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YES24 카테고리 리스트

YES24 유틸메뉴

Global YES24안내보기

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English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

검색


어깨배너

2월 혜택 모음
1/6

빠른분야찾기



신용카드 (54x86mm)
신용카드 (54x86mm)
A4용지 (210x297mm)
A4용지 (210x297mm)
dummy
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
미리보기 사이즈비교  독서지도안 파트너샵가기 공유하기
소득공제 오늘의책 문학동네 청소년-042 ,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

[ 30만부 기념 리커버 특별판 ]
황영미 | 문학동네 | 2019년 01월 28일 리뷰 총점9.5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4.8점
편집/디자인
4.7점
회원리뷰(123건) | 판매지수 182,181 판매지수란?
상품 가격정보
정가 11,500원
판매가 10,350 (10% 할인)
YES포인트
배송안내
배송안내 바로가기

구매 시 참고사항
구매 시 참고사항
  • 제9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2019 아침독서 추천도서

판매중

수량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1/4
광고 AD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1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328g | 143*205*20mm
ISBN13 9788954654753
ISBN10 8954654754

관련분류

이 상품의 태그

  •  검색 페이지에서 선택된 태그에 등록된 더 많은 상품을 확인해 보세요. 전체보기

이 상품의 이벤트 (6개)

책소개

MD 한마디
[나'답게 자라가는 아이들의 건강한 관계의 숲] 제9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친구들 시선 신경쓰느라 진짜 자신을 감추는 다현이와 '어디에도 속하고 싶지 않은 아이' 은유의 관계 이야기. 그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말고 온전히 '나'답게 살아가도 괜찮다고 토닥이는 소설. -소설MD 김도훈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저자 소개 (1명)

교육학과 문예 창작을 공부했다. 캐나다에서 1년여를 지내던 중에 그곳 10대들이 꽤나 즐겁게 지내는 것을 보고, 한국의 고된 10대들의 친구가 되고 싶은 야무진 꿈을 꾸기 시작했다. 『중딩은 외롭지 않아』가 2017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제방송영상마켓 'BCWW'의 ‘Story to Broadcast'에 발표작으로 선정되었다. 『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로 제9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 교육학과 문예 창작을 공부했다. 캐나다에서 1년여를 지내던 중에 그곳 10대들이 꽤나 즐겁게 지내는 것을 보고, 한국의 고된 10대들의 친구가 되고 싶은 야무진 꿈을 꾸기 시작했다. 『중딩은 외롭지 않아』가 2017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제방송영상마켓 'BCWW'의 ‘Story to Broadcast'에 발표작으로 선정되었다. 『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로 제9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판탈롱 순정』이 2020년 스토리움(StoryUm) 플랫폼에서 추천 스토리로 선정되었다. 왕따, 입시 경쟁, 학교폭력과 같은 끔찍한 여건 속에서도 끈질긴 생명력으로 즐거움을 만들어내고, 친구를 사귀고, 사랑을 배워나가는 10대들을 열렬히 응원한다.

만든 이 코멘트

저자, 역자, 편집자를 위한 공간입니다.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을 남겨주세요. 코멘트 쓰기
접수된 글은 확인을 거쳐 이 곳에 게재됩니다.
독자 분들의 리뷰는 리뷰 쓰기를, 책에 대한 문의는 1:1 문의를 이용해 주세요.

책 속으로

--- p.180

출판사 리뷰

★ 30만 부 판매 기념 리커버 특별판

제9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가 30만 부 판매를 돌파했다. 관계를 유지하느라 감추고 숨겨 온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가 열렬한 공감을 사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두드린 것이다. “슬픈 결말이 아닌데도 눈물이 흘렀다” “친구들에게/딸에게 꼭 읽어 보라고 하고 싶은 책이다” “다현이라는 아이가 마치 실재하는 것 같다” “나도 다현이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적이 있어 너무나 공감된다” 등 독자들의 리뷰는 지금도 쉴 새 없이 쏟아지고 있다. 각종 기관에서 청소년 추천도서로 수십 차례 선정되기도 한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가 30만 독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네고자 리커버 특별판으로 찾아왔다.

