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을 쓰기 위해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하고 있을 때 엄마가 “ 너무 가슴 뭉클하고 감동스러워 눈물이 났다” 라는 말씀을 하시며 이 책을 권해주셨다.

어른인 엄마가 초등학생용 이야기 책을 읽으며 눈물을 흘렸다고? 이런 의문과 호기심을 가지고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주인공 윌리는 할아버지, 그의 개 번개와 감자농사를 지으며 늘 장난도 치면서 재미있게 지냈다. 하지만 어느 날, 할아버지께서 일어나시지 않았다. 할아버지가 편찮으셔서 그렇다고 생각한 윌리는 고작 열 살 인데도 번개와 함께 척척 감자를 수확하며 할아버지에게 살 마음이 생기게끔 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문제는 조금 지난 후 스나이더 씨의 방문으로 인해 세금을 내지 않아 농장을 잃게 될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생긴 마음의 병인 것을 알게 되었다. 윌리는 세금으로 내야 할 오백 달러를 벌어 농장을 지키기 위해 개 썰매 경주 대회에 출전하기로 한다. 주변 사람들을 윌리를 말리지만 참가비로 할아버지가 윌리의 대학등록금으로 모아둔 오십달러를 사용하는 어쩌면 무모한 일을 하게 된다. 그러나 윌리는 끝내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으며 챔피언인 얼음 거인과 경주를 한다. 처음부터 1등을 달리던 윌리와 번개는 얼음거인이 바짝 쫓아오는걸 알고 더욱 힘을 낸다. 하지만 결승선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곳에서 번개는 심장이 터져 죽게 된다. 이 모습을 본 얼음거인은 총으로 다른 선수들을 막고 윌리가 1등을 할수 있게 도와준다는 아주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신기한 경험을 했던 것 같다. 분명 글자로 적혀있는데 글을 읽으면 그 장면이 머리 속에서 만화영화처럼 생생하게 그려졌다. 그리고 썰매를 타고 달리는 장면에선 숨이 차다는 느낌도 받았다. 마치 내가 가상현실 속 와이오밍의 주인공 윌리가 되었다 느낄 정도로 멋지고 실감나는 표현들이 아주 많았다.

윌리의 할아버지는 늘 “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윌리에게는 뜻이 있었다. 이제 할 일은 길을 찾는 일이 였다. 그 길은 개 썰매 대회 참가였다. 간절한 마음과 포기하지 않는 용기, 번개의 희생, 그리고 이름은 차갑게 느껴지지만 마음만은 아름다운 얼음거인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윌리의 상황을 마음 깊이 이해하며 윌리를 도와준 덕에 마침내 기적에 가까운 일을 이루게 되어 너무 행복했다.

주인을 위해 온 힘을 다한 번개

‘조금만, 조금만 더’를 읽고

강릉 율곡초등학교

3-다솔 강민재

나는 개 썰매 대회는 나가보지 못했지만 축구대회는 나가봤다. 뛰면 뛸수록 목이 마르고, 숨이차 올랐지만, 가족들이랑 친구들이 열심히 응원해주고 있어서 포기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난 온 힘을 다해서 달렸다. 가족들과 친구들이 응원을 해줬지만, 상대편 골대 앞에서 힘이 없어서 상대팀의 골을 막지 못해서 골을 먹혔다. 나는 너무 아쉽고 속이 상했지만, 그래도 다행인 것은 가족들이 응원해줬기 때문에, 행복했다.

그때의 마음이 이 책에서 나오는 큰 개 번개는 내가 힘이 없어져서 골을 못 넣은 것보다 훨씬 더 심한 고통을 당했을 것 같다. 바로 죽음 내가 만약 번개와 윌리가 있는 곳으로 가서 번개를 꼭 치료해 주면 좋겠다. 그리고 번개에서 잘했다고, 메달을 줄 것이다.

나라면 경기에 나가지 않았을 것 같다. 나는 번개 한 마리지만, 얼음거인은 다섯 마리의 개가 있기때문에, 대회에 나가면 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윌리와 번개는 그러지 않았다.

번개는 윌리를 위해 온 힘을 다해서 달리다가 심장이 터져 죽었다. 그 순간 미끄러져 윌리랑 함께 결승선에 3m 앞까지 내려왔다. 그럼 번개가 온 힘을 다해 기차보다 빨리 비행기보다 빨리, 달려서 그런 일이 일어난 거다. 아마 번개는 윌리를 위해 죽을 힘을 다한 것이 아닐까?

번개는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다해 달렸던 것 같다.

그래도 번개가 죽어서 너무 슬프다. 그리고 너무 아깝다. 내가 당장 지금이라도 가서 치료해주고,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응원해주고 싶다.

