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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세탁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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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스콜라 어린이 문고-29

무엇이든 세탁해 드립니다

원명희 글/서영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02월 26일 리뷰 총점9.2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4.6점
편집/디자인
4.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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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18년 02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188쪽 | 422g | 163*208*20mm
ISBN13 9788962479010
ISBN10 89624790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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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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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저자 소개 (2명)

《시와 동화》에 〈자전거를 탄 졸졸이〉와 〈도둑고양이 까치〉를 발표하며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도둑고양이 까치〉로 2006년 한국안데르센상을 수상하였고, 처음으로 쓴 장편 동화 《벽 속의 아이들》은 2015년 세종도서 문학나눔에 선정되었다.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는 작품을 쓰고자 노력하고 있다. 《시와 동화》에 〈자전거를 탄 졸졸이〉와 〈도둑고양이 까치〉를 발표하며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도둑고양이 까치〉로 2006년 한국안데르센상을 수상하였고, 처음으로 쓴 장편 동화 《벽 속의 아이들》은 2015년 세종도서 문학나눔에 선정되었다.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는 작품을 쓰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를 졸업했으며, 다양한 기법으로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린다. 그린 책으로는 『무엇이든 세탁해 드립니다』, 『인어 소년』, 『난생처음 히치하이킹』, 『진돗개 보리』, 『어떤 아이가』, 『해리엇』, 등이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를 졸업했으며, 다양한 기법으로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린다. 그린 책으로는 『무엇이든 세탁해 드립니다』, 『인어 소년』, 『난생처음 히치하이킹』, 『진돗개 보리』, 『어떤 아이가』, 『해리엇』,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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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무엇이든 지우고 싶은 게 있다면
이곳을 찾아오세요!

2015년 세종 문학나눔 선정 도서 《벽 속의 아이들》에서 소외당하는 아이들의 내면을 형상화하며 찬사를 받았던 원명희 작가가 이번에는 미스터리와 판타지 요소를 두루 갖춘 동화를 선보인다. 《무엇이든 세탁해 드립니다》는 학교 폭력에 시달리던 한 소년이 쫓기듯 들어간 의문의 세탁소에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섬세한 인물 묘사와 더불어 흡입력 있는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서영아 작가의 몽환적인 그림이 더해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재건축을 앞둔 상가 건물에 언젠가부터 문을 연 ‘행복 세탁소’. 누가 운영하는지 언제 이사 왔는지조차 모르는 탓에 동네 사람들은 상가에 들어가기를 꺼린다. 어쩌면 하늘의 몸에서 악취가 나기 시작한 것도 그와 비슷한 시기였다. 따돌림 때문에 푸름 초등학교로 도망쳐 온 하늘은 전학 첫날부터 일진으로 행세하는 진구한테 찍혀 또다시 왕따를 당한다. 그러던 중, 파란 목발을 짚은 형태가 새롭게 전학을 오면서 반 전체가 술렁인다. 하늘은 소심한 자신과 달리 진구한테 당당히 맞서는 당찬 형태에게 끌리고, 형태 역시 허물없이 하늘을 대한다. 어떠한 접점도 없을 것 같은 둘 사이에는 사실 ‘작은 할아버지’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예전에 동네 상가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던 작은 할아버지는 힘들어하던 하늘을 유일하게 따뜻하게 감싸 주었던 어른이었다. 지금은 비록 돌아가셨지만, 형태도 예전부터 작은 할아버지를 잘 알고 있었다고 했다.
한편, 진구와 패거리들은 하늘과 형태가 친하게 지내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둘 사이를 벌려 놓으려고 한다. 하늘은 진구의 달콤한 제안에 하나뿐인 친구인 형태를 조금씩 따돌리기 시작하고, 급기야는 형태를 때리고서 도망쳐 버린다. 죄책감에 괴로워하던 하늘의 눈에 띈 것은 노란 불빛이 새어 나오는 행복 세탁소. 들어갈지 말지 망설이고 있을 때 어딘지 낯이 익은, 작고 날카로운 인상의 사내가 가게 문을 연다. “잘 왔다. 어서 들어오렴.” 이곳에 가면 정말로 모든 것을 지울 수 있을까? 악취로 가득한 옷이며 진구와 바꾼 시험지, 그리고…… 끔찍했던 기억마저도?


