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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가면 선생님은 항상 무뚝뚝하고 반 아이들에게 감정표현도 잘 하지 않는 선생님입니다. 하지만 콩가면 선생님은 속으로는 반 아이들을 아주 아끼고 애정하는 선생님이었습니다. 콩가면 선생님은 털손인 진우를 위해 뚝딱뚝딱 공방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서연이가 돈이 필요해서 고민하던 중 반에 돈벌레가 나타났는데 선생님께서 돈벌레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난 뒤 서연이가 돈벌레를 키우고 싶다고 하니 선생님께서 꼭!조심하라고 하시고 키울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자람이는 성인이의 나쁜 행동을 고쳐주고 싶었는데 성인이가 자람이를 짜증나서 발로 차버렸을 때 선생님은 성인이에게 벌로 일주일 동안 자람이의 말을 다 들어주라고 하였습니다. 덕분에 자람이는 강성인의 나쁜 행동을 고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콩가면 선생님의 여러 작은 도움으로 많은 친구들에게 좋은 일이 생겼습니다. 우리가 실제로 책에서 나온 것 만큼 큰 도움을 받는건 어렵지만 사소한 도움을 받아본적은 있을것입니다. 저는 2학년때 선생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왜냐하면 쉬는시간에 혼자 있는 친구에게 가셔서 같이 이야기를 하며 그 친구가 심심하시 않도록 해주시고, 하교를 할 때도 반 친구들을 교문까지 같이 데려가주셨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좋은 일을 했을 때 주시는 쿠폰이 있었는데 그 쿠폰 종류 중 하나는 선생님 또는 반 친구들 중 한 명 또는 여러 명과 함께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쿠폰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집에 사진이 3~4장 있는데 그 사진을 보면 예전의 기억, 추억들을 떠올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아질 때도 그리고 무엇보다 감사한 건 방학 중에나 2학년 생활이 끝나고도 연락을하면 답장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종종 안부를 전하기도 하고 2학년 때 친구들 이야기도 하며 선생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의 2학년 선생님처럼 우리를 애정하는 마음을 표현하시는 분도 있고, 콩가면 선생님처럼 속으로는 우리를 엄청 애정하시지만 겉으로는 잘 표현하지 않으시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위해 항상 애써주시고 우리를 애정해주시고, 좋아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마음은 모든 선생님이 가지고 계시다는 걸 알게 되었고, 생각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제 5학년이기 때문에 저는 앞으로도 많은 선생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선생님들이 콩가면 선생님, 그리고 저의 2학년 선생님과 다르게 우리를 많이 혼내거나 큰소리를 많이 치시는 분일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에 대한 애정이 없다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애정하시는 마음이 있으시기에 우리가 잘못한게 있다면 빨리 바로 잡아 주시고 우리가 조금 더 집중해서 잘 할수있기 위해 큰소리를 치시는 것일거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우리가 좋다고 생각하는 선생님께만 잘 해드리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싫어하는 선생님이시더라도 우리가 먼저 선생님께 애정을 더 드린다면 어떨까요? 그러면 우리가 좋아하지 않는 선생님께서도 점점 우리에게 더 잘해주시고 우리가 좋아하지 않는 선생님께서도 우리가 좋아하는 선생님으로 변신하시지 않을까요?
동구에게
동구야. 나는 동희라고 해. 우리 같은 동이네. 그리고 나도 사실 숙제 병이 있어 숙제를 하려고하면 계속 짜증이 나. 그래서 안할 때 가만히 있어. 그래도 결국엔 학교에 가서 숙제를 다 해. 우리는 똑같은 게 많이 있네.
김 동도 똑같고 숙제병도 있고 우리는 생김새는 다르지만 성격이나 성이 비슷해.
그리고 나는 네가 부러워. 나는 맨날 학원에서 8시에 끝나는데..
나는 너를 실제로 만나보고 싶어. 너는 나를 기억 하겠지.
그리고 선생님이 방학이니까 웃으셔서 정말 다행이다. 안 그랬으면 계속 안 웃으셨으면 정말 교실이 썰렁했겠다.
나는 썰렁한 거 싫어하는데 그리고 나는 공부를 엄청 싫어하는데.
동구야 그런데 나 궁금한 게 있어 너는 몇 시에 자니?
나는 11시에 자는데 정말 늦게 자지. 나는 목표가 있어. 목표가 뭐냐면 밤10시에 자는 거야.
