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마틸다’를 처음 읽게 된 것은 내가 2학년일 때이다. 뮤지컬 ‘마틸다’를 보고 큰 감동을 받은 나에게 엄마가 추천해 주셔서 읽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나는 뮤지컬보다 책이 더 좋았다. 로알드 달의 섬세한 표현이 나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용기를 줬기 때문이다.

이 책은 천재 소녀 마틸다가 딸이라는 이유로 자신을 차별하는 부모님과 아이라는 이유로 무시하는 교장선생님에게 맞서는 이야기이다. 마틸다는 2살 때부터 자신의 이름을 쓰고, 5살 때는 스스로 도서관에 찾아가 톨스토이 같은 어른들의 책을 읽는 그야말로 ‘천재’이다. 사실 처음에는 그런 천재적인 마틸다가 부러웠다. 그러나 다음 장을 읽고 마음이 바뀌어 버렸다. 마틸다의 부모는 그녀의 재능을 무시하고 티브이나 보라며 구박한다. 항상 사기 치고 욕심만 채우는 아빠에게 ‘옳지 않다’고 외치고, 몇 백자리 수를 암산해버리는 이 사랑스러운 꼬마가 못마땅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재능을 인정받지 못하고 항상 무시당하는 마틸다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평소에 작은 일에도 엄살을 많이 피우는 나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런 구박과 무시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아빠와 어른들에게 맞설 때마다 나는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마틸다가 아빠에게 골탕 먹였을 때의 그 속 시원함이란!! 

나이가 되어 학교에 간 마틸다는 더욱 무시무시한 적을 만나게 된다. 바로 미스 트렌치 불! 미스 트렌치 불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아이들을 ‘구더기들’이라고 부르며 벽장에 가두고 머리채를 잡고 멀리 던져버리는 무시무시한 교장 선생님이다. 그럼에도 정의로운 마틸다는 교장 선생님께 ‘옳지 않아요!’라고 외친다. 이 부분을 읽을 때 나는 식겁했다. 나라면 이렇게 앞에 나서서 말할 수 있었을까? 그러고 보니 마틸다는 독립투사와도 닮은 것 같다. 매 순간 정의롭게 맞선다. 마틸다가 이렇게 당당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자신의 이야기를 경청 해주고, 어리다고 무시하지 않고 존중해 주는 하니 선생님과 사서 선생님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힘들고 지칠 때마다 위로가 되어주고 매 순간 나를 응원해 주는 내 편이 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다.

그 후 마틸다는 눈으로 염력을 쓸 수 있게 되고, 트렌치 불 교장 선생님을 무찌르고 가족들을 떠나보낸 뒤 허니 선생님과 친구들이 있는 학교에 남는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는 스스로 반성하게 되었다. 빛이 보이지 않는 깜깜한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맞서는 마틸다. 그동안 내가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생각하여 포기했던 순간들에 마틸다처럼 좀 더 용기를 냈다면 어땠을까?  이 책을 읽고 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배웠다. 어려운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당당했던 마틸다를 생각하며 나는 오늘도 씩씩하고 당당하게 나아 갈 것이다.

마틸다는 참 똑똑하고 겸손하지만 당당한 아이같다. 마틸다의 부모님은 참 이상하다. 그렇게 딸을 싫어하는 이유는 뭘까? 그냥 마틸다가 너무 똑똑해서? 책을 많이 봐서 그렇지 않을까 싶다.

나는 마틸다가 엄마아빠에게 복수할 때 너무 통쾌했다. 왜냐하면 나도 가끔씩 복수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틸다는 학교에 들어가는데... 거기서 라벤더라는 친구를 만났다. 아무도 자기와 함께 얘기하거나 놀지 않았는데, 친구를 만났으니 행복했을 것 같다. 

그리고, 거기에 자기를 생각해 주는 하니 선생님까지 만났으니... 천국이었을거다. 트런치불 선생님만 없었다면... 그래도 모두가 트런치불 교장 선생님 때문에 겁먹었지만, 마틸다는 침착하게(?) 교장 선생님을 무찌른다. 그 점에선 라벤더도 용감한 것 같다.

나도 마틸다처럼 눈으로 움직일 수 있다면 좋겠다. 그래서 해 볼려고 했지만... 안 됐다. 역시 마틸다는 특별한 아이 같다.

마틸다가 트런치불 선생님을 집에서 쫒아내려고 분필을 움직이고 선생님이 쓰러졌을 때 너무 통쾌했다. 나도 그렇게 나쁜 사람을 혼쭐내고 싶다.

트런치블 선생님이 하나 선생님의 이모인 걸 알고 너무 깜짝 놀랐다. 하니 선생님은 참 힘들었을 것 같다. 그리고 하니 선생님이 이모를 피해서 집을 나오는 이야기를 읽을 때 나도 해방된 느낌이었다. 하니 선생님도 그랬겠지?

그리고, 나중에 마틸다는 하니 선생님과 같이 살게 된다. 그 다음부터 마틸다는 행복하게 살 거다. 마틸다는 기적같은 아이다. 그리고 마틸타의 기적? 기술? 마법? 마술?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갑자기 사라져 버리자 좀 당황스러웠을 것 같다.

