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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1998년 12월 2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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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57쪽 | 297g | 148*210*20mm |
ISBN13 | 9788987721095 |
ISBN10 | 89877210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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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일상은 때로는 공정하고, 때로는 공정하지 않다. 이 책은 무력 앞에서 공정하지 않았던 주인공의 학교생활을 여실히 보여준다.
서울에 있는 명문 초등학교에서 한병태라는 아이가 시골 학교로 전학을 온다. 그가 들어간 학급에는 엄석대라는 아이가 있었다. 엄석대는 초등학교를 다니지만 나이는 중학생이고 다른 학생들보다 힘이 좋았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엄석대의 아래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자신의 도시락을 엄석대에게 주고, 자신의 소중한 물건도 주고, 시험도 대리로 봐주었다. 처음에 한병태는 엄석대에게 저항을 하지만 끝내 한병태는 엄석대의 권력에 무릎을 꿇는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방관해 온 선생님이 떠나고 새로운 선생님이 학교에 오면서 엄석대의 왕국은 무너져 엄석대는 학교에서 사라진다. 그리고 10년 후, 한병태는 너덜너덜한 옷을 입고 경찰에게 잡혀가는 엄석대를 보게 된다. 그날 밤, 한병태는 슬픔에 빠지며 눈물을 흘린다.
나도 지금까지 한병태와 같은 삶을 살아온 거 같다. 형은 나보다 한 살이 더 많고 어릴 때부터 운동을 배워서 힘도 좋다. 그래서 나는 가끔 형이랑 의견이 갈리면 형이 무서워 큰소리를 내지 못하고 형의 말을 따랐었다. 이럴 때 내가 엄마에게 형의 행동을 말하면 엄마는 항상 내가 형이랑 잘 해결하라고 한다. 마치 엄마는 방관하는 선생님 같고 형은 엄석대인 것 같다.
앞으로 삶을 살아가며 나보다 약한 사람을 발견한다면, 나는 엄석대처럼 그들을 힘으로 누르지 않고 그들을 보호할 것이다. 또한 다른 사람이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 나는 절대 방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이다. 우리가 힘을 내세우지 않는다면, 그리고 힘 앞에서 방관하지 않는다면 모두가 공정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나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라는 책을 읽었다.
우리 아빠는 무뚝둑한 편이신데 말도 없으신 분이 나에게 와 이 책을 읽어보라고 하셔서 깜짝 놀라 이 책을 받았다. 그리고 나는 아빠가 어떤 이유로 이 책을 읽으라고 하신 걸가 하는 의문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내가 이 책을 읽고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병태가 처음 전학 온 뒤 급장인 엄석대와 기싸움을 벌이는 장면이다. 이야기에서 처음으로 석대와 그 패거리들의 권력과 힘을 보여주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나올 석대와 병태의 팽팽한 싸움의 시발점이자, 이야기의 방향성을 알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내가 두 번째로 인상 깊었던 장면은 6학년 담임 선생님께서 석대에게 체벌을 가한 장면이다. 병태네 1반 아이들의 생각과 같이 나도 꽤 당황스러웠다. 6학년 선생님의 반응이 정말 예상치 못한 행동이었기 때문이다. 5학년 선새임과는 다르게 아이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도와주신 6학년 선생님이 정말 대단한 것 같았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석대를 무서워했지만 이 선생님 덕분에 좋은 길과 안 좋은 길을 알고 안 좋은 길을 가는 사람이 되지 않게 되었다. 난 이 선생님 같은 분이 존경 받을 훌륭한 선생님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읽고 나는 독재자란 민주적인 방법으로 지도하는 사람이 아닌, 개인의 마음대로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단순히 재미마 느끼게 해주는 책이 아니라 그 당시 역사적 사실도 알 수 있어서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학급 독재자, 엄석대!
지금은 엄석대와 같은 아이가 없다. 있을래야 있을 수가 없는 세상이다. 나는 엄석대와 같은 사람을 만나도 휘둘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 책을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잘 알았기 때문이다.
독재란 한 사람이나 무리가 권력을 잡고 나랏일을 마음대로 해가는 것을 말한다.
나는 독재와 관련된 책을 한 권 소개하려고 한다.
