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할머니가 잉어두마리 반을 삶아 먹어서 아들 삼형제를 낳았는데 첫째와 둘째는 멀쩡하지만 셋째는 반쪽이었어요

눈도 하나 귀도하나 모든게 하나씩이었어요

반쪽이는 공부도 잘하고 힘도 좋았지요

형들은 반쪽이를 따돌리고 자기들끼리 놀았어요

그래도 반쪽이는 형들을 미워하지않고 좋아했어요

저는 반쪽이가 너무 불쌍하게 느껴졌어요.형들이 동생을 보살펴줘야되는데 그렇지 않으니까요

형들은 반쪽이가 따라오지못하도록 바위에 꽁꽁 묶고 나무에도 묶고 칡넝쿨로 꽁꽁 묶었어요

하지만 힘이 센 반쪽이는 탈출했어요

호랑이가죽을 가지고 가는 반쪽이를 본 부자영감이 가죽을 빼앗고 싶어서 내기를 했는데 졌어요

부자영감은 딸을 반쪽이에게 주기 싫어서 하인들에게 집을 단단히 지키게했지만 반쪽이는 똑똑하게 행동해서 부잣집 딸과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았대요

저도 반쪽이처럼 착한 마음을 가질거에요

저는 평소에 전래동화를 좋아해요. 그러던 어느 날 ‘반쪽이’라는 전래동화를 읽게 되었어요. 처음에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반쪽이란 이름이 무슨 뜻일지 궁금했어요. 반쪽은 반으로 나누어진다는 뜻으로 알고 있는데 이 이름을 가진 주인공은 어떤 사람일까 상상도 해보았어요.

책 속 주인공 반쪽이는 사람들과 다른 몸을 가지고 태어났어요. 얼굴도 몸도 모두 반쪽만 있었어요. 그래서 반쪽이는 사람들에게 놀림을 당했고 형들도 반쪽이가 동생인 게 창피해했어요. 형들은 과거를 보러 갈 때도 반쪽이를 여러 방법으로 따돌렸지만 힘이 센 반쪽이는 꽁꽁 묶은 바위도 들어 올리고 나무도 뽑아버렸지요. 산속에서 만난 호랑이도 맨손으로 잡을 만큼 반쪽이는 힘이 정말 셌어요. 호랑이를 잡아서 가죽을 짊어지고 집으로 가다가 반쪽이는 부잣집 영감하고 마주쳤어요. 부잣집 영감은 호랑이 가죽을 가지고 싶어서 내기를 해서 이기면 예쁜 따님과 혼인시켜 준다고 이야기했어요. 반쪽이는 부잣집 영감과 여러 번 장기내기를 했는데 모두 이기고 말았어요. 하지만 부잣집 영감이 약속을 지키지 않자 반쪽이는 밤에 몰래 부잣집 영감 집으로 찾아가 여러 가지 방법으로 꾀를 내어 부자집 예쁜 딸을 데리고 가서 호호백발이 되도록 잘 먹고 잘 살았다는 이야기였어요.

반쪽이는 우리와 조금 다른 친구였지만 누구보다 용감하고 슬기롭게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을 이겨냈어요. 책을 다 읽었을 때 처음에 반쪽이의 모습만 보고 불쌍하게 생각했던 제 모습이 부끄러웠어요.

나에게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않고 용기를 내어 도전한다면 저도 무엇이든 이룰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나의 주변에 반쪽이처럼 몸이 불편한 친구가 있으면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생각했어요. 우리 아파트 놀이터에는 저보다 나이는 많지만 마음이 아픈 오빠가 있었어요. 어느날 그 오빠가 그네를 타는데 옆에서 기다려도 잘 양보해주지 않아서 화가 난 적이 있어요. 놀이터 바닥에 돌멩이를 던지고 흙을 뿌리고, 나뭇가지를 꺽어서 장난도 쳤어요. 그런 행동은 잘 못 된 거라 생각되어 그 오빠가 밉게 보여 나도 모르게 피하게 되었어요. 엄마한테 이야기했더니 우리와는 다른 마음이 아픈 오빠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바로 지적장애라는 것이었어요. 장애인이라면 몸이 불편할 거라 생각했는데 마음이 아플 수도 있데요. 그래서 다르게 행동하는 거라고 해요. 엄마한테 이야기를 듣고 나서 놀이터에서 그 오빠를 만났을 때 다르게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네도 좀 더 기다려주고, 눈이 마주치면 손을 흔들며 인사도 제가 먼저 해주었어요. 오빠가 말로 표현을 하지 않았지만 내가 이해해준 만큼 고마워하는 것 같았어요. 몸이 불편하거나 마음이 아픈 친구에게는 먼저 다가가 주는 것이 그 친구에게는 큰 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장애인이라는 색안경을 끼고 보기보다는 나와 다를 수 있구나란 생각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엄마와 함께 주변에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어떤 것들이 만들어져 있는지도 돌아 보았어요. 집에 갈 때마다 타고 내리는 엘리베이터 숫자 버튼에 점처럼 찍힌 게 있었는데 그건 바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였어요. 눈을 감고 만져보니 앞이 안 보이면 정말 답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파트 입구에 경사로 만들어지 길도 몸이 불편한 사람을 위해 휠체어가 쉽게 다닐 수 있는 길이었어요. 주차장에는 장애인 주차구역에 그림으로 그려서 표시가 되어 있었어요.

횡단보도에서 음성으로 신호를 알려주는 건 청각장애인을 위한 거라고 해요.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손으로 대화하는 수화도 있고 청각장애인을 위한 보청기도 있었어요. 지하철을 둘러보니 손잡이와 그림과 함께 장애인석이 있었고 장애인을 위한 화장실도 만들어져 있었어요.

