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제목처럼 표지를 보니 생김새가 똑같이 생긴 두 아이가 나타나 한 남자아이가 자신과 똑같이 생겨서 놀랍니다.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서 빨리 읽고 싶어 집니다.

 이 책의 줄거리는 정우는 가짜 정우가 집 안을 어질러피고, 아무죄도 없는 강아지를 때려서 짜증이 났습니다. 하지만 엄마에게 얘기하고 싶었지만, 자기 몸이 투명해졌습니다. 그러다 가짜 정우가 강아지에게 던진 돌멩이를 자기가 대신 막아주더니 가짜 정우는 없어지고 투명해지지 않았습니다.

 만약 제가 정우라면 나만 생각하고 걱정해서 아예 사라졌을까요? 아니면 더는 투명해지지 않았을까요? 아마도 아예 사라졌을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평소 가끔씩 친구를 놀려서 '어떡하지?'라고 자기만 걱정해서 아예 사라졌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결심했습니다. 남을 때리거나 놀리지 않고, 서로 돕고 살아가며 배려해야 한다는 것을요.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고 나서 남을 놀리거나 장난치며 살다가 나와 똑같이 생긴 가짜가 나타나 내가 투명해질 수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서로 돕고 배려하는 착한 아이가 될 것입니다. 나를 반성할 수 있었던 시간을 가져서 제가 착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도서관에 갔는데 책 표지에 가짜? 진짜? 재밌을 것 같아서 읽게 되었다. 정우는 하지 말라는 것은 절대 안했고 인사도 잘하고 언제나 예의 바른 아이였다. 하지만 속으로는 친구를 미워했지만 겉으로는 안 그런 척 했다. 오히려 잘못하고 실수할까봐 늘 조마조마하며 살았다. 진짜 자신의 모습보다는 모범생이고 착한 아이로 보이기 위해서만 살다보면 내가 누군지를 잊게 된다. 그럼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으로 사는게 아닐까? 나의 솔직한 마음과 다르게 자꾸 행동 하다보면 화가 날 때도 있고, 슬플 때도 있고, 나를 괴롭히는 누군가가 미울 때도 있을텐데 정우처럼 다른 사람한테 착하게 보여지게 산다면 언젠가는 스트레스가 쌓여서 몸에 병이 생길 것 같다. 진짜 자기 모습으로 산다는 것은 있는 그대로의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진짜 자신의 모습으로 살기 위해 필요한 태도는 나를 믿고 사랑하는 것이다. 진짜 나의 모습을 찾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나는 소중하기 때문이다. 나를 남과 비교하지 않고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나는 학교 체육시간에 뒷구르기 수업을 할 때 내가 잘 못하기 때문에 친구들 앞에서 뒷구르기 하다가 망하면 놀림을 당할게 뻔하다고 생각해 해보지도 않고 못한다고 서 있는다. 내가 잘하는 줄넘기는 자신있게 친구들 앞에서 보여주지만, 뒷구르기는  나 말고도 못하는 친구들도 많은데 나는 친구들이 못한다고 비웃을까봐 친구들 앞에서 당당하게 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 용기가 나지 않으니까 그냥 서있게 된다. 나는 친구들 앞에서 용기를 잃지 않도록 이제 저녁에 자기 전에 거울 앞에서 나를 응원하고 나한테 용기주는 말을 연습해야겠다.

"괜찮아, 더 열심히 노력해서 다음에 잘하면 돼, 조금 더 연습해볼까?, 처음보다 나아졌잖

아"

이 글을 보고 계시는 학부모님들, 제 말을 들어주세요.

요새 어린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습니다. 주인공 정우처럼 엄마 말만 그대로 따라 했다가는 나중에 책임감이 없어질 것 같아 걱정입니다.

주인공 정우는 엄마가 학원 가라면 학원 가고, 피시방 가지 말라고 그러면 안 갑니다. 그래서 정우는 친구도 없고, 스스로 할 줄 아는 것도 없습니다. 강아지를 다치게 했을 때도 나몰라라 도망갔습니다. 게다가 강아지 걱정은 하지도 않고 '들키면 어떻게 하지?'하는 고민만 했습니다. 만약 정우가 스스로 생각할줄 알았더라면 강아지를 바로 병원에 데려갔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강아지를 살리는 게 더 급하고, 그게 혼나는 것보다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희찬이는 그렇게 행동한 어린이였습니다.