바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다. 책을 읽고 한참을 책 내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자 엄마가 영화를 추천해주셔서 영화로도 보았다. 그만큼 이 책의 내용은 매우 흥미로웠고 한편으로는 당황스럽기도 하였다.
주인공 한병태는 아버지의 사업 문제로 서울에서 시골 학교로 전학을 오게 된다. 그리고 병태는 매우 혼란스러움을 느낀다. 왜냐하면 반장이 완전한 독재로 반을 이끌어 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반장의 이름은 엄석대.
엄석대는 담임 선생님보다도 더한 권력을 휘둘렀고 반 아이들은 그의 행동에 순응하였다.
그런데 더 이해 못 할 것은 선생님이었다. 선생님은 엄석대가 반을 통치하게 두고 본인은 방관하였다.
사실, 나는 이 부분에서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 우리가 믿고 따르는 어른인 선생님이 어쩌면 엄석대의 독재를 더욱 부추긴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실제로 내가 다니는 학교의 선생님은 우리 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늘 알고 계시고 아이들 한명 한명에게 관심을 주신다.
그런데 엄석대의 반 선생님은 그렇지 않았기에 석대의 행동을 몰랐던 것은 아닐까? 아니면 알면서 귀찮아서 그냥 둔 것은 아닐까?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또 한 명의 어른. 한병태의 아버지도 너무했다고 생각한다. 아들이 석대에 대한 여러 가지 상황을 이야기했을 때 병태가 아닌 석대의 편에서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우리 엄마는 늘 나의 이야기에 공감해주고 내 편에서 들어주는데... 병태가 안쓰러웠다.
여튼 아무 도움도 받을 수 없었던 병태는 석대에게 대항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복종하게 되었다.
그리고 6학년이 되었고 새로운 담임 선생님이 등장하고 나서부터 엄석대의 독재는 무너지게 된다.
6학년 담임은 석대가 소문처럼 모범생이 아님을 알게 되고 결국 석대 뿐 아니라 석대의 독재를 도와준 친구들까지 불러서 매를 들었다.
그리고 나는 이때 또 한 번 놀랐다. 선생님의 체벌이 매우 강했기 때문이다. 그 시절에는 그리 체벌이 흔했다니... 사실 지금 태어난 게 다행이다 싶기도 했다.
6학년 담임 선생님이 석대의 잘못을 말하라고 했을 때 병태는 말하지 못했다. 한 아이는 병태를 보고 ‘저 자식, 순 석대 꼬붕이’라고 말할 정도로 병태는 변했고 석대에게 복종하며 여러 가지 대우와 특권을 얻었기에 그리고 그것이 잘못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선생님께 말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새로운 반장을 뽑는 날 결국 석대는 반 밖으로 뛰어나가고 만다. 그리고 그렇게 잊혀졌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여러 가지 역사적인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독재’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나라의 몇몇 대통령들도 독재정치를 했다. 바로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이다. 이들도 엄석대처럼 독재 권력을 휘둘렀지만 엄석대가 6학년 담임 선생님을 계기로 물러난 거처럼 우리 국민들이 저항하여 이들도 처벌받고 평생 독재라는 꼬리표를 달게 되었다. 하지만 그 과정은 매우 치열했고 상처는 컸다. 대표적으로 4.19 혁명과 5.18 민주화 운동 등이 있다. 만약, 우리 국민들이 독재에 저항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우리나라의 경제는 물론 민주주의도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 너희들은 당연한 너의 몫을 빼앗기고도 분 한 줄 몰랐고, 불의한 힘 앞에 굴복하고도 부끄러운 줄 몰랐다. 그런 너희들이 어른이 되어 만들 세상은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이것은 책 속에서 6학년 담임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말씀하신 내용이다. 즉, 독재에 굴복하지 말고 저항해야 좋은 세상이 된다는 말씀이다. 6학년 선생님처럼 가르쳐주시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엄석대같은 독재에 우리는 굴복하지 않고 현재의 민주주의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영웅을 좋아하고 되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엄석대와 같은 일그러진 영웅이 되고 싶지는 않다.
그리고 일그러진 영웅을 방관하는 사람은 되지 않겠다고 다짐해 본다.
자유당 정권의 독재가 계속될 때 어두운 독재 시절과 그 시대의 우리나라 정치사를 보여 주던 작가가 있었다. 바로 이문열이다. 이문열 작가는 이런 상황을 후대에게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썼던 것은 아닐까? 그의 대표작에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 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작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정보를 찾아 보게 되었던 것이다.
