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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도’ 내가 제일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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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도’ 내가 제일 어렵다

마음의 민낯을 보여주고 싶지 않은 여자들을 위한 심리학

우르술라 누버 저/손희주 | 문학동네 | 2017년 07월 19일 리뷰 총점8.6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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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도’ 내가 제일 어렵다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7년 07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20g | 145*210*20mm
ISBN13 9788954644778
ISBN10 8954644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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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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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저자 소개 (2명)

독일 최고의 심리상담사 겸 부부치료 전문가. 뮌헨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후, 바이에른 라디오 텔레비전 방송국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했고, 1983년부터 『현대심리학』에디터를 거쳐 1996년부터는 편집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베스트셀러 『우울증』『잘못 알고 있는 병 또는 강한 여성을 위한 10계명』을 비롯해 다수의 심리학 전문서가 있다. 『내 안의 아이가 울고 있다』는 어두운 어린 시절을 보낸 유명 인사들... 독일 최고의 심리상담사 겸 부부치료 전문가. 뮌헨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후, 바이에른 라디오 텔레비전 방송국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했고, 1983년부터 『현대심리학』에디터를 거쳐 1996년부터는 편집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베스트셀러 『우울증』『잘못 알고 있는 병 또는 강한 여성을 위한 10계명』을 비롯해 다수의 심리학 전문서가 있다.

『내 안의 아이가 울고 있다』는 어두운 어린 시절을 보낸 유명 인사들의 이야기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풍부한 상담 사례를 통해 어린 시절의 경험과 성인이 된 후의 삶 사이의 관계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부모는 삶의 지배자도 심판자도 아닌 불완전한 한 사람의 인간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부모의 사랑을 얻기 위해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해온 이들이 부모를 비판하고 용서함으로써 행복한 진짜 어른이 되는 길로 안내한다. 우르술라 누버는 현재 ZDF를 비롯한 텔레비전 프로에도 출연하고 있다. 저자 홈페이지 www.ursula-nuber.de
충남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에서 미술사학과 일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독일에 거주하고 있으며,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자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중이다. 번역한 책으로는 『나는 내가 제일 어렵다』, 『심리학에 속지 마라』, 『100만 원의 행복』, 『남자는 왜 잘 웃지 않을까』, 『나는 아직도 내가 제일 어렵다』, 『감정 폭력: 세상에서 가장 과소평가되는 폭력 이야기』 등이 있다. 충남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에서 미술사학과 일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독일에 거주하고 있으며,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자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중이다. 번역한 책으로는 『나는 내가 제일 어렵다』, 『심리학에 속지 마라』, 『100만 원의 행복』, 『남자는 왜 잘 웃지 않을까』, 『나는 아직도 내가 제일 어렵다』, 『감정 폭력: 세상에서 가장 과소평가되는 폭력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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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할 사정 때문에 속앓이해본 적이 있는가?

누구에게나 비밀이 있다, 모두 다 고백할 필요는 없다
때론 비밀이 나와 타인을 지켜주는 무기가 된다

모든 것을 다 말하지 않아도 괜찮다, 비밀은 나의 권리다
친구와 연인, 가족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있는 그대로 숨김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 게 좋다고 한다. 솔직한 태도가 칭송받는 시대이기도 하다. 각종 리얼리티쇼는 유명인사들의 사소한 일상을 남김없이 보여준다. SNS를 포함한 1인 미디어들에는 개개인의 사소한 일상부터 애절한 사연에 이르기까지 각자들의 사연이 흘러넘치고, 우리는 그들의 이야기를 별다른 여과 없이 보고 듣는다. 때로는 이렇게까지 남의 일에 대해 자세히 알아도 되는 건가 싶을 정도다. 별다른 경각심이나 거리낌 없이 자신의 일상이나 속 이야기를 공개해도 되는 것일까, 혹은 다른 사람의 속사정을 무심하게 들여다봐도 되는 것일까. 백만 가지 사연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쉴 새 없이 밀려드는 속에서 한 번쯤은 품게 되는 의문이다. 오히려 우리가 잊고 있는 사실은, 우리 모두에겐 자신만의 비밀이 있고, 아무도 나에게 비밀을 숨겨서는 안 된다고 강요할 권리가 없다는 것 아닐까.
저자 우르술라 누버는 독일 심리학자로, 이 책에서 현대인의 심리와 비밀의 관계를, 특히 현대 여성이 비밀에 대해 반응하는 심리에 대해 분석한다. 아무도 모르게 비밀을 간직하는 것은 인간다운 일이며 내면을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 저자는 솔직한 감정이나 생각을 드러내는 것이 언제나 ‘상책’은 아님을 여성들은 일찌감치 터득해왔다고 한다. 스스로를 보호해야 하기 때문이다.

