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6.25전쟁 중 일어났던 보도연맹 사건에 대하여 다루었다.

나는 책 내용이 안 보일 정도로 펑펑울었다. 죄 없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바로 우리나라

국군들과 대한청년단이 마구잡이로 죽였다. 아무 잘못없는 사람들을 죽인 것이다.

그 분들의 억울한 마음과 이유도 모르고 죽임을 당하는 무섭고 원통한 마음이 느껴졌다.

 이 책을 읽고 대한청년단이 매우 나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대한청년단을 매우 좋은 단체로 알고 있다. 나도, 엄마도 많은 사실들을 새롭게 알게

되었고, 그 사실들에 너무 분해서 땅을 치고 울었다.

 보도연맹에 가입한 사람들은 아무런 죄 없이 농사일에 필요한 것과 농사지을 땅을 준다는

말을 듣고 가입한 것이다. 이 분들은 얼마나 분하고 원통하였을까?

물어보지 않아도 알 것 같은 마음이다.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보도연맹사건은 불법살해사건이었다. 왜 민간인들을 학살하였을까?

그것도 아무 죄없는 사람들을, 게다가 그 사람들은 빨갱이(좌파, 북한파)도 아니었다.

남주아버지는 용철이,갑철이패거리가 자신을 좌파라고 말도 안되는 억울한 소리를 해서

그 패거리에게서 벗어나기위해 가입하였던 것이다.

보도연맹사건은 오늘날 많은 사람들에게서 잊혀져가고 있다.

지난 역사를 두고두고 기억하여야 할 후손들인 우리는 억울한 역사를 바로잡아야 할

책임감도 가져야 할 것이다.

 보도연맹사건에 의해 희생되신 분들의 유족들에게 태오처럼 유골과 유품을 찾아주며

유족들과 함께 아픔을 공유하는 사람이 되고싶다.

앞으로는 이런 가슴아픈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하는 마음이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역사 이야기가 나에게 충고하며 다가왔다. 제목부터가 남달랐다. ‘잠들지 못하는 뼈’라는 제목은 슬픈 것 같으면서도 재미있을 것처럼 느껴졌다. 어쩌면 무서운 이야기일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옛날 사람들의 표정이 참 슬퍼보였기 때문이다.

   책을 읽을 때 내가 남주라면 어떨지 생각하며 읽었다. 전쟁이 가져다준 모든 것들은 슬프고 비참했다. 보도연맹은 아버지를 죽음으로 이끌고, 전쟁의 위험은 현기오빠를 볼 수 없게 했다. 누구보다 현기오빠를 아끼던 엄마가 자꾸 현기오빠를 찾으러 나갈 땐 엄마까지 잘못되면 어쩌나 조마조마 하기도 했다. 무섭고, 슬르고, 화났던 남주의 순간들. 약하고 가난 한 사들의 몸부림과도 같았다.

   내가 남주라면 이렇게 두려울 때 곁에 있는 향주를 많이 의지 했을 것 같다. 약해도 똘똘 뭉치면 강해지는 법이다. 하지만 총소리 이후 들을 수 없게된 향주 때문에 남주는 모든 것을 읽은 기분 이었을 것이다. 활발하고 밝던 향주가 그렇게 풀이죽어 가만히 있는 걸 보니 내 가슴이 다아팠고 불쌍했다. 향주의 목소리로 가득 찼던 곳이 조용 해졌다.

   우리 현대 사람들은 6.25 전쟁 때문에 모든 것을 읽은 남주네 같은 사람들의 아픔을 돌아보고, 되새기며 다시는 그런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태오 할아버지처럼 과거의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하고 진실을 밝혀 그들의 한을 풀어줘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태오 할아버지의 행동은 용기있는 행동이었다.