★ 리커버 포인트: 노을 진 방과 후를 지나 다시, 새봄의 점심시간으로
기존 표지가 저녁노을이 질 무렵의 방과 후 시간을 보여 줬다면, 이번 30만 부 기념 리커버 특별판의 표지에는 여유로운 점심시간의 풍경이 담겼다. 푸릇푸릇하고 청량한 색감으로 새봄 새 학기의 설렘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등나무 벤치에 앉은 주인공 다현이는 혼자임에도 밝은 미소를 띠고 있다. 오롯이 혼자 설 수 있게 되고서야 누군가와 함께할 때도 자기 자신을 잃지 않을 수 있다는 소설의 메시지가 떠오르는 그림이다. 관계의 피로함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게 된 다현이의 더욱 산뜻해진 오늘을 만나 보자.

어떤 친구가 말했다. 우리 모두는 나무들처럼 혼자라고.
좋은 친구는 서로에게 햇살이 되어 주고 바람이 되어 주면 된다고.
독립된 나무로 잘 자라게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 그게 친구라고.
_책에서

2019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 | 2019 세종도서 교양 부문 선정 | 2019 북토큰 선정 도서 | 2019 경상북도교육청 청도도서관 공감의 책 | 2019 교보교육재단 추천 청소년 인성도서 | 2019 청주 올해의 책 | 2019 천안 올해의 책 | 2019 포천 올해의 책 | 2020 의정부 올해의 책 | 2020 전남 올해의 책 | 2020 구미 올해의 책 | 2020 울산 올해의 책 | 2020 제주 올해의 책 | 2020 제천 올해의 책 | 2020 경남독서한마당 선정 도서 | 2020 학교도서관저널 추천 도서 | 2021 양천구 올해의 책 | 2021 양주 올해의 책 | 2022 아산 올해의 책 | 2022 안양 올해의 책



제9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내가 나 자신으로 있을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관계의 피로함에 지친 모두를 위한 이야기, 드디어 '전체 공개'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이 9회를 맞았다. 제1회 수상작 『불량 가족 레시피』부터 지난해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청소년들과 호흡하는 소설을 폭넓게 발굴해 온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공모전의 아홉 번째 수상작은 황영미 작가의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관계의 굴레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까지 다현이의 여정이 담겼다. 교실에서 펼쳐지는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의 풍경, 그러한 관계를 겪어 내는 중2 화자의 목소리가 너무도 생생하여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한 작품이다.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나는 지금 어떻게 보일까, 나를 싫어하면 어쩌지.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고 또 흔들리다가 진짜 ‘나'를 감추고 만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특히 학교라는 폐쇄적인 공간에서 어떻게든 원만하게 친구 관계를 유지해야 하고 어떻게든 ‘따’가 되지 않아야만 하는 청소년들에게, 진짜 나 자신을 내세우는 일은 익숙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는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세계에 속하기 위해 ‘나’를 감추고 있을 청소년들에게 건네는 공감의 말이자 든든한 응원의 외침이다.

◆ 청소년의 삶과 심리를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그렸다. _이금이(소설가)

◆ ‘우리’의 세계에 속하고 싶었던 한 아이의 소중한 성장기 _윤성희(소설가)

◆ 어설픈 해결책보다 들어 주고 공감해 주는 게 더 큰 힘이 된다.
나는 이 소설에서 그런 힘을 보았다. _유영진(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움직여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작품 _김보영(소설가)


다현_ 어딘가에 속하고 싶은 아이
“거짓말은 어렵다. 거짓말에 맞춰 살기는 더 어렵고.”


다현이에게는 친구가 가장 중요하다. 중학교에 들어와 ‘다섯 손가락’의 멤버가 된 건 행운이었다. 하지만 친한 친구들에게도 절대 말해선 안 되는 것이 있는 법. 아이돌 노래보단 가곡이랑 클래식 음악이 좋고, 주근깨 있는 자신의 얼굴이 실은 꽤 마음에 들며, 동네 골목길을 걸을 때마다 돌아가신 아빠를 생각한다는 사실을 ‘다섯 손가락’ 친구들에게는 말할 수 없다. 다시는 은따가 되고 싶지 않으니까. ‘진지충’ 소리 들으며 무리에서 은근하게 겉도는 것만큼 무서운 일은 없다. 가끔 답답할 때면 다현이는 블로그 앱을 켠다. 체리새우블로그에서만은 온전히 자신으로 있을 수 있다. 물론 비공개로.

