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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7년 07월 2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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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 EPUB(DRM) | 26.04MB 파일/용량 안내 |
글자 수/페이지 수 | 약 6.9만자, 약 2.2만 단어, A4 약 44쪽 글자 수/페이지 수 안내 |
ISBN13 | 97889378567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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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에 뭐 먹을까?”라고 물으면 “아무거나.”
“어디로 놀러 갈까?” 하면 “어디든 좋아”
라고 대답하는 버릇이 있지 않은가?
<3으로 생각하라>에서 사이토 다카시는 생각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그런데 생각은 왜 해야 하는가? 가만히 있어도 일어나는 것이 생각 아닌가?
내가 가만히 있을 때 하는 생각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과거에 받았던 상처, 후회되는 일들을 생각하며 부정적인 감정에 빠지는 것. 지금 여기에서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생각보다는 주로 부정적인 생각들을 자주 하게 된다. 그렇게 자기 에고의 부정적인 생각에 휩싸인 탓에, 누군가 "오늘 저녁에 뭐 먹을까?" 라고 물으면 "아무거나"라고 대답하고, "어디로 놀러 갈까?"하면 "어디든"하고 말하는 게 아닐까? 자기 에고에 고립돼 누군가의 물음에 성의껏 대답할 의지와 여유가 없는 게 아닐까?
사이토 다카시는, (내 독서 경험 상) 신뢰할 수 있는 작가이다. 일본 메이지대 교육학 교수이고 베스트 셀러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을 썼다.
그는 ‘3은 생각을 위한 최적의 도구’라고 말한다.
나는 3이라는 숫자에 사람을 움직이는 특별한 힘이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3의 움직임에 주목했고, 3에 대한 연구를 거듭한 끝에 오늘에 이르렀다. (…) 세단뛰기가 상징하듯이 3은 상황을 진전시키는 한편, 무언가를 분류해 제대로 규명하는 데도 힘을 발휘한다. 무엇보다 생각을 할 때 3은 가장 큰 힘을 발휘한다. 3은 생각을 위한 최적의 도구다. (5-6p)
보다 긍정적인 상황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을 ‘3’은 가지고 있다. 현상의 본질이나 문제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에도 힘을 발휘하는 숫자가 ‘3’이다. 사이토 다카시가 30여 년의 시간 동안 연구하고 경험하여 제시한 ‘3’을 활용한 생각법, 학생의 마음으로 배우고 익힐 가치가 있다.
'3' : 개성과 탁월함을 주는 숫자
‘3’의 생각법을 훈련하기 위해 우선 해야 할 일은 3가지를 고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가장 좋아하는 영화 베스트3, 가장 좋아하는 취미 생활 베스트3, 인생에 큰 영향을 준 책 베스트3 등등. 그렇게 3가지를 선택하는 일이 처음에는 어색할지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계속 해 나가는 습관을 들이면 앞으로 맞닥뜨리는 생각 과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사이토 다카시는 '3'의 생각법의 첫걸음인 '3'가지 고르기 습관 기르기를 뇌 근육 트레이닝이라고 부른다. 하루 하루 조금씩 꾸준히 운동하듯, 그렇게 습관을 들여 뇌 근육을 건강하고 멋지게 가꿔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생각하는 힘이 중요한 시대다. 그런데 생각을 이끌어 내기 어렵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잘 생각해보라고 말하기는 쉽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지 모르겠고, 아이디어도 떠오르지 않아 괴롭다고 말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는 결코 생각하는 힘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뇌가 생각하기 위한 준비를 충분히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생각을 하려면 에너지가 필요하다. 두뇌가 충분히 따뜻해져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 생각을 할 수 있다. 생각을 이끌어내기 어려운 사람의 뇌는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일 확률이 높다. 뇌가 운동부족 상태에 빠졌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먼저 두뇌를 워밍업해야 한다. 뇌 근육 훈련을 하면 뇌가 활성화되어 점차 생각하는 힘이 붙는다. 뇌 근육 트레이닝을 통해 두뇌를 워밍업해보자. (17-18p)
운동하듯이 3가지를 고르는 일을 습관화하면 그 사람의 멋진 개성이 드러나게 된다. '3'의 생각법은 자기만의 것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점을 생각하면 ‘3의 생각법’은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세 가지를 고르다 보면 그 안에 자신의 개성이 담기기 마련이다. 굳이 개성을 드러내려 하지 않아도 고른 사람의 색깔이 자연스럽게 배어나온다. 이 역시 3의 힘이다. (23p)
3가지를 고르는 일은 자신만의 탁월함을 성취하는 첫걸음이기도 하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도 선수 노무라 다다히로 선수는 3가지 유도 기술을 선택하고 집중적으로 연마하여 자신만의 강함을 성취할 수 있었다. 1,2가지도 아닌, 4,5가지도 아닌 3가지를 선택하고 집중적으로 훈련한 것이 유도 실력을 원만하게 갖추는 힘이 되었다.
