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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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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문열 | 다림 | 1998년 12월 24일 리뷰 총점9.0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4.6점
편집/디자인
4.4점
회원리뷰(50건) | 판매지수 31,641 판매지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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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1998년 12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157쪽 | 297g | 148*210*20mm
ISBN13 9788987721095
ISBN10 8987721094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확인 중
인증번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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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01월 10일 ~ 2022년 12월 31일

책소개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저자 소개 (1명)

저 : 이문열 (Lee Mun-yol,李文烈,이열)
1948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북 영양, 밀양, 부산 등지에서 자랐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수학했으며.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새하곡」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이후 「들소」, 「황제를 위하여」, 「그해 겨울」, 「달팽이의 외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 여러 작품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현란한 문체로 풀어내어 폭넓은 대중적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장편소설 『사람의 아들』은... 1948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북 영양, 밀양, 부산 등지에서 자랐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수학했으며.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새하곡」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이후 「들소」, 「황제를 위하여」, 「그해 겨울」, 「달팽이의 외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 여러 작품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현란한 문체로 풀어내어 폭넓은 대중적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장편소설 『사람의 아들』은 문단의 주목을 이끈 대표작이다.

한국 전쟁 당시 공산주의자였던 아버지 이원철이 홀로 월북을 하는 등 순탄치 않은 어린 시절을 보내고 중고등학교 중퇴 후 검정고시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에 입학하였으나, 다시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등의 굴곡 많은 인생을 살아왔다. 그의 창작에 대한 열정은 남다르다. [대구매일신문]에 「나자레를 아십니까」가 가작으로 뽑힐 때까지 많은 좌절을 경험한다. 초등학교를 제외하고는 서울대 사범대까지 모두 중도에 포기했으며, 신춘문예, 사법고시 등에서 연이어 실패를 맛 보았다.

1994년 학문 연구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교수제의를 받아들여 세종대 강단에 섰으나 3년만에 개인적인 이상실현의 문제와 작가로서 충분히 작품 세계를 이룩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지는 것을 우려, 창작에 전념하기 위해 교수직을 사임했다. 2003년 12월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였다. 현재는 조각가 친구의 권유로 경기도 이천에 작업실을 마련했고, 그곳에 인문학적 교양을 쌓고 깊은 학문 연구를 할 수 있는 조그만 자리를 젊은 친구들에게 마련해주고자 뒷동산 부아악負兒岳이라는 산 이름을 따와 「부악문원」을 설립하여 새로운 지식의 샘을 젊은 학도들과 함께 탐구하려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2000년 5월 이문열의 책 판매량이 2천만 권을 넘어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 가운데 삼국지, 수호지 평역을 제외한 순수 창작물의 판매량이 천만 권 이상이라니, 한국인 4명에 한 명은 그의 소설책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각종 문학상 수상작품집 등을 따지면 그의 글을 집에 가지고 있지 않은 한국인은 없다고 해도 무리한 주장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상업적 성공은 이문열을 이해하는 단서 가운데 작은 하나일 뿐이다.

이문열의 작품 세계엔 그의 경험이 고스란이 담겨 있다. 월북한 아버지로 인한 좌절, 전통적인 가풍의 집안은 그의 경험이며, 동시에 그의 소설에서 쉽사리 읽어낼 수 있는 특징이다. 『사람의 아들』, 『황제를 위하여』, 『금시조』, 『선택』 등의 책은 이런 특징을 그대로 담고 있다. 중요한 것은 그의 경험이 한국 현대가 겪고 있는 현실과 맞닿아 있다는 것이다. 그가 거듭 묻는 질문, 전통과 현대의 문제, 분단 상황의 문제 등은 바로 그의 경험에서 나온 것들이며 한국사회가 피할 수 없는 질문들이다.

이 질문들에 대한 이문열의 대답은 보수적이고 전통지향적인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선 수구주의나 남성우월주의로 비판받기도 했다. 『선택』을 둘러싼 논쟁이나, 총선연대 활동이나, 언론개혁을 둘러싼 논쟁이 그것이다. 이문열이 자신의 소설에 담고 있는 주장이 무엇이든 그가 소설을 통해, 또는 소설 속에서 던지는 질문이 한국 사회가 해결해야 할, 바로 그 문제라는 것은 확실하다.