이 책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한병태라는 학생이 서울에 있는 학교에서 작은 읍내 학교로 전학왔다. 그러고 나서, 한병태는 그 반의 반장인 엄석대를 만났다. 엄석대는 그곳에서 대장 노릇을 하고 있었는데, 엄석대는 독재를 하고 있었다. 엄석대는 자신의 권력과 힘을 이용해서 점점 독재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래서 한병태는 저항하려 하지만 여러 사건을 통해서 결국 항복하는 의미로 엄석대에게 복종했다. 하지만 선생님이 엄석대의 시험지를 보더니, 다른 학생이랑 시험 이름을 바꿔 적어서 두들겨 맞는다. 그것을 보고 학생들은 엄석대의 잘못을 고발했다. 그래서 엄석대는 결국 반장에서 떨어지고 다시 하는 반장 선거에서 밖으로 뛰쳐나갔다.
내가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석대의 표는 하나도 없었다.’라는 문장이다. 왜냐하면 이렇게 많은 지지를 받던 반장이 저렇게 행패가 밝혀지면 끝난다는 것을 알았기 떄문이다. 또, 잘못된 방법으로 권력을 잡으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만약 권력을 가지기 전의 석대였다면 나는 정당한 방법으로 반장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반장이 되면 석대처럼 몰락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정당한 방법으로 반장이 되면 미래에 대해 걱정할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만약 내가 석대같은 짓을 한다면 미래에 직장도 못 구하고 주변에서 나에 대해 비난해서 나는 아무것도 못 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처음부터 똑바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석대가 권력을 쓰면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런 것들을 한 것 같다.
내가 두 번째로 인상 깊었던 문장은 ‘석대도 매를 맞는다.’라는 문장이다. 왜냐하면 못된 짓을 하면 혹독한 처벌을 받는다는 것을 다시 깨우쳤기 때문이다. 또, 아무리 권력이 강해도 더 권력이 강한 사람 앞에서는 약하다는 것도 알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100명의 군사를 가진 나라가 50명의 군사를 가진 나라는 이길 수 있지만 1000명의 군사를 가진 나라에게는 약하다는 것이다.
내가 만약 매를 맞은 후의 석대였다면 나는 내가 괴롭혔던 학생들에게 사과하고 반성문 자진해서 쓰고 그렇게 많은 노력을 해서 다시 관계를 회복할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 안 하면 나중에 더 힘들어지고 인생이 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보고 절대로 독재는 하면 안 되는 것이고 한다면 그에 따른 마땅한 처벌을 받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반장은 나쁜 짓을 해도 된다고 생각하면 안 되고 반장이라고 자기가 왕이라고도 생각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반장은 반 학생들에게 모범을 보여주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또, 책임감이 있어야 하고 독재를 할 생각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독재는 세상에서 가장 역겹고 더럽고 추악한 것이고 그런 독재를 처벌하는 것은 영화에서 나쁜 사람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는 것과 비슷하다. 또, 친구들을 괴롭히면 안 된다. 왜냐하면 친구들을 괴롭히면 나중에 폭로되어서 직장에서 해고되고 백수가 되어서 돈을 못 벌 것이다.
어린 시절 나는 동물을 아주 좋아했다. 그래서 동물이 나오는 다큐멘터리를 그렇게 자주 봤다고 한다. 그중에서 가장 무서우면서도 흥미진진했던 부분이 있었다. 바로 힘센 우세종이 동물의 세계를 지배하고, 또 수컷들이 암컷의 선택을 받기 위해 자기들끼리 힘을 뽐내는 부분이 바로 그것이었다. 어린 마음에도 이기는 강자가 그렇게 멋져 보였고, 또 한편으로는 어차피 동물들의 세계이니 우리 사람들은 저렇게 목숨 걸고 싸우지 않으니 안심이라는 생각도 했었다.
그런데 내가 이만큼 자라보니 6학년들의 세계도 동물의 세계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6학년들도 약육강식 동물의 세계처럼 서열을 나누기 때문이다. 남자들 사이에서는 힘으로 강한 자와 약한 자로 나뉘고, 강한 자는 약한 자를 무시하거나 심지어 괴롭히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여자들 사이에서는 외모나 인기로 강한 자와 약한 자가 나눠진다. 약한 자는 강한 자의 권력이나 힘 때문에 명령을 들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 한병태는 조금 달랐다.