그리고 엄마 아빠가 스페인으로 떠난다고 했을 때 슬펐겠지만, 하니 선생님과 같이 살게 된다. 나는 마틸타가 행복하면 좋겠다. 하니 선생님도, 라벤더도, 모두 모두 행복하길 바란다. 이 세상에 살아있는 것들 모두 다!

< 마틸다 >는 영화로도 유명한 소설인데, 영화를 보고 책으로도 보고 싶어서 도서관에서 빌려봤다. 그런데 책과 영화는 내용이 조금 달랐다. 나는 개인적으로 책의 내용이 더 재밌는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인 마틸다는 영재이다. 이런 마틸다와는 다르게 마틸다의 가족들은 모두 바보들이다. 이 책을 읽고 책의 내용이 < 신데렐라 > 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이 아이를 괴롭히는 것과, 자기의 아이 ( 여기서는 마틸다의 오빠, 마이클 )만 예뻐하는 것. 비록 마틸다는 모두에게 천재라고 불리지만, 정작 가족에게는 사랑을 받지 못해 속으로는 쓸쓸했을 것 같다.

 그리고, 사실 마틸다의 부모님도 마틸다를 질투하는 마음 때문에 마틸다를 사랑하지 못한 게 아닐까? 만약 마틸다의 부모님이 이 마음을 마틸다에게 얘기했으면 무언가가 달라졌을까 ? 라는 생각도 든다.

또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어린이로서 학교에 가고 싶어 하는 마틸다가 그저 놀라울 뿐이다. 마틸다는 정말 공부를 좋아하는 것 같다. 나는 공부가 지루하기만 하는데, 만약 내가 마틸다처럼 영재라면 공부가 더 재밌어질까? 아니, 매일 공부가 하고 싶어 안달일까? 아닐 것 같다. 결론적으로 그냥 마틸다는 5학년보다도 공부를 훨씬 좋아하고 잘하는 5살 꼬마 아이라는 거다. 다른 5살 아이들보다도 정말 많이 뛰어난, 그런 천재 마틸다! 나는 마틸다가 아무리 힘들었어도 고생 끝에 복이 온다,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보고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마틸다가 초능력을 써서 트런치불 교장선생님 ( 학교폭력 하는 아주 나쁜 교장선생님 ) 을 쓰러뜨리는 장면이 참 통쾌했다. 히히, 쌤통이다! 마틸다를 통해 트런치불 교장선생님이 뭘 좀 깨달았으면 좋겠다.

제목: 마틸다

글쓴이: 로알드 달

  마틸다는 로알드 달의 작품으로 전세계 적으로 유명한 책이고 영화도 있다. 그래서 나는 <마틸다>라는 책에 대해서 읽어보고 싶다는 흥미가 있었고 유명한 책이라 접하기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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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은 마틸다처럼 똑똑한 사람이 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마틸다의 부모님 같은 사람이 내 부모님이라면 싫을 것이다. 이처럼 똑똑한 마틸다는 완벽해 보이지만 마틸다도 부모님 같은 단점이 있다. 이처럼 나도 처음엔 완벽한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마틸다를 읽고 사람은 완벽한 사람이 될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노력을 하면 완벽에 가까운 사람이 될 수 있다.

  또한 나는 마틸다는 정말 현명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도 그 머리를 좋은대에 쓰는 사람이 있고 나쁜대에 쓰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마틸다는 똑똑한 머리와 물건을 움직이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나쁜대에 사용하지 않고 담임선생님과 선한 학생들을 괴롭히는  나쁜 교장선생님을 내쫓치는 좋은 곳에 사용했다. 만약 내가 물건을 움직이는 초능력이 있었다면 나는 물건을 훔치는 일에 사용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읽고 마틸다처럼 아무리 좋은 머리를 가지고 있지는 않아도 나의 생각을 좋은 곳에 사용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나는 한편으로는 마틸다는 정말 운이 좋은 아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에는 수많은 선생님들이 있다. 그중에는 착한 선생님도 있지만 가끔씩은 자신과 잘 맞지 않는 교육방식을 사용하는 선생님이라든지 성격이 안 좋은 선생님이라든지 학생을 괴롭히는 등에 나쁜 선생님들도 있다. 운이 좋게도 마틸다는 착한 선생님 중에서도 착하고 현명하신 선생님을 만났다. 마틸다의 담임선생님은 마틸다의 천재성을 존중하고 이해했다. 만약 내가 마틸다의 담임선생님이라면 마틸다처럼 똑똑한 아이는 처음봐서 굉장히 혼란스러울 것이다. 또한 선생님은 아이의 성격을 바꿀 정도로 아이의 1년 동안에 생활에서 정말 중요하다. 만약 마틸다가 교장선생님처럼 나쁜 선생님을 만났더라면 아무리 똑똑한 마틸다라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다행히 나도 1학년 부터 6학년까지에 담임선생님은 굉장히 착하시고 좋은 선생님이라서 바른 아이로 자랄 수 있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담임선생님에 대한 감사함을 다시 한번 머릿속에 생각 할 수 있었다.

