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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 1,2 세트

[ 특별구성, 전2권 ]
댄 브라운 저/안종설 | 문학수첩 | 2017년 11월 23일 | 원서 : Origin 리뷰 총점8.7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4.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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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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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7년 11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724쪽 | 152*224*6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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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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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댄 브라운은 타고난 이야기꾼이다. 세 살 때부터 리듬과 수수께끼에 매료되었고, 이 세상의 책벌레들을 위해 책과 음악과 시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는 걸 좋아한다.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쓴 그는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오르기도 했다. 그가 쓴 책 중에 유명한 『다빈치 코드』는 다양한 암호(알파벳 등)를 조합하면서 미스터리를 풀어 나가는 이야기다. 그의 첫 그림책 『와일드 심포니』... 댄 브라운은 타고난 이야기꾼이다. 세 살 때부터 리듬과 수수께끼에 매료되었고, 이 세상의 책벌레들을 위해 책과 음악과 시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는 걸 좋아한다.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쓴 그는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오르기도 했다. 그가 쓴 책 중에 유명한 『다빈치 코드』는 다양한 암호(알파벳 등)를 조합하면서 미스터리를 풀어 나가는 이야기다. 그의 첫 그림책 『와일드 심포니』는 음악과 악기 연주를 좋아하는 그의 음악 사랑이 가득 담겨 있다. 댄 브라운은 지금 윈스턴이라는 이름의 반려견(래브라도 리트리버)과 뉴잉글랜드에 살고 있다.

한때는 평범한 교사였던 댄 브라운은 『다 빈치 코드』로 일거에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실제와 허구를 절묘하게 넘나들며 지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소설의 상상력이 얼마나 방대할 수 있으며, 얼마나 큰 파장을 불러올 수 있는지 보여주며,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1998년에 『디지털 포트리스 Digital Fortress』를 출간하고 『디셉션 포인트 Deception Point』, 『천사와 악마 Angels&Demons』를 내기까지 그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소설가에 불과했다.

양친이 교사였으며, 부모님이 교사로 있는 뉴잉글랜드의 사립학교에서 성장하였다. 어릴적 꿈은 싱어송라이터로, 세 장의음반을 내고 90년대 초반 홍콩, 한국 등지를 돌며 공연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꿈이 실패로 돌아가고 그는 소설가를 꿈꾸었다고 한다.

2003년 3월 『다 빈치 코드』가 출간되고 전 세계적으로 8,100만 부가 판매되면서, 그와 그가 창조해 낸 랭던, 그리고 이전작인 '천사와 악마'까지 재조명을 받게 된다. 『다 빈치 코드』는 고대 역사와 비밀단체, 암호 등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와 충분한 연구와 자료조사를 토대로 한 탄탄한 구성력을 갖췄다. 독자 스스로 질문과 대답을 되풀이하며 숨겨진 비밀에 보다 깊숙이 다가가게 하는 흥미로운 내용전개와 탄탄한 구성력이 돋보이는 최고의 화제작이다.

