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YES24 카테고리 리스트

YES24 유틸메뉴

Global YES24안내보기

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English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

검색


어깨배너

2월 혜택 모음
1/6

빠른분야찾기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미리보기 공유하기
소득공제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교양으로 읽는 마약 세계사

오후 | 동아시아 | 2018년 07월 20일 리뷰 총점8.8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4.4점
편집/디자인
4.4점
회원리뷰(30건) | 판매지수 6,276 판매지수란?
상품 가격정보
정가 15,000원
판매가 13,500 (10% 할인)
YES포인트
배송안내
배송안내 바로가기

구매 시 참고사항
구매 시 참고사항

판매중

수량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1/4
광고 AD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8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424g | 140*215*20mm
ISBN13 9788962622331
ISBN10 8962622335

관련분류

이 상품의 태그

  •  검색 페이지에서 선택된 태그에 등록된 더 많은 상품을 확인해 보세요. 전체보기

이 상품의 이벤트 (3개)

책소개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저자 소개 (1명)

낮에는 노동을 하고 밤에는 글을 쓴다. 글을 쓰는 것도 노동이므로 결국 하루 종일 일을 하는 셈. 주 40시간 노동이 목표지만 한동안 이뤄질 것 같지 않다. 어떤 권위에도 휘둘리지 않는 삶을 살아가려 노력하지만, 사랑에는 언제나 보호장치 없이 휘청이며 힘겹게 버티고 있다. 뜨거운 욕조에서 차가운 아이스크림 먹기, 와인 코르크 따기, 키스하기 직전의 설렘, 커튼 사이로 스며드는 오후의 햇살, 연인과 함께 맞는 휴일... 낮에는 노동을 하고 밤에는 글을 쓴다. 글을 쓰는 것도 노동이므로 결국 하루 종일 일을 하는 셈. 주 40시간 노동이 목표지만 한동안 이뤄질 것 같지 않다. 어떤 권위에도 휘둘리지 않는 삶을 살아가려 노력하지만, 사랑에는 언제나 보호장치 없이 휘청이며 힘겹게 버티고 있다. 뜨거운 욕조에서 차가운 아이스크림 먹기, 와인 코르크 따기, 키스하기 직전의 설렘, 커튼 사이로 스며드는 오후의 햇살, 연인과 함께 맞는 휴일 아침을 좋아한다. 물론 대부분 시간은 골방에서 영화를 보며 지낸다.

혈액형은 소심함의 대명사 A형,
별자리는 자유로운 쌍둥이,
사주는 연쇄살인도 할 수 있다는 괴강살,
MBTI는 정의로운 사회운동가 ENFJ,
손금을 보면 단명, 관상을 보면 장수,
기원전부터 재수 없다는 왼손잡이,
전체주의에 대한 이유 있는 불신,
민주주의에 대한 이유 없는 낙관,
재미없는 것은 죄악이라는 신념,
이 모든 것이 합쳐져 평범한 작가가 되었다.

이상한 이야기만 골라서 하는 독서 클럽을 운영 중이고,
여행칼럼 연재를 시작했으나
시작과 동시에 코로나19가 터졌다.

저서로 『주인공은 선을 넘는다』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나는 농담으로 과학을 말한다』 가 있다.

만든 이 코멘트

저자, 역자, 편집자를 위한 공간입니다.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을 남겨주세요. 코멘트 쓰기
접수된 글은 확인을 거쳐 이 곳에 게재됩니다.
독자 분들의 리뷰는 리뷰 쓰기를, 책에 대한 문의는 1:1 문의를 이용해 주세요.