  나는 이 책을 처음 읽을 때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마틸다는 똑똑하고 교장선생님은 나쁘다. 이런 식으로만 생각했지만, 이 독후감을 쓰면서 다시 한번 책에 대해 생각해보고 글쓴이가 이 책을 이러한 방식으로 왜 이렇게 쎃는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로알드 달은 어떤 생각을 전하고 싶었는지를 나는 다시 한번 왜 그랬는지 골똘히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러자 나는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왜 마틸다의 아빠는 마틸다가 책을 읽는 것을 싫어 했을까? 왜 책을 찢었을까?' 지금이라면 어른들은 자신의 아이가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고 또한 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더더욱 찢지 않을 것이다. 

  마침 이러한 나의 생각을 읽은 듯 마틸다 책에 마지막 부분인 옮긴이의 말에서 이와 비슷한 말이 나왔다. 옮긴이는 이렇게 말했다. ' 마틸다가 책을 읽을 때 마틸다의 가족은 마틸다의 책을 갈기갈기 찢었다. 이러한 장면은 로알드 달이 당시 느꼈던 두려움을 반영한 것이다. 'TV식사' 는 로알드 달이 <마틸다>를 쓰던 해에 보통 가정에서 볼 수 있는 흔한 풍경이었다.' 나는 이 말을 읽고 큰 충격을 받았다. 물론 지금도 몇몇 가정들은 책을 보면서 식사를 하지만 우리 집은 상상도 못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도 이 책을 읽고 로알드 달처럼 진짜로 책이 TV로 인해 어린이들의 관심에서 사라지는 것이 아닌지를 걱정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마틸다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이렇게 말하고 싶었다. "마틸다 너는 지금 행복하게 살고 있니? 너 덕분에 내가 깨달음을 얻었어." 이처럼 나는 마틸다를 읽고 깨달음을 얻었다. 다른 독자들도 <마틸다>를 읽고 이 책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 

p.s <마틸다>는 정말 재미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을 수 있고 한번 읽어 봤어도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읽어보세요!

...............................................................<끝>.........................................................

마틸다를 처음 접한 계기는 같은 제목의 영화였다. 영화의 노래도 좋았고, 지루할 틈도 없이 계속계속 보다가 원작이 책이라는 것을 알고 책으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자신을 사랑해주기는커녕, 실제 자신의 나이도 잘 알지 못할 정도로 관심이 없는 부모님을 가진 마틸다라는 소녀에 대한 이야기이다. 마틸다에게는 부모님 말고도 그녀를 괴롭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트런치불 교장이다. 트런치불 교장은 학생들이 말을 듣지 않으면 좁고 뾰족한 못이 있는 쵸키에 집어넣는듯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학생을 괴롭힌다. 그러던 어느 날, 마틸다는 자신이 손을 이용하지 않고 물건을 움직일 수 있는 마법이 있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돈에만 관심 있는 부모님과 잔인하고 무서운 교장, 트런치불에게 복수를 하게 되었다. 마틸다는 트런치불이 싫어하는 것들을 하며 트런치불을 학교에서 몰아냈다. 하지만 마틸다네 가족은 갑자기 이사를 가게 된다. 착한 하니 선생님과 좋은 친구들을 두고 떠나고 싶지 않은 마틸다는 가족을 따라가는 대신 자신을 입양하고자 하는 하니 선생님과 같이 살게 된다. 그래서 마틸다와 하니 선생님은 각자 원하는 일을 하며 행복하게 지내게 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마틸다를 응원하고 있었다. 내가 마틸다를 응원한 이유를 생각해 보았다. 마틸다가 트런치불 교장을 물리칠 때 너무 통쾌했다. 왜냐하면 우리 학교 교장 선생님을 생각하면 트런치불 교장은 너무 나빴기 때문이다. 우리 학교 교장선생님은 트런치불 교장과 달리 우리의 말 하나하나 다 들어주신다. 작년 여름 날씨가 너무 더워 화이트보드에 ‘아이스크림 사주세요.’라고 메모를 남겼는데 며칠 후 진짜 아이스크림을 사주셨던 것, 그리고 ‘초등학생도 후드 집업을 만들어 주세요.’라고 그냥 지나가는 말로 썼는데 작년 겨울 진짜 후드 집업을 입을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우리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들어주시는 교장 선생님이 정말 감사하다. 마치 우리 교장선생님은 우리를 위한 마틸다의 초능력 같다. 

그밖에는 마틸다의 초능력이 딱히 필요하진 않을 것 같다. 순간 이 사실이 감사했다. 왜냐하면 우리 광성드림학교는 한 학생마다 사랑과 정성을 다해 우리를 도와주시는 선생님과 친구들이 있고 특히 항상 내 옆에서 나를 응원하고 자신감을 키워주는 나의 소중한 가족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나를 사랑해주고 보살펴주는 사람이 내 곁에 있어 정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