『다 빈치 코드』가 과거 역사에 기반한 소설이라면, 『천사와 악마』는 현재 진행중인 첨단과학과 종교의 충돌을 그리며 인간 존재에 대한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반물질 등의 물리학 지식, 바티칸ㆍ베르니니의 건축예술, 가톨릭의 역사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독자들에게 치밀하게 짜여진 추리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현대과학과 종교의 논쟁을 다룬 『천사와 악마』는, 짐작과는 달리 종교와 과학 둘 중 어느 것이 선이고, 어느 것이 악이냐를 논하는 소설이 결코 아니다. 또한 과학과 종교를 극한으로 대립시켜 둘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하라고 독자를 몰아붙이는 것도 아니다. 이 책을 끝까지 다 읽고 나면 우리는 지금까지 선善이라고(또는 악惡이라고) 판단해온 수많은 문제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또 다른 대표작 『디셉션 포인트』에서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야욕과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워싱턴 정계에서 세기의 정치 음모가 벌어진다. 지적 스릴러라는 장르에 걸맞게, 이번 소설도 천체물리학과 해양생물학 그리고 각종 최첨단 과학을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다. 놀라운 것은 책 속에 등장하는 모든 테크놀로지가 실재한다는 것이다. 특히, 일반인이 잘 알지 못하는 NASA의 과학 기기와 델타포스 요원들의 무기들은 소설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그의 작품들은 풍부한 인문적, 과학적 사실을 상상력으로 짜맞춘 음모론적 구조를 갖는다. 그는 음모론자라기보다 회의론자에 가깝지만 권력 이면에 숨겨진 것들에 관심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인터뷰에서 말한 바 있다. 그의 작품들은 쉽게 읽히지만 '비밀결사단체를 중심으로 한 선악의 대결'이란 도식적 구조에 머물러 왔다는 지적도 받는데, 그는 사실상 세상 대부분의 이야기가 선악의 대결구조라며 괴물이나 신화적 상징에 가까운 악인을 설정해 현대적 의미의 신화를 창조해 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생생함과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로 책장을 펼치는 순간 책 속으로 독자들을 빨아들이는 흡입력이 뛰어나다. 그의 글은 흥미와 더불어 미술품, 기호학 등 그간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교양에 대한 풍부한 정보들을 함께 담고 있어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다빈치 코드』가 8,100만부, 『천사와 악마』가 4,500만부 이상 판매되었고, 두 작품 모두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올랐고, 세계 언론은 그를 '소설계의 빅뱅'으로 부르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출판사 편집장을 지냈고, 캐나다 UFV에서 영문학을 공부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영어 번역 함부로 하지 마라』,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로스트 심벌』, 『다빈치 코드』, 『2012: 영혼의 전쟁)』, 『해골탐정 1·2』, 『대런 섄』, 『잉크스펠』, 『프레스티지』, 『관을 떨어뜨리지 마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이야기』, 『체...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출판사 편집장을 지냈고, 캐나다 UFV에서 영문학을 공부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영어 번역 함부로 하지 마라』,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로스트 심벌』, 『다빈치 코드』, 『2012: 영혼의 전쟁)』, 『해골탐정 1·2』, 『대런 섄』, 『잉크스펠』, 『프레스티지』, 『관을 떨어뜨리지 마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이야기』, 『체 게바라, 한 혁명가의 초상』, 『솔라리스』 ,『인페르노』, 『천국의 도둑』, 『믿음의 도둑』, 『ZOM-B』, 『속죄 나무1, 2』, 『언더 더 스킨』, 『재빛 음모』, 리 바두고의 『섀도우 앤 본 Shadow and Bone』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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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292
--- p.366

출판사 리뷰

전 세계 종교의 근간을 뒤흔들 댄 브라운의 최신작!
인류의 시작과 끝, 대담한 질문에 대한 과학적 대답!


