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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노자 저/소준섭 | 현대지성 | 2019년 01월 02일 리뷰 총점9.2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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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9년 01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414g | 152*225*20mm
ISBN13 9791187142676
ISBN10 1187142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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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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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노자 (老子,노담(老聃), 태사담, 본명: 이이(李耳), 자: 담(聃))
성은 이李, 이름은 이耳, 자는 담聃으로 생졸년은 모두 미상이다. 춘추시대 말엽 초나라에서 태어나 진나라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전해진다. 주나라에서 오늘날 국립중앙도서관 관장에 해당하는 수장실守藏室 사관을 지냈다. 이후 주나라가 쇠락하자 벼슬을 버리고 떠나던 중, 노자의 비범함을 알아본 함곡관 수문장 윤희의 간곡한 부탁으로 『노자』를 썼다. 『노자』는 상·하편 5,000여 자의 짧은 분량이지만 우주론, 인생철학, ... 성은 이李, 이름은 이耳, 자는 담聃으로 생졸년은 모두 미상이다. 춘추시대 말엽 초나라에서 태어나 진나라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전해진다. 주나라에서 오늘날 국립중앙도서관 관장에 해당하는 수장실守藏室 사관을 지냈다. 이후 주나라가 쇠락하자 벼슬을 버리고 떠나던 중, 노자의 비범함을 알아본 함곡관 수문장 윤희의 간곡한 부탁으로 『노자』를 썼다. 『노자』는 상·하편 5,000여 자의 짧은 분량이지만 우주론, 인생철학, 정치·군사를 아우르는 방대한 내용을 담아 후대에 널리 영향을 끼쳤다. 노자가 도를 닦으며 심신을 보양한 삶을 산 덕에 장수했다고 전해질 뿐, 그 외 은둔 길에 오른 이후의 종적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상하이 푸단復旦대학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대우교수로 강의하였고, 국회도서관 중국 담당 조사관으로 일했다. 한국 최고 수준의 중국 전문가인 저자는 학자로서 오랫동안 쌓아온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경제경영, 정치, 법, 역사, 인문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많은 저서가 있으며, 다수의 한·중 매체에 폭넓으면서도 깊이 있는 글들을 기고하여 많은 독자들의 ...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상하이 푸단復旦대학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대우교수로 강의하였고, 국회도서관 중국 담당 조사관으로 일했다. 한국 최고 수준의 중국 전문가인 저자는 학자로서 오랫동안 쌓아온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경제경영, 정치, 법, 역사, 인문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많은 저서가 있으며, 다수의 한·중 매체에 폭넓으면서도 깊이 있는 글들을 기고하여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중국을 말한다』(2011 문광부 우수학술도서), 『왕의 서재』(2012 문광부 우수교양도서), 『사마천 경제학』(2012 문광부 우수학술도서), 『청소년을 위한 사기』(행복한아침독서 청소년 추천도서), 『십팔사략』, 『사마천 사기 56』, 『중국사 인물 열전』, 『논어』, 『도덕경』, 『변이 국회의원의 탄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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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244

출판사 리뷰

무위無爲와 자연自然을 주창한 동양 철학의 정수

노자의 『도덕경』은 『주역』 그리고 『논어』와 함께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사상 및 철학 체계에 가장 심대한 영향을 끼친 책 중 한 권이다. 정치를 주지主旨로 삼고 전통적인 동양 철학과 병법, 과학 그리고 양생지도養生之道를 논술하고 있는 『도덕경』은 상편 『도경道經』 37편, 하편 『덕경德經』 44편, 총 81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노자는 『도덕경』을 통해 ‘도道’가 철학적 측면에서는 천지만물의 시초이자 모태임을, 윤리적 측면에서는 소박함과 청정 그리고 겸양, 무사無私, 유약柔弱, 담박淡泊 등 자연에 순응하는 덕성임을 천명하였다. 아울러 정치적 측면에서는 대내적으로 무위정치를, 대외적으로 평화공존과 전쟁 및 폭력 반대를 지향하였다. 이렇게 『도덕경』은 자연의 ‘도’로부터 출발하여 윤리적인 덕은 물론, 이상정치의 길까지 제시하고 있다.