엄마가 잠을 빨리 자야 키가 큰다고 했어.
나는 키180을 넘고 싶어.
너는 커서 무엇을 하고 싶니?
나는 아빠나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어. 그리고 너는 몇 살에 결혼을 하고 싶니?
나는 28살에 결혼을 하고 싶어. 될지는 모르겠지만 할 수 있을까?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생긴 모습이 다르듯이 저마다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우리 반에도 얌전한 친구, 리더십이 강한 친구, 말썽쟁이 친구 등 여러 성격의 친구들이 있다. 이렇게 우리는 여러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며 살아간다. 이런 모든 다양한 사람들과 서로 마음을 열고 친해 지는 일이 가능할까? 나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함께 대화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기쁘고 슬픈 일을 겪다보면 어떤 다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라도 서로 친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내가 5학년이 되어서 만난 우리반 선생님에 대해 나는 좀 무뚝뚝하셔서 나와 잘 맞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우리를 향해 잘 웃어 주시지 않는 선생님. 마치 이 책의 콩가면 선생님처럼 말이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나는 선생님과 친해지고 있었다.절대 안 웃으실 것 같은 선생님이 웃고 계셨고 가끔 유머스러운 말로 우리를 웃겨 주시기도 했다. 역시 사람은 눈으로만 보면 안된다.
콩가면 선생님 반의 구성원은 아주 다양하다. 잘 삐지는 은기, 리더십이 강한 모범생 자람이, 얌전한 호수, 컴퓨터를 잘 사용하는 찬휘, 털손 진우, 부모님과 만나고 싶어하며 참고 기다리는 착한 서연이, 말썽쟁이 서연이, 그리고 조용하면서 무뚝뚝한 콩가면 선생님이다. 난 조용하고 소극적인 선생님은 아이들이 잘 따르지도 않을거라 생각했고 선생님도 아이들에게 큰 관심을 쏟지 않을거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나의 예상은 틀렸다. 콩가면 선생님은 적극적인 태도로 아이들의 잘못된 모습을 바꾸려고 하지 않으시는데 아이들은 스스로 변해갔다. 어떻게 하면 특별한 행동을 하시지 않는데도 아이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걸까? 내 생각에는 콩가면 선생님께서 아이들을 진심으로 믿고 기다려 주셨기 때문인 것 같다. 어린이들도 시간이 걸리지만 스스로 자신의 잘못된 점과 친구와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킁가면 선생님은 그 점을 믿주시고 기다려 주신 것이었다.
어떻게 해야 나와 다른 성격을 가진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을까? 나는 나와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이해해야 하는 것은 물론 나의 성격과 특징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세상에 나쁘기만 한 성격은 없다. 단지 그 성격을 잘못 활용하는 것이다. 조용한 콩가면 선생님은 인내심이 많으니 아이들을 기다려 주시면서 변화시켜 주신 것이다. 결국 필요한 것은 믿고 기다려 주는 것인데 생각해 보면 정말 쉬지 않은 일이긴 하다.
털손 진우는 털손을 필요로 하는 곳에 가서 자신감을 갖게 해 주었고 리더십이 강한 자람이는 솔선수범해서 다른 친구들을 돕는 일을 하도록 해 주었다. 이외에도 아이들의 상황에 맞춰 콩가면 선생님은 도와주면서 기다려 주셨다.나는 자존심이 강하고 고집이 세다. 어떨 땐 고집이 세서 안 좋을 때도 있지만 좋은 점도 있다. 하나의 목표를 가지거나 궁금한 것이 생기면 끈질기게 노력한다는 점이다.내가 나의 성격을 장점으로 잘 활용한다면 나도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부모님은 항상 나에게 말씀하신다. 선생님은 제2의 부모님이라고.선생님은 나의 길을 인도해 주시고 지식도 가르쳐 주시고 도덕,예의 등 함께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을 가르쳐 주시는 분이시라고.그러므로 우리도 선생님을 잘따르고 존경해야 한다는 것이다.성격과 스타일이 다를지라도 모든 선생님들은 우리를 아끼고 사랑하신다는 것을 우리는 꼭 기억해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완벽할 수는 없다. 아무리 완벽해 보이는 사람일지라도 1%라도 부족한 점은 가지고 있다.그런데 잘 돌아보면 우리 주의에는 우리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그 사람들을 통해 나를 믿는 법과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고 성숙해 지는 것이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우리는 서로에게 배우면서 성장하고 있다. 서로를 통해 성장하는 콩가면 선생님과 반 친구들의 모습 덕분에 나도 내 주변의 소중한 선생님, 친구들과 믿음을 주고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절대 웃지 않는 3학년 나반 콩가면 김신형 선생님은 성인이가 장난을 쳐도,
아우리 웃긴 행동을 해도 웃지 않더니 여름 방학이 오자 아주 크게
"하하하!!! 호호호호!!!" 하고 웃었다.
