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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9년 01월 2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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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95쪽 | 496g | 140*225*20mm |
ISBN13 | 9788970673479 |
ISBN10 | 89706734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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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인 소통이 필요한 어른을 위한 독서법
누구나 독서의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히 독서를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마음은 있으나 늘 다음에 시간이 날 때 읽어야지 하고는 미루는 사람들에게 알기 쉽게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는 독서 길라잡이 같은 책이다. 어떻게 독서를 할 것이며 독서의 습관을 들이는가를 가르쳐주는 책이라 하겠다.
책 외장에 씌어 있는 문구 한 줄이 독서에 대한 새로운 다짐을 일으킨다.
[한 번쯤 시작하는 100일 몰입 독서법]
새해가 되면서 나도 올해는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는 계획을 세운다. 해마다 늘 하는 새해 계획이지만 한 번도 제대로 목표를 다 채우지 못했던 것을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을 읽으며 나의 게으름과 핑계와 약한 의지를 생각하며 부끄러웠던 것을 고백한다. 시간이 없다거나, 일이 많아서, 바빠서, 피곤해서, 등등...... 수많은 변명으로 스스로 면죄했다. 누구에 의한 강요는 아니었지만 나와의 약속인데 제대로 하지 못했던 시간이 너무 길었다. 그렇게 어른이 되어버렸다. 나도 글을 쓰는 사람이라 나름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평균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던 것 같다. 읽어야 할 책은 넘쳐나고 무엇부터 읽어야 할지를 몰라 당황스러워하기도 했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쉽고도 차분히 먼저 간 길을 일러주는 선배처럼 안내를 해준다. 책 속에 제시한 책들 중에는 아직 내가 읽지 못한 책을 읽고 싶게 만드는 구절과 설명이 있어서 이 책은 꼭 읽어봐야지 하고 메모를 하게 했고, 책 뒷장에 저자가 소개한 권장도서 목록도 몇 가지 독서할 항목에 적어두었다.
독서는 마음의 양식이라고 배웠듯이 밥 먹듯이, 물 마시듯이, 자연스럽게 습관이 배어야 하는 것이다. 나는 교양을 위해서, 글을 쓰는 사람이니 문학인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지식을 쌓겠다고 책을 읽었다. 그러나 독서는 어떤 목적보다는 먹고 자는 일상처럼 일상이 되어야 즐거운 독서가 된다. 의무감처럼 책을 읽기보다는 즐겨야 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줄을 잘 긋지 않는다. 책은 깨끗하게 읽고 보관하는 편인데 이 책은 읽으면서 줄을 제법 많이 그었다. 좋은 글귀와 명언들을 두 번 읽었고 나에게 지침이 되는 글은 따로 표시를 해두었다. 무조건 책이라고 아무거나 읽는 것이 아닌 고르는 방법과 독서법도 제시해 준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아들들에게도 한 권씩 사서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올해 들어서 40일 동안 내가 읽은 책은 시집을 포함해서 10권 정도인 것 같다. 4일에 한 권 정도 읽었는데 시집은 페이지가 적으니 기실 10권의 양에는 못 미친다. 이제부터는 저자의 안내대로 사흘에 한 권 이상은 읽으리라고 계획을 세운다. 그러면 12월쯤에는 시집을 빼고서도 100권은 읽을 것이다. 그때그때마다 눈에 드는 책을 읽었는데 이제부터는 읽을 도서 목록을 적어두고 계획적인 독서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한다. 또한 서평이나 기록을 남기지 않고 읽었는데 저자의 충고대로 읽은 책에 대한 서평도 꼭 써야겠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어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그 내용도 가물가물하거니와 어떤 때는 읽었던 책을 서점에서 또 사 오기도 했다. 북 노트를 만들어 도서도 규모 있게 정리해가며 독서의 질을 높여야겠다고 느꼈다.
[하버드 경영 대학원의 하워드 스티븐스 교수는 그의 책 <하워드의 선물>에서 "지금 걸려 넘어진 그 자리가 당신의 전환점이다."라고 조언한다 ]-p51에서
이 글을 읽으며 생각했다. 그래, 지금이 그 전환점이다. 이제부터 나는 어제와 다른 독서로 내일은 더 나은 내가 될 거라고 믿는다. 인생의 걸림돌을 누구는 좌절로, 누구는 기회로 생각한다. 관심은 배움으로, 배움은 지식으로 발전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나는 직장을 다니다가 지금은 쉬고 있는데 독서를 계획적으로 더 하며 이 기회에 책도 낼 생각이다. 원래 계획에 있었지만 각종 핑계로 다음으로 미루다가 20년 세월이 그냥 흘러갔다. 이제는 저자의 말에 용기를 내어 실행에 옮길 때인 것 같다. 누구에게나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어렵지 않게 친근하게 자신의 경험을 나누어 독서법을 일러준 저자에게 감사를 드린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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