누구도 빠져나갈 수 없는 학교 폭력의 고리,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

무엇이든 지워 주겠다는, 수상한 세탁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학교 폭력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이야기는 줄곧 하늘의 시점으로 진행되어 왕따를 당하는 아이의 내면을 그려 내는 동시에, 학교 폭력의 구조적인 문제를 깊숙하게 파고든다.
하늘은 자기 힘으로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괴로움에 시달리고 있지만, 하늘을 진심으로 생각해 주는 어른은 아무도 없다. 엄마는 아들이 왕따를 당하는 것이 모두 자신의 책임이라고 생각해 하늘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간섭하고, 아빠는 “문제가 있으면 부딪쳐 해결할 생각을 해야지 피한다고 돼?” 하고 말로만 떠들 뿐이다. 담임 교사는 아이들이 무슨 일을 꾸미든 그저 모른 척하며 조용히 1년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린다. 이러한 어른들의 무관심과 묵인 속에서 아이들의 폭력은 아주 은밀하게 자행된다. 심한 욕설을 일삼고 소지품을 갈취하는 것은 부지기수이고, 인터넷 채팅에서 단체로 무시하거나 곤경에 처해도 모른 척하는 일 등 하늘은 이 모든 것을 고스란히 홀로 짊어진다. 가족과 학교라는 테두리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겉도는 소년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저 매일매일 아무 일 없는 척 참는 것뿐이다. 어쩌면 하늘의 몸에서 나는 악취는 곪을 대로 곪아 버린 마음에서 보내는 구조 신호였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거대한 폭력의 고리 속에서 고통받는 아이는 하늘만이 아니다. 친구들 위에 군림하며 왕 노릇을 하는 진구는 사실 어렸을 때부터 아빠에게 맞고 자란 아이였다. 누구에게도 무시당하지 않으려고 패거리를 만들어 약한 아이들을 괴롭혀 왔던 것이다. 진구의 졸개 노릇을 하는 문석과 동진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자신들을 지켜 줄 대장이 나타나면 언제든 배신을 서슴지 않을 나약한 아이들이다. 궁지에 몰린 하늘이 택한 것도 이와 다르지 않았다. 장애가 있는 형태를 보자마자 자기 대신 왕따가 되어 주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고, 결국은 따돌림에 가담했다. 또한, 비록 진구의 꾐에 빠지기는 했지만 후배의 돈을 빼앗으며 희열을 느끼기도 했다. 나중에 하늘은 행복 세탁소 앞에서 환하게 웃으며 가게를 나오는 그 아이와 맞닥뜨리게 된다. 돌고 돌 수밖에 없는 학교 폭력의 현실 속에서, 얼룩진 기억을 지워 내고 싶었던 아이는 비단 하늘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마음의 얼룩을 씻어 주는 책

씻는다는 것은 더러움을 없애는 행위이자, 더 나아가 마음속에 응어리진 무언가를 지워 버린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하늘이 세탁소에서 의문의 사내를 만나 겪게 되는 일련의 사건들은 판타지인 동시에 자신을 씻어 내는 의식이 된다. 그동안 자신을 짓눌러 왔던 것이 무엇인지, 또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 하늘이 세탁소를 나온 다음 향하게 될 곳은 과연 어디일까. 분명한 점은 절대로 바뀌지 않을 것만 같았던 현실에서 벗어나겠다는 용기를 얻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늘이가 행복 세탁소를 나왔을 때 마주한 세상은 분명 천국과도 같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 천국은 그 누구에 의해서도 아닌, 비겁함과 타협에서 벗어나고픈 하늘이 자신의 간절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임을 나는 이야기하고 싶었다.
-작가의 말 중에서

《무엇이든 세탁해 드립니다》에는 어두운 현실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말자는 작가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다. 하늘이 그랬듯, 웃음을 잃은 아이들이 얼룩지고 구겨진 어제를 깨끗이 빨아 버리기를, 그리고 새로운 내일을 말끔히 다려 입을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책을 출간한다.