댄 브라운은 집요하고도 치열하게 종교를 추적해왔다. 바티칸을 둘러싼 과학과 종교 간의 대립을 그린 『천사와 악마』, 다빈치 작품에 숨겨진 기독교 비밀을 파헤친 『다빈치 코드』, 세계 최대 비밀단체인 프리메이슨의 ‘잃어버린 상징’을 찾아 나선 『로스트 심벌』, 인류 미래를 걸고 단테의 [신곡]에 숨겨진 퍼즐 같은 암호를 풀어내는 『인페르노』가 그러했다. 『오리진』 역시 종교와 맞닿아 있다. 아니 근본적으로 종교를 뛰어넘어 ‘신’에 맞선다. 신과 과학의 정면 승부인 셈이다. 댄 브라운이 자신의 소설은 “종교적인 토론과 고찰을 하게 만드는 재미있는 이야기”일 뿐이며 “반기독교적인 내용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듯, 『오리진』 역시 믿음에 대해서 탐험하고 자아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소설이다. ‘로버트 랭던 시리즈’의 다섯 번째 소설인 『오리진』은 종교적 도그마에 갇힌 인류의 시작과 끝, 존재의 기원과 운명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댄 브라운은 이 오랜 숙제에 과감히 도전하기 위해 시간을 들여 조밀하게 이야기를 엮어 나갔다. 과연 작품 면면에는 『오리진』을 구상하기 위해 5년간 단 한 권의 소설도 읽지 않고 사전 자료 조사를 감행한 작가의 노고가 여실히 드러난다. 찰스 다윈, 스티븐 호킹, 제러미 잉글랜드 등 실존하는 저명한 과학자들의 이론을 바탕으로 과학사를 통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커시의 열정적인 발표 장면은 치열하게 공부하고 연구하여 소설을 해산해낸 작가 댄 브라운의 집념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실재하는 종교 단체, 과학적 사실, 예술 작품, 건축물을 토대로 인류 최대의 물음에 답해가는 이 소설은 로버트 랭던을 비롯해 개성 있고 생동감 넘치는 다양한 인물들이 긴박감 있게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특별히 이번 소설은 댄 브라운 작품 중 ‘모던 아트’ 곧 현대 미술을 등장시킨 최초의 소설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소설 도입부의 배경으로 구겐하임 미술관이 등장하고, 미술관 속의 예술 작품으로 [마망], [안개 조각], [다비드] 등이 소개된다. 뿐만 아니라 호안 미로부터 스페인의 전설 가우디의 최고 걸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 이르기까지 예술 장르와 시공을 초월하여 폭넓게 미의 향연이 펼쳐진다. ‘코드’와 ‘상징’을 따라 답을 찾아가는 댄 브라운 특유의 작법이 선명히 드러나는 소설 『오리진』. 이번에는 마흔일곱 글자의 암호를 찾아야 한다. 지금껏 의심 없이 받아들였던 세계 종교의 근간을 뒤흔들 진실이 그 암호 속에 있다. 과연, 로버트 랭던은 그 암호를 찾아낼 수 있을까?

억만장자인 미래학자, 천재 컴퓨터 과학자의 놀라운 발견!
‘신’과 ‘종교’에 맞선 과학적 진실, 그 놀라운 반전이 펼쳐진다!


낡은 산악 열차를 타고 스페인 카탈루냐의 유서 깊은 수도원을 향하는 에드먼드 커시. 그는 하버드 대학 교수 로버트 랭던의 첫 제자이자 천재 컴퓨터 과학자다. 전 세계적으로 놀라운 예측을 거듭 발표해 ‘예언자’로 추앙받으며 일약 억만장자가 된 그는 “거의 모든 기성 종교의 교의와 정면으로 충돌”할 엄청난 발표를 앞두고 카탈루냐 수도원의 몬세라트 도서관에서 저명한 종교 지도자 세 사람을 만난다. 그 자리에 함께했던 두 종교 지도자가 차례로 의문의 죽음을 맞는 가운데,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에드먼드 커시의 프레젠테이션이 시작된다. 행사에 초대된 로버트 랭던은 커시가 프레젠테이션 도중 흉탄에 맞아 살해되자 코페르니쿠스 혁명에 버금가는 커시의 발견을 어떻게든 알리기로 결심한다. 로버트 랭던은 구겐하임 박물관의 관장 암브라 비달과 함께 박물관을 벗어나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카사밀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몬주익 언덕 등 세계적인 명소를 거쳐 커시의 비밀과 그가 발견한 내용을 낱낱이 밝혀간다. 가톨릭교회의 분열, 왕궁에서 흘러나온 듯한 음모, 왕실 근위대의 추격……. 그러는 동안 전 세계의 이목이 ‘컨스피러시넷’ 온라인 속보에 집중된다.
소설에는 스마트폰, 무인 자동차, 슈퍼컴퓨터 등이 비밀을 추적하는 주요한 도구로 등장해 이야기의 박진감을 더해준다. 에드먼드 커시가 창조한 ‘인공지능’ 윈스턴은 암브라 비달과 함께 훌륭한 조력자로서 랭던을 뒤에서 든든히 지원한다. 윈스턴은 혁신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가 창조한 ‘시리(Siri)’를 떠올리게 한다. 신과 인간 사이, 과학의 결과물로 탄생한 인공지능 윈스턴은 커시의 도전장을 대변하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랭던은 돌연한 죽음을 맞은 제자 에드먼드 커시를 애도하면서도,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품은 채 커시의 발견을 온 세상에 알리고자 위험을 무릅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시의 발표는 단박에 공개되지 않는다. 얽히고설킨 일련의 사건들이 풀어지기까지 진실은 내내 베일에 가려져 있다. 성미 급한 독자라면 ‘그래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데?’ 싶어질지도 모른다. 한시라도 빨리 진실을 알고 싶은 마음에 책장을 건너뛰어 결말을 읽으려는 충동이 일 수도 있다. 그러나 결론에 도달하기까지 소설 곳곳에 놓인 징검다리를 찬찬히 건너지 않으면 자칫 핵심을 놓칠지도 모른다. 이 소설을 추동하는 근간이자 신을 향한 대담한 도전장이기도 한 에드먼드 커시의 발견은 과연 무엇일까? 이제, 아찔한 충격과 함께 짜릿한 지적 쾌감을 만끽하라.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 더 이상 이전과 동일한 관점으로 세상을 볼 수 없을 것이다.