   6.25전쟁은 분명 우리에게 있어 아픈 역사이다. 들추고 싶지 않은 과거 일지라도 잘못된 진실은 밝혀서 다시는 이땅에 아픈 역사가 뿌리 내리지 못하게 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6, 25 전쟁의 아픔을 알려주는 책이다. 나는 6, 25 전쟁은 우리나라 군인과 미국 군인, 다른 나라 군인 등 성인 남자들만 싸우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이 책을 보고나서 6, 25 전쟁은 여자와 고등학생과 대학생까지 싸우는 것을 알게 됐다. 이 책은 남주라는 아이네 집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이 6, 25와 겹쳐서 나온다. 그리고 이 책은 신기하게 배경이 현재였다가 과거로 돌아갔다가 현재로 다시 돌아온다.
  이 책의 과거에서는 남주, 향주, 현기 오빠, 아버지, 진숙이네 삼촌 등이 나온다. 그리고 이 책의 현재에서는 태오, 감식센터 손님 할머니, 태오네 할아버지, 태오네 큰아버지가 나온다. 남주 이야기 에서 여러 가지 사건이 나온다. 남주네 아버지가 진숙이네 삼촌 때문에 보도연맹에 가입된 사건, 현기 오빠가 사라진 사건, 남주네 아버지가 보도연맹원에서 죽음을 당한 사건, 향주에게 청력이 생긴 사건이 생긴다. 남주네 아버지가 진숙이네 삼촌 때문에 보도연맹에 가입되어서 보도연맹 들은 같이 독방에서 생활하고 큰통 에다가 볼일도 봐서 냄새가 진동 했다. 그래서 현기오빠를 데리러 가도 현기오빠가 없어서 남주네 엄마는 기가 죽는다. 어느 날 미국 비행기가 독방을 폭격해서 향주는 귀가 들리지 않게 되었고 남주네 아버지는 죽음을 맞이해야 했다.
   이 책의 주제는 2개인 것 같다. 그중 한개는 '6, 25 전쟁 당시 억울하게 죽어 간 희생자들의 아픔을 돌아보고 되새겨야 한다.' 고 다른 한개는 '우리는 아픈 과거를 품고 있는 민족이니 만큼 진실은 밝히고, 잘못은 용서를 구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다. 나도 우리나라를 위해 억울하게 죽은 분들께 감사하고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한 모든 분들께 감사해야겠다.