책 속으로

--- pp.222-226, 갑자기 툭 튀어나온 네덜란드 중에서

출판사 리뷰

우리가 몰랐던 마약의 역사,
태초에 마약이 있었다


우리는 ‘마약’이라고 하면 무조건 나쁜 것으로, 한 번 손대면 절대 끊을 수 없는 악마의 약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마약은 일종의 법적인 개념이다. 효과나 위해성, 중독성들이 서로 다른 약물들을 필요에 따라 ‘마약’이라는 범주에 넣어 분류하는 것이다. 마약이 아니었다가 어떤 일을 계기로 마약이 되는 약물도 많다. 마약은 왜 마약이 되었을까? 언제부터 마약은 금기가 되었을까?
마약의 역사를 짚어보면, 마약은 인류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인류와 함께했다. 테렌스 맥케나는 고대 인류가 ‘실로시빈’이라는 환각물질이 포함된 버섯을 섭취하면서 어떤 특이점을 넘어서게 되었다는, ‘마약 원숭이(stoned ape)’ 가설을 제시한다. 고대 인류가 ‘약을 빨아서’ 진화의 급행열차를 탔다는 주장이다. 물론 이는 검증하기 어렵고 참일 가능성도 낮은, 흥미로운 가설일 뿐이다. 하지만 네안데르탈인 유적에서도 마약성 식물이 발견되었다는 점을 봤을 때, 인류의 조상도 마약과 친했을 가능성이 높다. 샤머니즘 종교가 등장했을 때도, 샤먼들은 종교적 의식이나 의료 행위를 수행할 때 마약성 물질을 사용했다. 문명화되지 않은 거의 모든 문화권에서도 마약성 물질과 그것이 활발하게 사용된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로도 수천 년간, 대마나 아편 같은 마약성 물질들은 ‘마약’이라고 규정되지 않고 진통제나 오락성 약물로 널리 사용된다.
그러다가 서양에서 기독교가 공인되면서 마약은 금기가 되고, 19세기가 되어서는 약물 남용이나 중독이 사회 문제가 되면서 법적 제재의 대상이 된다.

우리가 몰랐던 마약의 종류
다 똑같은 마약이 아니다


‘마약’은 법적인 개념이다. 똑같은 물질도 어느 나라에서는 마약으로 분류되고 어느 나라에서는 마약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마약’이라는 하나의 범주로 묶어서 부르고 있지만 사실은 제각기 다른 물질들에 대해 알아본다. 다양한 종류의 마약과 그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재미있는 사례들을 엮어가며 발랄하게 설명한다.
마약은 제조 방식에 따라서는 대마, 아편, 코카 같은 천연마약과 히로뽕(필로폰), LSD, 엑스터시 같은 합성마약으로 나뉜다. 합성마약의 경우 대부분 일반 약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명되었다는 것이 흥미롭다. 효과에 따라서 약의 특징을 분류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영화 [울프 오브 더 월 스트리트]를 보면 월 스트리트의 증권맨들이 코카인을 열심히 코로 빨아대는데, 코카인은 약효의 지속 시간이 짧고 각성 효과 커서 일의 효율을 일정 부분 높여준다고 한다. 그래서 엄청난 업무량을 소화하는 화이트칼라들이 애용하는 약이 되었다. 그런 사람들이 업무 시간에 몸이 늘어지는 대마나 헤로인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실제로 그런 마약들을 해볼 수는 없지만, 이 책에서 재미있게 풀어낸 이런저런 썰을 보다 보면 그런 약을 했을 때 어떤 기분인지 알 거 같은 느낌이 든다. 마치 음식 프로그램을 자꾸 보다 보면 먹어보지 않은 음식도 무슨 맛인지 알 거 같은 느낌이 드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가 몰랐던 대마를 금지하는 이유
마약 디딤돌 효과는 존재할까?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대마가 합법화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대마 합법화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마를 피우다가 기소되는 연예인이 지탄의 대상이 되는 등, 대마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의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대마는 술이나 담배보다도 위해성이나 중독성이 낮다. 이건 대마 반대론자들도 동의하는 바다. 하지만 이들은 대마를 합법화하는 건 위험하다고 주장한다. 그 이유는 ‘디딤돌 효과(관문 효과)’ 때문이다. 대마는 위해성과 중독성이 낮지만, 대마를 상습적으로 피우다 보면 내성이 생겨서 중독성이 더 강한 마약에 빠져들게 된다는 이론이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디딤돌 효과에 의문을 제기한다. 우리가 즐기는 술이나 담배를 생각해보면 디딤돌 효과의 허점을 쉽게 깨달을 수 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내성이 생겨 더 강한 담배를 찾는 것은 아니다. 에쎄 1mg 피우다가 내성이 생겨 말보로 레드 피우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말이다. 그런데 대마와 다른 마약의 관계는 에쎄·말보로와의 관계와도 다르다. 대마를 피우다가 내성이 생겨서 헤로인을 찾는다는 이야기는, 이를 테면 담배를 피우다가 내성이 생겨서 보드카를 찾게 된다는 말과 비슷하다. 애초에 종류와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디딤돌 효과가 발생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이 책에서는 대마에 중독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대마와 하드드럭을 마약이라는 같은 카테고리에서 생각하는 우리의 인식 때문에 디딤돌 효과가 생긴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논증한다.

