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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조의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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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조의 코미디

[ 양장 ]
한스 케일손 저/정지인 | | 2011년 12월 05일 | 원제 : Komodie in Moll / Comedy in a Minor Key 리뷰 총점8.6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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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조의 코미디

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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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1년 1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38g | 128*188*20mm
ISBN13 9788965880585
ISBN10 8965880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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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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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2명)

1909년 독일에서 유대계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1928년 베를린에서 의학 공부를 시작했고, 1934년 첫 소설 《삶은 계속된다 Das Leben geht weiter》를 독일의 유서 깊은 출판사 피셔에서 출간하며 소설가의 길에 들어섰다. 하지만 이듬해 뉘른베르크법이 제정되면서 자신의 책이 모두 소각되는 굴욕을 겪었다. 1936년 나치의 유대인 박해를 피해 네덜란드로 망명했으나 곧 그곳에도 히틀러의 영향이 미... 1909년 독일에서 유대계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1928년 베를린에서 의학 공부를 시작했고, 1934년 첫 소설 《삶은 계속된다 Das Leben geht weiter》를 독일의 유서 깊은 출판사 피셔에서 출간하며 소설가의 길에 들어섰다. 하지만 이듬해 뉘른베르크법이 제정되면서 자신의 책이 모두 소각되는 굴욕을 겪었다. 1936년 나치의 유대인 박해를 피해 네덜란드로 망명했으나 곧 그곳에도 히틀러의 영향이 미쳤고, 케일손은 홀로 은신한 채 삶을 연명하며 틈틈이 집필 활동을 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케일손은 네덜란드에 남아 의학적 연구를 계속하며 은신 중에 써왔던 소설을 마무리했다. 그의 두 번째 소설 《단조의 코미디》는 이렇게 하여 1947년 《안네의 일기》와 함께 세상의 빛을 보았다. 그리고 1962년 《적수의 죽음 Der Tod des Widersachers》이 미국에서 일약 베스트셀러로 도약하면서 언론과 문단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타임스》지는 그해 주목할 10권의 소설 중 보르헤스, 포크너, 나보코프와 함께 그의 소설을 꼽기도 했다.

《단조의 코미디》는 최근 오스트리아의 작은 서점에서 염가 판매되던 것을 미국의 번역문학가가 우연히 발견하여 ‘20세기 최고의 모던 클래식’으로 재조명하면서 출간 63년 만에 세상의 주목을 받았다. 《뉴욕타임스》는 ‘천재’, ‘걸작’이라는 표현과 함께 그의 작품을 격찬하였고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하나’라는 찬사를 보냈다. 현재 그의 작품은 전 세계 20여 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우울할 땐 뇌 과학》, 《내 아들은 조현병입니다》, 《불행은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지는가》, 《공부의 고전》, 《혐오사회》, 《무신론자의 시대》 등 여러 권의 책을 번역했다. 어려서부터 언어에 대한 관심과 재미가 커서 좀 조숙한 나이에 번역을 하겠다는 ‘장래희망’을 품었고, 그대로 세월이 흘러 꽤 오랫동안 번역만 하며 살고 있다. 부산대학교에서 독일어와 독일문학을 ‘조금’ 공부했다. 《우울할 땐 뇌 과학》, 《내 아들은 조현병입니다》, 《불행은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지는가》, 《공부의 고전》, 《혐오사회》, 《무신론자의 시대》 등 여러 권의 책을 번역했다. 어려서부터 언어에 대한 관심과 재미가 커서 좀 조숙한 나이에 번역을 하겠다는 ‘장래희망’을 품었고, 그대로 세월이 흘러 꽤 오랫동안 번역만 하며 살고 있다. 부산대학교에서 독일어와 독일문학을 ‘조금’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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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pp.176-177

출판사 리뷰

독일 역사 산증인의 살아 숨 쉬는 기억이
매혹의 블랙코미디로 다시 태어나다!
절망과 고통을 유머와 풍자로 역전시켜
전 세계가 주목한 20세기 최고의 감동 대작!