한병태는 서울에서 시골의 작은 읍내 학교로 전학 오게 되었다. 하지만 병태는 자신이 원하던 전학생 대접과 관심을 받지 못해 아쉬워했다. 그 반에 있는 엄석대라는 반장 때문이었다. 반 친구들은 석대에게 복종하고 선생님들도 권력과 권리를 반장인 엄석대에게 일임했다. 서울에서 온 병태는 반 친구들끼리 평등한 반에 익숙했기에 석대의 권력이 부당하다고 느껴 복종하지 않고 대들다가 무인도에 떨어진 로빈슨 크루소처럼 반에서 고립된다. 잘못된 권력에 정의롭게 대항하여 친구도 만들기 위해 노력도 해보고, 아버지와 선생님께 석대의 부당함을 고발하며 고민도 털어놓아 보지만 돌아오는 것은 석대처럼만 하라는 냉담하고 싸늘한 반응뿐이었다. 결국 무기력한 자신을 생각하며 눈물 흘리게 된 병태는 석대의 권력에 굴복할 수밖에 없게 된다.
하지만 새로운 담임선생님께서 오시기 시작하면서 끝이 보이지 않던 석대의 권력이 꽉 쥔 주먹 속 모래알처럼 순식간에 스르르 빠져나간다. 어른이 된 병태는 길가에서 석대가 경찰에게 연행되는 것을 보고 잘못된 권력의 최후에 대해 다시금 떠올린다.
돌이켜보면 석대와 병태의 반은 우리 반과 크게 다를 바 없는 것 같다. 석대를 따르는 친구들처럼 우리 반 친구들도 소수의 강자가 좋아하는 말을 하고 선물을 줘서 잘 보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갖은 방법으로 강자의 무리에 들게 되면 마치 자기가 호랑이가 된 것마냥 으스대기 마련이다.
하지만 과거 조선 시대에도 신하가 왕에게 바른말을 하지 않으면 나라가 망했던 것처럼 석대나 우리 반 강자에게 바른말을 하는 친구들이 없을 때는 그 아이들이 장악하는 잘못된 세상이 펼쳐지기도 한다. 하지만 깨어있는 극소수만이 바른말을 하면 오히려 병태처럼 고립되기 마련이어서 친구들은 쉽게 바른말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나는 생각했다. 올바른 사회가 만들어지려면 극소수의 참된 목소리로는 강자를 막기 힘들고 다수의 목소리가 모일 때만이 강자의 독재를 없앨 수 있다고 말이다. 그래서 새 담임선생님도 이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너희들과 같은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자라서 어른이 된 사회는 정말이지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고.
이 책은 올바른 민주주의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바른 생각을 지닌 올바른 지도자, 참언할 수 있는 용기 있는 다수의 민중, 그들의 바람을 반영할 수 있는 사회제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내게 알려주었다.
사실 고백하자면 나도 석대 같은 강자를 따르는 아이들 중 한 명이었다. 우리 반 석대가 활개칠 때 그 옆에서 어깨춤이나 출 줄 알았으니까. 하지만 이제부터는 강자에게 바른 목소리를 하는 내가 되고 싶다.
우리가 바라는 영웅의 모습은 책이든 영화든 한결같은 모습으로 그려진다. 약자를 도와주고 악당을 처치하는 정의로운 어벤져스의 히어로처럼 말이다. 그런 영웅들이 극소수인 것처럼 나도 그런 영웅이 될 가망성은 극히 적은 것 같다. 그러나 올바른 지도자가 될 능력이 없는 내게도 희망은 있다. 용기 있는 다수의 길이 남아있으므로.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란 사실은 5학년 때 배우는 역사 수업만으로도 이미 잘 알고 있다. 나는 역사의 주역은 아니지만, 미래의 역사를 만들어갈 한 명의 학생으로서 주먹을 꽉 쥐고 내 마음의 목소리를 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석대의 권력을 박살 내신 새 담임선생님께서 이렇게 칭찬해 주실지도 모를 일이다.
“너와 같은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자라서 어른이 된 사회는 정말이지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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