얼음거인은 화강암처럼 모습이 차갑고 단단했다. 근데 윌리가 미끄러졌을 때 그냥 결승선을 넘으면 되는데 왜 결승선을 넘지 않고 총을 꺼내 다른 선수들이 결승선을 못 넘게 했을까? 아니 다음엔 밀린 500달러를 윌리에게 주라고 하고 왜 지금은 윌리를 도와줬을까?

책 내용이 점점 궁금해 진다. 윌리는 밀린 세금 500달러를 내야 한다. 근데 윌리는 가난해서 돈이 없다. 그래서 세금을 내지 못해서, 윌리의 할아버지는 마음의 병으로 아프시다. 그래서 윌리는 포스터씨에게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봤더니 농장을 팔으라고 했다.

하지만 윌리는 농장을 팔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그 농장은 할아버지와 윌리가 함께 가꿨던 농장이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 였을거다. 아니 어떻게 농장을 팔으라고 할 수 있지?

포스터씨는 사랑이 없는 사람 같다. 할아버지와 함께 했던 농장인데, 돈을 줄 수는 없을망정 농장을 팔으라고 하다니 나였다면, 팔지 말라고 이야기해주고, 다른 방법이 있다면 도와줄 것 같다.

클리포드 스나이더는 자기에게 달려오는 번개에게 총을 꺼냈다. 근데 번개는 아무런 무서움 없이 짖었다. 아마 번개는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것일까?

내가 번개였다면 용감하게 짖을수 있을까?

번개처럼 용맹한 개들은 자기 주인을 해칠까봐, 주인을 지켜려고 짖는 것이다. 총을 꺼내서 무서웠을 텐데 아랑곳 하지 않는 주인을 지키려는 번개가 대단한 것 같다.

얼음 거인은 겉은 화강암처럼 딱딱하지만 속은 따뜻한 것 같다. 왜냐하면 상금 500달러가 들어간 경기에서 윌리를 도와줬기 때문이다. 나도 친구 중에 얼음거인처럼 첫 모습이 차가운 친구가 있었다. 처음에는 그 친구가 말을 걸어도, 얼음거인처럼 나쁜 친구일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고, 친해지고 나니 겉과는 다르게 따뜻한 친구였다.

그래서 나는 생각했다,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않기로 말이다.

번개는 윌리에게 친구이자, 가족이였고, 후회없이 경기했다. 번개를 통해서 나는 용기를 갖고 조금만 더 노력해볼 것이다. 번개는 하늘에서 윌리를 보며 웃고 있을 것 같다. 후회 없이 도전했고, 용기를 냈기 때문이다.

그런 번개에서 잘했다고, 이제 쉬어도 된다고 이야기해주고, 번개를 잊지 않겠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내가 도서관에서 조금만, 조금만 더란 책을 고른 이유는 책 제목이 반복 되는게 왠지 신기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윌리는 할아버지가 갑자기 침대에 누워 천장을 보고 있는게 처음에는 할아버지가 장난을 치는 줄 알았다. 그런데 2주일이 지나도 할아버지가 일어나지 않자 학교 선생님을 집으로 데려왔다. 할아버지는 이제 살 마음이 없다고 했다. 윌리는 농사가 잘 안 되서 할아버지가 힘든 줄 알았다. 그런데 이런 이유 때문에 할아버지가 힘드신게 아니었다.  농장세금을 내야하는데 하필이면 10년이나 밀려 500달러를 내야만 했다. 또 매년 9월마다 개썰매 대회를 연다. 개썰매 대회에서 1등을 하면 500달러를 주기때문에 주인공 윌리는 대회에 나갈려고 대학 갈 돈을 참가비로 내고 대회에 나갔다. 

그 대회에 얼음 거인이 나오자 모든 사람이 다 얼음 거인이 잘 할 것 같아서 얼음거인에게 투표했다. 대회가 시작되었다. 윌리가 제일 빨리 달려서 1등을 차지하고 있었다. 얼음 거인은 꼴지로 달리고 있었다. 윌리는 지름길로 갔다. 그런데 얼음 거인이 다른 선수를 앞지르고 ,앞지르고, 앞지르고, 앞지르고 이제 윌리 뒤에 바짝 쫒아 왔다.  그때 할아버지가 집에서 일어나 경기를 보고 있었다. 그 장면을 보고 번개랑 윌리는 속도를 줄였다, 바로 고개만 돌리면 얼음 거인이 앞지르는데 할아버지가 손짓을 해서 속도를 올렸다. 얼음 거인이 1등으로 달리다가 윌리가 1등 이었다가 엎치락뒤치락 경기를 이어갔다. 결국 윌리가 앞질러가고 있었다. "번개야 조금만, 조금만 더....."  결국 번개는 결승점에 도착하지 못하고 심장이 터져버렸다. 

