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주인공인 수동이에게

수동아 안녕? 나는 황유진이야. 너의 이야기를 읽고 나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서 내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편지를 쓰게 되었어.

나는 오빠가 한명 있어. 오빠는 잘생기고 공부도 잘 하고 말도 잘해서 학교에서 인기가 많고 사람들이 다 좋아해.

나도 오빠처럼 되고 싶어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노력하는데 결과가 안좋을 때가 많았어.

수동이가 엄마께 칭찬 받으려고 이불을 빨았는데 혼난 것을 보고 나는 수동이의 마음을 알 것 같았어. 

하지만 엄마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엄마께서는 카페트가 젖어버려서 할 일이 더 늘어나 버렸거든.

그리고 택배 사건도 중요한 물건인 줄 알았으면 꼬마가 택배 상자를 밟게 하지 않았을 거야.

그렇지? 수동이가 힘들게 택배 상자를 가지고 왔는데 아빠 선물이 깨져버려서 엄마께 혼만 나고 정말 속이 상했을 것 같아.

나도 보면서 너무 속상했어. 사실 나도 그런적이 많아서 수동이 마음을 잘 아는 것 같아.

학교에서 개운죽을 가져와서 내가 물을 자주 주었거든? 그러다가 물을 쏟아 버렸지 뭐야.

엄마께서는 물을 쏟은 것만 보고 화를 내셨어. 그때는 정말 속상해서 눈물이 나왔어. 

그 후로는 물을 줄 때 천천히 조심히 주었고 다른 행동들도 조심히 하게 되었어. 

'엄만 뭐 이런 일로 화를 내셨을까?' 생각했었지만, 나 때문에 속터지는 일이 많았어서 나는 엄마를 이해할 수 있어.

내가 정리 정돈도 잘 안하고 물건도 잘 잃어 버리거든. 항상 엄마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챙겨주셔서 나는 편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는 것 같아.

하지만 나는 나의 속마음을 잘 말하지 않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지도 않았어.

또 속상하면 그냥 울어버리고 짜증나면 화를 내버렸지.

수동아! 누구를 꼭 따라 할 필요는 없어. 수동이는 수동이 너 하나 뿐이니까.

나는 오빠랑 다른 사람이라 오빠와 같을 수 없더라구.

내가 오빠를 귀찮게 하기도 했고 말을 안들을 때도 많았어서 오빠도 내가 귀찮았을 걸.

사실은 일부러 그러기도 했어. 질투가 나서 그랬는데 앞으로는 오빠와 잘 지내고 귀찮게도 안할거야.

나는 우리 가족이 정말 소중하거든. 그리고 감사한 표현을 마구마구 할거야.

말을 안하면 알 수가 없잖아? 수동이도 나와 같이 노력하자.

우리는 할 수 있어. 

화이팅! 너의 이야기를 들려 줘서 고마워.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 엄마 속은 만두 처럼 안터져~ 걱정하지마!

                                     엄마의 얼굴에 주름을 만들지 말자

책 표지에 엄마가 불을 뿜는 용이 되어 아이를 쫓아가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왠지 내가 말을 듣지 않을 대 우리 엄마 모습 같아 내용이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야기의 시작부터 수동이는 엉뚱한 사고를 친다. 베란다에서 달걀을 품다가 하룻밤을 지새우는가 하면, 그 뒤로도 베란다에서 빨래를 하다 거실을 물바다로 만들기도 하고, 치킨 상자를 가져오다가 모래 바닥에 떨어뜨려 흙을 묻히기도 하는 등 많은 사고를 친다. 그럴 때마다 엄마는 수동이 때문에 미치겠다고 말한다. 정말 아들이 이렇게 사고를 많이 치면 엄청 분노가 차오르고  속상할 것 같다. 하지만 수동이는 엄마가 화를 내고 소리를 질러도 다음번에는 꼭 엄마를 기쁘게 해 드리겠다고 다짐하고, 엄마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신경을 쓰는  아이다.

난 그런 수동이를 보며 엄마에 대한 강한 사랑을 느낄 수 있어서 흐뭇했다.

