들을 널리 알리는 데 공헌했다. 2003년 일러스트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왕립예술대학(Royal College of Art) 명예회원으로 선임되었다. 크리스 비틀스는 1983년부터 매년 루이스 웨인 전시회를 열... 영국 예술계에서 가장 유명한 딜러이자, 일러스트 및 만화 분야에서 세계적인 전문가다. 1975년 그가 런던의 세인트 제임스에 설립한 갤러리는 그동안 수많은 전시회와 전시 관련 출판물로 일러스트 작품들을 널리 알리는 데 공헌했다. 2003년 일러스트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왕립예술대학(Royal College of Art) 명예회원으로 선임되었다. 크리스 비틀스는 1983년부터 매년 루이스 웨인 전시회를 열면서 웨인의 작품을 널리 알려왔다. 현재 그는 루이스 웨인에 대한 가장 권위 있는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미술관과 경매회사와 수집가들은 시장에 나타나는 웨인 작품들의 진품 여부를 알기 위해 가장 먼저 그를 찾고 있다.
소설가이자 번역가. 2012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제2회 EBS 라디오문학상 우수상과 제3회 이해조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머리검은토끼와 그 밖의 이야기들》《점선의 영역》《발목 깊이의 바다》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폭스파이어》《오베라는 남자》《쓰지 않으면 사라지는 것들》 등이 있다. 대중음악 웹진 [weiv]에서 편집장을 지냈고 음악 평론을 썼다. 소설가이자 번역가. 2012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제2회 EBS 라디오문학상 우수상과 제3회 이해조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머리검은토끼와 그 밖의 이야기들》《점선의 영역》《발목 깊이의 바다》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폭스파이어》《오베라는 남자》《쓰지 않으면 사라지는 것들》 등이 있다. 대중음악 웹진 [weiv]에서 편집장을 지냈고 음악 평론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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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p.292-293

출판사 리뷰

화가들은 다양한 대상에 몰입하여 그로부터 주된 영감을 얻곤 한다. 클로드 모네(1840-1926)는 정원 연못의 수련을 사랑했고, 폴 고갱(1848-1903)은 남태평양 폴리네시아의 이국적 아름다움에 열정을 쏟았으며, 빈센트 반 고흐(1853-1890)는 강렬한 색채를 품은 프로방스의 풍광에 매혹되었다.
영국의 화가 겸 일러스트레이터 루이스 웨인(1860-1939)이 ‘꽂힌’ 대상은 고양이였다. 루이스 웨인이 그린 고양이들은 사람처럼 차려입고 식사를 하고, 해변에 가고, 카드놀이를 하고, 오페라를 보고, 담배를 피우고, 테니스와 골프와 축구를 즐겼다.

루이스 웨인의 의인화한 고양이 그림은 빅토리아 시대 말부터 제1차 세계대전 발발 때까지, 즉 1880년대 중반부터 1910년대 중반까지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사이 그의 그림은 수천 종의 신문과 잡지, 책과 그림엽서에 실렸다. 영국에서 “웨인의 고양이 그림이 없는 크리스마스는 건포도 없는 푸딩이나 다름없다”고 할 정도로, 루이스 웨인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 ‘국민 화가’였다. 루이스 웨인의 익살스런 동물 그림을 보면, 디즈니 작품들(〈미키마우스〉)이나 〈펠릭스 더 캣〉 〈톰과 제리〉 같은 20세기 동물을 의인화한 애니메이션과 캐릭터들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된다. 지금은 너무나 익숙한 이들 그림의 스타일과 설정을 그보다 최소한 한 세대 이상 앞서 루이스 웨인이 왕성하게 구현했던 것이다. 또 그는 아동층에 머물러 있던 동물 그림의 독자층을 성인층으로 넓힌 선구적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동물 권익을 위해 앞장선 반려동물의 벗
19세기만 해도 영국에서 고양이가 반려동물로서 호감을 주는 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1900년을 전후해 고양이를 배척하는 풍토가 사라지고 애묘 문화가 붐을 이루게 되었다. 그렇게 된 데에는 루이스 웨인(의 그림)이 기여한 바도 적지 않았다. 루이스 웨인은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제가 어렸을 때는 자기가 고양이에 푹 빠져 있다고 감히 인정하는 공인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젠 헌병들조차도 놀림당할 걱정 없이 그렇게 할 수 있지요.”

평생 동물 그림을 그린 데서 알 수 있듯이, 루이스 웨인은 동물 애호가였다. 그는 고양이를 포함해 보통 열 마리가 넘는 반려동물들과 함께 지냈다. 고양이 화가로 스타덤에 오른 뒤에는 유명인사로서 동물의 권익을 위해 기꺼이 앞장섰다. 웨인은 개에게 의무적으로 입마개를 씌우는 것에 반대하는 법안을 제정하는 운동에 열심히 참여한 것을 비롯해, 고양이와 고양이의 집을 보호하는 모임 위원회, 말 못하는 우리 친구들 동맹 위원회 등 여러 동물보호 단체에서 위원으로서 활발히 참여했다. 국제고양이클럽의 2대 회장(1891-1896년)과 위원장(1896-1911년)직을 오랫동안 역임하기도 했다.