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3개)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전체보기
<무엇이든 세탁해 드립니다> 독후감
서울서울매헌초등학교6-* 정*영 | 2020-08-15 | 제17회 YES24

"이 책은 마마보이라고 놀림당하는 하늘이가 마법의 행복세탁소에서 마음을 마음껏 씻어내는 이야기이다."

처음 이책을 보고, 자신의 옷이 더러워서 세탁을 하려는 것인줄 알았는데, 책을 읽고보니, 그런내용이 아니였다. 이 책의 주인공은 실제로 왕따를 받는 아이들의 생활을 잘 드러내었다. 진실되지 않은 사과, 끝까지 압박, 결국 자살...... 그렇지만 이책의 주인공은 절대로 자살과 자해 어느것도 하지 않는다. 책의 내용도 흥미진진하다. 읽다보면 어느새 책에 빠져들어서, 울고 웃고를 반복하게 될것이다.

'강하늘'은 엄마의 지나친 관심 때문에 무엇을 하든 엄마가 참견을 한다. 그래서 약간의 부상이 생겼을 때도 119를 불러서 일을 크게 만들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마마보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리고, 성적이 좋은 탓에 진구라는 힘센 아이에게 압박을 받는다. 어느 날, 형태라는 아이가 전학을 온다. 그 아이는 특이하게 목발을 짚고 있었다. 진구는 하늘이 에게 그런 전학생과 같이 안 다니고, 형태의 목발인 영순이를 버리는 대신 더 이상 괴롭히지 않고, 진구와 같이 다니는 군단에 끼워준다고 하였다. 더 이상 진구의 괴롭힘에 당하기 싫었던 하늘이는 결국 형순이를 내동댕이 치고 만다. 다음날, 형태는 새 목발을 사서 학교에 왔다. 그날 오후, 하늘이는 진구 군단과 같이 다니던 중 형태를 만나게 되고, 형태는 그냥 같이 가자는 말을 한다. 진구는 얼른 꺼지라고 하였다. 자신과 형태가 접촉하면 안 된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형태가 끝가지 안 가자, 진구 군단은 형태를 패었다. 결국 형태는 쓰러지게 되고, 입원을 하게 된다. 감시 카메라도 고장 나서 진구 군단과 하늘이 빼곤 아무도 진실을 모르는 셈이었다. 하늘이는 그날 이후로부터 끔찍한 냄새가 나게 된다. 그러다가, 오래전에 이사 갔던 행복세탁소가 연 것을 보고, 들어가게 된다. 그 안에는 아저씨가 있었다. 그 세탁소는 무엇이든 세탁해 주는 마법의 세탁소였다. 하늘이는 모든 사실을 고백하고, 자신의 마음을 세탁하게 된다. 진구에게 굴복하지 않겠다는 마음과, 형태와 함께 하겠다는 마음이 남게 된 것이다. 다음날, 진구가 자신의 시험지 때문에 아빠한테 많이 맞아 고아원으로 갔다는 것이다. 진구 군단의 아이들은 저절로 진구를 피하게 되었다. 진구는 친구를 따돌림 한 죄로 천벌을 받은 거 같다.

나도 진구처럼 세거나 권력을 가지고 있는 아이에게 많이 괴롭힘을 당해보았다. 그땐 매우 화가 나서 그냥 얼굴을 한대 때리고 싶을 마음이었다. 하지만 권력을 가지고 있으니, 언제든지 가짜 이슈를 만들어 퍼트릴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만히 있었다. 세상은 불공평하다. 어느 상황에서도 가해자만 잘 살고, 피해자는 계속 시달리기 때문이다.

나를 괴롭히고 왕따시켰던 아이들을 전부 벌을 내려주고 싶다. 하지만 나는 신과 같은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비는 수밖에 없다. 내가 나중에 유명해지면 나를 괴롭혔던 아이들의 이름을 다 폭로해서 그 아이들을 전부 실직하거나 벌을 받게 할 것이다. 그래야지 사는 것이 공평하기 때문이다. 내가 아동일 때 피해를 받아서 어떻게 처벌을 못할 거 같지만, 그래도 학폭과 따돌림은 엄연한 범죄이기 때문에 벌금과 사과를 벌로 줄 것 같다.