만물을 소유하게 하는 비움의 철학
나를 나로 살아가게 하는 인생의 길라잡이


경쟁으로 얻는 소유, 그리고 그 소유를 성공의 척도로 삼는 사회 속에서 우리는 매일을 허덕이며 견뎌내고 있다. 사회는 점점 더 우리를 압박하고 있다. 가만히 있는 것보다 무엇인가를 꼭 해야 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물질을 더 쌓아가고, 더 나아가 우리 본래의 모습조차도 물질로 치장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것이 우리의 현재 주소이다. 그래서 우리는 점점 더 지쳐간다. 『도덕경』은 그런 우리에게 애써서 채우거나 꾸미지 않고, 더도 덜도 말고 있는 그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를 말해주고 있다. 비운다고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잘 보지 못하는 것은 우리에게 욕심이 너무 많은 탓이다. 비워졌기 때문에 우리는 더 잘 볼 수 있다. 노자는 물질에 눈이 가려 앞을 보지 못하는 우리에게 비움의 철학을 선사한다.

『도덕경』은 삶의 무게에 짓눌린 채 하루하루 고단하게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과연 어떤 삶을 지향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지혜의 길라잡이다. 갈수록 ‘부자연不自然’과 ‘반자연反自然’이 만연하고 탐욕과 인위, 기교, 과시, 기만이 팽배해지고 있는 오늘의 현실이야말로 진정 ‘노자의 생각’을 절실히 요청하고 있는 시대임에 틀림없다. 고단한 오늘의 현실을 사는 우리에게 노자가 인도하고 권하는 그 세계는 진정한 지혜의 보고이자 마음의 든든한 양식이 될 것이다.

왜 소준섭 박사의 도덕경인가?

중국 전문가 소준섭 박사가 새롭게 해석한 『도덕경』은 노자 사상을 문자와 자구의 해석이라는 ‘나무’에만 머물지 않고 전체 맥락이라는 ‘숲’의 시각으로 해석하고자 최대한 노력했다. 또한 지나치게 추상과 현학으로 흐르는 것을 경계하면서 노자가 그토록 멀리 하고자했던 ‘인위’이자 ‘수식’의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도록 했다. 아울러, 본문의 모든 한자에 독음을 달아, 본문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여주는 건 물론, 한자 공부에도 도움이 되게 하였다. 내용 이해를 돕는 이미지들과 역자의 상세한 해제 또한 도덕경을 읽는 독자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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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우수작 도덕경 - 노자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쭌*빠 | 2019-01-28

 삶의 중요한 원칙들을 발견하고 싶은 진짜 철학책을 원하는 당신에게 필요한 책


 어린시절 시골마을에가면 동네 어귀에 여러 색동 천을 가지마다 치렁치렁 달고 흔들리는 성황당나무가 있었다. 밤에는 귀신이라도 나올 것 같이 이 심난한 모양새의 토템니즘적인 모습은 내게 도교의 상징이 되었고 노자는 그 도교의 시조나 교주 쯤으로 여겨졌다. 그리고 짧지않은 시간동안 도덕경은 한 종교의 성서쯤 되는 줄로 생각해왔었다. 

 십 여년전 동양철학에세이(김교빈외 저)라는 책을 읽으면서 노자=도교=성황당 의 이미지가 깨지고, 도덕경에 대해서도 관심없는 원시종교서적이라는 엉뚱한 이미지를 겨우 벗을 수 있었다. 그리고 노자와 그의 사상에 대해 소개하는 짧은 토막글을 통해 기회가 되면 도덕경을 꼼꼼히 탐독하고 싶다는 희망을 버킷리스트에 담아왔었지만 20대에는 쉽사리 잘 읽혀지지 않았다.

