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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 2012년 01월 2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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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무게, 크기 | 1,500g |
2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오랜 시간 움추려 있었습니다.
여러 까닭이 있었겠지만 스스로에 대한 부끄러움이 으뜸일겝니다.
여러 번 울고 더 울어도 갈증은 풀리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던 날이었습니다.
그러다
엊그제 정태춘&박은옥의 11번째 음반을 만났습니다.
퇴근하며 차의 시동을 걸고 첫 곡 "서울 역 이씨"를 듣자마자
지친 그의 목소리와 '이씨' 이야기에 와락 쏟아지는 울음 있었습니다.
그리고 ......끊일 듯 이어지는
잔잔하게 읊조리던 그와 박은옥의 노래가락
예전보다 힘도 많이 빠진 듯한 음악, 너무 차분히 가라앉은 노래를 듣기에
조금은 힘들어했습니다.
그러다 이 노래, "날자, 오리배"를 듣는 순간,
가슴 벅찬 울음이 치밀어 올라옵니다.
멀리, 넓게 바라보면서도
이 땅에 발딛고 살아가는 이들에 바치는 듯한 이 노래,
(아주노동자들을 위한 노래라지요..^^;)
'그 어디서라도 그 언제라도' '하나 되리라'는
믿음, 그 마음 하나로 버팅기는 많은 날과 사람들....
당분간 흠뻑 젖어 있으렵니다.
겨울이 가기 전 꼭 한 번 그를 만나 보시기를...
2012. 2. 10. 새벽, 다시 세상에 나옵니다. 조심조심...
들풀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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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옅은 안개 걷히기 전, 보문호에 가득하던 오리배들 떠나갔다 벌써 영종도 상공 또, 단둥 철교 위를 지나 바이칼 호수로 간다 길고 아름다운 날개짓, 부드러운 노래로 짙푸른 창공을 날며 거기서 또 수많은 오리배 승객들과 인사하고 멈추었다 날아간다 비자도 없이 또, 국적도 없이 그 어디서라도 그 언제라도 얕은 물 가에 내려, 그 땅 위에 올라가 일하고 그 이웃들과 하나 되리라 굳센 바이칼의 어부들, 인근의 유목민들이 그들 오기 기다리리라 이젠 거길 그들에게 맡기고 자신들의 오리배로 에게해로 떠나리라 자작나무 숲의 어린 순록들이 작은 썰매를 끌고 와 그들을 영접하고 저녁 호숫가 잔디 위 따뜻한 모닥불 가 유쾌한 만찬이 있으리라 비자도 없이 또, 국적도 없이 그 어디서라도 그 언제라도 맑은 물 가에 내려, 그 땅 위에 올라가 일하고 거기 경건한 숲들과 하나 되리라 해질 녁, 에게해 진흙 바다 오래된 말뚝들 사이 그들이 또, 내리리라 오후 내내 레이스를 뜨던 여인들과 귀가하던 남정네들 그 바닷가로 나오리라 그날, 거기 일군의 오리배들 탕가니카로 떠났고 집시의 선율들은 남아 마을에 저녁별 질 때까지 그들의 창 가에 와인 향처럼 흐르리라 비자도 없이 또, 국적도 없이 그 어디서라도 그 언제라도 얕은 물 가에 내려, 그 땅 위에 올라가 일하고 그 별들과 하나 되리라 그들 또, 아프리카 호숫가 작은 샛강에 내려 거대한 일출을 보리라 주린 채 잠들지 않고 총성에 그 잠 깨지 않고 아이들, 새벽 강물을 마시리라 늙은 기린들도 뚜벅뚜벅 그 물 가로 모이고 밀림의 새들은 날고 세계 어디에도 이들보다 흠, 덜 행복한 사람들은 없으리라 비자도 없이 또, 국적도 없이 그 어디서라도 그 언제라도 맑은 물 가에 내려, 그 땅 위에 올라가 일하고 그 대지와 하나 되리라 그날 또, 일군의 오리배들 티티카카 호수에 내리리라 그 수초의 섬 위로 오르리라 거기 또, 오리배들 정오의 하늘에 가득하리라
아래 글 출처 : (씨네21 840호 )
김학선 / 웹진 ‘보다’ 편집장 ★★★★
10년 만의 목소리다. 예전의 음악과 그리 달라진 건 없지만 10년이라는 세월은 이 앨범에 특별한 무게감을 더한다. 그리고 여전히 엄숙하고 순결한 두 목소리가 있다. 이 천생 시인의 노래를 들으며 ‘투사’ 정태춘이 ‘음악인’ 정태춘으로 온전하게 돌아올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
이민희 / 웹진 ‘백비트’ 편집인 ★★★★
진짜 오래 묵어야 나오는 노래들이 있다. 그런 음악은 기발한 수사가 아니라 면밀한 관찰로부터 시작된다. 매일매일 생활하는 삶의 터전, 혹은 어느 날 발길이 닿은 낯선 곳을 시처럼 묘사하는 그들의 노래는 그렇게 오랜 시간의 깊은 성찰을 통해 마침내 완성된다. “현장”을 떠난 뒤 “현실”을 바라보는 음악, 즉흥과 즉물을 거부하고 멈춰 서서 생각할 것을 권하는 음악, 그래서 변함없이 사람을 숙연하게 만드는 음악.
최민우 / 웹진 ‘웨이브’ 편집장 ★★★★☆
“바코드도 없는 몸뚱이를 거기에다 두고/ 햇살 빛나는 철로 미끄러져 빠져나간다”는 가사를 쓸 수 있는 뮤지션에 대해 무슨 말을 더 할 것인가? 정태춘과 박은옥의 새 음반은 매혹적으로 침잠하는 정서 속에서 ‘가사’와 ‘시’의 경계를 흐리는 동시에 ‘한국적 포크’에 대한 오랜 기억을 성공적으로 소환한다. 그리고 그건 재녹음한 <92년 장마 종로에서>의 ‘시의성’ 때문이 아니라 음악 자체의 힘이다.
김도훈 / ★★★★
10년 만의 신보다. 그들의 음악에 대해 뭐라고 말하기보다는 그냥 가사 한마디 인용하고 싶다. “그날 또, 일군의 오리배들 티티카카 호수에 내리리라. 그 수초의 섬 위로 오르리라. 거기 또, 오리배들. 정오의 하늘에 가득하리라.” 지금 ‘가사’의 아름다움이 거의 완벽하게 소멸해버린 한국 음악계에서, 정태춘과 박은옥은 여전히 시를 쓴다. 심장을 움켜쥐는 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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