추천평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타임스

댄 브라운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지적 서사의 대가다.
월스트리트 저널

『다빈치 코드』가 그랬듯 엄청난 논란과 경외감을 불러일으킬 책.
이게 바로 댄 브라운의 스케일이다.
뉴욕 타임스

평범한 스릴러에서는 꿈도 못 꾸었던, 독자의 ‘뇌’에 풍요로운 ‘양식’을 잔뜩 쌓아주는 책!
선데이 타임스

『다빈치 코드』의 팬들이여, 기뻐하라!
로버트 랭던 교수가 다시 한 번 우주의 수수께끼를 풀어낸다.
피플 매거진

수수께끼와 단서가 넘쳐난다.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술관과
세계적인 명소에서 펼쳐지는 목숨을 건 대모험!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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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주간우수작 댄브라운의 오리진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p*********t | 2017-12-24



댄 브라운의 신작 오리진 (Origin)



아주 오랜만에 읽어보는 댄 브라운의 신작이다. 사실 신작이 나온다는 것도 모르고 있었는데,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을 정주행 하다가 얼마전에 완료를(물론 그의 '소설' 분야만..) 하고 읽을꺼릴 찾다 검색을 해보니 마침 댄 브라운의 신작 이야기가 있어서 예약구매를 통해 몇 일 전에 받아 읽게 되었다.


이야기의 내용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그저 "우리는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라는 문구하나만이 눈에 띄었다. 물론 좀더 검색해 보면 대강의 스토리 정도는 알 수 있었을테지만 부러 책이 도착할때까지는 따로 찾아 보지는 않았다. 과연 댄 브라운이 저 문구를 가지고 또 어떻게 재미난 썰을 풀었을까를 궁금해 하며 책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리고 책장을 넘겼는데 역시나 책을 읽는 건지 영화를 보는건지 모를정도의 재밌고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가 시종일관 읽는 재미를 더해 주었던 것 같다.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아니면 에코의 책들을 보다가 봐서 그런지, 유난히 더 흥미진진하게 읽었던 것 같다.


주제는 상당히 무거운 주제이기에, 아무래도 무겁고 심오하게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지만, 그렇지는 않았고, 오히려 테크노 음악 틀어놓고 한편의 스릴러를 본 듯한 느낌이랄까.. 그만큼 좀 심플하면서도 스피디하게 흘러갔었던것같다.



구성은 전편들과 마찬가지로 짤막짤막한 마치 영화의 한 씬 한 씬을 친절하게 미리 나누어 주는 듯한 구성으로 각각의 인물 중심으로 각각 벌어지고 있는 사건들을 별도로 보여주면서, 전체의 그림을 독자가 그려나가게 하는 식으로 독자 나름의 상상과 추리를 해 볼 수 있게끔 하여 재미를 더했고, 조금 아쉬운 점은 이 전과 달리 우리의 척척박사  "로버트 랭던" 형이 이전 작품들에서처럼 주도적으로 뭔가를 해결 해 나가는 것과 달리 이번엔 얼굴없는 척척박사 윈스턴(Winston)이라는 "인공지능(A.I)"이 그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이다.