2008년 독일 문학의 권위 디 벨트 문학상 수상작가!
2010년 《뉴욕타임스》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품 선정!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네덜란드. 도처에 만연한 위험을 뒤로한 채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젊은 부부는 어느 날 도피 중인 유대인을 숨겨줄 것을 제안받는다. 인간적 차원에서 그를 돕기로 결심한 부부는 그를 보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서적 면에도 주의를 기울인다. 하지만 결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전쟁은 ‘삶이란 공허하고 무가치하다’는 체념을 이끌어내고, 결국 병으로 악화되기에 이르는데……. 절박하고 긴급한 상황에서 웃지 못할 실수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을 희극적 어조로 담담하게 그려냈다. 카프카의 맥을 잇는 깊은 풍자와 성찰, 그리고 인간에 대한 철학적 물음과 통찰이 오랜 여운을 선사하는 20세기 최고의 모던 클래식!

1909년 독일에서 태어난 유대인 출신의 작가 한스 케일손은 인류 역사상 최대 비극이라 할 수 있는 제2차 세계대전을 몸소 겪었던 비운의 작가다. 1934년 첫 소설을 발표하였으나 이듬해 뉘른베르크법이 제정되면서 모두 불탔고, 의사로서의 권한 또한 박탈당한 채 조국을 떠나 네덜란드로 망명해야 했다. 하지만 히틀러의 손길은 그곳에도 미쳤고, 작가는 네덜란드 부부의 집에 숨어 지내면서 집필에 온 힘을 쏟으며 길고 고단했던 나날들을 견뎠다. 이때 태어난 작품이 바로 나치 치하의 네덜란드에서 유대인을 숨겨준 한 젊은 부부의 웃지 못할 일화를 다룬 《단조의 코미디 Kom?die in Moll》와 구류된 한 인간과 검사 사이에서 빚어지는 기이한 관계를 파헤친 《적수의 죽음 Der Tod des Widersachers》이다. 당시 땅 속 깊은 곳에 파묻어두었다가 전쟁이 끝난 후 파헤쳐서 탈고를 마친 원고 중 《단조의 코미디》는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안네의 일기》와 같은 해인 1947년 독일에서 출간되었고, 《적수의 죽음》은 1962년 미국에서 소개되어 일약 베스트셀러로 도약하면서 화제가 되었다. 그해 《타임스》지는 주목할 만한 10권의 소설 중 윌리엄 포크너, 필립 로스,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와 함께 그의 작품을 꼽기도 했다.

한스 케일손의 소설로 이번에 처음 국내에 소개되는 《단조의 코미디》는 최근 미국의 번역문학가 대미언 실스가 오스트리아를 여행하던 중 한 서점의 염가도서 상자에서 우연히 발견하면서 2010년 출간 63년 만에 다시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기존의 반전문학과 달리 그 시대를 살던 개인의 삶과 일상을 생생하면서도 절제된 언어로 그려내면서, 절망과 고통으로 점철된 암울했던 시대적 정서를 독특한 어조의 유머와 풍자로 승화시켜 출간 당시 전 세계는 ‘20세기 최고의 모던 클래식’이라 말할 수 있는 그의 작품에 주목했다. 또한 문단과 언론은 오랫동안 잊혔던 작품의 재발견이자 놀라운 문학적 성과라며 앞 다투어 그의 작품에 찬사를 보냈다. 《옵서버》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가장 위대한 작가’라 케일손을 칭했고, 《뉴욕타임스》는 그를 일컬어 ‘천재’이며 그의 작품은 ‘대작’이라 극찬했다.