생각해보자. 만약 아무것도 숨길 수 없다면 우리는 ‘발가벗은’ 채로 다른 사람과 마주해야 한다. 마치 이마에 적혀 있기라도 한 것처럼 타인이 내 생각을 훤히 읽을 수 있다면, 우리의 감정이나 희망사항, 계획을 호기심 가득한 낯선 사람의 시선에서 지켜낼 수 없다. 즉 비밀은 우리 인생에 어떤 권한도 없는 사람이 우리 삶에 함부로 기웃거리지 못하게 막아주는 울타리라고 할 수 있다. _본문에서

비밀을 털어놓는 행위는 누군가의 강제가 아닌 ‘나의 선택’이어야 한다

어두운 과거, 치부, 두려움, 공포, 우울을 믿을 만한 타인에게 털어놓는 일은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는 효과적인 심리치료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우리는 원만한 관계를 위해서는 서로 감추는 비밀이 없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모든 비밀을 남김없이 공개할 이유는 없다. 타인에게 비밀을 감추지 말라고 강제하는 것은 심리적 억압이자 폭력이다. 비밀은 오롯이 한 개인의 울타리 안에서 자라고 보호되고 선택적으로 공개되어야 하는 것이다. 관계에서 생성되는 믿음은 오히려, 서로에게 각자의 자유공간을 허락할 때 생겨난다.

‘폭력’이 항상 물리적 폭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개인 공간을 함부로 침범하는 것도 폭력이다. 또한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진실만을 말해야 한다거나 진실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든 상관없다고 여기는 것도 폭력이다. _본문에서

삶을 위한 조언으로 가득한 유명 저서에서 주장하는 것과는 달리 비밀을 알리는 일 자체로 친밀감이 증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 반대로,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자신의 삶에서 일어난 일을 자백하도록 강요받는다면 오히려 불화는 깊어집니다. 당사자가 스스로 말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상대가 호기심에 여기저기 파고 다니면 연인관계를 맺은 시점부터 불신이 발생합니다. _본문에서

사랑스러운 거짓말, 사랑스럽지 않은 진실

비밀이 있는 사람은 당연하게도 타인에게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다. 비밀과 거짓말은 뗄 수 없는 관계다. 그러나 종교와 철학이 가르치는 것처럼, 거짓말은 저주받아 마땅하기만 한가?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시인 랠프 월도 에머슨은 “진실이 아름답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거짓말도 마찬가지다”라고 했다. 철학자 마르쿠제는 “사랑스러운 거짓말이 있는 반면에 사랑스럽지 않은 진실이 있다. 야만적인 습관에 지나지 않는 솔직함이 있는 반면, 인간미를 지닌 거짓말도 많다”고 했다. 관계에 흠집을 내지 않기 위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서 솔직한 마음을 숨기고 거짓을 말하기도 한다. 남성보다는, 상대방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도록 사회화된 여성이 거짓말을 더 많이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헤어스타일을 바꾼 친구를 기분 좋게 해주기 위한 사소한 거짓말부터 연인에 대한 불만이나 에로틱한 상상에 이르는 내밀한 비밀에 이르기까지 원만한 관계를 위한 비밀과 거짓말은 다양한 방식으로 동원된다.

다른 사람을 냉혹한 진실에서 보호하려고 거짓말을 했다면 전혀 비난받을 이유가 없다. 우리는 거짓말하는 사람에게 손가락질하기 전에 왜 거짓말을 했는지, 거짓말한 사람의 의도와 동기를 정확히 짚어야 한다. _본문에서

상대방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털어놓지 못하고 욕망에 대해 말하지 못하는 여성이 많다. 이들은 자신의 성생활이 맘에 드는 양 행동하며, 상대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으려고 느끼지도 못하는 쾌감과 만족감을 억지로 느낀 척한다. 함부르크에 위치한 게비스 인스티투트는 『프로인딘Freundin(여자친구)』이라는 잡지의 의뢰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다. 질문의 주요 내용은 침실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것이었다. 여성 응답자의 3분의 1이 배우자와 섹스할 때보다 자위할 때 오르가슴을 더 많이 경험한다고 대답했다. _본문에서

‘그냥 털어놓을까? 아니야 그럼 모든 게 망가질지도 몰라…’
감추고 싶은 게 많을수록, 지키고 싶은 소중한 것이 많다는 뜻
당신의 비밀을 응원한다

비밀을 간직하든, 속마음을 친구, 가족, 애인에게 털어놓든 그 모든 결정의 근본적 주체는 자기 자신이다. 아무도 침범할 수 없는 내면의 울타리 안에서 키우는 화초가 비밀이다. 그러나 비밀이 불러올 모든 파장에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하는 것도 당사자다. 따라서 비밀은 고독하다. 비밀을 공유한 이들도 마찬가지다. 비밀을 유지할지 공개할지에 대한 내적 갈등은 비밀 유지가 윤리적으로 또는 감정적으로 버거운 일이어서 그렇다. 비밀은 양심의 가책, 죄책감, 수치심 같은 온갖 감정적 인내를 요구한다. 그렇다고 비밀을 털어놓는 일이 마냥 쉬운 것도 아니다. 비밀을 공개할 경우 일어날 상황에 대해 아무리 세심하게 대비한다 해도, 어느 정도 비난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모든 조건을 고려하고 종합하는 태도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 어떤 선택과 결정도 피해가지 않고 직접 부딪혀 해결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비밀은 건강한 자의식을 가진 이들에게도 얼마든지 있다. 부당한 폭력이나 억압에 연루된 것이 아니라면, 그 모든 고통에도 지키고자 하는 ‘나만의 비밀’은 소중하다. 그 비밀 덕분에 당신이 스스로 설 수 있는 걸지도, 삶을 지킬 수 있는 걸지도 모른다. 당신의 비밀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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