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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시 참고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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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1년 02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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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6쪽 | 379g | 210*275*15mm |
ISBN13 | 9788952760661 |
ISBN10 | 89527606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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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거짓말 같은 우리의 진짜 이야기란다.”
내가 갑자기 여기에 나오는 친구들처럼 살게 된다면 어떨까? 원래부터 그렇게 살았다면 별 감흥이 없을수도 있지만 갑자기 그렇게 살게 된다면 적응하기 전까지는 힘들 것이다. 편안한 삶에 익숙한 나로서는 그동안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이렇게 살았지? 라고 생각할수도 있다. 처음엔 절대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다.
이 이야기를 처음 읽었을 때는 아마 초등학교 1학년 때였던 것 같다. 그땐 솔이의 생각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내가 이런 경험이 없으니 다른 6명의 친구들의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했다. 지금보면 너무 어린 생각이었던 것 같다. 지금은 많이 배우면서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 조금씩 이해를 하게 되고, 돕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이 책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솔이는 대한민국에서 학교도 다니고, 그림이라는 취미도 가지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 하지만 다른 6명의 친구들은 모두 힘들게 살고 있다. 하산은 석탄을 캐고, 파니어는 매일 14시간씩 카페트를 만들고, 키잠부는 약값이 부족해 말라리아에 걸리고, 엘레나는 집이 없어서 거리의 맨홀에서 살고,르네는 지진으로 인해 가족을 잃고, 칼라미는 전쟁의 충격으로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 솔이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믿을 수 없다는듯이 ”거짓말이지?” 라고 물어본다. 그러자 친구들은 “아니, 거짓말 같은 우리의 진짜 이야기란다.” 라고 말한다.
솔이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개구쟁이다. 솔이의 꿈은 화가다. 솔이를 보고 ‘내 모습 같다’ 고 생각했다. 솔이는 대한민국에 사는 모든 아이들과 비슷한 모습이다. 취미와 꿈이 있는 평범한 아이이다. 파니어는 인도에 살고 있다. 매일 14시간씩 카페트를 만든다. 파니어의 꿈은 열심히 일해서 가족의 빚을 갚는것이다. 이 세상에는 파니어같은 아이들이 아주 많다. 하루의 대부분을 일을 하는 것에 보내는것이다. 아이들은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담배공장에서 일하기, 카카오 열매 따기 등의 힘든 일을 한다. 어쩌다 도움을 주는 단체를 만나 행복하게 살게 되는 아이들도 있지만, 그 많은 아이들을 돕기에는 아직 부족하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솔이가 “거짓말이지?” 라고 묻는 장면에 다른 나라의 아이들이 아무리 힘들어도 자신이 사는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면 잘 알지 못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리고 다음에 이어지는 아이들이 “아니, 거짓말 같은 우리의 진짜 이야기란다.” 라고 말하는 장면도 이런 내용이 정말로 지구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지구에 일어나는 다른 일들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싶어졌다.
나도 어려운 삶을 살고 있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예전에는 나도 솔이처럼 이해하지 못했다. 어쩌면 믿고싶지 않았던 것일수도 있다. 지금의 나는 거짓말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대신 도움을 주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런 마음을 담아 조금이지만 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내가 하는 조금의 도움이 보탬이 되어 이런 힘든 삶을 사는 아이들이 더는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 이 세상의 아이들이 모두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평범하게 집에서 살다가 50kg이 넘는 석탄을 나르고, 하루 14시간씩 일을 하고 또 말라리아에 걸리고, 맨홀에서 혼자 살고, 지진이 나 무너진 건물에서 부모님을 끝없이 기다리는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 대부분 사람들은 이걸 이겨내지 못할 거다. 나도 그렇다. 내가 칼라미처럼 9살에 전쟁터에 가게 되면 어떻게든 살려고 발버둥 칠 것 같다. <거짓말 같은 이야기>를 읽고서 내가 등장인물이 되면 인권을 존중 받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은 항상 이랬을까?
영화 <가버나움>에 나오는 아이들도 인권을 존중 받지 못하는 것 같다. 난민들도 사람이고 똑같이 인권이 있는데 왜 다른 나라 사람이고 우리와 다르단 이유로 차별 당하는 걸까? 내가 난민이 아니어도 이 것만큼은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거짓말 같은 이야기>를 읽으며 내가 저렇게 되면 어떨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많이 없는 것 같지만 이 일을 기억하는 것 만으로도 도움이 될 것이다. 어른이 되면 UN난민기구에 기부도 하고 싶다. 어른들이 난민들을 보호하는 법을 만들면 좋겠다. 난민들을 욕하는 사람들도 만일 같은 처지가 되면 똑같이 지원금을 달라할 거고 받아달라고 할 것인데 난민들이 무섭다고 받아주지 않는 일이 화가 난다. 난민 중에 나쁜 사람도 있지만 다 나쁜 건 아닌데. 난민들도 존중해주고 보호를 해줬으면 좋겠다.
각자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 현실에서 행복하기만 한 나와 다르게 집에 있는 가족들만 바라보고 힘겹게 일을 하고 있는 아이들을 알게 되면 나는 어떻게 할까? 아직 그들을 만나본 적도, 본 적도 없기 때문에 그들에게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잘 몰랐다. 하지만 분명한 건 나는 그들을 동정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왜?' 계속해서 의문을 제기했다.
