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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 가방

리지아 보중가 누니스 글 / 에스페란자 발레주 그림 / 길우경 | 비룡소 | 2000년 11월 30일 리뷰 총점9.4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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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75쪽 | 148*210*20mm
ISBN13 9788949180076
ISBN10 8949180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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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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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글 : 리지아 보중가 누니스
1932년 브라질 남쪽 해안 도시인 펠로타에서 태어났다. 열하홉 살에 리오 데 자네이로에 살면서 극단에 참가하게 되고, 그 후 연극 배우가 되어 전국을 여행하였다. 1972년에 첫번째 책을 냈고, 여러 권의 책들이 각 나라말로 번역되었다. 1982년에는 한스 크리스천 안데르센 상을 받았다.
역자 : 길우경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프랑스 문학을 공부하고 프랑스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관동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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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p. 37-38

출판사 리뷰

추천평

넓디 넓은 푸른 숲과 아마존 강이 있는 나라인 브라질의 여류 작가가 쓴 환상 동화다. 열대 숲에서 느끼는 환상과 열망이 동화에서도 드러난다. 사춘기를 맞는 여자 어린이가 마음의 갈등을 겪는다. 그 갈등을 환상과 현실을 오가면서 해결한다. 자신을 변화시키려는 용기와 사랑을 느낄 수 있다.
--- 어린이도서연구회

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12개)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욕망을 꿈으로 바꾸자
경기고양주엽4-* 조*솔 | 2017-08-28 | 제14회 YES24 어린이독후감대회

 

노랑가방이라는 제목에 담긴 뜻을 먼저 노랑색의 의미로 생각해 보았다. 노랑은 부, 즉 금을 뜻하는 것이다. 또 주의하라는 뜻도 있어서 욕망과도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욕망은 무언가가 부족해서 무엇을 탐내는 것이라는 뜻인데 그래서인지 욕망하면 좀 나쁜 느낌이 먼저 든다. 하지만 부족하다고 느껴서 그것을 이루고 싶어 하는 것이 다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그림을 잘 그리고 싶은 것, 내가 해야 할 일을 잘 하고 싶은 것 등은 좋은 욕망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인 라켈은 어린이 되고 싶은 욕망, 소년이 되고 싶은 욕망, 작가가 되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다. 나는 그림을 잘 그리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는데 모든 사람들은 적어도 1가지 이상씩은 부족해서 이루고 싶은 것은 다 있을 것 같다. 무엇이 부족한지를 알아야 발전할 수도 있으니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도 나쁜 것이 아니고 그것을 어떻게 이루느냐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생각해 보니 욕망과 비슷하지만 좋은 뜻을 가진 말도 있는데 바로 희망과 소망이다. 희망과 소망은 밝은 느낌이 들고 욕망은 좀 어두운 느낌이 드는 것이 다른데 밝은 모습으로 무엇을 이루고 싶어 한다면 희망과 소망을 갖는 것 같다.

라켈은 어른이 되고 싶은 욕망과 소년이 되고 싶은 욕망은 연에 담아 날려 버린다. 작가가 되고 싶은 욕망은 빼고 말이다. 작가가 되고 싶은 욕망은 소망이나 희망으로 만들 수 있어서 날려 버리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 책을 다 읽고 이런 노랑 가방이 나에게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노랑가방에 희망, 소망과 같은 좋은 것들을 넣고 싶다. 또 내가 좋아하고 아끼는 것들을 넣고 싶다. 그러다 라켈처럼 나의 노랑가방이 폭탄처럼 터지면 어떨까? 그러면 일일이 바느질을 해서 꿰매야할까? 재미있는 상상도 해 볼 수 있는 책이다.

나에게 노랑가방이 있다면 참 좋겠다. 아차! 나는 나의 꿈도 노랑가방에 넣을거다. 욕망은 꿈으로 바꾸는 것이 좋으니까 말이다.

욕망을 정리하자
경기고양오마4-* 박*희 | 2015-09-23 | 제12회 YES24 어린이독후감대회

 책 제목이 노랑가방이었다. 하필이면 왜 노랑 가방일까 궁금해 하며 노란색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노란색은 햇빛의 색이므로 밝고 무언가 주의하라는 느낌이 느껴지는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 라켈은 노란색을 좋아하는데 어느 날 노랑가방이 생긴다. 브뤼닐라 부인은 언제나 라켈네 집에 옷과 가방등을 주는데 이번에 준 물건 중 노랑 가방이 있었고 다른 식구들은 모두 그 가방에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라켈의 차지가 된 이 노랑가방에 라켈은 자신의 욕망 3가지와 길가에서 주운 옷핀과 우산, 그리고 수탉 알퐁스를 넣고 다닌다.

