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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집

갖고 싶은 나만의 공간, 책으로 꾸미는 집

데이미언 톰슨 저/정주연 | 오브제 | 2011년 12월 20일 | 원제 : Books Make a Home 리뷰 총점8.8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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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집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1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772g | 200*232*20mm
ISBN13 9788963707129
ISBN10 8963707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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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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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단행본 편집자 겸 잡지 편집자. [인테리어 세계The World of Interiors] 지의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열정적인 독서가로, 찰스 디킨스 전집을 연대순으로 독파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어린 아이들 때문에 만만치 않다. 스스로를 채찍질하기 위해 북클럽에 가입했지만, 한 달에 소설 한 권도 겨우 읽는 현실이 슬프다. 하지만 책에 대한 애정만은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다. 단행본 편집자 겸 잡지 편집자. [인테리어 세계The World of Interiors] 지의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열정적인 독서가로, 찰스 디킨스 전집을 연대순으로 독파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어린 아이들 때문에 만만치 않다. 스스로를 채찍질하기 위해 북클럽에 가입했지만, 한 달에 소설 한 권도 겨우 읽는 현실이 슬프다. 하지만 책에 대한 애정만은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다.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 국문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과학서로 번역을 시작해 인문사회, 문학까지 분야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모더니즘』 『책과 집』 『메타피지컬 클럽』 『빛의 음악』 『무조건 팔아라』 『재즈의 유혹』 『광기의 리더십』 『나체의 역사』 『밑바닥 사람들』 『버닝 데이라이트』 등이 있다.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 국문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과학서로 번역을 시작해 인문사회, 문학까지 분야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모더니즘』 『책과 집』 『메타피지컬 클럽』 『빛의 음악』 『무조건 팔아라』 『재즈의 유혹』 『광기의 리더십』 『나체의 역사』 『밑바닥 사람들』 『버닝 데이라이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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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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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BOOK+SPACE
책과 어울리는 집이 주는 기쁨을 누린다


이 책은 총 7장(장식으로서의 책, 거실, 서재와 작업실, 부엌과 식당, 침실과 욕실, 계단과 복도, 어린이방)으로 구성되었다. 마지막 참조한 글에는 책에 인용된 참고문헌, 책과 관련한 추천 사이트, 책꽂이 사이트, 전 세계 아름다운 도서관, 이 책에 실린 가구를 제작한 건축가와 화가 디자이너, 회사들을 소개하는 유용한 팁을 첨부하였다.

‘장식으로서의 책’에서는 정신을 풍요롭게 하는 게 아닌 눈을 즐겁게 하는 책, 즉 디자인적인 부분과 아름다움을 위한 도구로서의 책을 이야기한다. “책은 가구가 아니지만 그만큼 집을 아름답게 꾸밀 수 있는 것은 없다”라고 말한 헨리 워드 비처의 말처럼 책은 텍스트만큼 디자인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자주 읽지 않는 큰 책을 탁자 유리 아래 받쳐두고 시선을 끄는 것도 좋은 방법. 마찬가지로 책을 쌓아 스피커나 전화기 받침으로 써도 좋고, 이렇게 반영구적으로 자리를 배치할 때는 빨강색 혹은 검정색의 책등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반복되게 하는 식으로 리듬을 고쳐할 것”(22쪽)을 알려준다. 책을 쌓고 꽂는 문제는 그만큼 하나의 아이디어인 것이다. 또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북엔드나 표지를 드러내어 진열하는 방법을 통해 책이 하나의 디자인적 요소임을 말해준다.

‘거실’은 집 안에서 가장 넓고 사람들이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집의 얼굴인 만큼 책과 가구, 공간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말한다. “가지고 있는 책이 공간을 얼마나 차지할지, 앞으로 책이 얼마나 늘어날지, 책들을 어떻게 정리할지 정확하게 계신해야 한다.”(41쪽) 알코브와 같은 빈 공간들을 다양하게 사용하는 방법, 칸막이 없는, 분리되지 않는 로프트 스타일의 거실을 인테리어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 스타일이나 성격상의 이유에서든 모든 사람이 책이 눈에 띄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책을 숨기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저렴한 이케아 책꽂이에서 유명 디자이너의 작품까지 다양한 책꽂이들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게 한다. 실용성은 없지만 유별한 디자인 책꽂이를 통해 집의 포인트를 주는 방법도 엿볼 수 있다.