한국문학에 미치는 영향력이 워낙 커서 문학 작품이 발표될 때마다 많은 찬사와 비판을 동시에 받고 있지만, 가장 많은 독자층을 가지고 있는 이 시대 대표 작가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오늘의 작가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호암예술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2015년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은 현재 미국, 프랑스 등 전 세계 20여 개국 15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고 있다.

작품으로 장편소설 『젊은날의 초상』, 『영웅시대』, 『시인』, 『오디세이아 서울』, 『선택』, 『호모 엑세쿠탄스』 등 다수가 있고, 단편소설 『이문열 중단편 전집』(전 6권), 산문집 『사색』, 『시대와의 불화』, 『신들메를 고쳐매며』, 대하소설 『변경』(전12권), 『대륙의 한』(전5권)이 있으며, 평역소설로 『삼국지』, 『수호지』, 『초한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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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

어린이 도서정보팀
서울의 명문 초등학교를 떠나 시골의 한 작은 읍내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 한병태는 서울 학교와 시골 학교의 다른점을 느낀다. 자기 반의 반장 엄석태의 바르지 않은 행동에 반 아이들 모두는 자기 의견을 한 마디 하지 못하고 석태를 우상시한다. 병태는 이러한 모습에 따라가자니 속이 뒤틀린다. 이러한 심리가 잘 묘사되어있다. 작가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쓴 글은 아니지만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리면서 쉬운 낱말로 손을 봐서 일기에 흥미를 돋아준다.

책 속으로

--- p.3
--- pp.131-132
--- p.93
--- p.10

추천평

요즘처럼 왕따가 심한 때에 당하는 아이의 심리와 가하는 아이들의 모습들이 잘 나타나 있다. 불의에 대해 저항도 해보지만 담임 선생님의 무관심에 그 힘은 꺾이고 만다. 당하는 아이의 처절한 굴종과 패배감이 어른이 되어서 어떤 인격체로 형성되는지 우리의 마음에 다가온다.

--- 어린이도서연구회

올해의 책 추천평 (4개)

매년 진행되는 올해의 책 선정 행사에서 고객님들이 직접 작성해주신 추천평입니다.
2021
몇번을 읽어도 여전히 좋은 작품입니다!
kor***** | 2021.10.30
2021
초등생 재미있게 읽네요
one***** | 2021.10.29
2021
고전명작
yut***** | 2021.10.28
2021
현대 사회의 축소판
wat***** | 2021.10.27

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330개)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전체보기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서울 서울방화초등학교 5-1 유*석 | 2021-09-08 | 제18회 YES24

이 책의 내용을 아주 간단히 요약하면 학급에서 힘이 강한 아이가 힘이 약한 아이들을 해코지 하고 마음대로 명령을 내리다가 크게 혼이나 다신 학교로 돌아오지 않는 이야기이다. 이 책에는 다수임에도 불구하고 권력에 굴복하고 아무 힘도 발휘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장면이 곳곳에 나온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나에게 가장 충격으로 다가왔던 장면은 엄석대의 잘못을 이야기해보라고 했을 때에도 아이들은 그 누구도 엄석대의 잘못을 이야기하지 못하고 조용히 있었던 장면이다. 물론 주인공 한병태는 용기있게 석대의 잘못을 이야기하지만 그런 병태마저 결국에는 엄석대에게 굴복하여 엄석대의 편이 된다. 권력과 폭력이라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이기에 약한자는 다수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강한자에게 맞설 용기를 내지 못하고 짓밟히며 복종하게 되는 것일까. 권력과 폭력의 힘에 두려움을 느꼈다. 그러나 폭력으로 유지하는 권력은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 권력에 정신을 빼앗긴 사람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비정상적인 만행을 저지르기 마련이고 그것은 결국 탈이 나기 때문이다. 엄석대 또한 그랬다. 이렇게 써 놓고 보니 권력이라는 것은 어마어마한 것이라 생각한다. 다른 사람을 두려움에 떨고 통제할 수 있음은 물론 자기 자신에게까지 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권력을 가진 자 또한 자기가 자기 자신을 통제하지 않는 이상 결국 권력의 노예가 되어 자신의 삶을 망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나는 이러한 권력을 가진 자와 함께 생활하게 되었을 때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하고 생각해보았다. 사람은 힘으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정신으로 이기는 것이라 생각한다. 힘으로는 내가 부족할지 몰라도 정신을 바로 차리고 차분히 맞선다면 충분히 나는 용기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서울 서울방화초등학교 5-1 신*하 | 2021-09-07 | 제18회 YES24