노무라 다다히로 선수는 자신만의 결정적인 기술로 업어치기를 연마한 뒤 거기에 두 가지 기술을 더했다. 그 결과, 아테네 올림픽에서 압도적인 힘을 발휘해 금메달을 거머쥘 수 있었다. (67p)
만약 업어치기만으로 경기에 임했다면, 상대 선수가 수를 걸기 어렵도록 체중을 실었을 때 이를 벗어날 방법이 없었을 것이다. 그런 이유로 노무라 선수는 업어치기 외에 두 가지 보조 기술을 더불어 연마했다. 특히 체중을 실으려는 상대를 뒤집을 수 있는 두 가지 기술을 훈련했다. 상대 선수가 도망갈 수 있는 가능성을 아예 없애버린 것이다.
물론 노무라 선수는 업어치기 외에도 여러 가지 핵심 기술을 연마할 수 있었다. 그러나 보유한 기술이 너무 많으면 어떤 기술을 써야 할지 판단하는 속도가 느려질 수밖에 없다. 이런 경우, 정말 필요한 최소한의 기술만 보유하는 편이 결단을 빠르게 내릴 수 있어 승부에 도움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중심축이 되는 기술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보조 기술 두 가지를 연마하는 방식이 가장 강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68p)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을 하게 해 주고 뿐만 아니라 탁월함까지 얻을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숫자 ‘3’을 통한 접근법이다.
'3' : 3은 상황을 진전시키는 숫자
사이토 다카시에 따르면 '3'은 상황을 진전시키는 숫자이다. 그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 수립과 실천 과정에 있어 숫자 '3'이 힘을 발휘한다고 말한다.
목표를 설정하고 거기에 필요한 것들을 목록으로 만든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까지는 잘한다. 그다음 실행이 문제다. 그런데 목표에 도달하는 과정을 3단계로 나누면 목표 달성률이 훨씬 높아진다. 긴 길을 지나야 목표에 다다를 수 있을 때는 목표 달성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기가 쉽지 않다. 그럴 때는 전체 과정을 3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마다 작은 목표를 설정한다. 작은 목표들을 이루어 나가다 보면 점차 더 강하게 동기 부여가 된다. 달성하지 못했을 때는 방법을 수정하거나 일정을 조정한다. 각 단계를 통과할 때마다 재충전될 것이다. (147-148p)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하나 하나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것, 당연한 말이다. 하지만 의식적으로 큰 목표에 도달하는 과정을 3단계로 나누는 습관을 들이고 그런 ‘3’을 통한 생각법을 자신의 즐거운 행위로 몸에 배게 하는 것은 누구나 당연히 하는 일이 아니다. 삶에서 맞닥뜨리는 과제들 앞에서 막연히 계획을 세우는 것과 ‘3’의 생각법이라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은 벌써 그 마음의 부담 정도가 크게 다른 것이다.
앞으로 ‘생각’이라는 일은 계속 해 나가야 할 텐데, 그렇다면 이 일을 부담스러운 ‘노동’이 아닌 즐거운 ‘운동’으로 여길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3’의 생각법을 평소 훈련하여 생각하는 체력과 정신력을 갖춘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높은 산과 같은 생각 과제를 오르고 마라톤과 같은 생각 과제를 달린다. 멋진 일이다.