우리가 몰랐던 한국의 마약 실태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마약은?


대마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마약이며, 많은 나라에서 합법화되는 추세다. 또 연례행사처럼 연예인이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되었다는 뉴스가 나오다 보니 우리나라에서도 대마가 가장 인기 있는 마약일 것 같다. 하지만 통계에서 볼 수 있는 결과는 조금 놀랍다. 한 해 검거되는 마약 사범 가운데 대마초와 관련된 인원은 1,000명 수준인데 반해, 메스암페타민(히로뽕 및 그 외 암페타민류)과 관련된 인원은 7,000에서 1만 명에 이른다. 대한민국이 가장 사랑하는 마약은 히로뽕이다. 히로뽕은 대마와 달리 중독성 및 신체에 입히는 피해가 매우 큰 하드드럭이기 때문에 가볍게 넘길 문제는 아니다.
최근 들어 히로뽕 선호도가 급격히 올라간 것은 아니고 수십 년 전부터 지속된 현상인데, 구체적인 사정은 이렇다. 히로뽕은 원래 일본에서 감기약을 만들다가 발명된 약품으로, 2차 대전 때 일본군에게 대량으로 투여된다. 종전 이후 일본에서 히로뽕은 마약으로 분류되어 투약은 물론 생산도 철저하게 금지된다. 그때 우리나라가 중간 생산 기지로 부상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제조업 강국답게 질 좋은 히로뽕을 생산해 일본에 공급했고, 일본에서 소비되지 않은 물량이 범죄 조직의 루트를 타고 국내 곳곳으로 퍼졌다. 그래서 아직도 히로뽕을 투약하는 사람이 많다.
전체적인 마약 사범이나 사회적 분위기를 봤을 때, 아직 마약은 우리 사회 깊숙이 침투하지 못했다. 언론에서는 2017년 기준으로 마약 사범이 인구 10만 명당 20명을 넘어가면서 마약청정국이 아니게 되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지만, 그 기준에 맞는 마약청정국이 몇 없기 때문에 크게 의미 있는 기준은 아니고, 여러 지표를 봤을 때 아직 우리나라는 마약과 가까운 사회가 아니다. 하지만 몇몇 상황을 보았을 때 우려스러운 징후가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이는 우리가 마약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다시 생각해야 할 시기가 왔음을 알려준다.

우리가 몰랐던 마약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
왜 마약을 합법화하는 나라가 늘고 있나


이 책에서는 마약의 종류와 위해성을 분류하면서 급진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결코 마약 사용을 권하거나 마약이 안전하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마약에 대한 인식, 국가가 나서서 마약을 강력하게 통제해야 한다는 인식에는 반기를 든다.
그러한 주장의 근거는 네덜란드의 마약 정책이다. 네덜란드는 대마를 비범죄화한 나라로 유명하다. 네덜란드에서는 마약중독 때문에 사망하는 경우보다 주사기를 돌려쓰다가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아무 조건 없이 무상으로 주사기를 교체해주고, 마약 엑스터시의 불량 여부를 출장해서 감별해주는 등 파격적인 마약 정책을 시행했다. 결과적으로 네덜란드는 미국이나 영국 등 마약에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나라들보다 마약으로 인한 피해를 덜 입는 나라가 되었고, 이후 다른 나라들도 이런 정책 노선을 따라가고 있다.
마약 사용자를 범죄자로 낙인찍는 식의 정책은 마약을 음지로 숨어들게 하고 범죄 조직의 이득을 크게 만들어서, 실제적으로는 마약 사용자를 양산하고 그들의 환경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마약에 중독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마약 사용이 범죄이기 때문에 수렁에 빠지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이야기다. 이 책은 마약이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상황과 그 까닭을 통찰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중독성 있는 글쓰기는 호기심 많은 독자들을 만족시킬 새로운 지적 자극을 제공할 것이다.