물론 결정적인 단서들을 해결하는데에 있어서 랭던의 역할이 있긴 하지만, 이전보다 축소된 느낌이다. 로스트 심벌(The Lost Symbol)에서의 기호학자 랭던이 수 많은 기호와 상징들을 풀어가는 능력이나, 혹은 다빈치 코드(Da-Vnici Code)나, 천사와 악마(Angel & Demon)등에서 중세의 그림이나 기호를 설명하던 랭던의 모습 보다는, 그들의 탈출을 돕고 사전에 미리 모든걸 준비해 주며 가이드 역할을 하며 착착 움직이던, 거기에 랭던과 토론도 마다하지 않던 인공지능 윈스턴의 똑똑한 지능이 더 기억 남았던 것 같다.



댄 브라운 스스로도 이런것들을 의도적으로 부각하며 자신의 오랜 캐릭터 랭던을 오히려 쿨 하게도 놀려먹는데, 랭던이 윈스턴의 안내를 따르며 활주로와는 먼 곳으로 이동하면서 주절주절 대던것에 대해 윈스턴이 A.I만의 방식으로 담담하게 꾸지람을 날리는 장면이나, 그가 그나마 핵심 암호를 풀어내어 극적이게 입력을 했는데, 에러발생.. 그러나 이것이 CapsLk(대문자 키버튼)을 눌러서 발생되었던 헛 발질을 보여주는것이 그런것들이다.

독자들은 이런 장면에서 랭던 교수 당신도 예외는 아니군 하며 웃음을 터뜨릴지도 모른다.




줄거리를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소설의 시작부분에서 랭던의 과거 제자이면서 친구와 같은 존재이기도 한 에드먼드 커시는 세명의 종교 지도자들을 만난다. 가톨릭교,이슬람교,유대교의 지도자들이 바로 그들이다, 컴퓨터 천재 엔지니어이며 미래학자 이기도 한 에드먼드 커시는 그들에게 인류탄생의 비밀을 풀어줄 해답을 발견했다는 메시지를 들고서 그들과 만남을 갖는다, 이 세명의 지도자들은 자료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커시는 얼마 후 이것을 전 세계에 발표하겠다고 말하고는 돌아온다.


그들에게 약속한것과 달리 커시는 보다 일찍 이것들을 발표하기로 하고, 자기가 아는 유력인사들(로버트 랭던을 포함해서)을 초빙하고 전 세계 수만의 시청자들이 보고있는 상태에서 드라마틱하고도 극적인 연출등을 동원해 자신이 보여주려고 하는 결과의 브리핑을 시작한다. 이런것들은 마치 애플사의 신품이 나올때 전세계의 애플팬들이 열광하며 밤새 모니터를 켜놓고 지켜보는 것을 연상시킨다. (에드먼드 커시라는 캐릭터 자체가 마치 스티브 잡스( Steve Jobs)와 칼 세이건을(Carl Sagan)을 섞어놓은 듯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아마도 그런 인물을 염두하고 만들어내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이때 사고가 발생하게 되고, 커시는 현장에서 살해당한다. 현장을 보던 전 세계인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사건의 배후를 놓고 각각의 종교지도자들과 스페인 왕가,가톨릭의 한 이단교파(팔마리아 교파) 등등이 부수적으로 등장하면서 사건은 것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되고, 랭던은  커시의 브리핑의 장소를 제공해주고 주최를 했던 바르셀로나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의 여성 관장, 암브라 비달과 사건에 연루가 되면서 함께 쫓기는 신세가 되고, 이때부터 랭던은 누명을 쓰고 도주를 함과 동시에 자신의 제자가 발표하지 못했던 브리핑의 나머지 부분을 찾아 공개하기 위한 박진감 넘치는 여정에 들어간다.