 라켈의 욕망의 첫 번째는 남자가 되고 싶은 것, 두 번째는 글을 쓰는 작가가 되는것, 세 번째는 어른이 되고 싶은 것이다. 라켈은 자신의 욕망이 담긴 노랑가방을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았지만 노랑가방 때문에 여러사건이 생기고 결국 라켈은 욕망을 잘 정리하게 된다. 일단 남자가 되는 욕망은 불가능한 것이므로 포기했다. 그리고 어른이 되는 건 시간이 지나야 가능한 것이니까 기다리기로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글쓰는 작가가 되는 것은 노력이 함께 필요한 거니 노력하기로 결정한다. 이렇게 정리를 하고 나니 노랑가방이 가벼워졌고 라켈도 마음이 가벼워진다.

 나는 여러 가지 색깔을 좋아하지만 특별히 연두색을 좋아한다. 초록과 가깝고 밝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만약 나에게도 요술 물건이 생긴다면 나는 연두색 바이올린을 갖고 싶다. 내가 힘들거나 우울할 때 연두색 바이올린을 켜서 내 마음을 다스리고 싶어서다. 나에게도 욕망이 세가지가 있다. 첫째는 우주에서 살아보는 것이고, 둘째는 라켈과 같이 어른이 되는 것이고 세 번째는 바이올리니스트가 되는 것이다. 나는 노랑가방은 없지만 이 책을 읽은 덕분에 라켈처럼 욕망을 정리할 수 있다. 첫 번째 욕망은 내 힘으로 이룰 수 없으니 포기하고 두 번째 욕망은 계속 기다려 볼 것이고 세 번째 욕망은 열심히 노력해서 꼭 이룰 것이다. 나도 라켈처럼 나의 욕망을 쪼개서 정리할 수 있어서 마음이 아주 가볍다.

 나는 어떨 때 마음이 무거워지는지 생각해 보았다. 예를 들면 수업시간에 열심히 해서 칠찬 스티커를 모으고 선물을 받을 때이다. 여러 가지 선물을 모두 갖고 싶은데 하나만 골라야 할 때 나는 마음이 무겁고 막상 하나를 고르고 나면 욕심이 사라져서 그런지 마음이 가벼워진다. 나는 이 책을 자신의 욕심이나 욕망 때문에 마음이 무거운 사람에게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왜냐하면 이 책을 읽게 되면 자신의 마음이 언제 무거워지고 가벼워지는지를 생각해 보게 되고 그것을 정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노랑가방
경기시흥서해5-* 최*훈 | 2012-09-20 | 제9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때로는 훌쩍 자라서 어른이 되고 싶어하고, 때로는 소녀가 아닌 소년이 되기를 바라고, 때로는 작가가 되어 맘대로 글을 쓰고 싶어하는 못말리는 소녀 라켈은, 선물받은 노랑가방에 세 가지 욕망을 넣었다. 그리고 자물쇠를 사서 그 자물쇠에도 이름을 붙인 뒤 가방을 잠갔다. 다음날, 시끄러운 소리에 라켈은 잠이 깨었는데 그 소리는 닭의 울음소리 였다. 라켈은 깜짝놀라 언니들의 얼굴을 쳐다보고, 언니들이 아직 잠을 자고 있는 것을 보고 안심했다. 라켈은 소리를 들으며 쫒아갔다. 뜻밖에도 그 소리는 노랑가방에서 나고 있었다. 라켈은 노랑 가방을 열어보니 수탉 한 마리가 나왔다. 그 수탉은 라켈이 어렸을때 상상으로 만든 수탉 이었다. 그 수탉은 사람들에게 쫒겨 숨을 곳을 찾고 있었다. 그리고 찾은 곳이 노랑가방 이었다. 그 밖에도 라켈은 옷핀, 싸움닭등의 여러 친구들을 사귀었다. 욕망이 가득 찬 노랑 가방은 점점 무거웠다.
이런 가방이 내게도 있다면 무엇을 넣어 둘까?
하고싶은일, 갖고싶은거, 모두를 넣고 필요할 때 꺼내서 도움을 받고 싶다.
하지만, 지나친 욕망은 이기적인 욕심이 될 수도 있다.
라켈은 자신이 감추던 욕망들을 내보냈다.
그랬더니 노랑 가방은 놀라울 정도로 가벼워졌다.
라켈이 사춘기를 겪으면서 느꼈던 마음의 갈등을 알게 되었다.
아직 내게는 사춘기라는 단어가 어렵다.
왜냐하면, 사춘기를 보내는 시기와 행동, 생각등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고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어렵다.
라켈처럼 자기만의 세계에서 자유롭게 상상을 그려가는 것도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라켈이 수탉과 옷핀등의 물건과 말을 하는 것을 보고 동화같은 느낌도 받았다.
라켈의 상상 속 재미와 현실을 오가면서 성장하는 라켈의 용기와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노랑가방'을 읽고
경기평택중앙6-* 정*지 | 2010-09-16 | 제7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노랑 가방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나도 라켈과 같이 욕망이 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들어주지 않는다.