지적이고 발칙한 마약 교양서
재치 있으면서도 예리하게 금기에 도전하다


마약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큰 금기 가운데 하나다. 마약은 어떤 경우에라도 허용되어서는 안 되며 마약 사용자도 결코 용인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우리 사회의 분위기다. 이 책은 단순히 ‘마약이 좋다, 나쁘다’라는 가치판단에서 출발하지 않는다. 마약이 무엇인지, 마약이 왜 금지되고 어떻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지, 그런데도 사람들은 왜 마약에 빠지는지 인문학적으로 고찰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입장은 마약에 대한 무지와 편견을 강화하는 효과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마약과 관련된 팟캐스트를 제작하면서 마약에 대해 조사하게 되었고, 관련된 사람들을 인터뷰하면서 마약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때 생긴 문제의식을 중심으로 엮은 것이 이 책이다. 유쾌하면서 세련되게, 또한 진지하게 마약이라는 주제를 다룬다. ‘마약은 나쁘다’라고 말하기 전에, 마약이 무엇인지, 왜 사람들이 마약을 하는지 아느냐고 묻는다. 우리나라 저자가 마약에 대해 이렇게 전향적인 입장을 취하며, 역사적 맥락에 따라 논지를 전개하는 것은 전에 없던 시도다.
마약에 대해 가장 강경한 입장을 취하던 미국도 대마를 합법화하는 추세고, 우리나라도 의료용 대마 합법화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다른 나라도 금지 일변도에서 통제와 관리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마약 정책의 흐름이 변화하고 있다. 우리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인식만으로는 세계적인 변화를 감지하거나 이해하기 어렵다. 이 책을 보고 나면 왜 그러한 흐름이 형성되었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마약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촉발하길 기대한다.

올해의 책 추천평 (1개)

매년 진행되는 올해의 책 선정 행사에서 고객님들이 직접 작성해주신 추천평입니다.
2021
마약 알고 하지말아요
yoo***** | 2021.11.03

회원리뷰 (30건)

매주 10건의 우수리뷰를 선정하여 YES포인트 3만원을 드립니다.
3,000원 이상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일반회원 300원, 마니아회원 600원의 YES포인트를 드립니다.
(CD/LP, DVD/Blu-ray, 패션 및 판매금지 상품, 예스24 앱스토어 상품 제외) 리뷰/한줄평 정책 자세히 보기
리뷰쓰기

30명의 YES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리뷰 총점8.8/ 10.0
내용 내용 점수 편집/디자인 편집/디자인 점수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57% (17건)
5점
33% (10건)
4점
7% (2건)
3점
3% (1건)
2점
0% (0건)
1점
편집/디자인
60% (18건)
5점
30% (9건)
4점
7% (2건)
3점
0% (0건)
2점
3% (1건)
1점
연령대별 평균 점수는?
  • 10대 10.0
  • 20대 9.0
  • 30대 8.0
  • 40대 8.0
  • 50대 9.0
YES24에서 우수작으로 선정한 리뷰가 (1건) 있습니다.
구매 주간우수작 ‘우리는 마약을 잘못 알고 있다.’라는 제목이 어울리는 책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w*****2 | 2022-05-06
이 책의 제목이 주는 느낌이 예사롭지 않다. 약간은 도발적인 제목이 흥미를 유발시키는 것을 보면 잘 지은 제목이다. 실제 현실을 반영한 제목이라면 “우리는 마약을 잘못 알고 있다.”가 맞다고 생각한다. 나는 마약을 주제로 출판된 책을 그 동안 접해 보지 못했고, 혹여 접하였어도 선뜻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사람이 마약에 대한 주입식 교육과 사회적인 선입관으로 가까이 하거나 접해서는 안될 물질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올해초 미국 CES 2022에서 만난 가까운 지인(&Lab 갤러리)으로 부터 ‘침묵의 봄(Silent Spring)’과 함께 좋은 책으로 추천받아서 읽은 책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마약에 대하여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은 마약이란 '재벌이나 유력 정치인의 자녀들, 혹은 연예인들이 이런저런 유흥을 즐기다가 지루해지다보면 손대는 새로운 유흥거리' 정도라고 보인다. 마약은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아주 먼 특별한 무언가라는 뜻이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에서 볼 때, 마약은 처음부터 마약이 아니었다. 히포크라테스는 아편을 고통의 구원자라 부르며 “명약과 독약의 차이는 복용 비율에 의존한다.”고 하면서 가치중립적으로 마약을 바라보았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는 신이 등장할 때 양귀비를 신성한 존재로 보고 신과 함께 있게 하기도 한다.