 

 노자의 바람직한 삶에 대한 가르침이란 요즘 흔히들 말하는 이루려고 아둥바둥하지 않는 삶이다. 고치려고 하니 망가지고, 지혜를 발휘하려고 하니 더 고달파진다랄까. 자꾸 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튀어오르려하지말고 큰 자연의 흐름에 몸과 마음을 내어 맡기고 물 흐르듯이 살라는 격언들이다.

 

  20대에 나는 이러한 격언이 한없이 한량스럽게 느껴졌다. '고대의 농경사회는 이런 격언을 읊을 한가로운 세상이었는가보다.'  치열한 노동과 쟁취의 삶이 당연한 현대사회를 사는 내게는 그저 그런 공자왈 맹자왈처럼 느껴져 다른세상의 상관없는 이야기처럼 들렸다.

 어린 시절의 나는 유명한 자기계발서인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저)에서 '마치 상대방이 생각해낸 것 처럼 느끼게 하고 스스로 결정하고 시도한 것처럼 생각이 들도록 노력하라'는 충고가 매우 거슬리게 느껴졌었다. '그럼 상대로 하여금 일을 하게 만든들 그 사람의 공이 되는 것이 아닌가. 결국 내 것으로 인정받지 못하는데 무슨 의미가 있는거지?'  권력과 인정의 욕구에 사로잡혀있으니 도덕경과 인간관계론의 격언들은 모두 이해못할 바보같은 충고였다.

  불혹의 나이를 앞두고서야 2000년을 넘게 살아남아온 이 고서의 의미가 새삼스럽게 진지하게 읽혀진다.

 만물을 낳고 기르되 이를 소유하지 않고 이를 행하고도 자랑하지 않으며, 키워주지만 주재하지 않는다 (도덕경 10장,51장)


 천장지구.

 천지가 그렇게 장구하게 존재할 수 있는 까닭은 그것의 모든 운행과 존재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장구할 수 있다.

 성인은 언제나 자신을 뒤에 두기 때문에 도리어 다른 사람의 앞에 있게되고, 또 자신을 바깥에 두기 때문에 능히 자신을 보전할 수 있다. 바로 사사로움이 없기 때문이지 아니한가? (도덕경 7장)


 무위하므로 패망하지 않으며, 농단하지 않음으로 잃음이 없다 (도덕경 27장)


   움켜쥐고 얻어내려고 바둥거리면서 달려가다 아주 운이 좋으면 어쩌면 결국 그것들을 손에 넣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과연 그것들은 내가 진정 원하던 것들인가' 돌아보게 된다.

  나이 탓인가 마음에서 사사로움을 한 움큼씩 덜어내는 것이 수월해지고 그렇게 조금씩 덜어내놓고 살다보니 결국 진정 원했던 결과들이 만들어지는 것을 발견한다. 내가 바라는 삶을 쟁취하려고 애쓰고 달려들면 달려들수록 온통 엉망이 되는데 내 욕심대로 하려는 마음을 내려놓으니 결국 내 주변이 평안해지고 기대하지 않았으나 내게도 탁월하더라는 삶의 교훈. 어딘가 익숙한 이 도덕경의 핵심적 교훈은 성경의 그것과 맞닿아있다.

 

  그리스도의 도를 외로운 마음으로 살아내고자 애쓰는 사람으로서 노자의 도덕경에서 성경의 가르침과 교감되는 것을 발견하는 것은 오래도록 사람을 보지 못한 고독한 순례길에서 낯선 다른 순례자를 발견한 것처럼 무척 반가웁고 설레이는 일이다. 그리고 '천장지구', '공성신퇴'와 같이 이 말이 여기서 유래한 말이었던가. 생각되는 익숙한 금언들이 많이 눈에 띄이고 반가운 것은 덤으로 얻는 즐거움이다.

 

 즐거움이 클수록 흔하도록 많은 십자가들 속에서 살면서도 낡은 고전속 사상의 발걸음이 새삼 반가웁게 느껴진다는 것이 반가움의 크기만큼이나 되려 서글퍼져도 어쩔 수 없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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