나는 번개가 할아버지를 위해 심장이 터질 때까지 달린 모습에 나도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왜냐하면 번개가 할아버지를 위해서 시작한 경기를 끝까지 하려고 하는 모습에 눈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졌다. 나도 번개처럼 무엇이든지 시작을 하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번개는 사람들에게 많은 생각을 남겨주었다. 나도 내 꿈인 UN사무총장이 되기위해 번개의 도움을 받게 되었다. 어려움에 처했을 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제목: 얼음 거인의 반전 매력

 책을 읽으면서 번개라는 개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윌리와 함께 할아버지를 살리려다가 죽은 개인데 너무 불쌍했다. 평소에 개가 주인에게 충성을 다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 일 줄은 몰랐다. 나도 나중에 번개처럼 멋진 개를 키워보고 싶다.

 윌리는 할아버지와 와이오밍의 작은 감자 농장을 가꾸며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는 돈 걱정 때문에 쓰러졌다. 번개와 윌리는 아픈 할아버지를 위해 감장농장을 열심히 가꿔 돈을 벌었다. 내가 윌리였다면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서 안절부절 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윌리는 나보다 어린데도 농장을 가꿔서 돈을 벌 생각을 하고 감자를 수확하기 위해 노력을 했다는 것이 대단했다.

 할아버지를 위해 윌리는 번개와 함께 개썰매 대회에 나간다. 번개는 결승선 3미터를 앞두고 심장이 터져서 죽고 말았다. 번개가 죽자 성격이 차가웠던 얼음거인이 다른 참가자들에게 결승선을 넘지 말라면 총으로 위협했다. 나는 얼음 거인의 반전 모습에 깜짝 놀랐다. 처음엔 차가웠던 얼음거인이 윌리와 번개를 위해 다른 모습을 보여주니 감동이었다. 그리고 얼음 거인을 보면서 모든 사람이 겉과 속이 같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사람을 판단할 때는 겉모습만 보고 그 사람을 판단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충분히 결승선을 통과할 수도 있었을 텐데 얼음거인이 윌리를 이기게 해 준 이유는 윌리의 마음을 잘 알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할아버지와 농장을 잃지 않기 위해 사투를 벌인 윌리의 마음은 어쩌면 미국인들에게 차별받고 고향을 빼앗긴 얼음 거인의 마음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결승선을 통과하지 않은 얼음 거인의 용기 또한 너무 놀랐다. 나 같으면 상금도 타고 싶고, 충분히 1등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죄책감이 들더라도 결승선을 넘었을 것이다. 하지만 얼음 거인의 선택은 달랐다. 얼음 거인의 선택을 통해 포기하는 용기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얼음 거인을 보면서 내가 욕심을 부릴 수 있는데 욕심을 부리지 않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것, 자신이 가진 것을 내려놓을 수 있는 것도 용기가 필요한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겉은 차갑지만 속은 따뜻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포기에도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 책은 마지막 결말 부분에서 나에게 강렬한 인상과 울림을 주었다.

 나는 이 책을 도서관에서 우연히 보고 재미있어 보여서 읽게 되었다. 이 이야기의 줄거리는 이렇다.

 윌리는 할아버지와 자기의 개 번개와 함께 살았다. 그런데 어느 날 윌리의 할아버지가 갑자기 병에 걸려서 침대에 누워만 있게 되었다. 할아버지가 드러누운 이유는 밀린 세금 때문이었다. 그래서 윌리는 세금 500달러가 필요했다. 그러던 중 개썰매 경주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런데 경주에는 얼음거인이라는 인디언이 출전하는데, 그 인디언은 대회에서 진 적이 한 번도 없다. 질까봐 무서웠지만 윌리는 용기를 내어 대회에 나가기로 결심했다.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50달러가 필요해서 윌리는 자신의 대학교 예금을 다 쏟아 부었다. 나는 할아버지를 위해 이렇게까지 하는 윌리에 모습에 감동받았다. 

 어쨌든 윌리는 그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다. 윌리는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꽤나 앞장섰다. 결승전까지 절반쯤 왔을 때 얼음 거인이 출전한 사람들을 차례대로 앞질렀다. 하지만 윌리는 아직 가장 앞에서 달리고 있었다. 얼음 거인이 윌리를 거의 따라잡았고, 결승까지 30m 남았을 때 번개의 심장이 터져 죽었다.  윌리는 엄청 슬퍼했다. 나는 이때 슬프면서 궁금하기도 했다. 왜 갑자기 심장이 터졌을까? 내 생각에는 아마 번개가 너무 늙어서 심장마비가 와서 죽은 것 같다. 그런데 그때 얼음 거인이 결승선 앞에 선을 긋고 그 선을 넘어온 사람들은 총으로 쏘겠다고 위협하고 윌리한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윌리는 번개를 안고 결승전 앞을 지났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윌리가 우승상금으로 500달러를 받고 할아버지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자신에게 가족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았다. 가족은 나의 모든 것이다. 나도 윌리처럼 자신의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잘 대해 주는 멋진 효자 아들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