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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의 독립국가 소말릴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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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걸작 논픽션-016

수수께끼의 독립국가 소말릴란드

다카노 히데유키 저/신창훈, 우상규 공역 | 글항아리 | 2019년 03월 08일 | 원서 : 謎の獨立國家ソマリランド 첫번째 구매리뷰를 남겨주세요. | 판매지수 666 판매지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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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9년 03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508쪽 | 662g | 140*217*35mm
ISBN13 9788967355838
ISBN10 8967355831

관련분류

책소개

목차

저자 소개 (3명)

저 : 다카노 히데유키 (Hideyuki Takano,たかの ひでゆき,高野 秀行)
1966년 일본 도쿄도 하치오지시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 불문과 재학 중 탐험 동아리에 가입해 활동하다가 『환상의 괴수 무벤베를 쫓아라』를 첫 책으로 펴냈다. 타이, 일본 등에서 대학 강사 생활도 잠깐 했지만 곧 전업 논픽션 작가의 삶을 시작했다. 2006년 『와세다 트라이아스 청춘기 ワセダ三??春記』로 제1회 술꾼 서점원 酒?み書店員 대상을 수상했고, 2013년 『수수께끼의 독립국가 소말릴란드』로 제35회 고... 1966년 일본 도쿄도 하치오지시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 불문과 재학 중 탐험 동아리에 가입해 활동하다가 『환상의 괴수 무벤베를 쫓아라』를 첫 책으로 펴냈다. 타이, 일본 등에서 대학 강사 생활도 잠깐 했지만 곧 전업 논픽션 작가의 삶을 시작했다.
2006년 『와세다 트라이아스 청춘기 ワセダ三??春記』로 제1회 술꾼 서점원 酒?み書店員 대상을 수상했고, 2013년 『수수께끼의 독립국가 소말릴란드』로 제35회 고단샤 논픽션상과 혼야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2002년 ‘서남 실크로드는 밀림으로 인해 사라지는가’라는 잡지 기획을 취재하기 위해 출국 스탬프도 없이 중국 국경을 넘었다. 이후 공식적인 국경 검문소를 일절 통하지 않고 미얀마 북부의 게릴라 지배 영역을 횡단하고 인도에 입국해 자수한 뒤 추방되었다. 2007년에 출판한 『괴수기』는 후지TV에서 영상화 결정이 내려졌지만 쿠르드인 분쟁 문제를 의식해 중단되기도 했다. “아무도 가지 않는 곳에 가서 아무도 하지 않는 일을 한다”를 모토로 삼고 있는 모험심 가득한 탐험가이자 저널리스트다. ‘논픽션에 오락성을 가미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금까지 『아마존 유람』 『수상한 신밧드의 사랑과 야망』 『버마 아편 왕국 잠입기』 『미얀마 아규 일족』 『아시아의 알려지지 않은 동물 기행』 『요통 탐험가』 『기묘한 마라톤 대회』 『이슬람 음주 기행』 등 20여 권의 저서를 펴냈다.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신문 기자를 하고 있다. 『내일신문』을 거쳐 『헤럴드경제』에서 국회, 정당,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을 출입했다. 일본 게이오대 MBA(경영대학원) 방문 연구원을 지냈다. 현재 ㈜헤럴드 미래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 2007년 대선의 ‘네거티브 신드롬’을 파헤친 『덴마크 코끼리』(공저), 옮긴 책으로 『부자 나라에 살면서 행복하지 못한 일본인들의 이야기』 『국가는 부유한...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신문 기자를 하고 있다. 『내일신문』을 거쳐 『헤럴드경제』에서 국회, 정당,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을 출입했다. 일본 게이오대 MBA(경영대학원) 방문 연구원을 지냈다. 현재 ㈜헤럴드 미래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 2007년 대선의 ‘네거티브 신드롬’을 파헤친 『덴마크 코끼리』(공저), 옮긴 책으로 『부자 나라에 살면서 행복하지 못한 일본인들의 이야기』 『국가는 부유한데 나는 왜 행복하지 않을까』 등이 있다.
2018년 현재 『세계일보」 도쿄 특파원으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 『일본 우익 설계자들』 『끝이 없는 위기』 『소와 흙』 등이 있다. 2018년 현재 『세계일보」 도쿄 특파원으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 『일본 우익 설계자들』 『끝이 없는 위기』 『소와 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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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북두의 권에서 높이 솟아오른 천공의 성

“미야자키 하야오의 「천공의 성 라퓨타」라는 애니메이션을 아는가?” 분쟁지대의 한가운데 있는 수수께끼의 평화국가를, 저자는 ‘라퓨타’에 비유한다. 그러나 소말릴란드는 국제사회에선 국가로서 인정받지 못하고, 거대화된 무장 세력이 국가인 척하고 있을 뿐이라는 인식도 뿌리 깊기 때문에, 더욱 더 수수께끼가 깊어진다.