나도 행복세탁소에 가보고 싶다. 나의 그릇된 마음을 씻어내고 싶기 때문이다. 행복세탁소 같은 마법의 세탁소가 있다면 얼른 내 눈앞에 띄었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이야기는 이야기! 마법의 세탁소 따윈 존재하지 않다. 하지만 힘든 마음을 나눌 친구가 있기 때문에 그 친구가 세탁기 역할을 할것같다. 나와 마음이 통하는 친구와 만나면 왠지 기분이 좋아지고, 자신감도 생기기 때문이다. 온세상 사람들이 이렇게 마음을 나눌 공기청정기, 세탁기 같은 친구를 만났으면 좋겠다. 그러면 자살하는 사람들이 적어지고, 마음병이나 우울증에서 벗어날수도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세상 모든 아이들이 평등하게 살고, 넷상에서나 실제 생활에서나 아이들에게 압박과, 놀림과, 왕따를 받지 않고 살아가길 바란다. 모두가 약속하기엔 힘들거 같지만, 이렇게라도 빌어본다..... 모든 아이들이 나처럼 행복하게 살때까지 응원할것이다....

내 친구 하늘이에게
서울서울서정초등학교6-* 문*은 | 2020-08-04 | 제17회 YES24

내 친구 하늘이에게

하늘아 안녕? 비가 오락가락 참 변덕스러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 잘 지내고 있니? 비가 정말 많이 와서 강이 불어나기도 했다고 하더라... 너희 동네는 안 그랬으면 좋겠다 :)

 얼마 전에 너의 이야기를 읽었어. 괜히 유명인사가 되었다고 쑥쓰러워 하지 마! 너도 아마 지금 쯤 형태처럼 자신감을 가지고 "아니! 오히려 자랑스러운걸!! 나는 이제 119에 쫓기는 마마보이가 아니라고..!" 고 말할 수 있기를 바라..

 아니 확신할께! 나는 너를 믿거든~~~ 너는 이제 그 누구보다 강항 아이일 테니까*.*

 요즘 진구는 어때?? 아버지에 대해 안 좋은 소문이 뉴스에까지 나서 아마 많이 힘들거야:( 

물론 진구가 너를 괴롭혔지만 너는 '복수닷!!'하며 진구를 혼자가 되게 내버려 두지는 않으면 좋겠어. 

만약 네가 그러면 아마 너는 진구에게 과거의 진구처럼 느껴질걸~ 어때! 소름돋지 않니????

 진구가 무엇이든 세탁해 주는 세탁소 '행복 세탁소'를 방문한다면 어떤 것을 세탁하고 싶을지 진짜진짜 궁금하다.             

왜, 누구나 한 번쯤은 꼭 세탁해 보고 싶은 게 있지 않을까?

너는 너의 비열한 마음을 세탁했잖아! 그리고 너의 그 이상한 냄새도 사라졌지?

 왠지 마음이 막 짠해지면서 막 눈물이 나더라.. 너가 그 의문의 아저씨에게 너의 그 비열한 마음을 없애달라고 했을 때 얼마나 슬프던지ㅠㅠ

문득 나에게도 세탁하고 싶은 것이 없나 생각하게 되었어. 나는 나의 미루는 습관을 세탁하고 싶어!

 "에이, 그게 그렇게 세탁하고 싶을 꺼린가?"하고 말할 수 이지만 난 진짜 정말정말 너무 세탁하고 싶어.

 미루는 습관 때문에 항상 숙제들을 벼락치기로 밀려서 해ㅠㅠ 그리 심각해 보이지 않아도 나 정말 진지하거든!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하거나 밤늦게 까지 하려고 하니 정말 너무 힘들어.. 나도 미루지 않고 그날그날 하고 싶은데 그 땐 진짜 귀찮고 하기 싫어지더라:(

 너는 내 마음 이해하지? 아무래도 나는 내 스스로 이 나쁜 습관을 고치는 것은 힘든  것 같아. 

나도 언젠가 행복 세탁소를 발견하면 좋겠다.'무엇이든지 세탁해 드립니다.' 라는 문구가 문에 걸려있는...