은유_ 어디에도 속하고 싶지 않은 아이
“우르르 무리 지어서 다니는 거, 사실은 별로 안 좋아해.”


노은유는 좀 특이하다. 특별히 친한 단짝이 없는데도 아무렇지 않아 보인다. 혼자 있어도 어색해하지 않고 누가 볼까 싶은 독립영화 얘기도 태연하게 하는 아이. ‘다섯 손가락’ 친구들 사이에선 학교 밉상 2위로 통하지만 다현이는 사실, 은유가 욕먹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하지만 다현이는 은유를 싫어해 보기로 한다. 친한 친구들이 싫어하는 아이는 당연히 함께 싫어해야 하니까.

새학기 첫날, 다현이는 은유와 짝이 된 데다 수행 과제까지 같은 모둠이 되어 버렸다. 설상가상으로 과제 모임을 자기 집에서 하자고 제안하는 은유. 노은유와 말을 섞어선 안 된다는 ‘다섯 손가락’의 암묵적 룰을 깨야 하는 걸까? 친구들한테 노은유 집에 갔었다는 얘기를 어떻게 하지? 단톡방에 툭 던지듯 가볍게 말할 자신도 없고, 친구들에게 직접 얘기할 자신도 없다. 다현이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은유를 미워하지는 못하지만 좋아하지도 않겠다고 굳게 다짐하는데…. 다현이와 은유, 둘의 만남으로 완전히 새로운 관계의 지형도가 펼쳐지기 시작한다.


“어떤 친구가 말했다. 우리 모두는 나무들처럼 혼자라고.”
_본문 중에서

나는 나답게, 너는 너답게
나무들처럼 우뚝 선 아이들이 이루는 건강한 관계의 숲


자신의 취향과 생각을 숨겨 온 다현이가 체리새우블로그를 전체 공개로 전환하며 “그래, 나 진지충이다. 어쩌라고!” 외치는 목소리는, 지금도 수많은 ‘나’들이 머무르고 있는 ‘비공개’의 세상에 시원하게 울려 퍼진다. 이 ‘어쩌라고’는 관계 속에서 길을 잃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힘을 쥐여 주는 마법의 주문이 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어디에 소속되는지 여부에도 구애받지 않으면서 나는 나답게, 너는 너답게 모든 존재가 우뚝 서길 바라는 작가의 염원이 담겼다.

황영미 작가에게는 아이들의 말이 잘 들린다고 한다. 시내버스에서, 서점에서, 산책길에서 들려오는 중, 고등학생들의 대화를 내내 곱씹고 되뇌다가 밤에도 자주 뒤척이곤 한다고 털어놨다. 10대 커뮤니티 사이트를 수시로 드나들며 청소년들의 고민 글에 정성껏 쓴 답변이 ‘베스트’가 된 적도 여러 번이다. 아이들에게 단순히 관심과 애정을 가지는 걸 넘어, 진정으로 이입하고 공감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 마음들이 차곡차곡 쌓여 소설이 되었다.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긍정하고 사랑하는 일은 곧 타인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일이기도 하다. 저마다 홀로 곧게 선 나무들이 아름다운 숲을 이루듯, 건강한 관계는 제각기 중심을 잡고 우뚝 선 존재들이 일궈 낼 수 있다. 다현이의 애틋한 성장기가 우리에게 알려 주듯이. 이 소설은 체리새우처럼 자유롭게 탈피하고 날아올라 ‘나’를 찾는 여정의 첫 걸음이 되어 줄 것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고민 글에 내가 단 댓글이 ‘베스트’가 된 적이 몇 번 있다.
이 소설은 댓글을 다는 심정으로 시작되었다.”
_황영미

추천평

이 소설의 장점은 청소년의 삶과 심리를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그리고 있는 점이다. 교실은 사회의 축소판이다. 그 안에서 아이들이 관계로 인해 겪는 복잡다단한 고충은 성인들이 사회생활에서 맞부딪치는 문제보다 결코 덜하지 않다.
- 이금이 (소설가)

관계를 탐구하는 것이 소설이다. 관계의 첫 번째 단계는 ‘나’를 파악하는 것이다. 그래야 ‘너’를 볼 수 있다. 이 아이는 그걸 모르고 ‘우리’의 세계에 속하고 싶어 했다. 이 소설은 이제 막 그걸 알아낸 아이의 소중한 성장기이다.
- 윤성희 (소설가)