마약(痲藥,Drug)은 악마(惡’魔’)의 약(藥)이 아니고, 마취(‘痲’醉)시키는 약(藥)이다.
약리학적으로는 마약은 사람의 신경계에 작용하여 진정, 마취 혹은 반대로 각성 효과를 나타내고, 습관성이 있으며 장기복용 시 의존 증상이 발생되는 천연 또는 인공 화학물질을 총칭한다. 천연 마약으로는 대마(마리화나/MJ[Mary Jane]/칸나비스), 하시시, 양귀비(아편), 모르핀, 헤로인, 코카인, 크랙(Crack), 카트잎(케치논) 등이 있으며, 합성 마약으로는 히로뽕(필로폰/메스암페타민), 에스터시(MDMA), 메타돈, LSD, 프로포폴 등이 있다. 기타 아산화질소(해피벌룬), 로히프놀, 졸피뎀, 케타민, GHB 등이 있다. 마약은 헤로인, 코카인, 필로폰 등으로 대표되는 하드 드럭(Hard Drug)와 신체에 가해지는 해가 비교적 약한 소프트 드럭(Soft Drug)의 영역으로 구분된다.

알코올(술)과 담배는 마약의 영역에서 소프트 드럭과 하드 드럭의 중간 정도의 위치에서 신경계에 작용하는 물질인데, 모두가 알고 있듯이 술과 담배는 마약이 아니다. 국가가 법으로 그렇게 정했다는 뜻이다.
마약의 계열로 분류하자면 술은 진정제에 속한다. 대마초, 모르핀, 헤로인도 진정제 계열의 마약이다. 진정제는 의존성과 중독성이 있고, 사용 정도에 따라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될 수도 있다. 병원에서 의사의 처방으로 구할 수 있는 신경안정제는 향정신성 의약품 계열의 마약이다.
마약의 속성을 갖는 약물이 우리사회에 끼치는 피해 규모를 생각할 때, 압도적인 1위는 술(알코올) 이다. 담배가 타인에게 끼치는 간접흡연도 나쁘지만, 알코올에 중독된 취객이 타인, 특히 자신의 가족에게 끼치는 피해는 매우 심각하다. 국내 가정폭력의 대부분이 알코올과 연관이 있다.

전세계 마약 사용자의 약 70%는 대마초 이다. 미국서 1년에 사망하는 사람중에 담배가 원인인 사람은 약 48만명, 알코올로 인한 사망은 약 9만명인데 비하여, 대마초로 인한 사망은 0명 이다. 대마초의 의존도는 담배의 1/3 수준이고, 술의 절반정도 이다. 합법적으로 유통되는 담배의 의존도는 헤로인이나 코카인 같은 하드 드럭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다. 담배를 끊으려다가 실패하는 것은 개인의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담배가 원만한 마약보다 의존도가 높아서 끊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대마초는 실제로 인체에 끼치는 신체적 피해 정도에 비해 현대 국가에서 필요 이상으로 과도한 규제를 받고 있다고 보인다. 반면, 대마초 합법화 운동을 하는 사람은 ‘대마초가 담배보다 안전하고 중독성이 없다.’, ‘의학적 효과가 뛰어나다.’ 등 과도하게 대마초의 안정성만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저자는 법적으로 마약인 아닌 마약인 담배와 술의 장단점에 대하여 알고 있듯이, 법적으로 마약인 대마초에 대하여도 장단점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국가가 법률에 의하여 합법화 또는 불법화하는 방식으로 마약인 것과 마약이 아닌 것을 선택해 주는 것이 아니고, 개인 스스로에게 선택 기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네덜란드는 ‘국가는 국민의 어떤 행위에 대해, 국가권력이 생각하는 삶의 개념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동의하지 못한다는 관점에 서서는 안된다.’라는 정신의 ‘훌스만 보고서’에 근거하여 마약의 유통과 사용을 세계 최초로 합법화시킨 나라이다.