도대체 어떤 장소에, 어떤 사람이 살고 있을까. 수수께끼는 그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소말릴란드가 속해 있는 소말리아라는 땅덩어리에는 또한 해적이 발호하는 리얼 ‘원피스ONE PIECE’인 독립정부 푼틀란드, 이슬람 과격파 과도정부 무장 세력이 패권 다툼을 벌이는 리얼 ‘북두의 권’인 남부 소말리아가 있다는 것이다.

“소말릴란드란 어떤 곳일까, 평화국가를 유지할 수 있다면 그것은 왜일까?”라는 질문을 하면서, 저자는 세 지역에 뛰어든다.

그런데 이 책은 살벌한 지역을 다닌 기록이면서도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간이라도 빠진 듯, 낄낄 웃어버리게 한다. 저자가 고집하는 것은 현지의 ‘실감’이다. 선진국 여러 나라에 휘둘린 불쌍한 빈곤국―그런 이미지를, 저자의 ‘실감’이 뒤집고 만다.

붕괴된 유적지 같은 거리일 줄 알았는데, 마치 시장바닥처럼 활기찬 거리가 계속된다. 사람들은 가난에 찌든 듯하면서도 뜻밖에도 몸이 깨끗하고, 생기발랄한 주민들이 이리저리 오간다.

정부 욕을 해도 체포하지 않는다

현지 방문 결과, 소말릴란드는 독자적으로 내전을 종식시키고, 복수정당제와 보통선거에 의한 민주주의 국가를 실현하고, 20년 이상 가까이 그 체제를 유지한 것으로 판명난다. 주요 산업도 없고 거리는 가난하지만, 복작복작한 도시가 서고, 끼니로 고생하는 일은 없다. 무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도 없다. 휴대전화도 보급되어 있다. 학교도 있고, 물건도 해외에서 들어온다. 정부 욕을 한다고 곧장 체포될 일도 없다. 확실히 평범하게 살고 있다. 단지, 해외로 디아스포라 한 소말리인들의 송금으로 재정이 돌아간다는 점이 특색이다. 일본대사관도 없고, 비자도 받지 못하는데, 송금은 금방 가능하다. 이런 일이 어떻게 실현되었을까? 소말릴란드행을 결정한 시점엔 정보를 거의 가지고 있지 않았던 저자이지만, 일본과 현지에 사는 소말리인의 소개로 인맥을 부쩍부쩍 늘리며, 온 몸으로 그 수수께끼에 도전해 간다.

20대 여성이 방송국 지국장인 이슬람 국가

통상적인 매스컴이라면, 투어 업자를 개입시켜 안전한 취재 환경부터 만들겠지만, 독립군 같은 저자는 가장 위험한 도시 모가디슈조차도, 현지의 연줄로 조달한 안내인과 4명의 호위만 받으며 뛰어들고 있다. 한편 인접한 남부 소말리아를 걸으면, 유엔이 인정하는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무정부 상태인데다 분쟁 중이다. 해적이 발호하는 푼틀란드엔 가르무도그라는 ‘자칭’ 국가까지 난립. 마치 전국시대 같다. 호위병 없이는 한 걸음도 외출할 수 없는 상황.

그런데도 모가디슈 방송국은, 민완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20대 젊은 여자인 함디가 지국장이 되어, 연상의 남자들과 현장을 누빈다. 같은 이슬람국가이지만 소말릴란드는 이렇게 다르다.

상처를 다스리고 봉합하는 그들의 방식

이 책은 소말릴란드가 평화로운 이유, 푼트랜드에서 해적이 발호하고 있는 이유, 남부 소말리아에서 전란이 종결되지 못하는 이유를, 소말리 특유의 전통과 연결하면서 풀어간다. 가령 유목민으로서 예로부터 싸움에 익숙했던 이들은, 화해를 할 때, ‘어느 쪽이 먼저 손을 썼는지’ 와 원인을 따지지 않는다. 초점을 ‘얼마만큼의 피해가 있었는가’로 좁혀, 사람 하나를 죽이면 백 마리의 낙타를 유족에게 내미는 것과 같은 정산 방법을 전통적으로 취해 왔다.

그러나 역시 소말릴란드의 내전 피해는 워낙 커 낙타로는 계산할 수 없었다. 그렇다면 그들은 무엇을 내놓으면서 해결할 수 있었을까? 그들의 전통을 살린 방식을, 그대로 흉내 낼 수는 없다손 쳐도, ‘서양식 평화와 민주주의가 절대로 올바르다고 생각할 필요도 없구나’라고 여겨진다. 이 전통이야말로 일반 보도나 논문에 나오지 않는 것이고, 저자의 생명도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질 수 있을 판이니, 이 책은 모험의 선물인 것이다.

