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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와 함께한 가장 지적인 여행

올리비아 랭 저/정미나 | 현암사 | 2018년 07월 20일 리뷰 총점8.1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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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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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80쪽 | 448g | 135*200*30mm
ISBN13 9788932319261
ISBN10 89323192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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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MD 한마디
『외로운 도시』 올리비아 랭의 첫 저서. 2009년 봄 모든 걸 잃었다는 절망감에 사로잡힌 그녀가 우즈강에 가서 본 모든 풍경과 했던 생각을 기록했다. 꽃과 풀, 그리고 새까지 선명한 묘사부터 우즈강의 역사와 버지니아 울프의 뒷모습까지 아름다운 교향곡처럼 풀어냈다. -에세이MD 김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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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저자 소개 (2명)

비평과 자기 고백을 넘나드는 특유의 유려한 글로 ‘논픽션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가’라고 평가받는 영국의 비평가이자 에세이스트다. 제임스 설터, 리베카 솔닛 등 걸출한 작가들의 저술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예일대에서 제정한 윈덤캠벨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19년 영국왕립문학회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버지니아 울프의 삶과 작품을 조명한 첫 저작 『강으로To the River』(2011)와 술을 사랑한 작가들의 발자... 비평과 자기 고백을 넘나드는 특유의 유려한 글로 ‘논픽션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가’라고 평가받는 영국의 비평가이자 에세이스트다. 제임스 설터, 리베카 솔닛 등 걸출한 작가들의 저술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예일대에서 제정한 윈덤캠벨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19년 영국왕립문학회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버지니아 울프의 삶과 작품을 조명한 첫 저작 『강으로To the River』(2011)와 술을 사랑한 작가들의 발자취를 좇는 『작가와 술The Tripto Echo Spring』(2013)이 각각 왕립문학회 온다치상과 고든번상 최종후보에 오르며, 문화·예술 비평가로서 크게 주목받았다. 이후 세 번째 책 『외로운 도시The Lonely City』(2016)가 전 세계 12개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고 17개국에서 번역 출간되며 영국을 대표하는 에세이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혼란한 시대를 제대로 목격하고 치유할 해독제로서의 예술에 주목한 『이상한 날씨Funny Weather』(2020), 모든 존재의 자유를 열망했던 논쟁적 인물들을 다룬 『에브리바디Everybody』(2021)까지 사유의 폭을 확장해왔다. 또한 첫 소설 『크루도Crudo』(2018)로 제임스테이트블랙 기념상을 수상하는 등 소설가로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밖에도 [가디언] [뉴욕 타임스] 등 유수 매체에 기고하며 왕성한 필력을 선보이고 있다.
출판사 편집부에서 오랫동안 근무했으며, 이 경험을 토대로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와인 바이블(2022 EDITION)』, 『매혹과 잔혹의 커피사』, 『스티비 원더 이야기: 최악의 운명을 최강의 능력으로 바꾼』, 『우리가 사랑할 때 물어야 할 여덟 가지: 행복한 남녀관계를 위한 대화 수업』, 『아이 마음에 공부불꽃을 당겨주는 엄마표 학습법: 미... 출판사 편집부에서 오랫동안 근무했으며, 이 경험을 토대로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와인 바이블(2022 EDITION)』, 『매혹과 잔혹의 커피사』, 『스티비 원더 이야기: 최악의 운명을 최강의 능력으로 바꾼』, 『우리가 사랑할 때 물어야 할 여덟 가지: 행복한 남녀관계를 위한 대화 수업』, 『아이 마음에 공부불꽃을 당겨주는 엄마표 학습법: 미국 엄마들의 홈스쿨링 바이블』, 『나는 무조건 성공하는 사업만 한다: 뉴노멀 시대, 새로운 성공의 법칙을 만든 사람들』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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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343

출판사 리뷰

추천평

“나는 상심에 빠지면 자주 버지니아 울프를 찾는다. 『강으로』 초반에 인용된 폴란드 시인 체스와프 미워시의 말을 바꿔 말하면 그렇다. 『강으로』는 사멸한 존재를 따라가는 예술의 여정이다. 버지니아 울프는 영국 서식스 지방의 우즈강 근처 습지대에 살았고, 우즈강에서 자살했다. 올리비아 랭은 버지니아 울프의 글을 품고 우즈강을 몇 번이고 찾았다. 꼭 버지니아 울프만은 아니다. 자연을 벗한다는 말은 그로부터 영감을 얻은 무수한 작가들의 세계로 들어선다는 뜻이 되니까. 신화와 시, 소설, 영화, 과학적 발견과 일기의 근원이 된 물줄기가 여기 흐른다. 그렇게 언제나 돌아오는 시원(始原)은 버지니아 울프. 우즈강의 차가운 물에 심장을 담그는 기분으로 『강으로』를 읽는다. 매혹적인 자연 예찬이자 인간 예찬. 예술은 멋지게 거든다.” - 이다혜, 『어른이 되어 더 큰 혼란이 시작되었다』 작가

“서정성과 애수와 흥분이 교차하는 마법 같은 책. 올리비아 랭을 따라 바다까지 우즈 강변을 걷고픈 마음이 일렁인다.” - 필립 호어(Philip Hoare), [데일리 텔레그래프 Daily Telegraph]