오랫동안 잊혔던 작품이 재출간되고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는 모습을 지켜보던 한스 케일손은 지난 2011년 5월, 10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젊은 시절 모든 것을 빼앗기고 세상의 온갖 악행을 참아내야 했지만, 그럼에도 삶을 향한 온화하고 따뜻한 시선을 거두지 않았던 그는 이제 작품을 통해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

“죽음이 표류하는 곳 어디에서나 삶은 계속된다!”
삶, 전쟁, 죽음…… 극한의 상황을 맞닥뜨린 인간의 부조리한 삶을 말하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네덜란드. 폭격이 연이어 집 전체를 뒤흔들고 사람들은 불안과 공포 속에서 몸을 움츠리던 암흑의 시대. 도처에 만연한 위험을 뒤로한 채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젊은 부부 빔과 마리는 어느 날 ‘인간적인 행동’, ‘기독교적 이웃 사랑’, ‘애국적 의무’를 들먹이며 도피 중인 유대인을 숨겨줄 것을 제안받는다. 정치적 이유나 종교적 행위라기보다 순수하게 타인을 돕는 차원에서 제안을 받아들인 이들은 ‘니코’라 자신을 밝히는 중년 남자와 한 지붕 아래서 기이한 관계를 맺어나간다. 이들보다 나이가 많지만 모든 인간에 대한 존엄과 예의를 박탈당한 니코는 모든 창문을 천으로 가린 채 2층 거처에서 이웃이나 친척, 청소 도우미 등에게 발각되지 않도록 숨을 죽이고 살아간다. 젊은 부부는 은신 중인 그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결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전쟁은 깊은 절망과 고통만 남길 뿐이다. 강제수용소에서 독가스로 죽어가는 참혹한 형상이 뇌리를 떠나지 않아 신음, 흐느낌, 울부짖음으로 하루?루를 연명하는 니코에게 삶이란 공허하고 과장되고 무가치하다. 닫힌 공간, 버려진 기분, 비참한 고독은 그를 고문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폐렴으로 악화되기에 이르고, 2주 남짓 고열에 시달리며 기침과 호흡곤란으로 고통스러워하다 결국 숨을 거둔다.

잠시나마 한 집에서 가족과도 같은 친분을 나누었던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것도 잠시, 젊은 부부는 또 다른 난제에 봉착한다. ‘존재하지도 않는 사람’의 시신을 처리해야 하는 것이다. 초승달이 뜬 칠흑 같은 밤, 담요로 시신을 둘둘 말아 인근 공원의 벤치 아래 내려놓고 돌아온 이들은 한숨을 돌리며 침묵의 시간을 보낸다. 죽음이 또 다른 생명의 담보가 되어버린 현실, 기대했던 것과 달리 너무나 평범한 죽음을 맞이한 데 대한 인간적 실망, 그리고 무엇보다 원치 않는 복잡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한꺼번에 몰려든 것이다. 피로한 밤과 이유 없는 공허로 밤을 지새우고 마침내 또 다른 하루를 맞이한 순간, 그들 뇌리에 전혀 예상치 못한 기억이 떠오른다. 아뿔싸, 니코의 잠옷에 붙어 있던 세탁물 번호를 떼어내지 않은 것이 아닌가. 이제 상황은 역전되어 빔과 마리가 당국의 수사를 피해 숨어 지내야 할 처지에 놓인다. 자신들의 집을 놔두고 낯선 공간에 갇혀 지내면서 불안한 마음으로 상대방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는 이들의 인내심도 서서히 바닥을 드러내기에 이르는데……. 삶, 전쟁, 죽음이라는 긴박하고 실존적 상황을 맞닥뜨린 사람들이 전혀 능숙치 못한 방식으로 대처하면서 일어나는 웃지 못할 사건들을 담담하면서도 단조로운 문체로 풀어냈다. 예기치 않은 희극적 상황 속에 녹아 있는 인간의 실존적 문제, 부조리한 일상, 거기서 발생하는 철학적 물음과 통찰이 인간의 보편적 삶에 다채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매혹적인 작품. 삶의 전반에 깔린 유머와 슬픔, 인간애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 이 글은 극한 상황에 처했음에도 생을 이어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아름다운 세계에 대한 동경과 열망의 노래라고도 말할 수 있다.