저자가 마약의 사용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생각은 아래 문장에 잘 나타나 있다.
"마약이 어느 정도 합법적인 영역에 있었다면 이들은 우리사회에서 알코올 중독자나 헤비 스모커가 받는 정도의 눈총은 받았겠지만 개인의 삶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의 지점에 이르지는 않았을 겁니다. 저는 마약 중독자의 잘못이 없다는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그들의 잘못이 '그들의 삶을 파탄 낼 정도로 큰 잘못인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거죠."

사람이 모여 이루어진 사회라면 항상 당연하게 있을 수 밖에 없지만 국가가 법으로 금지하는 산업은 언제나 지하경제의 이름으로 존재한다. 뇌물, 탈세, 섹스, 마약, 밀수 등이 그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2018년 1월에 기호 목적의 대마 흡연을 미국 전체주에서 6번째로 합법화시켰다. 어느날 갑자기 대마가 안전한 마약이 되어서라기 보다는 개방 경제에 편입시킴으로 얻는 세금수입을 기대한 결과라고 본다. 우리나라도 언젠가 연금이 고갈되고 국가재정이 어려워지면 전문가를 앞세워 대마가 담배보다 안전하고 의존성이 없는 안전한 물질이라고 설명하면서 일반인들이 가까운 편의점에서 대마초를 살수 있는 때가 올 수 있다고도 보인다.

이 책은 마약에 대한 분류와 역사적인 변천과정을 저자 특유의 재치있는 표현으로 유쾌하게 들려주는 대중교양서이다. 마약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담았고 단순히 마약이라는 소재로 흥미유발만을 구하지 않고 나름 진지하게 마약에 접근하는 저자의 자세를 볼수 있다. 저자는 마약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라서 이 책의 내용은 학술적이지 않고 가르치려고 하지도 않는다. 조금은 얄미울 정도로 친근한 글솜씨로 마약을 설명하기에 이 책은 흡입력 있게 읽힌다.
아쉬운 것은 이 책에 농담처럼 깔려있는 저자의 기독교를 바라보는 부정적 시선이다. 저자는 이 책의 곳곳에서 은밀한 방식으로 기독교를 조롱하고 비하한다. 종교가 마약보다 나을 것 없다는 주장을 농담 식으로 내비친다. 농담이라고 선을 그면서, 종교도 마약의 한 분야이니 차라리 마약을 하는 게 낳겠다는 은근한 표현은 출판한 책 뒤에 숨는 매우 비겁한 태도이고, 이 책의 좋은 의도를 상당히 갉아 먹어 아쉬움이 크다.