내게 벌어지고 있는 일이 정확히 무슨 일인지, 왜 그렇게 힘든지를 깨닫는 것만으로도 아픔을 견디는 데 큰 힘이 된다. 또한 이 고통을 나만 겪고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나 말고 다른 이도 나와 비슷한 이유로 이렇게 아파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 어설픈 해결책보다 들어 주고 공감해 주는 게 더 큰 힘이 되는 것이다. 나는 이 소설에서 그런 힘을 보았다.
- 유영진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많은 장점이 있다 해도, 청소년이 중심이고 주체라는 점을 간과한 소설이 청소년소설 공모전에서 지지를 받기는 어렵지 않은가 돌이켜 생각해 본다. 이 소설은 본심작 중 청소년의 심리를 가장 열심히 파고들었고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움직여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최종적으로 지지를 받았다.
- 김보영 (소설가)

올해의 책 추천평 (38개)

매년 진행되는 올해의 책 선정 행사에서 고객님들이 직접 작성해주신 추천평입니다.
2022
추천합니다
fud***** | 2022.11.01
2022
올해의 책으로 추천합니다
sin***** | 2022.10.30
2022
청소년기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jie***** | 2022.10.30
2022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주는 책
seo***** | 2022.10.29
2022
그림이 없는데도 그림이 보이는 듯한..
lao***** | 2022.10.29
2022
재밌게읽은책입니다
ans***** | 2022.10.29
2022
추천!!!
ys8***** | 2022.10.28
2022
어른에게도 깊은 울림이 있는 책
ptl***** | 2022.10.24

회원리뷰 (123건)

매주 10건의 우수리뷰를 선정하여 YES포인트 3만원을 드립니다.
3,000원 이상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일반회원 300원, 마니아회원 600원의 YES포인트를 드립니다.
(CD/LP, DVD/Blu-ray, 패션 및 판매금지 상품, 예스24 앱스토어 상품 제외) 리뷰/한줄평 정책 자세히 보기
리뷰쓰기

122명의 YES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리뷰 총점9.5/ 10.0
내용 내용 점수 편집/디자인 편집/디자인 점수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81% (100건)
5점
15% (18건)
4점
4% (5건)
3점
0% (0건)
2점
0% (0건)
1점
편집/디자인
77% (95건)
5점
18% (22건)
4점
5% (6건)
3점
0% (0건)
2점
0% (0건)
1점
연령대별 평균 점수는?
  • 10대 10.0
  • 20대 9.0
  • 30대 9.0
  • 40대 9.0
  • 50대 9.0
YES24에서 우수작으로 선정한 리뷰가 (1건) 있습니다.
주간우수작 체리새우:비밀글입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n****o | 2019-02-28

진하게 우려낸 곰국을 먹을 때처럼 헛헛한 속을 따뜻하게 덥혀주는 이야기다.

역시 문학동네 문학상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친구라면 가족 여행도 마다할 만큼 좋아 어쩔 줄 모르는, 중학생 딸과 딸의 친구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다현이는 친구가 엄마만큼 중요하다. 초등학교 때 은따를 겪었던 다현이는 중학생이 되어 만난 다섯손가락 친구들이 없는 인생은 상상도 할 수 없다.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고 보통 아이들이 거의 하지 않는 블로그를 하지만 친구들이 자기를 진지충이라 여길까 봐 체리 새우 블로그도 비공개로 설정해 두었다.

친구들이 싫어하는 노은유란 아이와 짝이 되고 프로젝트형 국어 모둠 과제를 위해 은유 집에 모여야 하는 상황이 되자 다현이는 친구들의 눈치를 본다. 친구들이 싫어하는 은유에게서 많은 장점들을 발견하고 은유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 하지만 친구들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없다.

다섯손가락 친구들에게 자신은 그저 셔틀이었으며 진정한 친구가 아니었음을 알게 된 다현이는 상처를 받는다. 어떠한 말과 모습에도 비난하지 않고 온전히 자신을 받아주고 이해하는 모둠친구들에게 위안을 얻으며 친구는 동등한 관계여야 함을 깨닫는다.

 

주인공 다현이가 독립된 존재로서 온전한 관계를 맺기 위한 방법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촘촘하고 사려 깊게 풀어가는 감동적인 글이다.

