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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의 노인 사건집 - 미스터리 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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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오르치 저/이경아 | 엘릭시르 | 2017년 07월 11일 첫번째 구매리뷰를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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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의 노인 사건집 - 미스터리 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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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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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7년 0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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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21.30MB 파일/용량 안내
글자 수/페이지 수 약 20.6만자, 약 6.7만 단어, A4 약 129쪽 글자 수/페이지 수 안내
ISBN13 978895464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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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저자 소개 (2명)

엠마 오르치는 헝가리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소설과 희곡을 집필한 여성 작가이다. 세 살 되던 해에 부모와 함께 헝가리를 떠나 부다페스트와 브뤼셀, 파리로 옮겨 다니며 지냈고, 작곡가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음악을 공부했으나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1880년, 오르치 일가는 런던에 정착했으며, 엠마는 미술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1894년, 오르치는 미술학교에서 만난 삽화가 몬태규 매클린 바스토와 결혼했다. 영국의 성... 엠마 오르치는 헝가리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소설과 희곡을 집필한 여성 작가이다. 세 살 되던 해에 부모와 함께 헝가리를 떠나 부다페스트와 브뤼셀, 파리로 옮겨 다니며 지냈고, 작곡가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음악을 공부했으나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1880년, 오르치 일가는 런던에 정착했으며, 엠마는 미술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1894년, 오르치는 미술학교에서 만난 삽화가 몬태규 매클린 바스토와 결혼했다. 영국의 성직자 아들이었던 바스토와의 결혼은 비록 부유한 생활을 보장해주지는 못했지만, 오르치에게 작가로서의 경력을 열어주었다. 넉넉하지 못한 살림 탓에 오르치는 아들을 낳은 직후 소설을 쓰기 시작했던 것이다. 1903년, 오르치는 남편과 함께 『스칼렛 핌퍼넬』의 전신 격인 희곡을 완성했다.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단두대에서 억울하게 처형될 귀족들을 구해내는 영국 귀족을 주인공으로 삼는 이 희곡은 배우이자 극장 프로듀서였던 프레드 테리의 눈에 띄었다. 이 작품이 지닌 가능성을 확신했던 테리는 한 차례 실패에도 불구하고 수정을 거쳐 <스칼렛 핌퍼넬>을 당시 런던 웨스트엔드의 최고 흥행작 반열에 올렸다. 연극의 성공과 함께 오르치의 소설판(1905)도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그녀가 탄생시킨 ‘원조 슈퍼히어로’ 스칼렛 핌퍼넬은 이후 10편의 속편과 영화와 뮤지컬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엠마 오르치의 부모는 모두 헝가리의 귀족 출신이었고, 오르치가 어렸을 때 일가족이 헝가리를 떠난 것은 당시 농민혁명으로부터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프랑스 혁명 이후 공포정치 하에서 죽음을 당한 무고한 귀족들에게 동정심을 느끼고 그들을 구출해내는 영웅을 제시하는 『스칼렛 핌퍼넬』은 오르치의 개인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셈이다. 『스칼렛 핌퍼넬』에서 오르치는 전통을 존중하고, 무뚝뚝하지만 예의바르며, 유쾌하고 낙천적인 영국인들의 미덕을 힘주어 역설하고 찬양한다. 이는 자칫 보수적이고 영국 중심적인 시각으로 보기 쉽지만, 작가 오르치의 독특한 이력과 관점을 감안한다면 프랑스 혁명과 영국의 입장에 대한 한 가지 분명한 시각을 기록한 소설로서 의의를 인정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와 동 대학 통역번역대학원 한노과를 졸업했다. 현재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에서 강의하면서 전문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봐』, 『빌리브 미』,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더 걸 비포』, 『셜록 홈스 전집』, 『이웃의 아이를 죽이고 싶었던 여자가 살았네』, 『비밀의 화원』, 『버드 박스』, 『위대한 중서부의 부엌들』, 『모든 일이 드래건플라이 헌책...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와 동 대학 통역번역대학원 한노과를 졸업했다. 현재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에서 강의하면서 전문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봐』, 『빌리브 미』,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더 걸 비포』, 『셜록 홈스 전집』, 『이웃의 아이를 죽이고 싶었던 여자가 살았네』, 『비밀의 화원』, 『버드 박스』, 『위대한 중서부의 부엌들』, 『모든 일이 드래건플라이 헌책방에서 시작되었다』, 『소설이 필요할 때』, 『여행하지 않을 자유』, 『오시리스의 눈』, 『구석의 노인 사건집』, 『하이디』, 『와일딩 홀』, 『기다림의 기술』, 『나를 숲으로 초대한 새들』, 『행복(영국 BBC 다큐멘터리)』, 『이타카 에코빌리지』, 『과부마을 이야기』, 『오늘도 안녕하세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자연 절경 100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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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리뷰