‘잠들지 못하는 뼈’라는 책은 내가 읽어 본 책 중에서 가장 가슴 아프고 분한 이야기이다. 한국 전쟁에서는 수많은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었지만 아직도 진실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은 채 잊혀 져만 가고 있는, 우리 한국사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국민보도연맹사건을 겪은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를 어떤 한 가족의 이야기로 풀어낸 책이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남주는 전쟁전만 해도 오빠와 쌍둥이 동생, 아빠, 엄마와 같이 살고 있는 평범한 초등학생이었다. 그리고 남주의 아버지는 누군가 농사에 필요한 농약과 비료를 싸게 준다는 말에 국민보도연맹이라는 단체에 가입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 단체에 가입은 한국전쟁 발발 후 불행을 가져왔다. 한국전쟁 중 남주의 아버지는 국민보도연맹 소집이라고 해서 모였지만 창고에 갇히고 빨갱이라는 말도 안 되는 사실을 남주의 아버지를 포함한 70여명의 사람들에게 뒤집어 씌여 헌병 경찰들에게 억울하게 살해당한다.
정말 이런 말도 안 되는 사실 들을 뒤 집어 씌운 사람들이 살아 있었더라면 이렇게 억울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살아 있으면 정말 큰 잘못을 했기 때문에 사형에 가까운 큰 벌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사람들은 큰 벌을 받아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 사람들은 아무 죄 없는 무려 70여명의 사람들을 재미로 죽이듯이 한명 씩 아무 감정 없이 잔인하게 죽여 나갔기 때문이다. 그 사람들은 정말 한 치의 따뜻한 마음도 없는 것 같다.
그리고 남주의 오빠는 청주에 공부를 하러 갔다가 실종되었지만, 여러 사람들은 남주의 오빠도 국민보도연맹, 즉 빨갱이라는 의심을 받아 군인들이 타고 있는 트럭에 끌려가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유족들이 더 슬퍼할 수밖에 없는 사실은 남주네 오빠의 유골이 없다는 것이다. 나는 그 부분을 읽고 정말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남주의 아버지는 유골이라도 나왔는데 오빠는 죽었다는 사실만 알고 유골이 발견되지 않아서 아버지처럼 땅에 묻어 줄 수도 없고 그냥 평생 장소도 모르는 곳에 파묻혀 있어야 되기 때문이다.
남주의 쌍둥이 동생 향주는 한국전쟁 중 미군의 원인 모를 폭격을 바로 옆에서 들고 청력을 잃었다. 그리고 나중에 오빠와 아빠가 돌아가신 사실을 알고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아 정신병원에 입원을 하였다가 전쟁의 아픔이 너무 큰 나머지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다. 도대체 전쟁은 왜 죄 없는 사람들의 목숨까지도 빼앗아 가는지 나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렇게 사람들에게 가슴 아픈 현실을 낳아주는 전쟁을 왜 하는 걸까? 정말 분하고 유족들이 불쌍하다. 어떻게 이렇게 죄 없고 가엾은 사람들을 죽이다니...
그리고 남주의 가족과 같은 일을 겪은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라는 사실이라는 부분에서 나는 또 너무 가슴이 아프다.
나는 한국 전쟁 발발 직후 국민보도연맹을 통해서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다시는 잊혀 져서는 안 되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보도연맹사건의 아픔을 앉고 있는 강내댁(남주 할머니)과 할아버지에 대한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유해감식센터 보조연구원 태오의 이야기이다.
남주할머니는 어릴 때 국민 보도연맹사건으로 인해 아버지를 잃었고 오빠는살았는지 죽었는지 조차도 불분명하다. 그리고 아버지의 시체 앞에서 도망쳐버린 것에 대해 자책하고 있었다.텔레비젼에서 보도연맹에 대한 뉴스를 보던 중 오빠의 것처럼 보이는 단추를 보고 보도연맹 유해감식센터를 어렵게 찿아간다.
북한군이 남쪽으로 진군할 때마다 더 많은 보련원(보도연맹 가입자)들이 죽어 나갔고 전국 30만명의 보련원 중 절반 이상이 이유도 모른채 목숨을 잃었다.
북한과 내통 할 수 있다며 창고에 가두어 따로 생활 하도록 하고 국가의안보를 위협 할 수 있다는 명분으로 무참히 학살당했다.그들은 농민이니까 농민회에 가입하고,농토주고 비료 준다니까 도장찍고 자신도 모르게 가입명부에 이름이 적혀 있던 아무죄 없는 억울한 양민들 이었다.이러한 일들로 아버지,오빠 그리고 여동생 까지 잃은 강내댁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그 시절의 강내댁은 강내면 궁현리 방아다리 마을에 살던 멋 모르는 내 또래 어린아이 였다.그 나이에 가족들을 잃는 다는건 정말 상상할 수가 없다.
푹신한 의자에 앉아 스탠드 불빛 아래 이 글을 읽고 있는 나로선 말이다.
만약 내가 그런 일들을 겪게 된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의문이 든다.
남주의 동생과 같이 행동했을까?아니면 남주와 같이 꿋꿋이 잘 버텨왔을까? 내 주위에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자 그저 어둡고 차가운 그리고 끝없는 공간밖에는 생각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어두운 공간에 한 사람 한 사람 채워나가자 지금의 내모습이 그려진다.내가 그 어두운 공간 안 에서 버텨낼 수 있을 까?
반대로 내가 가족을 잃은 강내댁의 입장이 아닌 자신의 할아버지가 보도연맹 사건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태오 입장이면 어떨까?
태오는 유해 발굴단을 따라간 인터뷰에서 할아버지가 보도연맹을 총살하였던 당시의 헌병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리곤 많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이 발굴작업을 그만할까 라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그건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일을 계속 진행한다.
발굴작업중 뼈들이 상할까 신발도 벋고 더욱 열심히 일한 것도 할아버지 일 때문 이었던 것 같다.
난 이 책을 읽으며 의문점이 하나 생겼다.왜 이렇게 많은 사람의 목숨을 빼앗아간 보도연맹 사건은 6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것 일까?
나도 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도록 관심을 더욱더 많이 가져야 겠다.
만일 나중에 내가 다룰 수 있는 악기가 하나 생기면 나도 태오처럼 땅속에 있는 보이지 않는 청중들을 향해 진심을 담은 연주를 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