정우는 엄마 말만 따르고 그게 정답이라고 생각해서 강아지를 나몰라라 했고, 자기 선택을 많이 한 희찬이는 강아지가 아파하고 있는 걸 볼 수 없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희찬이와 정우의 다른 점이 바로 책임감입니다. 정우는 자기가 결정 못하고 시키는 대로만 해서 책임감이 부족해졌고, 희찬이는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고 결정해서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한 책임감이 강해졌습니다.

학부모님들, 어린이에게 선택할 기회를 많이 주세요. 그래서 책임감 강한 어린이로 자라게 해 주세요. 어린이들도 스스로 할 수 있습니다.

  정우는 예의 바르고, 성실하고, 모범적인 아이로 마을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결국 화풀이로 강아지에게 돌멩이를 던진다. 다친 강아지는 보지도 않은 채 집으로 냅다 달린다. 비겁하게 자신의 잘못을 숨기기에 급급한 정우는 말 그대로 이기적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잘못을 솔직하게 얘기하고 해결을 했어야 맞는 것 같다.

 마지막 부분에서 가짜 정우가 "쳇! 또 피할 줄 알았는데......"라고 한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진짜 정우가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것이 안타까웠지만 늦게라도 자신의 잘못을 뉘우쳐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속마음을 표현하는 진짜가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이기적인 아일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나도 모르게 나만 생각하고 있었다. TV 시청을 할 때 아빠의 의견은 생각해 보지도 않고 채널을 내가 원하는대로 돌린다. 엄마께서 도움을 요청하시면 마지못해 싫은 티를 내면서 할 때가 있다. 그리고 내 일에 도움을 요청하고 도움을 받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무슨 일이 생기면 문제의 원인을 나 자신에게서 찾기보다는 주변 사람들의 핑계를 대는 경우도 많았다.

  이기적이고 비겁한 내 모습이 정우와 아주 다르지 않아서 충격이었고 부끄러웠다. 하지만 스스로 이기적이고 부끄럽다고 반성을 하고 있어서 앞으로 노력하면 바뀔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이기적이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나, 무슨 일이든 핑계대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는 나! 

멋진 모습의 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멋진 진짜 내 모습을 기대해 본다. 

이 책에는 무조건 잘 해야하고 바른생활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정우라는 아이가 등장한다. 친구들이 왕자라고 놀리자 정우는 화가나서 학교 밖으로 뛰쳐나갔다. 그러던 중 강아지가 눈에 보였고 마치 그 강아지도 친구들처럼 왕자라고 놀리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져서 돌을 던졌는데 강아지가 그만 '퍽'하고 쓰러지게 된다. 그 후로 정우는 자신과 닮았지만 성격은 아주 다른 가짜 정우를 만나게 되고 가족들 조차 가짜 정우를 진짜 정우로 알고 지내는 모습에 친구 희찬이와 함께 가짜 정우의 정체를 찾으며 돌아다닌다.

내가 생각하기에 정우는 바른 모습만 보여줘야 한다는 의식이 커서 속마음을 그대로 표현하지 못했지만 가짜 정우는 있는 그대로 감정을 드러내고 자신이 하고싶은대로 행동을 하자 진짜 정우는 자신의 존재감이 사라지는거 같아 두려움을 느끼게 되었던거 같다.

 나도 얼마전까지는 내 감정을 친구들에게 다 표현하지 못했었다. 혹시 거절하면 친구가 속상해 할까봐 마치 내가 큰 잘못을 한거 같아서 더 그랬던거 같다. 물론 다른사람을 생각하지 않고 내 마음대로 행동하는게 옳다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는 솔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친구들 관계에서도 불편함이 없이 더 오래 잘 지낼 수 있을것이고 내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면 답답하고 힘든일이 생겨 오히려 더 스트레스가 커질수도 있기 때문이다.

책 속 정우는 가까 정우의 정체를 찾는다. 그 가까 정우는 바로 강아지에게 던졌던 돌맹이였다.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라서 좀 새로웠지만 정우에게 강아지에게는 절대 돌을 던져서는 안된다는 말을 더 먼저 해주고 싶었다.

자기 자신에게 먼저 솔직하고 진짜 내 모습에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행동을 한다면 가짜가 아무리 많이 나타난다고 해도 두렵지 않고 주변사람들도 진짜 나를 쉽게 찾을 수 있을꺼라고 믿는다. 그런데 정말 내 모습과 똑같은 내가 갑자기 많아진다면 아마 나도 정우처럼 두렵고 황당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