어차피 우리 모두는 나무들처럼 혼자야. 좋은 친구라면 서로에게 햇살이 되어 주고 바람이 되어 주면 돼. 독립된 나무로 잘 자라게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 그러다 보면 과제할 때 너희처럼 좋은 친구도 만나고, 봉사활동이나 마을 밥집 가면 거기서 또 멋진 친구들을 만나.”

노은유의 말이다. 은유도 은따 경험이 있는 아이다. 언젠가 딸이 친구라는 시를 한 편 썼는데, 자기는 햇살과 물 같은 친구가 되고 싶다고 했다. 어쩌면 딸도 은따 경험이 있는 건 아닌 가 가슴이 철렁했다. 아마 잊을 만하면 매스컴에 학교폭력 관련 기사가 뜨기 때문일 것이다. 이 땅의 모든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가 따를 당하면 어쩌나 노심초사한다. 따는 누구나 당할 수 있다.

 <누구 한 명이 그 애 좀 이상하지 않아?’ 이렇게 씨앗을 뿌리면, 다른 친구들은 이상하지, 완전 이상해.’라면 싹을 틔운다. 그다음부터 나무는 알아서 자란다. ‘좀 이상한 그 애로 찍혔던 아니는 나중에 어마어마한 이미지의 괴물이 되어 있는 것이다.>(52)

이 책은 따를 당했을 때 그걸 벗어나는 방법을 말하지 않는다. 아이가 그 상황을 직시하고 자기와 관계에 대해 올바르게 판단하고 나를 존중하라고 이야기한다.

 

<친구는 동등한 관계여야 한다. 그런데 나는 자주 무시당했다. 지금 생각하니 내가 자초한 듯, 나는 친구를 잃을까 봐 늘 전전긍긍이었다. 선물 주는 버릇, 눈치 보기, 거절 못하는 것, 스스로를 업신여기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존중하기 어렵다. 당당해지자!>(170)

다현이가 온전한 관계에 눈을 뜨고 자신을 성찰하는 모습이 안타깝도록 마음에 다가왔다. 딸에게 들려주고 싶다. 이 땅의 모든 청소년들에게, 아니 관계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체리새우는 맑은 물에 사는 담수 새우고 몸집이 자라면 주기적으로 탈피를 한다. 빈 껍질을 벗어버리고 점프하는 모습이 무척 신비롭다.>(172)

주인공 다현이가 좋아하는 체리새우는 곧 다현이의 새로운 모습이다. 상처로 인해 아프겠지만 상처를 견디고 나면 조만간 새롭고 단단한 껍질이 생길 거라고 자신을 추스르는 다현이는 결국 더 단단해진다. 더 성숙하고 단단해진 다현이가 마지막에 자신을 아프게 한 아람이를 배려하는 모습은 참 의미심장하다.

 

OECD국가에서 청소년 자살률 1위인 우리 나라에서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이 좋을 리 없다는 것은 뻔하다. 마음이 황폐한 아이들이 온전하고 건강한 관계를 맺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입시 위주, 경쟁 위주의 사회 시스템을 고치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아직 멀기만 하다. 비록 그런 환경일지라도 내 마음의 곳간이 풍요롭고 단단해진다면 다른 사람을 배려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29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29 댓글 21 접어보기

한줄평 (272건)

1,000원 이상 구매 후 한줄평 작성 시 일반회원 50원, 마니아회원 100원의 YES포인트를 드립니다.
(CD/LP, DVD/Blu-ray, 패션 및 판매금지 상품, 예스24 앱스토어 상품 제외) 리뷰/한줄평 정책 자세히 보기
0/5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배송 안내
배송 구분 YES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반품/교환 방법
  •  마이페이지 > 반품/교환 신청 및 조회, 1:1 문의,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맨위로
예스이십사(주)
서울시 영등포구 은행로 11, 5층~6층(여의도동,일신빌딩) 대표 : 김석환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권민석 yes24help@yes24.com 사업자등록번호 : 229-81-37000   통신판매업신고 : 제 2005-02682호 사업자 정보확인 호스팅 서비스사업자 : 예스이십사(주)
YES24 수상내역 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인증획득 개인정보보호 우수사이트
소비자피해보상보험 서울보증보험
고객님은 안전거래를 위해 현금 등으로 결제 시 저희 쇼핑몰에서 가입한 구매안전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비스가입사실 확인
EQUU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