[ APPENDIX(1) ] 네덜란드식 실용주의 들여다 보기

네덜란드의 실용적 합리주의에 기반한 개방 문화는 세계사적으로 기존 질서와 권위에서 핍박받는 사람들의 도피처로 네덜란드를 선택하게 만들었다. 근세 초기에 네덜란드로 몰려 든 유대인 금융자본은 세계최초의 ‘주식회사’가 네덜란드에서 탄생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금융자본의 힘을 업은 막강한 해군력으로 네덜란드는 동남아에 많은 식민지를 개척하였다.
이 책의 저자는 마약에 대하여 비교적 관대한 입장에 서 있고 긍적적인 사례로 네덜란드를 들었다. 그러나 마약에 대한 네덜란드의 정책은 그 나라의 문화전통이 선택한 것이고, 그 선택이 ‘옳다’ 또는 ‘그르다’라는 측면에서 보아서는 안된다.
1976년에 네덜란드는 대표적인 소프트 드럭인 대마초를 허가받은 Koffeeshop에서 판매를 허용하는 반면에 하드 드럭의 규제를 더욱 강화하는 정책을 세계 최초로 채택했다. 이 정책은 마약을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당근으로 음지에 숨어 있는 마약 중독자를 빠르게 파악하여 치료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마리화나를 즐기고자 하는 해외관광객의 증가로 인하여 2011년 부터는 외국인에게 대마초 판매를 금지시켰으나 관광관련 단체들의 반발로 외국인이 흡연을 해도 말썽를 일으키지 않는 한 경찰은 문제 삼지 않는다.
이러한 마약에 대한 관용정책은 네덜란드가 유럽지역에서 거래되는 마약의 유통의 중심지가 되면서 마약조직의 테러로 심각한 사회문제가 발생하는 부작용을 낳았다.


[ APPENDIX(2) ] ‘사람은 왜 마약을 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7가지 이유

1. 신체물질대사(Metabolism) 불균형론(약물 중독)
단순히 심리적 요인이 아니라 신체적으로 마약을 갈구한다. 심각한 중독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마약 사용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술을 마시는 사람이 모두 알코올 중독자가 되지 않는 것과 같다.
2. 또래 압박
또래 집단이 마약을 권유했을 때,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것이 두려워 차마 거부하지 못하고 마약을 하게 된다. 일상적으로 즐기는 것은 아니지만 무리로 모여 있을 때 함께 하게 된다.
3. 하위 문화
처음에는 안 좋은 경험을 했지만 자주 시도하면서 '즐기는 기술'을 터득하면서 발전한다.
4. 쾌락
“한순간의 쾌락을 위하여 당신의 인생을 망치겠습니까?" 같은 문구가 주는 이미지 이다. 극심한 스트레스나 정신적, 신체적인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목적으로 하게 된다. 그러나 고통은 해결이 안되고 여전히 존재하며, 단지 피해갈 뿐이다.
5. 정신분석이론
아동기때 발생한 갈등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어른이 된 사람이 마약에 취약하다는 이론에 근거한다. 다분히 프로이드 심리학적인 분석으로 원인도 불분명하고 해결책도 애매하다.
6. 유전적 요인
알코올 중독자의 자녀가 알코올 중독자가 되는 비율은 30% 이상인데 비하여, 평범한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가 알코올 중독자가 되는 비율은 10% 정도라는 통계적 수치로 마약도 어느 정도 유전적인 영향이 있다는 주장이다.
7. 동경/흥미
위에 해당하지 않은 사람이 마약을 한다면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된다. 새로운 무언가를 즐기고 싶은 욕망, 금지된 것에 대한 욕망과 같이 '모험 유전자'를 보유한 사람에게 가능성이 높다.
2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25 댓글 18 접어보기

한줄평 (29건)

1,000원 이상 구매 후 한줄평 작성 시 일반회원 50원, 마니아회원 100원의 YES포인트를 드립니다.
(CD/LP, DVD/Blu-ray, 패션 및 판매금지 상품, 예스24 앱스토어 상품 제외) 리뷰/한줄평 정책 자세히 보기
0/5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배송 안내
배송 구분 YES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반품/교환 방법
  •  마이페이지 > 반품/교환 신청 및 조회, 1:1 문의,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맨위로
예스이십사(주)
서울시 영등포구 은행로 11, 5층~6층(여의도동,일신빌딩) 대표 : 김석환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권민석 yes24help@yes24.com 사업자등록번호 : 229-81-37000   통신판매업신고 : 제 2005-02682호 사업자 정보확인 호스팅 서비스사업자 : 예스이십사(주)
YES24 수상내역 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인증획득 개인정보보호 우수사이트
소비자피해보상보험 서울보증보험
고객님은 안전거래를 위해 현금 등으로 결제 시 저희 쇼핑몰에서 가입한 구매안전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비스가입사실 확인
EQUUS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