라켈은 혼자서 글을 쓴다. 혼자 쓰고 혼자 답하고.

 

나도 어떤 때는 라켈과 같이 소녀로 되지 말고 소년으로 되고 싶다..

 

라켈은 때때로.. 작가가 되어 마음대로 글을 쓰고 싶어 한다..

 

나도 라켈 처럼 글을 써서 누군가가 내 마음을.. 내 심정을.. 알아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라켈은 선물로 노랑가방을 받는다..

 

그곳에 자기의 욕망.. 3가지를 숨겨 놓는다.. 그리고 그 속에서 자신이 쓴

소설의 주인공인 알퐁스를 만나고 싸움닭 맹렬, 옷핀과도 친구가 된다..

 

나는 라켈이 물건과도 대화를 하는 신기한 재능을 가진 아이인줄 알았다.

.

라켈과 나는 다르다.. 하지만.. 비슷한점..닮은점은 있다..

 

나도 욕망이 어떨 때는 커진다.. 하지만 라켈의 욕망은 나보다 더 커져서..

 

노랑가방이 터져버리고 만다..

 

욕망이라는 것은 커지면 자기도 모르게 터져 버린다는 것을 알았다.

해소된 욕망
경남창원상남6-* 심*린 | 2008-09-21 | 제5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라켈에게

 라켈아, 안녕? 나는 한국에 사는 그냥 평범한 아이야. 나도 6학년이 되어서 그런지 욕망이 많이 생겨.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네가 점점 욕망을 해소해 가는 것을 보았어. 나도 이루고 싶은 욕망이 있는데 잘 해소 되지 않아서 네가 부러워. 나도 너처럼 살면 내 욕망을 해소 할 수 있겠지?

 라켈, 내가 생각할 때는 너희 집 분위기는 그렇게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은 것 같아. 우리 집은 가끔씩은 나쁘지만 대부분 화기애애한데....... 그리고 이번에 우리 집에 새로 온 막내 강아지 몽이! 아직 아기라서 집을 어지르고 다니지만 재롱을 부려서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

 라켈, 너의 노란색 가방은 정말 예쁘더라. 별로 크지도 않은데 물건이 많이 들어가서. 나는 그런 가방이 있다면 우리 집 강아지 몽이를 넣고 싶어. 그리고 내가 아끼는 것들도 다 넣고 싶어. 나도 언젠가는 그런 가방을 얻을 수 있을까? 모양만 닮아도 좋을 텐데.......

 지금은 떠났지만, 네 가방 속에 있던 알퐁스와 우산 아가씨, 기억나니? 너는 솔직히 말해서 우산 아가씨와 알퐁스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니? 내가 만약에 네 가방의 주인이었다면 그 둘이가 정말로 사랑하면 나도 인정하겠어. 너도 나랑 같은 마음이었겠지? 오랫동안 같이 있었던 친구가 떠나니까 조금 슬프기도 하지만.......