유머러스함과 진지함을 오가는 흡입력

이 책의 묘미는, 소말리아의 ‘실감’을 접하는 것만이 아니다. 저자는 적자 위기에 처하면서도 수수께끼에 도전하고, 전혀 모르는 문화와 정면으로 부딪히고, 가끔 속아 넘어가면서도 현지인들과 교류하면서 현지 생활에 익숙해져 간다. 수수께끼를 풀 뿐만 아니라, 소말릴란드, 푼틀란드, 남부 소말리아에서의 사건과 감정이 때론 유머러스하게, 때론 진지하게 그려지고 있기 때문에, 쭉쭉 빨려 들어가는 것이다.

가령 현지에서 정보 수집의 열쇠가 되는 것은, 환각식물 카트를 모두가 씹는, 소말리식 만찬이라고나 해야 할 “카트 연회”다. 카트 작용에 의한 고양감, 고속으로 주고받는 소말리어가 헤치고 들어가는 긴장감, 서로가 숨김없이 본심을 탈탈 털어놓는 분위기. 그런 정경이 현장감 있는 필치로 전해질 뿐만 아니라, ‘환각식물 카트 상용화’에 푹 빠져버리다 유감스럽게도 컨디션 불량에 걸린 것까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그만 웃고 만다.

국제사회의 무시가 민주주의를 실현시킨 역설

한마디로 이 책은 기아, 무질서, 빈곤의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킨다. 내전으로 무정부 상태가 된 붕괴국가(소말리아) 한 모퉁이에 수십 년 동안 평화를 유지해, 여행자가 허리에 칼을 차고 걸어다녀도 아무런 걱정 없는 평화스런 국가로 존재하는 소말릴란드를 여실히 보여준다. 건전한 기능을 하는 복수정당제가 있고, 보통선거로 대통령을 선출하며, 씨족들의 합의로 지방자치는 원만히 유지되고 있다. 이런 말이 있다. “소말릴란드는 돈이 되는 게 없으므로 자원도 산업도 없고, 이권도 없는 까닭에 외국 자본이 들어오지 않는다.” “국제사회가 무시하는 까닭에 평화와 민주주의 실현이 가능했다.” 국가로 인정받고 있지 못하므로 IMF 등도 개입하지 않는다는 역설, 그러니 인플레이션도 없다. 이것이 바로 소말릴란드다. 평화롭게 국가를 유지하고 있는 외적 요인 또한 무시할 수 없다는 말이다. 과격 이슬람주의 알카에다를 군사적으로 지원하지 않고, 비이슬람 국가로서 이슬람과 우호관계를 유지하면서 미국과 유엔의 제재를 받지 않는다.

이제는 국제사회의 ‘인정’과 ‘투자’ 필요

책의 말미에서 저자는 국제사회에 제언한다, 소말릴란드를 인정해줄 것을. 독립국가로 인정하기 어려우면 ‘안전한 장소’로만 인정해줘도 된다. 실제로 테러와 전투가 나날이 계속돼 매년 사망자가 수백 또는 천 명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타이와 미얀마보다 소말릴란드의 안전도는 훨씬 높다. 소말릴란드가 안전하다는 것을 알면 기술 유입과 자금 원조가 이뤄져 투자와 사업, 자원 개발도 활발해질 것이다. 유엔과 다른 구호단체 직원이 체류해도 안전할 뿐 아니라 돈도 들지 않는다. 어쨌든 소말릴란드는 구소말리아권에서 ‘문제’가 곧 산업이 되지 않는 드문 지역이다. 이는 소말리 사회에 명확한 메시지가 된다.
“평화롭고 치안도 좋으면 돈이 떨어진다.”

이해타산에 민감한 소말리인에게 이렇게 효과적인 메시지는 없다. 해적을 퇴치하는 방법으로도 가장 효과가 있을 것이다. 푼틀란드 정부도 해적에게서 나오는 돈보다 국제사회에서 치안과 평화를 교환해 얻을 수 있는 돈이 많으면 재빨리 해적을 없앨 게 분명하다. 푼틀란드 정부는 그만큼의 능력도 있다.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비즈니스라고 생각하는 남부 소말리아도 마찬가지다. 국가로서 인정받고 있는 남부 소말리아에, 일본을 포함해 국제사회는 막대한 경제적·인적 지원을 계속해 왔지만, 내전은 멈추지 않는다. 전쟁 등으로 돈을 버는 행위는 폭력과 무질서를 촉진하는 방향으로만 나아가게 된다. 지금 소말릴란드는 평화롭고 돈이 없다. 그래서 남부 소말리아에게 바보 취급을 당하고 있지만, 평화로우면서도 돈이 벌리면 그들도 눈빛이 바뀔 것이다. 소말릴란드를 지원하는 것이 소말리 사회 전체를 지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저자는 소말릴란드에 지원과 투자가 이뤄진다고 해도 소말리 전문가로서 참여하고 싶진 않다고 선을 긋는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미지세계에 대한 탐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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