주인공 병태는 집안 사정에 의해 서울 명문초등학교에서 작은 읍내초등학교로 전학을 오게 된다. 그곳은 엄석대가 다스리고 있었다. 병태는 이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여 처음부터 석대에게 반항했다. 온갖 수를 써 보았지만 선생님도 병태의 말을 믿지 않고 모든 계획이 번번이 실패하였다. 그리고 석대 무리들은 병태를 대놓고 왕따를 시켰다. 결국 견디다 못한 병태는 석대에게 항복하고 그 무리에 들어갔다. 그러나 그것은 오래가지 못 했다. 선생님이 새로 오면서 석대의 왕국은 무너졌다. 석대는 학교를 뛰쳐 나갔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병태 아빠의 태도가 매우 기억에 남았다. 병태 아빠가 병태를 꾸짖을 때못난 자식, 누구 일을 누구더러 해 달라는 거야? 힘이 모자라면 돌도 있고 막대기도 있잖아? 그 보다 공부부터 이겨놓고 봐. 그래도 아이들이 안 따르나.” 라고 이야기 한 부분이다. 왜냐하면 병태 아빠는 병태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도 잘 몰랐고 병태가 그런 괴롭힘을 당하는 것도 보지 못했고 엄석대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고민을 이야기하는 아들에게 이런 식으로 말을 하는 것이 매우 잘못됐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며 내심 병태 아빠가 사건을 해결해주길 기대했는데 이러한 아빠의 태도에 배신감과 분노가 치밀었다.

나는 엄석대가 아이들과 공장에서 놀 때 돈을 뺏는 장면도 기억에 남았다. 왜 아이들은 돈을 뺏기면서도 반항하지 않는 걸까. 나라면 다짜고짜 덤빌 것이다. 개미 한 마리와 메뚜기 한 마리랑 싸우면 지지만 여러 마리의 개미와 메뚜기 한 마리가 싸우면 개미가 이길 수 있다. 아무리 센 석대라도 아이 모두가 힘을 합치면 이길 수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아이들이 힘을 합치지 못하는 것을 보면 권력과 폭력이라는 것이 엄청 두려운 것이긴 한가보다. 사실 나는 아직 이러한 권력과 폭력을 직접 경험해본 적이 없어 잘 모르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막무가내로 돈만 뺏기고 있는 모습은 안타깝기 그지 없다.

나는 한편으로 석대의 입장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았다. 아무리 나쁜 엄석대라도 이렇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내 생각에 엄석대의 아빠는 직업이 태권도나 복싱 등의 운동선수 일 것 같다. 왜냐하면 아빠나 엄마가 운동을 잘하면 아이도 그 영향을 받아 그 아이도 부모처럼 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엄마가 석대를 두고 떠났다고 나왔는데 그 일 때문에 자기의 강한 힘을 이용해 아이들을 화풀이 삼아 패고 돈을 뜯게 된 건 아니었을까 짐작해본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석대 역시 안쓰러운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석대의 폭력이 정당화될 수는 없을 것이다.

생각이 이렇게 흘러가다 보니 엄석대의 엄마에 대해서도 화가 났다. 아무리 아빠가 죽었다고 해도 자기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로서 아이를 잘 길러 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엄마가 자신의 책임을 다했다면 석대도 비뚤어지지 않았을지 모른다. 마지막 부분에서 엄석대가 엄마를 다시 찾아 가는데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엄마가 이 때 만큼은 석대를 애정으로 품어주었기를 바라본다.

이렇듯 이 책을 읽으며 다양한 생각을 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강력했던 느낌은 아무리 두렵고 크고 강한 상대가 있어도 굴복하면 안 된다.”이다. 권력과 폭력의 힘이 얼마나 세든 간에 내가 만약 엄석대 같은 사람을 만나면 나는 절대 굴복하지 말고 맞설 것이다. 또한 나는 정면 승부하기 보단 영리하게 계획을 잘 세워 상대방의 정보를 캐내는 정보팀도 만들고 치밀한 준비를 한 뒤 교장 선생님이나 경찰관, 그리고 sns 등을 활용할 것이다. 상대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는 용기와 지혜가 있다면 결국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읽고 나서
경기 풍덕 5-2 최*영 | 2021-09-05 | 제18회 YES24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읽고 나서 

처음에는 석대가 착한아이고 모범생인줄 알고 주인공 병태가 너무 석대에게 막 말하는거 같았지만 점점 읽고나니 석대는 반장으로써 착한일을 한게 아니라 선생님께만 잘 하는척을 하고