익살과 명성의 뒷면: 불행한 삶
누구나 아는 고양이 화가로 유명했지만, 유명세와 대조적으로 루이스 웨인의 삶은 불행했다. 스물세 살 때 웨인은 여동생들의 가정교사였던 열 살 연상의 에밀리 리처드슨을 만나 결혼했지만(당시에도 10년 연상의 부인을 맞이하는 것은 주변의 입방아를 피할 수 없었다) 행복은 짧았다. 아내 에밀리가 곧 유방암에 걸려 2년 넘게 투병하다 결국 남편의 성공을 보지 못하고 숨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웨인은 아내를 간호하면서 아내를 기쁘게 해주려고 고양이 피터를 무수히 그리면서 결과적으로 ‘고양이 화가’로서 내공을 쌓게 되었고, 1886년 〈새끼고양이들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기점으로 스타덤에 올랐지만, 인기와 명성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에도 늘 돈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수줍고 순진한 성격 탓에 작화료를 일회성으로 받았을 뿐, 작화료에 대해 협상하지도, 저작권을 챙기지도 못했다. 웨인은 돈 관념도 희박해서, 엉뚱한 데 돈을 투자해 몽땅 날리기도 했다. 게다가 스무 살 이후 가장으로서 어머니와 다섯 여동생들을 부양해야 했다(여동생들은 모두 평생 결혼하지 않았다).

말년에는 정신분열증에 걸려 15년간 정신병원에서 지내야 했다. 1924년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고 스프링필드 정신병원 극빈자 병동에 수용된 지 약 1년 만에 ‘발견’되고, 총리 램지 맥도널드와 《타임머신》의 저자 허버트 조지 웰스(H. G. Wells)까지 나서 웨인을 도왔다. 결국 왕립 베들렘 병원 개인실로 옮겨져(1930년 냅스버리 병원으로 재차 이동) 보다 나은 환경에서 지내게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루이스 웨인이 생애 처음으로 작품 마감과 빚 독촉과 가족 부양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정신병원에서였다. 웨인은 정신병원에서 15년간 자유롭게 그림을 그렸다. 이 시기에 그린 그림들 중 강렬한 색채와 복잡한 패턴을 담은 추상화된 고양이 그림들은 심리상태의 변화가 그림에 나타나는 사례로 훗날 심리학 교재에 실리기도 했다.

루이스 웨인의 그림과 삶을 총체적으로 다룬 종결판이자
한국에서 최초로 루이스 웨인을 본격 소개하는 책

《고양이들》은 일러스트 및 만화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이자 루이스 웨인에 관한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는 크리스 비틀스가 루이스 웨인의 작품들과 그에 관한 정보들을 집대성해 펴낸 책이다. 루이스 웨인이 생전에 했던 인터뷰 기사(1896년 〈“견공 같으면서도 숭고한”: 루이스 웨인 씨와의 대화〉), 그 자신이 기고한 글(1922년 〈나는 고양이를 어떻게 그리는가〉 〈동물들은 자기 외양을 어떻게 연구하는가〉)을 비롯해, 최근 새롭게 밝혀진 사실들을 반영한 전기적 내용과 시기별 주제별 작품 세계 해설, 350여 점의 풍부한(그 중 상당수는 처음 공개되는) 그림 도판들을 담고 있다. 루이스 웨인의 전기이자 작품론이자 화집의 성격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루이스 웨인 종결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루이스 웨인을 한국에 처음 본격 소개하는 책이기도 하다.

추천평

루이스 웨인의 그림을 보면, 디즈니 작품들(〈미키마우스〉)이나 〈톰과 제리〉 〈펠릭스 더 캣〉 같은 동물을 의인화한 애니메이션과 캐릭터들이 자연스럽게 오버랩 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나 익숙한 이들 그림의 스타일과 설정이 그보다 최소 한 세대 이상 앞서 루이스 웨인의 붓끝에서 왕성하게 구현되었다는 사실은 ‘금시초문’일 독자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100여 년 전 영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고양이 화가 루이스 웨인을 한국에 처음으로 본격 소개하는 도서’라는 점을 넘어 이 책을 주목할 이유가 있다면 바로 그런 맥락에서다.
이주은(미술사학자, 《그림에, 마음을 놓다》 저자)
대 이집트 벽화에는 고양이 모습을 한 바스테트 여신이 있다. 정신병을 포함한 지독한 불운 속에서 루이스 웨인은 고양이만이 위안이 되는 삶을 살았다. 언제나 여성은 생명을 잉태하고 구원한다. 루이스 웨인에게 고양이는 구원의 주체이자 객체가 되었다.
이영문(정신과 전문의, 전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루이스 웨인은 고양이의 스타일을, 고양이의 사회를, 고양이 세계 전체를 발명했다.
H. G. 웰스(작가, 소설 《타임머신》 저자)
수많은 이들에게 단순한 기쁨을 전한 이로서, 루이스 웨인은 기억될 가치가 충분하다.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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