‘서재와 작업실’는 개인의 진지한 관심사를 반영한 만큼 고전적이고 전통적인 부분에 대해 언급한다. 저자는 이 장에서 ‘서재를 자랑하고’ ‘책의 내용보다 권수를 통해 기쁨을 느끼는’사람들이 많다고 이야기하면서는 그런 속물들을 위한 가짜 책의 용도를 말한다. 또 자신의 서재를 채우기 위한 서적광(혹은 독서광)들의 원칙을 흥미롭게 이야기한다. “플라스틱케이스를 사용하고, 먼지가 묻지 않도록 유리문이 달린 진열장에 넣어둘 법하다. 자외선을 쬐면 책이 바래고 뒤틀리므로 직사광선이 쏟아지는 곳이라면 블라인드나 가리개도 갖춰야 한다.”(99쪽) 이렇듯 진정한 애서가들을 위한 책 보관 방법과 책을 분류하는 방법을 엿볼 수 있다.

‘부엌과 식당’에서는 음식을 먹는 공간이 아닌 또 다른 공간, 즉 공부를 하고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업무를 보는 또 다른 공간으로써의 주방을 이야기한다.

“프루스트의『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라임꽃 차에 마들렌을 적시는 순간, 화자의 마음속에서는 기억의 기차가 출발한다. 마찬가지로 부엌에 꽂힌 요리책도 단순히 요리법만 적혀 있는 게 아니라, 우리의 성장 과정을 떠올리게 하는 매개체이다.”(128쪽) 그릇과 책이 공존하는 공간, 일자형 주방에서부터 모던한 주방, 아늑한 시골풍 부엌까지, 유쾌한 식사의 동반자인 책을 디스플레이 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침실과 욕실’은 침실이라는 공간이 주는 기능적 요소에 책이 결합되었을 때를 이야기한다. 침대와 책꽂이, 욕실에 책을 보관하는 방법을 다양한 도판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마르셀 프루스트, 콜레트, 이디스 워턴도 이불 속에서 글을 썼으며, 제임스 조이스는 “아내 노라와 함께 쓰는 침대에 아무렇게나 누워 열정적으로 글을 쓰는 데 몰두했다.” 프루스트 또한 침실에서『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완성했다.(153쪽) 이처럼 침실은 잠을 을 자기 위한 곳이 아닌 제 2의 작업공간인 것이다. 저자는 또 침대를 둘이 쓰는 경우의 인테리어 방법, 집에 손님이 묵고 있을 때 손님을 위한 책을 고리는 방법, ‘화장실과 욕실’에 책을 수납하는 방법도 소개한다.(185쪽)

계단과 복도’는 흔히 무시해버리기 쉽지만 그만큼 활용도 높은 공간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현과, 복도, 계단, 계단참 같은 쓸모없는 공간에 책을 보관하는 방법을 소개한다.(209쪽)

‘어린이방’은 아이들 방에 적합한 책 수납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책에 대한 습관을 들이기에 가장 좋은 장소인 만큼 책에 대한 중요성도 함께 말한다. “아일랜드 소설가 존 맥가헌은 어린 시절 소설에 빠져 있을 때 누이들이 머리를 밀짚모자를 씌우거나 신발 끈을 풀어놔도 몰랐을 정도라고 한다. 결국 그는 의자를 빼버렸을 때서야 ‘책에서 빠져나왔다. 이렇듯 아이들을 책에 몰두하게 만들려면 책이 늘 쉽게 손닿는 곳에 있어야 하고 일상생활에서 늘 배경을 이루는 존재여야 한다.”(218쪽) 또 어린아이뿐만 아니라 십대의 예민한 공간도 배치하는 방법을 소개해 학부모들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228쪽)

이러한 모든 방법은 어쨌거나 나만의 공간을 갖춘 다음에야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현대식로프트에 살든, 빅토리아풍 연립주택이나 조지 왕조풍 대저택에 살든 책을 보관하고 정리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지금 사는 곳에 상관없이 책을 곁에 두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다른 그 어떤 책보다 이 책이 필요할 것이다. 무엇보다 『책과 집』은 단순한 인테리어가 아닌 책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가구는 시간이 지나면 낡아버리고 유행도 바뀌지만, 책은 자신이 가진 지식의 향기와 고유한 스타일을 그대로 간직한다. 그런 의미에서 책은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인테리어 자재일 것이다. 어떤 값비싼 인테리어 소품도 삶을 아름답게 장식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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