좋은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이 ‘3’의 생각법을 훈련하는 좋은 과정이 될 것이다. 사이토 다카시는 책을 읽으며 밑줄을 긋고, 그 밑줄을 3개의 키워드로 분류하여 생각하고 글을 써 보라 말한다. ‘3’으로 접근하면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이 즐거워진다. 두꺼운 책도 ‘3’단계로 분량을 나누고 각 단계의 분량도 다시 3단계로 분량을 나누면 한 분량씩 차근차근 읽어 나갈 수 있다. 한 단계씩 나아갈 때마다 성취감과 함께 책 읽기에 대한 더 강한 동기를 얻게 된다. 그렇게 책을 읽으며 밑줄을 긋고 싶은 부분에 밑줄을 긋는다. 한 분량씩 읽고 난 뒤 그은 밑줄을 종류별로 정리해 본다. 억지로라도 ‘3’가지 키워드로 맞춰본다. 그렇게 한 권의 책을 3가지 키워드에 맞는 밑줄로 정리해 두고 그 키워드에 관해 사유하고 글을 쓴다. 글을 쓸 때도 한 가지 키워드씩 단계별로, 자신의 역량에 맞게 다시 ‘3’단계씩 목표를 나누며 글을 써 나간다. 그러다 보면 방대하고 복잡한 책에 대한 서평도 써 낼 수 있다.
'3' : 본질을 사유하기 위한 숫자
‘3’의 생각법은 어떤 현상의 본질을 궁리하는 데에도 탁월한 힘을 발휘한다. 사이토 다카시는 그것을 미적 개념 ‘이키’의 본질을 꿰뚫어 본 철학자 구키 슈조의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에도 시대의 게이샤들은 술자리에서 마음에 드는 손님을 둘러싸고 경쟁이 생겼을 때, 자신의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매력을 발휘해 손님의 마음을 얻는 것이 진정한 멋이라고 여겼다.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는데도 손님의 마음을 얻지 못했을 때는 깨끗이 체념할 줄 아는 것도 멋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였다.
이렇게 마음속에는 사랑을 이루기 위한 고집과 기개를 갖고 있지만 노골적으로 표현하지 않는 세련된 멋과 미의식을 이키 라고 한다.
구키 슈조(일본의 철학자)는 이키를 “세련되고 고집이 있는 요염함”이라고 정의했다. 쉽게 정의하기 어려운 이키라는 현상을 세 가지 요소로 정의한 것이다.
인생을 관망할 줄 알고 체념을 아는 동시에 고집과 기개가 있고 거기에 관능미까지 더해진 것이 바로 이키다.
구키 슈조도 처음에는 ‘화류계 여성들의 요염함, 인생 경험이 풍부한 여성의 관능미인 이키를 어떻게 봐야 할까?’라고 고민했을 것이다. 현상으로서의 이키는 어디에나 있다. 그러나 이키의 사례를 찾아 나열한들 이키의 본질이 보이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구키 슈조는 ‘이키를 구성하는 조건, 필수 요소는 무엇일까?’라고 생각했던 것이 아닐까
이키에서 요염함은 뺴놓을 수 없는 요소다. 그러나 요염함이 전부는 아니다. 그렇다면 이키는 무엇일까? 그렇게 고민하던 중 세련미와 기개가 떠오르면서 점차 이키의 정의가 보이지 않았을까? 이렇듯 가닥이 잡히지 않는 현상을 생각할 때는 먼저 그것을 구성하는 세 기둥부터 파악하면 생각에 추진력이 붙는다. (59-61p)
이키라는 현상에서 세 가지 요소를 뽑아내고자 노력한 것이 구키 슈조의 ‘3’의 생각법이었다. 생각의 구체적인 방법은 현상에서 세 가지 측면의 핵심을 뽑아내고자 시도하는 것이다. 단 한 번의 시도로 어떤 현상의 본질을 3 요소로 정리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3’이라는 구체적인 숫자를 시도하면 될 뿐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면 현상 앞에서 막막해지고 무력해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구체적으로 해야 할 일을 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성인 공자님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의 물음에 세 가지 요소를 들어 가르치셨다.