엄마와 수동이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장면이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다. 하지만 앞으로 더 화목하고 따뜻한 가족이 되기 위해서  수동이가 자기가 할 일을 스스로 하고, 조심해서

엄마의 화를 건드리지 않게 행동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도 수동이처럼 엄마 주름 지킴이가 되어야겠다.  수동이가 엄마의 주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나도 실천 목록을 만들어서 잘 지키면 우리 엄마도 주름이 없는 예쁜 얼굴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확신이 든다.

 '엄마 미치지 마세요' 는 제목과 표지가 너무 재밌어 보여서 읽게 되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주인공 동수동은 말썽쟁이 입니다. 엄마는 "속터져! 미치겠다!" 라는 말을 자주 하십니다. 동수동은 진짜 엄마 속이 터질까봐, 엄마가 미칠까봐 걱정하던 중에 성실하고 완벽한 엄친딸 서영이에게 사랑스럽고 완벽한 아들이 되는 방법을 배웁니다. 그 보답으로 서영이에게 화장실 세면대에 며칠째 방치중이던 엄마의 귀고리를 선물합니다. 알고보니 그 귀고리는 아빠께 선물 받은 소중한 귀고리였습니다. 결국 엄마에게 된통 혼난 동수동은 귀고리를 돌려받습니다.

 할아버지의 생신 날 엄마에게 칭찬받으려고 얌전히 있지만 엄마는 바빠서 알아주지도 않고, 오히려 오해를 받아 혼이 납니다. 사촌 여동생 수진이 덕분에 오해가 풀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동수동은 엄마의 진심을 듣게 됩니다. 엄마는 서영이처럼 똑똑한 아들보다 엄마 아빠를 붉은 불개미한테서 지켜 주는 동수동이 더 좋다고 하셨습니다. 동수동은 절대 엄마 얼굴에 주름을 만들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저는 동수동보다는 서영이에게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야기를 읽는 내내 동수동의 철없는 행동이 조금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저는 11살인데 동수동은 9살이어서 더 그렇게 느껴졌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서영이가 학원에 있을 때 동수동이 전화거는 장면에서 서영이의 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도 학원에 있을 때 전화벨 소리가 울리면 당황하면서 학원 선생님 눈치를 볼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서영이가 얼른 전화를 끊는 모습이 공감이되었습니다. 그런데 서영이가 동수동 엄마의 귀고리를 망가뜨렸으면서 "미안해" 라고 한 번 말하고는 동수동한테 따지듯 말하는 장면에서 서영이가 괘씸했습니다. 저라면 따지듯이 말하는 행동은 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서영이는 자존심이 강한 아이여서 미안한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저는 이책을 읽고 서영이처럼 완벽한 딸은 아니어도 무엇이든 열심히 노력하는 딸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제가 느낀 이런 마음을 다른 친구한테도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이책을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엄마는 나랑 수학문제를 풀 때 나는 거의 슬프게 한다. 왜냐하면 내가 문제를 풀지 못하면 엄마가 속상해하고 슬퍼하는데 나는 엄마가 슬프면 나도 슬프다. 그래서 나는 엄마를 슬프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잘 되지 않는다.

내가 이런 마음이 드는 것은 부모님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가족은 이렇게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다. 그런데 가족이 한명이라도 실종되거나 죽으면 얼마나 슬플까? 가족과 함께 있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잊지 말아야 한다.

주인공 수동이는 항상 엄마에게 꾸지람을 듣는다. 수동이 엄마는 항상 수동이가 유명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고 수동이의 친구인 서영이를 부러워하고 좋아했다. 서영이는 수동이와 달리 공부도 잘 하고 뭐든지 척척 잘 하는 칭찬받는 아이다. 그래서 수동이는 서영이에게 어떻게 하면 부모님께 칭찬을 받는지 방법을 물어보았고 서영이는 잘난척하면서 몇가지 방법을 알려 주었다. 이렇게 수동이는 서영이에게 특별한 수업을 받았는데도 잘 따라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뜻을 생각하지는 않고 무조건 행동만 따라했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특별한 수업을 해 준 서영이에게 버리는 귀걸이인줄 알고 아빠가 엄마에게 선물해준 귀걸이를 주어서 수동이는 그 일로 또 엄마한테 혼이 나게 된다. 수동이는 좀 더 생각을 하고 행동해야 할 것 같다. 그 후 수동이는 할아버지 댁에 가서 사촌들과 놀다가 자신이 잘못하지 않았는데 또 혼나게 된다. 수동이가 평소에 잘못을 많이 하니까 사실도 확인하지 않고 수동이를 혼낸 엄마가 너무 잘못한 것 같다. 하지만 그날 차안에서 수동이는 자신이 아빠처럼 멋지게 자라기 바라는 가족들의 마음을 알게 되고 엄마도 수동이의 마음을 이해해 준다.