 진구는 어떤 것을 세탁해 달라고 할까??

 내가 마음에 와 닿은 한 어구가 있거든.. "아, 저 사람. 내가 저래서 좋아했었어." '사랑할 만한 가치가 있던 사람으로 기억 되는 것'. 왠지 이 어구와 관련되어 있을 것 같아.

 너도 내 마음에 사랑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으로 기억될 것 같아. 비열한 짓을 했어도 그 일에 대해서 정말 죄책감 들어 하는 것이 네가 훌륭한 사람이라는 증거야. 

 또 사랑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증거이기도 하고.

  앞으로 잘 지내! 이젠 또다시 힘든 일을 겪지 않기를 바랄게~~~ 안뇽!!!!

 

행복을 되찾아 주는 세탁소
경기고양 오마5-* 우*희 | 2018-09-04 | 제15회 YES24

행복을 되찾아 주는 세탁소

-무엇이든 세탁해 드립니다를 읽고

                       

 우리 아파트 앞 상가에도 세탁소가 있다. 그 곳은 얼룩이 심하게 생겨서 세탁소에 옷을 맡기면 신발이든 옷이든 깨끗하게 빨아준다. 세탁소에서 빨래와다림질을 끝낸 옷은 향긋한 냄새가 내 코를 감싼다. 향긋한 냄새가 풍기는 옷을 입으면 무슨 일이든 개운하게 시작할 수 있을 것만 같다. 근데 과연 슬프거나 나쁘게 물들어 버린 마음까지 세탁해주실 수 있을까? 하늘이처럼 웃음까지 잃어버린다면 행복 세탁소처럼 다시 웃음을 찾아줄까? 하늘이가 잃어버린 웃음은 행복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하늘이는 몹쓸 진구 때문에 행복을 잃어버렸다. 어쩔 수 없이 시험 점수도 바꿔치기하면서 점점 부정적으로 변해간다. 만약 내가 하늘이라면 반 아이들에게 따돌림도 감당하지 못할 것 같다. 아빠는 나에게 3번은 참고 그리고 나서 덤비라고 했다. 나는 아빠의 말이 위로라도 될 수 있지만 하늘이는 그럴 아빠조차 없다. 하지만 하늘이의 아빠 역할을 대신해 줄 친구는 있다. 행순이의 오빠 형태다. 나에게는 형태처럼 내가 힘들 때 같이 있는 친구지원군이 많이 있다. 하지만 하늘이는 친구지원군이 한명이다. 그 친구 한명마저 뿌리쳐 버린다. 그런 하늘이를 보면서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늘이가 악랄한 진구 손에 형태를 밀어놓고 도망칠때도 나는 하늘이가 불쌍하게 느껴졌다. 왜냐하면 하늘이는 자기 자신이 진구에게 형태를 두고 온게 비겁하고 얼마나 한심한 짓인지 아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하늘이는 죄책감에 시달리면서 행복 세탁소에 불이 켜져 있는 걸 발견하게 된다. 하늘이는 그 곳에서 고민을 털어놓고 행복을 되찾았다. 하늘이는 이제 행복한 아이이다. 친구지원군도 있고 웃음까지 되찾았으니, 나도 웃지않을 때가 있긴하다. 하지만 그건 웃음을 잠시동안 쉬게 해주는 것 뿐이다. 나는 평소에 잘 웃지만 친구가 슬픈 일이 있을 때 웃으면 안되니까 웃음을 잠시 쉬게 해준다는 것이다.

 만약 나도 웃음을 잃어버린다면 행복 세탁소를 찾아 갈 것이다. 하지만 행복 세탁소는 내 주변에 있지 않다. 그러니 행복 세탁소를 대신할 사람들을 찾아야 겠다. 그럴 사람도 없으면 난 너무 서러울 거 같다. 하지만 다행히도 내 주변엔 내 행복을 다시 찾아줄 사람들이 있다. 엄마, 아빠, 친구들 그 외에도 나의 행복을 찾아줄 사람은 얼마든지 있을 것 같다. 만약 나의 행복을 찾아주지 않느다면 어떻게든 행복 세탁소를 찾아가야겠지? 그럼 작은 아저씨는 날 반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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