 나는 알퐁스 같은 수탉들에게만 의지하려고 하다니 수탉들도 많이 피곤했겠지? 암탉들이 수탉이 없다고 해서 아무 것도 못하고 죽지는 않을텐데 말이야. 나는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어 주체적으로 무엇인가를 하면 내가 한 일에 보람도 느끼고 기분이 좋아. 하지만 누가 나에게 지시나 명령을 내리면 하기도 싫고 짜증이나. 만약에 이 세상 대부분 사람들이 암탉들처럼 누군가에게 의존적인 태도로 살면, 항상 우리를 지시해 주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죽는다면 우리는 불안해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다가 죽게 될 거야. 그걸 생각하니 정말 끔찍하지 않니?

 나는 너희 가족이 로렐라이네 가족의 반만이라도 닮았으면 좋겠어. 너희 가족은 너무 무뚝뚝하고 냉정할 것 같은 느낌이야. 로렐라이네 집은 언제나 밝고 명랑하고, 정해진 시간마다 서로 일을 바꿔가며 즐겁게 일하잖아. 너도 마음 속으로는 부러웠지?

 알퐁스가 바다로 떨어질 때, 우산 아가씨가 재빨리 가서 구해준 것 기억나니? 난 그 장면을 보고

‘아, 사랑은 대단하구나.’

라고 생각했어. 잘못하면 자기 자신이 물에 빠져 위험할 수도 있었는데 말이야. 우산 아가씨의 사랑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

 너희 가족은 너의 입장을 이해해 주지 않고 오로지 훈계만 하는 것 같아. 하지만 네가 언젠가 어른이 되면 너 혼자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그 때부터는 너한테 더 이상 훈계하지 않을 거야. 그 때까지만 참고 더 열심히 노력해 봐.

 라켈, 나는 네가 정말 부러워. 왜냐 하면 하고 싶은 일을 다 해보았잖아. 나도 욕망은 많아. 그냥 반에서 기말고사 시험 때 5등 안에 드는 것이야. 그런데 내가 공부에 욕심이 없어서 그런지 해소 되지가 않아. 그래도 나도 너처럼 언젠가는 내 욕망이 해소 되겠지? 난 그 날이 될 때까지 노력해 볼 거야.

 라켈, 너도 새로운 욕망이 생기면 예전처럼 꼭 해소 해야되. 그럼 안녕.

-2008년 9월 21일

심예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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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당신에게는 어떤 욕망이 남아 있습니까?
평점9점 | a******9 | 2016-09-19 | 신고

주 독자층을 어린이들로 잡았을 것 같은 많은 이야기들이 기실 어린이들에게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감동과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이 책, 이 이야기도 어른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여럿 남겨준다. (내가 어린이의 관점에서 이 글을 읽는 것은 아닐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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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기도 하고 때로는 소년이 되고 싶기도 하며 때로는 작가가 되어 자기 마음대로 글을 쓰고 싶기도 한 소녀 라켈은 가족 중 어느 누구로부터도 이해 받지 못하다가 어느 날 브뤼닐다 아줌마에게서 온 선물 중 아무도 선택하지 않는 노랑 가방을 갖게 된다. 라켈은 그 가방에 자신의 욕망을 숨겨두게 되고 이야기는 질주한다.

 마치 어린 왕자에서 코끼리를 삼킨 보아 뱀을 모자라고 하던 어른들처럼 라켈의 언니를 포함한 어른들은 노랑 가방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어떤 것을 넣을 수 있는지 그 실체에는 무관심할 뿐이다. 라켈에게 무관심한 것처럼, 라켈을 무시하는 것처럼 말이다.

 

왜 라켈은 어른이 되고 싶고 소년이 되고 싶어 했을까? 아마도 그 욕망들이 그렇지 못한 상태에 있는 자신이 겪는 불편, 차별을 극복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해서였을 거라고 추측해본다. 가장 최근에 생긴, 작가가 되고 싶은 욕망은 어른이 되기까지는 수 년의 시간이 더 필요하고 소년이 되기는 거의 불가능한 현실을 넘어설 수 있는 대안으로서의 욕망으로 등장한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이 동화는 라켈이라는 소녀의 단순한 성장 이야기가 아니라 스스로의 힘에 의해 차별을 이겨내는 소녀의 씩씩한 자아발견 이야기가 되고 페미니즘 이야기가 된다.