 거기에 중간중간 다양한 인물들과 상호 관계들이 다채롭게 그려지며 흥미를 더하는데, 우선은 종교지도자들과 관련한 이야기들이 있을 수 있겠고(커시의 발표를 앞두고 당황해 하는 각 종교의 지도자들..) 그리고 커시를 살해하고 랭던과 암브라 비달을 없애려는 전직 해군제독 출신인 아빌라가 악인으로서 등장하며, 가톨릭교단의 이단,팔마리아 교파라는 세력이 전작 다빈치 코드에서 등장했던 오푸스 데이처럼 아빌라의 백그라운드로 위치한다. 또한 스페인왕가의 황태자와 연인관계인 암브라 비달과 스페인 왕가의 종교적,정치적 관계들도 서로 얽히며 살인 사건의 배후를 두고 독자들은 흥미진진한 나름의 추리를 하는 재미도 곁들여진다.


또 역시나, 관광명소도 빼놓을 수 없는데, 인페르노나 혹은 다빈치 코드등과 달리 그렇게 많은 관광명소가 소개 되지는 않았지만, 눈에띄는 몇몇 명소들..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Guggenheim Museum Bilbao), 사그라다 파밀리아( Sagrada Familia,성 가족 성당), 전몰자의 계곡, 에드먼드 커시의 아파트 였고 랭던과 아빌라가 격투를 벌이던, 안토니 가우디의 작품 카사 밀라(Casa Mila),  구엘 공원등은 소설의 사건들과는 별도로 또 나름의 재미를 선사한다.



결과적으로, 사건은 잘 해결이되고 에드먼드 커시의 나머지 브리핑이자,. 결국 독자들이 이 책.. 댄 브라운의 오리진(Origin)을 집어들때 눈에 들어왔었던 원초적인 질문..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결론부터 말하자면) 소설속에서 커시의 나머지 브리핑을 통해 소개가 된다. 그러니까 최소한 보통 이런 류의 주제를 가지고 펼쳐지는 소설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결론들.. 이를테면 마지막에 아무것도 없다거나, 혹은 자료가 파기 되거나 해서 아무도 모르게 되는둥("진실은 저 너머로....~") 그런식의 결말은 아니라는거다...
그러니까 독자들은 최소한 그런식의 뒷통수 맞는 일은 없을것이다..




물론 질문에 대한 답이 커시의 브리핑으로서 완벽하냐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겠다.  그러나 결론이 암시하는 섬찟할 수도 있는 미래.. 그것은 우리에게 소설을 읽는 내내 똑똑하고 말 잘듣고 충실하며 마무리 마저도 깔끔하게 했던 친절한 우리의 친구 인공지능 윈스턴.. 그가 가진 그런 완벽함과 빈틈 없슴을, 현대에도 그와 비슷한 인공지능과 교류를 하며 지내는 오늘의 독자들이 편의적인 관점이 아닌 약간은 우려의 관점으로도 한번쯤은 생각해보게 하는데 있어 작은 경각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약간의 스포일러 있을 수 있슴..)

에드먼드 커시의 브리핑 결론은 사실 처음에 명시한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라는 질문에 완벽한 답을 주기 에 완벽하지 않다. 소설속에서 그가 내린 결론은 결국 기계론적인 입장에서 인간의 생성과 소멸을 밝혀낸것인데, 어디에서의 어디와 어디로 에서의 어디(Where)는 결국 그곳이 어디인지는 밝혀 지지 않았다. 그저 하나의 분자,원자로 사라져 버릴 뿐이다. 그리고 그것을 영원히 유지하기 위해서 앞으로 보다 발전된 과학과 기술을 통해 그것들에 흡수되어 또 다른 계(제7의 계)로 거듭나며 영원을 유지하는 길뿐이다. 그러나 소설 중간에 랭던이 혼자 중얼거리듯, "입자가 에너지를 소산시키는 방향으로 진화한다면 그런 방식을 만들어낸 자(者)는 누구(혹은 "무엇")인가?"란 질문엔 아직 물음표가 남았다...
어쩌면 아마도 영원히 이 질문엔 답을 하지 못할 것이다.

파이(π)의 끝 값을 알지 못 하는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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