그런 선생님을 또 웃길수 있는 건 바로 겨울 방학이다.
그 날, 콩가면 선생님은 눈물까지 흘리며 웃었다.
아주 크게 "하하하!!! 호호호호!!!" 하고 또 웃었다.
참 재미있는 선생님이다.
무표정하면서도 문제가 있음 해결하고, 가르치는 것이 아주 멋지기도 하다.
그런데 어쩌다가 왜? 무표정이 되신걸까?
내 생각을 이렇다. 원래 안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너무 많은 일을해서 힘들어서 언젠가 표정을 잃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건 내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다. 힘들다고 표정이 사라지나? 내 생각이긴 하지만 말이 안된다.
콩가면 선생님은 게으름 피우는게 좋나보다. 방학을 그렇게 좋아하는 걸 보면 말이다.
나도 방학이 좋다. 신나게 놀아도 되니까 말이다.
하지만 방학 숙제는 정말 싫다! 으......
그래도 콩가면 선생님은 짱이다. 어떻게 숙제를 안해도 안 혼내지?
우리 담임 선생님에게는 아직 별명이 없다. 그래서 별명을 지어 드리고 싶다. 바비인형이 어떨가? 우리 선생님음 얼굴도 예쁘시고 날씬하시니 좋은 별명이라고 생각한다. 때론 까칠하신 면도 있긴 하지만 바비인형이란 별명을 붙여 드리면 더 부드러워지실 수도 있지 않을까?
별명은 자신만읱 특징에 따라 정해진다. 그러니 다른 사람들의 별명을 지어 준다는 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 사람에게 관심이 많아야만 가능한 일이다.
나는 우리반 담임 선생님이 좋다. 학원 선생님들은 날카롭기도 하고 무서우신다 우리 담임 선생님은 부드럽고 나를 진심으로 아껴주시는 것 같아 더욱 감사하고 믿음이 간다. 예를 들어 학원 선생님들의 별명을 만들면 호랑이나 사자등의 강력한 캐릭터가 생각나지만 담임 선생님의 별명으로 바비인형을 떠올리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이책의 아이들도 나와 같은 마음인 것 같다. 선생님에게 콩가면이라는 별명을 지어 부르는 것을 보면 반아이들이 선생님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아이들이 선생님에게 별명을 마음대로 부르는 것으로 보아 콩가면 선생님은 너그러우시고 친구같은 선생님인 것이다. 또 학기 마지막 날 학급의 모든 아이들이 선생님에게 편지를 쓴 것을 보면 선생님과 아주 친근하게 지내고 학교생활을 즐거워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부러운 마음까지 들었다.
콩가면 선생님반 아이들은 선생님과 함께 여러 가지 모험을 떠난 것 같다. 진우는 선생님 덕분에 뚝딱뚝딱 공방에 가서 자신이 부족하다고 여겼던 털손이라는 이유로 자신의 장점을 찾게 되었고 서연이는 선생님을 통해 키우게 된 돈벌레로 이득을 보았다. 이런 좋고 재미있는 선생님을 우리도 실제로 만날 수 있을까? 나는 이런 선생님들을 책에서는 보았지만 실제로 마주한 적은 없다. 나는 매년 그런 환상적인 선생님을 기대하지만 실망하곤 한다. 좋은 선생님이긴 하지만 책 속에서와 같은 특별한 일들은 일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생각해 보면 좋은 선생님과 좋은 학생은 서로 짝꿍이다. 콩가면 선생님 반 아이들은 진심으로 선생님을 따랐고 또 자신들의 문제를 선생님께 털어 놓았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과 아이들은 함께 행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담임 선생님을 좋아하긴 했지만 친근하고 가깝게 느끼지는 못했던 것 같다.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고 긴장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콩가면 선생님을 만나고 나니 이제는 선생님을 조금 더 편하게 대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용기를 내서 선생님께 어울리는 별명을 꼭 지어드리고 싶다. 개학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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