장애인을 위한 것들을 생각하고 둘러보니 주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많이 만들어져 있었어요. 저도 주변에 몸과 마음이 힘든 친구가 있으면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도와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는 장애인은 팔, 다리 등이 없는게 꼭 부족한 것인줄 알았다. 하지만 학교에서 선생님께서 유튜브로 보여 주셨는데 장애를 가져도 똑똑하고 성공하는 걸 보았다.

나는 장애인이라면 우리가 다르게 부족한 점이 많아 꼭 도와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주인공 반쪽이는 눈, 코, 입, 팔, 다리가 하나뿐이다. 하지만 반쪽이는 슬퍼하지 않고 오히려 긍정적이었다. 형들이 과거를 보러 갈 때 반쪽이가 부끄러워 바위에 묶어 놓지만 반쪽이는 바위를 훌쩍! 들었다. 장애인이 우리와 다르게 더 발달되고 잘하는게 있구나! 생각했다.

예전에 우리 반에도 장애를 가진 친구가 있었는데 이상한 행동을 했다. 나는 그 친구가 불쌍했다. 하지만 반쪽이는 누구 도움없이 혼자서 많은 것을 해서 정말 대단했다. 나라면 삶이 너무 싫었을 거 같은데, 반쪽이는 그렇지 않아서 놀랍기도 했다. 그리고 장애인이라하면 무조건 도움을 받아야 하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 사실을 알고 내가 부끄럽기까지 했다. 나는 오늘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다음에는 장애를 가진 친구를 만나면 불쌍해 하지 말고 옆에 가서 어렵고 못하는 것을 도와 주어야 겠다. 그리고 꼭! 장애를 가진 친구를 따뜻하게 대할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장애인을 이상한 눈으로 보지 말고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4월 20일이 장애인의 날이다. 학교에서 장애인의 날 퀴즈를 풀면서 알게 되었다. 내가 생각하는 장애인은 몸이 불편한 사람인 줄만 알았다. 그런데 다른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다고 들었다. 못 보고, 못 듣고, 말을 하지 못하고, 움직일 수 없거나 팔이 없거나 나와는 달리 어린 아기처럼 행동하는 친구도 있다. 내가 2학년 때 우리 반에도 도움 선생님이 항상 옆에서 돌봐주는 친구가 있었다. 처음에는 그 친구가 장애가 있는지 몰랐다. 그래서 그 친구가 하는 행동이 답답해 보였고 불안해 보였다. 선생님께서 설명을 해 주셔서 장애가 있는 친구라는 사실을 알고 친구가 조금은 이해되었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은 혼자서 무슨 일이든 하기 힘들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궁금했다. 우연히 <반쪽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읽어 본 적은 있지만 재미로 읽기만 했지 어떤 내용의 책인지 몰랐다. 이 책에 나오는 반쪽이도 장애인이다. 반쪽이의 어머니가 물고기를 세 마리 먹었는데 마지막에 먹은 물고기는 반쪽만 먹어서 반쪽이가 태어났다. 눈, 코, 다리, 팔 모두 하나 밖에 없어 반쪽이다. 반쪽이의 형들은 이런 동생이 부끄럽고 창피해서 과거를 보러 갈 때 반쪽이가 못 따라오도록 한다. 하지만 반쪽이는 남다른 능력이 있었다. 강한 힘을 가졌고 똑똑하고 영리했다. 나는 반쪽이가 다리가 하나 밖에 없는데 잘 서 있고 다니는 모습이 신기하고 대단했다. 신체 일부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보면 다른 부분이 발달되어 있기도 한다. 반쪽이가 그런거 같다.

반쪽이의 모습이 이상해서 형들도 창피해 하는데 우리 주변에도 장애인을 보면 좋지 않은 눈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 때문인거 같다.

사람들이 장애인을 바라볼 때 따뜻한 눈빛으로 보고 도와 주면 좋겠다. 장애인은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는 사람이다. 학교 퀴즈 1번 문제였다. 맞는 말이다.

장애인은 당연히 도움을 받아야 하고 또 도와주어야 한다. 책 속 반쪽이는 신체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항상 밝게 웃고 긍정적이다. 조금만 아파도 불편해도 짜증을 내는데 이런 반쪽이의 성격을 닮고 싶다. 내가 만약 반쪽이처럼 장애가 있다면 밖에 나갈 생각도 못 할것이다. 부끄럽고 창피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자신감이 떨어지고 화만 내겠지. 장애를 가진 친구는 나와 조금 다를 뿐이다. 이런 친구들을 이해하고 배려해 주고, 도와주면 함께 어울려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다.

내가 먼저 다가가서 웃으며 말을 걸어봐야지. 내 친구니까.

반쪽이는 태어날 때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형들도 반쪽이가 몸이 반 밖에 없어 부끄러워 했다. 반쪽이를 멀리했다.

동생을 부끄럽게 생각한 형들이 미웠다. 과거 시험을 보러 가는데도 따라오지 못하게 나무에 묶어 놓은 것을 보고 형들의 행동이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몸은 반쪽이지만 남다른 능력을 가졌다. 힘이 세서 바위를 들어 올리기도 하고, 호랑이 다섯 마리를 쓰러뜨리기도 했다. 부잣집 영감의 거짓말도 지혜롭게

해결한다. 눈으로 보는 것이 다가 아니다. 다르게 생겼지만 똑똑하고 영리한 반쪽이의 지혜를 본받아야한다.

나도 반쪽이처럼 남들이 못하는 것을 잘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좋겠다.

반쪽이는 몸이 이상하게 생겼지만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았다. 항상 자신감 넘치고 긍정적이고 웃는 아이이다. 그런 반쪽이의 성격을 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