이 책은 이렇게 가족끼리 서로 사랑하는 마음과 방법을 가르쳐 준다. 나도 이제부터 더 많이 가족에 대해 생각하고 평소보다 두배나 많이 가족을 사랑하는 방법을 연구할 것이다.

가족은 서로 사랑하고 이해하고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한다. 가족의 종류는 많다. 입양가족, 다문화 가족 등 여러 가족이 있다. 가족은 중요하다. 왜냐하면 가족이 모여 사회가 되고 사회가 모여 나라가 되고 나라들이 모여 세계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족에게 문제가 생기면 사회에도 문제가 생긴다. 또 가족끼리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해 주어야 한다.

‘엄마 미치지 마세요’라는 책의 주인공인 수동이는 항상 엄마의 속을 썩인다. 수동이의 엄마는 수동이의 친구인 서영이가 속을 썩이지 않고 자기 할 일을 스스로 한다고 좋아한다. 그래서 수동이는 서영이에게 가서 자기도 서영이처럼 되는 방법을 알려 달라고 했다. 수동이는 서영이가 말해 준 대로 하지만 계속 실수를 한다. 또 수동이는 엄마가 자신만 보면 화낸다고 생각해서 엄마의 아들이 되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한다. 나도 엄마를 도와주고 싶어서 일을 하다가 실수를 해서 가끔 엄마 속을 썩일 때가 있고 또 그것 때문에 엄마께 혼나본 적이 있어서 수동이의 기분을 알 것 같다.

나는 내가 실수를 했을 때 엄마가 혼내기보다 다음에는 잘할 수 있다고 다독여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하니 나의 실수의 원인에 대해서도 엄마와 함께 이야기 나눠서 다음에는 해낼 수 있도록 자신감을 주면 좋을 것 같다. 수동이의 엄마도 이런 방법을 사용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우리 엄마도 그렇고 수동이 엄마도 자신의 아들인 수동이를 그 누구보다도 사랑해 바르게 고쳐주기 위해 꾸중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물론 나도 수동이도 자신의 엄마를 사랑한다. 하지만 문제는 어떤 방법을 사용해서 서로의 마음을 전달할지 몰랐다는 것이다. 나는 수동이의 엄마가 수동이에게 눈높이를 맞춰서 잘 설명해 주고 도와주었다면 얼마든지 수동이가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수동이가 조금 더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조심하고 고쳤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수동이가 조금씩 자라면서 고쳐지지 않을까? 나는 수동이의 마음이 착하고 무엇이든 노력하려고 하니 그렇게 될 거라고 믿는다. 수동이네 가족은 마지막에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서로를 이해하도록 노력하게 되어서 나까지기분이 좋았다. 앞으로 수동이네 가족은 더 멋진 가족이 될 것이다.

우리 가족은 평소에도 서로를 위해 노력하고 이해하며 사랑한다. 하지만 앞으로 내가 자라면서 가족끼리 서로 생각이 다르거나 섭섭할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럴 때 나는 이 책과 오늘 내가 쓴 글을 기억하고 포기하지 않고 가족과 대화할 것이다. 우리 사회에는 여러 가족이 있다. 하나하나의 가족들에게 문제가 생기면 사회, 나아가 나라에도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가족은 사회와 나라를 위해서도 정말 소중하고 고마운 존재이다. 그래서 나는 이 세상의 모든 가족들에게 힘내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