 

맹렬이의 이야기는 우리 보통 사람들의 슬픈 자화상으로 다가와 가슴을 아리게 했다. 뭘 하는지도 모르고 세상이 내모는 대로 목표 의식만 가지고 달려들다 어느 순간 자기 힘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현실에 부딪혀 주저앉아 버리고 자신을 상실하는 모습.

맹렬이라는 투계처럼 죽을 둥 살 둥 세상에 부딪혀보지만 남는 것은 죽음뿐이고 그가 살아 생전 싸워서 번 돈을 판만 벌린 인간들이 갖는 모습은 노동을 통해 생성된 잉여가치를 자본이 독차지하고 그 가치를 만든 노동자들은 삶의 구석에서 생존을 위해 버둥거리게 버려두는 자본주의의 냉엄한 실상에 대한 묘사로 보였다. 작가는 누구든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세상의 구조적인 문제점까지도 느끼기를 바랐던 모양이다. 적어도 그런 세상이 있음을 알려주려는 의도를 투사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우여곡절 끝에 노랑 가방 안에 넣었던 라켈의 욕망들은 알퐁소와 우산처럼 노랑 가방을 떠나기도 하고 옷핀처럼 남아있기도 한다. 사는 동안 어떤 것들은 - 비록 소중한 것들이라고 해도 - 버리게 되고 어떤 것들은 간직하게 되는 우리네 삶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글의 마지막 부분은 큰 모험을 거친 라켈의 마음 속에도 또 그 모험을 지켜본 내 마음 속에도 따뜻한 희망과 삶의 의지를 전하지 않았을까 싶다. 라켈은 욕망의 무게를 덜어 내고는 그렇게 스스로 훌쩍 성장하여 하나의 주체가 된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알퐁소와 라켈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 “넌 이제 네 욕망들을 노랑 가방 안에 감추어 두지 않을 거니?”

, 그들은 내가 자기들을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 걸 알고서 내 허락을 구했어. 난 좋다고 했지

글 쓰고 싶은 욕망은?”

, 그 욕망은 놓아 주지 않을 거야. 그치만 그 욕망은 거의 무게가 없어. 인제는 내가 원하는 건 뭐든지 쓰거든. 그 욕망은 커질 시간이 없을 거야.”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이룰 수 없는 바램이겠지만 세상의 어른들 모두가 라켈처럼 환하게 열린 마음을 지니고 나머지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하게 된다. 몸이 다 자랐다고 마음이 더 자라지 말라는 법은 없을 테니.

 소박한 그릇(책의 모양새)에 양(책의 분량)도 그렇게 많지 않게 담아 내어온 A la carte를 받았는데 코스 요리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풍성하고도 다양한 맛을 즐기고 깊은 감동까지 느끼는 경험을 했다고나 할까? 노랑 가방은 그런 넉넉함을 남겨주었다.

 아울러 발레주의 삽화가 매우 인상적일 뿐 아니라 글의 내용과 잘 어우러져서 읽는 재미를 늘려준다. 책 표지에 그려진 노랑 가방의 모습을 대입해서 읽으면 가방의 상황을 잘 상상하고 이해할 수 있겠다.

 

이제 여태 꺼내지 못한 내 욕망들이 담긴 노랑 가방이 어딘가에 있는 것은 아닌지 찾아봐야 할 때인 듯 하다.

 

 

P.S. 1 책의 내용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하여 별 다섯 개, 편집/구성은 아래의 P.S. 3 P.S. 4의 관점을 반영하여 별 네 개를 부여한다.

P.S. 2 처음에는 계속해서 등장하는 욕망이라는 낱말이 지나치다, 적정한가 싶고 많이 거슬렸는데 - 바램 정도로 변형해서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음 쪽을 넘겨가게 되면서 정당한 낱말 선택이라고 받아들이게 되었다.

P.S. 3 작가와 옮긴이에 대한 소개가 책 표지에만 짧게 나오고 옮긴이의 글 같은 것도 없는데 좀 더 많은 소개가 제공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뛰어난 작가의 책 중 한국에 나온 것이라고는 이 노랑 가방 밖에 없기 때문에도 그런 소개에 대한 목마름이 크다.

P.S. 4 다만 작가는 브라질 분이라 포르투갈 어로 글을 썼을 것 같고 옮긴이는 프랑스 문학을 전공했다고 하니 브라질에서 나온 원문을 옮긴 것이 아니라 프랑스어 중역본을 옮긴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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