“마치 우화처럼 읽히지만 심오하고 절제된 미학을 담은 책!”
야만의 시대에 인간 존재가 처한 현실적이고 실존적인 딜레마를 폭로한다!


1943년 한스 케일손은 실제로 나치의 유대인 탄압을 피해 네덜란드 부부의 집에서 숨어 지냈다. 그의 부모에게도 은신할 것을 설득했으나 결국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죽음을 맞았고, 작가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바로 이때 영감을 받아 집필한 소설이 《단조의 코미디》이다. 20대 후반의 네덜란드 부부 빔과 마리가 지난 1년간 자신의 집에 숨겨주었던 유대인 니코의 임종을 맞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는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극한의 상황을 살아가는 인간 존재가 처한 현실적이고 실존적인 딜레마를 폭로해나간다. 니코의 죽음을 계기로 빔과 마리는 목숨을 구했을지 몰라도 인간으로서의 자기 자신은 포기해야 했던 그의 삶을 되짚고, 그로 인한 상실감을 홀로 체스를 두거나 프랑스어와 영어를 공부하며 치유하려 했다는 점을 깨달으며, 농담과 웃음 섞인 대화를 하던 중에 갑자기 멈칫 하며 침묵해야 했던 이유를 알게 된다. 하지만 둔중하게 쿵쾅거리는 밤의 폭격음은 그들에게 잠시나마 한 가족처럼 살았던 니코의 죽음을 애도하기보다는, ‘유대인이 그들 집에서 죽었다’는 데 따르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 눈에 띄지 않고 시신을 처리해야 하는 난처한 상황으로 몰아넣는다. 일련의 사건들을 곁에서 묵묵히 지켜보던 의사는 ‘힘차게 울어대는 갓난아기’가 태어나는 것보다는 낫다며 그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말을 건네기도 한다. “마치 우화처럼 읽히지만 심오하고 절제된 미학을 담고 있는 책”이라는 비평가 데이비드 울린의 말에 공감하게 되는 대목이다.

‘단조’와 ‘코미디’라는 서로 상반된 단어가 기이한 조합을 이룬 소설 제목처럼 《단조의 코미디》는 단조롭게 표현된 말 한 마디, 몸짓 하나, 표정 하나, 심지어 침묵에도 부조리한 삶을 반영하는 겹겹의 의미를 감추고 있다. 아프고 절망적인 상태에서 고열에 시달리며 침대에 누워 있는 니코의 머리카락은 “폭우를 한바탕 맞은 뒤의 덤불처럼” 축축하게 젖어 이마와 관자놀이에 들러붙어 있고, 매일 밤 커피 한 잔에 건빵을 곁들여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은 “미소 짓게 되는, 이해하기 힘든 공허함 속에 담긴 은밀하고도 서글픈 행복”을 제공한다. 서로 모순되는 표현을 통해 더 깊이 마음에 와 닿는 시적 감성은 소설 전반에 흐르면서 삶에 대한 우리의 편견을 무너뜨리고 그 이면에 깔려 있는 부조리한 상황 속으로 끌어들인다. 점령의 시대 사람들은 배신의 함정에 빠지고 가택수색을 당하며 두려움에 떨지만, 마치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행동하고 신문은 계속 발행되고 청소 도우미는 방문해서 집안일을 거든다. 오직 한밤중에 쏟아지는 폭격음만이 가장 내밀한 상호작용을 일으킬 뿐이다. “이런 위험 ?에서 무슨 신뢰란 말인가? 이토록 큰 간극을 두고서? 위로라! 위로라고? ……그런 것이 존재하기는 했던가?”