다른 아이들에게는 반장이니까 물을 떠 와야 하고 청소를 해야하고 도시락에 맛있는 반찬이 

있으면 반장한테 줘야 했고 시험을 칠 때 수학 국어 미술 등을 잘하는 아이가 있으면 시험지를 바꿔서 내야했다 그리고 6학년이 되자 새로운 선생님이 오셨을 때 선생님은 이상한 낌새가 있음을 알아차리고 무슨 짓인지 밝혀냈다 그때 석대는 엄청 맞았었는데 그때의 석대가 조금 불쌍했다 다른아이들도 그걸 선생님께 말 안하고 비밀로 한것도 잘못이 있어 다른아이들도 맞았다 그때 아이들은 석대가 무서워 말을 못한건데 억울했을거 같다 나라면 아파서 울는 것 보다

억울해서 울었을것이다 이 세상 어딘가에는 석대와 비슷한 사람이 있을거 같은데

그 사람에게는 남한테 피해를 주지 않고 살라고 하고 싶다

선생님과 반장의 역할
강원 강릉경포초등학교 6-인 민*결 | 2021-09-04 | 제18회 YES24

영웅이란 사전에서 찾으면 사회의 이상적 가치를 실현하거나 그 가치를 대표할 만한 사람을 말한다. 나는 영웅은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봉사할 줄 아는 사람이 영웅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일그러진 영웅이란 무엇일까? 내 생각에는 영웅인 척 하는 이기적이고 못된 사람을 말하는 것 같다. 그런데 내가 이번에 읽은 책에도 일그러진 영웅이 나온다. 책 제목에서부터 말이다.

이 책에서는 이제 막 5학년이 된 병태라는 아이가 나온다. 병태는 서울에 있는 초등학교에 있는 초등학교에 있다가 시골에 있는 학교로 전학을 왔는데 병태가 전학 온 반에는 석대라는 반장이 있었다. 석대는 반 아이들 보다 2살 정도 나이가 많았는데 이상하게도 반 아이들은 석대가 하는 말에 아무 말도 없이 따랐다. 나는 석대가 나이도 더 많고 반장이라서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반 아이들은 석대에게 복종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더 충격적인 것은 석대에게 복종 한다는 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나는 그런 점이 정말 이해가 안됐다. 나도 반장을 몇 번 해봤는데 반 친구들에게 무언가를 부탁하면 그렇게 쉽게 말을 듣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반 아이들이 석대에게 복종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석대가 자기 말을 듣지 않는 아이가 있으면 그 아이를 다른 아이를 이용해서 괴롭히기 때문이다. 아니 자기 말을 듣지 않는다고 따돌리다니 정말 이기적이다. 그렇다고 석대만 꼭 문제가 되는 건 아니다. 병태네 반 담임 선생님도 문제가 조금 있다. 담임선생님은 석대를 너무 철썩 같이 믿고 있어서 석대에게 거의 모든 일을 맡기기 때문이다. 나는 선생님 이란 직업은 아이들을 책임지고 맡는 또 하나의 보호자이고, 반장은 그 선생님을 돕고 반을 같이 꾸려나가는 봉사자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병태네 반 선생님과 석대는 그 역할을 바꿔서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병태네 반이 이렇게 문제가 많은 것은 석대뿐만 아니라 담임선생님 책임도 크다.

나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란 책 내용에서 가장 기억이 남는 부분이 바로 마지막 부분이다. 마지막 부분에서 병태가 어른이 되어 가족과 함께 기차를 타고 놀러간다. 그런데 그 기차 안에서 석대가 경찰에게 붙 잡혀가는 내용이 나온다. 나는 석대가 어려서부터 그렇게 몹쓸 짓을 많이 해서 좋은 사람이 될 것 같진 않다고 생각했지만 경찰에게 붙잡혀 갈 정도로 나쁜 사람이 될 줄은 몰랐다. 석대가 한심한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깝다. 처음부터 바르게 살았으면 이렇게 벌을 받진 않았을 테니 말이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서울 서울방화초등학교 5-1 최*림 | 2021-09-02 | 제18회 YES24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우리 반 학급 도서로 선정되어 읽게 된 책이다. 책 제목을 보고 일그러진의 정확한 뜻을 찾아보았다. ‘일그러지다는 물건이나 얼굴이 비뚤어지거나 우글쭈글하여지다 라는 뜻이다. 우리들의 비뚤어진 영웅이라고? 의문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병태는 아버지가 한직으로 밀려나게 되어 시골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이 학교에는 엄석대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병태가 보기에 석대는 권력의 중심에 서 있는 것처럼 보였다. 반장으로서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위임받은 합법적인 권한과 전 학년을 통틀어 가장 센 주먹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선생님이 석대에게 일을 맡기면 무엇이든지 다른 반보다 일을 뛰어나게 해낸다. 석대는 선생님의 신임을 받고 있지만 병태는 석대의 왕국을 무너뜨리고 싶었다. 나도 병태였다면 석대에게 굴복하지 않고 맞서 싸웠을 것이다.