<논어>를 보면, 공자는 “인간이 갖추어야 할 중요한 자질은 무엇입니까?”라는 제자들의 질문에 세 가지로 답했다. 바로 지혜와 어짊, 용기다.
공자는 이 세 요소를 모두 갖춘 사람을 이상적인 인간이라 여겼으며,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깨닫고 그것을 보충해 이상적인 인간이 되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았다. (64p)
지혜와 어짊, 용기를 인간의 결정적 자질로 통찰한 공자님은 위대하다. 하지만 그런 위대한 통찰도 핵심 요소 3가지를 고르려는 시도에서 나왔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3’의 생각법은 공자님의 철학하기와 같은 방법인 것이다.
자신이 제대로 살고 있는지 성찰할 때 지혜와 어짊, 용기의 3가지 측면에서 살펴보는 것 또한 ‘3’의 생각법의 하나이다. 책에 따르면 니체와 칸트 역시 3가지 요소를 들어 철학의 핵심 주제를 설명했는데, 위대한 철학자들의 사유를 접하고 그것을 익히는 데에도 ‘3’이라는 숫자가 도움을 준다.
'3'의 생각법 : 꾸준히 해 나가야 하는 운동
? '3'의 생각법은 숫자 '3'을 통해 뇌 근육을 단련하여 능숙해 져야 하는 기술이다. 연습-운동해서 익혀야 하는 것이다. 운동은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습관이 되어야 한다. 하루에 1시간을 달리는 일을 꾸준히 하듯이, 하루에 팔굽혀펴기와 턱걸이를 자기 역량에 맞게 꾸준히 해 나가듯이, 때로는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더라도 꾸준함의 가치를 되새기며 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3'의 생각법은 건강한 삶을 위해 꾸준히 해 나가야 하는 운동과 다르지 않다. 이 점을 사이토 다카시는 책 곳곳에서 강조한다.
(세 개를 고르던 중) 세 개 중 마지막 한 가지가 좀처럼 떠오르지 않아 억지로 짜내더라도 괜찮다. 세 개의 선택지를 보여주는 것에 의미가 있다. (28p)
키워드가 좀처럼 떠오르지 않는 학생에게는 1,2,3이라고 번호를 붙여보라고 권한다. 1장, 2장, 3장이라고 노트에 쓰거나 컴퓨터에 입력하면 그 안에 내용을 넣고 싶어진다. 내용을 하나씩 채워 넣다 보면 점차 그 상자의 주제가 보일 것이다. 틀부터 만들고 그 안에 내용을 채워 넣는 것이 억지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 억지스러움이 생각하는 힘과 속도를 높여준다. 형식은 생각에 추진력을 불어넣기 위해 있는 것이다. (100p)
나는 3에 대한 내 열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에서 3을 생각의 도구로 소개했다. 내가 늘 셋이 있어야 좋다고 한 말이 “억지로 세 가지를 끼워 맞춘 것 아닌가요? 굳이 세 가지가 아니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라고 반론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억지로 세 가지를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3의 생각법의 핵심이다.
고려해야 할 사안과 논점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일단 세 가지로 요약해서 생각하자. 무엇이든 3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이러한 작업이야말로 생각의 가지가 되고 틀이 되어 힘을 발휘한다.
진취적이고 심도 있게 생각한 결과, 핵심을 네 가지 혹은 다섯 가지로 간추렸다면, 그래도 괜찮다. 3은 생각을 잘하기 위한 도구이지 생각을 마무리 짓는 결론의 숫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각을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억지로라도 셋으로 생각하려는 것이 의미가 있다. 생각하는 데 탄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3은 생각에 동력과 추진력을 주는 숫자다. 그래서 나는 3을 좋아한다. 여러분도 3의 힘을 통해 아이디어가 샘솟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 (187p)
30년 넘게 '3'이라는 숫자를 통해 생각의 기술을 익히고 사용해 온 사이토 다카시, 그가 생을 통해 얻은 소중한 생각법을 배우고 익혀 사용해 보고자 한다. 12,800원짜리 책을 통해 한 사람이 생을 건 연구 끝에 얻은 지혜를 배운 느낌이다.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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