“차분하고 사려 깊으면서도 신비롭다. 글의 흐름이 책 속에 묘사된 강처럼 이리저리 뒤엉켜 종잡기 어렵게, 그리고 대체로 매혹적으로 이어지면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고 우리를 내면세계로 데려다준다.” - 로버트 맥팔레인(Robert Macfarlane)

“랭의 데뷔작인 이 작품은 물의 은유가 인상적이다. 감정 과잉으로 흐르지 않도록 절제한 글솜씨가 돋보인다. 읽다 보면 자연 작가 리처드 마비(Richard Mabey)의 산문과 앨리스 오즈월드(Alice Oswald)의 시가 절로 떠오른다. 두 작가와 마찬가지로, 또 그보다 앞선 시대의 작가 존 클레어(John Clare)가 그랬듯 랭은 마치 보통 사람보다 피부가 한 겹 더 얇은 사람처럼 인간의 여린 정신뿐만 아니라 자연 세계의 미세한 떨림까지도 감지할 줄 안다.” - 제인 휘틀리Jane Wheatley, [타임스 The Times]

“강은 거의 뭐든 걸 수 있는 가늘디가는 철제 옷걸이가 된다. 그리하여 시간과 변화, 상실, 사랑과 의미, 지옥과 행복, 지질학과 진화, 과학과 시 등에 얽힌 생각이 잇따라 흐르는 사색의 마당이 펼쳐진다.” - 애덤 니콜슨 Adam Nicolson, [스펙테이터 Spectator]

“우즈강을 따라 걸으며 이어지는, 서정적이고도 여운이 남는 이야기 속에는 우즈강에 몸을 던져 생을 마감한 버지니아 울프의 숨결이 중간중간 어른거린다. 올리비아 랭은 사색적인 글을 엮어내는 실력이 뛰어나 W. G. 제발트의 뒤를 이을 새로운 작가라고 할 만하다. 올해의 인기 도서 대열에 올라가리라고 자신 있게 점쳐본다.” - 조앤 베이크웰 Joan Bakewell, [텔레그래프 Telegraph]

“단순히 풍경에 대한 사색에만 머물지 않고 풍경의 무해한 측면과 파괴적인 측면을 아우르며, 우리 인간이 수 세대에 걸쳐 그 풍경에 미쳐온 영향까지 두루 고찰하면서 뛰어난 솜씨로 엮어나갔다. 한편 이야기 곳곳에 버지니아 울프의 발자취가 깃들어 있기도 하다. 랭은 1941년에 물에 투신해 생을 다한 버지니아 울프의 자살을 거듭 언급하면서 버지니아 울프가 작품 속에서 강과 바다를 대할 때 모순적 태도를 취했던 부분까지 솜씨 좋게 짚어냈다. 또한 빈번히 긴장 관계에 있으면서도 끈질기게 이어진 물과 인간의 관계를 다채로운 묘사를 통해 정확히 포착했다.” - [선데이 타임스 Sunday Times]

“올리비아 랭의 작가 데뷔작인 『강으로』는 기존 형식을 탈피한 제발트 특유의 글처럼 단순한 회고록과 전기 차원에서 벗어나 훨씬 흥미진진하고 큰 울림을 주는 이야기로 엮인 수준 높은 작품이다.” - [가디언 Guardian]

“글의 함축성과 치밀함이 뛰어나다. 주제와 얼개가 서로 한 줄기로 합쳐져 구불구불 흐르며 그 속도와 어조에 변화가 일어난다. 전기나 신화나 역사가 스민 물길에서 잠깐씩 멈췄다가 다시 강기슭을 따라가는 랭의 여행이 다시 가닥가닥 꿰어진다. 랭이 지면에 그려낸 더 넓고 깊은 우즈강을 따라가다 보면 우즈강이 지도의 좌표에서 벗어나 더 본질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무언가로 다가온다.”- [옵서버 Observer]

“올리비아 랭은 이 책을 통해 최고의 자연 작가 대열에 올라서면서 리처드 마비가 새롭게 부흥시킨 이 분야에서 한몫을 해냈다. 랭은 뛰어난 글쟁이이며 이 책은 아주 잘 쓰인 수작이다.”- [인디펜던트 Independent]

“W. G. 제발트나 보다 최근의 작가인 로버트 맥팔레인의 작품과 그 결을 같이하는 수작이자, 주옥같은 글로 하나의 강을 훌쩍 넘어서서 심원한 세계를 답사한 운치 있고 섬세한 데뷔작이다.”- [파이낸셜 타임스 Financial Times]

“대담하고 독창적이며 지적이다. 이 책은 강렬하고 생동감이 넘치는 전개로 감동을 점점 배가시킨다. 하지 전날 밤에 눈에 마법의 묘약을 발라주는 요령을 아는 사람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아마 올리비아 랭일 것이다.” - [리터러리 리뷰 Literary Review]

“현란하면서도 유려한 글솜씨로 흡인력을 발휘한다. 강변의 동식물, 그리고 여기에 얽힌 인간의 기억과 기록 들이 정겹도록 세세히 엮여 있다. 일부러 찾아서라도 읽어볼 만한 좋은 글이다.”- [월 스트리트 저널 Wall Street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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