지하 갱도에서 50kg이 넘는 석탄을 캐 나르는 하산과 하루 열 네 시간씩 카페트를 만드는 파니어. 50kg이라니. 14시간이라니. 감도 잘 잡히지 않는다. 책 몇 권 들어있는 책가방을 들고 끙끙거리는 게 나고, 학교에서 6시간 앉아 있다고 힘들어하는 게 나다. 물론 내가 보내고 있는 시간이 그들에 비해 힘들지 않다는 건 아니다. 각자가 갖고 있는 고통의 깊이가 살아온 환경에 따라 다른 건 당연한 이치니까.
한번도 목숨을 위협 받은 적도, 곰팡이가 핀 더러운 집에 산 적이 없는 나지만 그들이 갖고 있는 고통의 깊이를 이해 못할 것도 없었다. 하지만 더 깊이 생각해보자면 내가 그들을 동정할 필요는 없다.
대한민국에 태어나 거리의 맨홀을 떠돌지 않아도 되는,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지낼 수 있는 나는 학교에서 40분 공부하고 10분 쉴 권리도 주어진다. 그 권리는 내가 노력해서 얻은 것이던가? 아니다. 그냥 이곳에 태어나 그런 권리가 주어진 것이다. 사람이 태어난 곳에 따라 권리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이 오소소 소름이 돋는다. 나는 대한민국에 태어났고 그들은 그런 곳에 태어났다. 내가 그들을 동정할 필요는 없다.
내가 해야 할 일은 '동정'이 아니라 이 일을 '그들'의 일이 아니라 '우리'의 일로 바꾸는 것이다. 그리고 꾸준히 국제 기구에 관심을 갖고 기회가 되면 물질적인 후원에도 동참해보는 것이다. 지구 반대편의 누군가가 이런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이 이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다. 많은 이들이 이 글을 보고 이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면 그 관심이 그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힘이 되지 않을까 하여 이 글을 써본다.
나는 난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이 책에 나오는 솔이처럼 말이다. 하산은 매일 지하갱도에서 50kg이 넘는 석탄을 캐날라야 한다. 하산은 왜 안전하게 살 수 없을까. 하산은 왜 꿈을 어두운 지하갱도에 버려야 하는 것일까. 엘레나는 맨홀에서 작은 강아지와 함께 살아간다. 엘레나에겐 왜 따뜻한 가정과 집이 없을까. 왜 엘레나는 넓은 세상에 나가지 못하고 꿈을 맨홀 속에 버려야 하는 걸까. 왜 이 아이들은 인권을 존중받지 못할까.
내가 이 아이들이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해보았다. 내가 이 아이들이라면. 내가 오늘날의 난민이라면. 나도 그들처럼 안전하지 못하고 보호 받지 못하고 병에 걸릴 수도 있고 무엇보다 꿈을 갖지 못하겠지. 그런데 이 이야기가 먼 나라의 일이 아닌 게 되었다. 우리나라도 어느덧 난민들을 수용하고 있다. 뉴스에서는 연일 난민을 거둬야할지 말아야할지 의논하는 내용이 나온다. 우리가 절대 모른 체 하면 안되는 중요한 일이라는 의미다.
이 아이들도 우리처럼 행복할 권리가 있다. 우리는 이 아이들을 자주 떠올려보고, 또 세상에 알려야 한다. 이 아이들은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니까.
이 아이들은 물질과 동시에 마음의 상처도 입었을 것이다. 전쟁에 대한 공포와 트라우마는 가슴 속에 오래 박혀 아이들에게 고통을 줄 것이다. 이들의 마음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따뜻한 사랑을 줄 어른(보호자)과 교육 시설, 그리고 아늑한 생활 환경이 필요하다. 이 아이들을 떠올려보는 일, 이 아이들에게 필요한 '존중'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우리에게는 필요하다.
김 관 우
지하갱도에서 석탄을 나르고, 가족들의 빚을 갚기 위해 매일 카페트를 만들고, 약값과 병원이 없어서 병에 걸리고, 거리에 맨홀에서 혼자살고, 지진이 난 도시에서 부모님을 잃고, 전쟁터에 끌려갔다가 마음의 병을 얻은 많은 일, 이 일들이 모두 사실이라면 어떨까?
오늘 내가 들려줄 이야기는 바로 <거짓말 같은 이야기>이다.
대한민국에 솔이라는 아이가 있다. 전국각지에서 온 친구들도 있다. 다 같이 자기소개를 했다. 솔이는 화가가 꿈인 친구였다. 키르기스스탄에서 온 하산은 지하갱도에서 50kg가 넘는 석탄을 나르고 있다. 인도에서 온 파니어는 가족들의 빚을 갚기 위해 매일 16시간동안 카페트를 만든다. 지금 솔이의 표정은 나와 같을 것이다. 친구들은 이어서 계속 자기소개를 한다. 우간다에서 온 키잠부는 약값과 병원이 없어서 말라리아라는 병에 걸렸다. 루마니아에서 온 엘레나는 거리에 맨홀에서 혼자 산다. 지진이 나서 부모님을 잃은 르네, 소년병으로 전쟁터에 끌려갔다가 미음의 병을 얻은 칼라미까지, 모두 앞에서 말한 내용이다. 여기서 솔이는 문득 궁금증이 생긴다. ‘왜 이 친구들은 권리를 존중받고 있지 못할까? 이 친구들에게 필요한 권리는 무엇일까?’ 하산에게는 안전할 권리, 파니어는 일하고 쉴 권리, 키잠부는 건강할 권리, 엘레나는 깨끗한 집에서 살 권리, 르네에게는 필요한 집과 보호를 받을 권리, 칼라미는 직업을 선택할 권리들이 필요하다. 이렇게 많은 권리가 존중되고 있지 않고 있다. 이 모든 이야기가 전부 다 거짓말이길 간절히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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