병조가 아버지의 도금된 라이터를 학교에 가져왔다. 병조는 결국 석대에게 라이터를 뺏기고 말았다. 병태가 석대의 비행의 증거를 찾고 있던 중 잘된 일이었다. 병태는 담임 선생님에게 말했지만 선생님은 믿지 않았다. 병태는 선생님에게 이름을 밝히지 말고 종이에 석대의 잘못을 적어 내게 하자고 했지만 석대의 잘못을 쓴 종이는 병태의 종이뿐이었다. 이 사건으로 병태는 더 괴로운 학교생활을 하게 된다. 내가 선생님이었다면 한 명씩 친구들을 불러 이야기의 출처를 밝히지 않고 석대의 잘못을 나만 알고 있었을 것이다.

기억에 남는 대사는 짐작은.......간다. 모든 게, 맘에 차지 않겠지. 하지만, 그게 이곳의 방식이다.”라는 부분이다. 선생님의 대사를 읽다보면 울분이 터진다. 담임 선생님은 모두에게 마음씨 너그러운 선생님이 아니라 석대에게 일을 맡기면 잘 해내서 석대라면 뭐든지 좋다고 하는 선생님이다. 반장이면 못돼 먹고 거칠어도 된다는 것인가?

나는 창문 청소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이 사건으로 인해 병태가 석대에게 굴복했기 때문이다. 병태는 다음날 아끼던 샤프 펜슬을 석대에게 주었다. 석대는 자기 승리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굴복한다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쁜 짓을 하는 사람에게 머리를 숙이면 안 된다. 이 신념은 어른이 되어서도 지킬 것이다.

병태는 우등생들이 각 과목을 석대와 시험지를 바꿔치기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하지만 눈치가 매우 빠른 석대는 이 사실을 알고 반 친구들과 놀러 가 병태의 입을 막았다. 6학년이 되어 담임 선생님이 바뀌었다. 담임 선생님은 관찰력이 뛰어나 시험지 바꿔치기 사건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뒤 이은 아이들의 고발 때문에 석대의 왕국에 혁명이 일어났다. 이 부분에서 너무나도 속이 시원했다. 아마 석대는 자신의 왕국을 탄탄하게 쌓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이 왕국이 한 순간에 무너져버렸으니 너무 허탈했을 것이다. 석대의 왕국이 무너지고 새로운 반장을 뽑는 선거를 했다. 석대는 자신의 표가 나오지 않자 반을 뛰쳐나갔고 학교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세월이 흘러 강릉 기차역에서 병태는 석대를 보았다. 석대는 형사에게 붙잡혀 그들과 실랑이를 벌이며 거세게 몸부림치고 있었다. 석대가 젊은 녀석 둘을 달고 와 중앙통을 돈으로 휩쓸고 갔다는 소문을 들었다. 내 추측으로는 석대가 불법으로 큰 부자가 된 것 같다. 초등학생 때도 불량한 짓을 많이 했기 때문에 어른이 되어서도 나쁜 짓을 하고 다녔을 것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 사회의 모습을 어린이들의 관점으로 풀어쓴 글이다. 권력 있는 사람은 약자들을 괴롭혀서 더 큰 권력을 얻으려고 한다. 권력을 가지고 있을수록 바르고 정직하게 행동해야 한다. 내가 반장이 된다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는 석대의 모습은 본받아야 하겠지만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할 것 같다. 석대처럼 남의 물건을 함부로 빼앗고 돈을 바치게 하며 학급에 쓰이는 돈을 몰래 빼돌리지 않아야 한다. 나는 친구들에게 양보하고 배려하며 친구들과 어우러져 반을 이끌어 나가고 절대 친구를 왕따시키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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