한스 케일손은 안네 프랑크와 같은 시대를 살았지만 변화에 대한 적응, 은신 생활의 심적 어려움, 참을 수 없는 것을 참으려는 시도에 있어서는 다소 달랐다. 파괴적인 역사의 중심을 향하던 거시적인 시선을 거두고, 개인의 삶과 그들이 품었을 잔잔하지만 거친 감정의 결에서 진실의 한 단면을 발견하려 했던 것이다. 아우슈비츠에서 부모를 잃은 기억을 두고 “증오보다는 슬픔이 더 컸다”고 말한 바에서도 알 수 있듯, 야만의 시대를 살았던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이렇듯 섬세하고 따뜻하게 그릴 수 있었던 것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었던 그의 작가적 성향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단조의 코미디》에서 한스 케일손은 말한다. “세상에는 별의별 일이 다 있다! 하지만 의사의 말이 맞았다. 아기는 어디서나, 공습 중에 방공호에서도 태어난다. 게다가 거기서는 좋은 조건일 때보다 더 빨리 태어나는 경우가 많다. 죽음이 판치는 곳 어디에서나 삶 역시 계속된다.”

▶ 추천의 말

굉장한 작품이다. 이 작품을 보는 데 이토록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 _글로브앤메일

《단조의 코미디》는 대작이다! 그리고 한스 케일손은 천재다! _뉴욕타임스

우리의 젊음을 철저하게 압사시켜버리는 몹시도 내밀한 두려움에 관한 이야기. _옵서버

처절한 비극도 어두운 유머와 함께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 _가디언

개인의 비극적 사건을 그로테스크하게 그려냄과 동시에 수많은 희생자들의 비극을 정확하게 포착한 작품. _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본질적으로 희극적 요소를 갖춘 책이지만, 읽는 내내 그보다는 전혀 새로운 시각의 활기차고 매혹적인 반전문학이라는 생각을 했다. 세계적 고전으로 자리 잡을 가치가 충분한 작품이다. _북리스트

불행한 운명을 타고난 무명 작품의 재발견. 미학적 뉘앙스와 감동을 갖춘 케일손의 작품은 인간 영혼을 말살시키는 은밀하고 교활한 힘을 음미하게 해준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

▶ 저자와의 인터뷰 발췌문
: 「Man of The Century」, Damion Searls, 2010, 《Believer》에서


- 상처를 보듬으며 카페에 앉아 있는 것, 또는 부조리한 정치적 견해를 만들어내는 것. 사람들은 그런 것들이 필연적으로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다. 그런 자신으로부터 거리를 유지해야만 한다.

- 그들은 토마스 만의 저택이 있던 니덴뿐만 아니라 크로니안 스피트까지 잃었다. 이제 그곳은 더 이상 독일이 아니다. 그 아름답던 독일 영토를 독일인은 잃고 말았다. 히틀러는 자살했다. 괴벨스는 처자와 함께 자살했다. 그것이 바로 나치였다. 그리고 나는 그 이야기를 썼다. 박해자는 결국 스스로가 피해자인 것이다.

- 나는 의사였고 작가였다. 이상한 것은 나는 그 두 정체성을 모두 잃고 말았다. 그런데 지금에 와선 그게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모르겠다.

- 문학은 인류의 기억이다. 누가 그것을 썼고 기억하든, 누가 그것을 읽고 그 경험에 동참하든. 책을 재출간하는 것은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책들의 보관본은 남아 있으니까. 비록 작가는 그렇지 않지만 말이다.

- 모든 것이 아우슈비츠에서 끝나지는 않았다.

- 음악은 장조와 단조로 만들어진다. 제대로 된 소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장조와 단조가 서로를 필요로 한다. 슬픔과 행복도 마찬가지다.

- 내 글들을 통해 내 화음이 당신 안에서 공명했다는 데 놀랐다. 다른 사람들은 듣지 못했으니까. 무슨 말인지 이해하는가? 슈베르트는 다른 데서는 찾을 수 없는 화음을 이용했다. 그래서 그가 만든 화음은 다른 작곡가들과 다르게 들렸다. 나 역시 그만한 자격이 있는 것일까? 내 두 권의 책이 영어로 출판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말했다. “아, 누군가 그 화음들을 들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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