“최초이자 가장 뛰어난 안락의자 탐정!”
- 엘러리 퀸


『구석의 노인 사건집』은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의 열 번째 작품으로, 『나의 로라』, 『오시리스의 눈』과 함께 동시 출간되었다. ‘구석의 노인’ 시리즈는 『스칼렛 핌퍼넬』이라는 희곡으로 유명한 에마 오르치의 미스터리 단편집이다. 이번 미스터리 책장에 포함된 『구석의 노인 사건집』은 본래 총 서른일곱 편으로 구성된 단편 가운데 열세 편을 엄선하여 실었다.

우리 동네 찻집에 수상한 노인이 나타났다!
런던의 ABC 찻집에서 식사를 하던 폴리 앞에 한시도 손을 가만히 내버려 두지 못하는 낯선 노인이 앉아 말을 건다. 폴리는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신문 기자. 노인의 손에는 항상 노끈이 들려 있는데, 노끈으로 아름답고 정교한 매듭을 짓는 습관이 있다. 노인은 신문에 나온 기묘한 사건들을 기사만 읽고도 해결할 수 있는 명석한 두뇌를 가졌다. 그는 독점 기사를 욕심내는 폴리에게 경찰도 모르는 사건의 진상을 알려 준다.

손으로는 매듭을 짓고 머리로는 사건을 해결하는 기괴한 탐정
구석의 노인은 매우 남루한 행색의 비쩍 마른 남자이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외모, 얼마 남지 않은 머리카락으로 애써 탈모를 감춘 우스운 머리 모양, 호기심으로 가득한 초롱초롱한 눈망울, 계절을 신경 쓰지 않은 옷차림 등이 그의 모습을 한층 독특하게 만든다. 가장 인상적인 특징은 그가 늘 노끈으로 매듭을 짓는다는 점이다. 복잡하고 아름다운 매듭을 짓는 그 솜씨는 항해장의 솜씨보다도 뛰어나다. 그는 손에 노끈이 없으면 몹시 초조해하고 말을 잇지 못한다. 이럴 때 폴리는 주변에서 노끈을 찾아 그의 손에 쥐여 주어야만 이야기를 이어서 들을 수가 있다.

노인은 범죄 연구하기를 즐기며 여러 경로를 통해서 범죄 사건의 정보를 열심히 모은다. 신문 기사를 읽고 관심이 가는 사건은 재판 방청을 다니며 정보를 수집한다. 이러한 정보 수집을 통해 범인이 누구인지,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지 알게 되지만 범인의 정체를 공개하며 사회의 정의를 실현하는 데에까지는 이르지 않는다. 노인의 탐정 행위는 개인적인 흥미에 따른 것일 뿐 치안과는 전연 관련이 없다. 경찰도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을 해결하고도 폴리에게 하는 말은, ‘그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았으니 당신도 조심하라’가 전부이다. 오히려 그는 잡히지 않은 범죄자를 존경하고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는 경찰과 일반 대중을 무시한다.

구석의 노인은 안락의자 탐정?
미식 탐정 네로 울프, 장님 탐정 맥스 캐러도스 등 탐정업을 하고 있지만 이동의 자유가 제한되어 있는 탐정이 있다. 네로 울프는 원래 집 밖을 좋아하지 않는 성미이며 뚱뚱한 덩치 때문에 움직임에 제약이 있는 탐정이다. 맥스 캐러도스는 앞을 전혀 볼 수 없는 시각 장애인이다. 이외에도 신체적 장애를 가진 탐정은 종종 등장한다. 제프리 디버의 탐정인 링컨 라임은 천재 범죄학자로 활약하던 중에 사고를 당해 전신마비가 된다. 침대에서만 생활하고 휠체어를 이용해야만 이동이 가능하지만 링컨 라임은 사고 후에도 꾸준히 수사에 참여한다. 네로 울프, 맥스 캐러도스, 링컨 라임에게는 그들 대신에 발로 뛰어 수사를 해 줄 수 있는 조수나 동료가 있다. 이렇게 직접 수사를 위해 행동에 나서는 대신 여러 경로로 정보를 얻어 범인을 추리하는 탐정들을 ‘안락의자 탐정’이라고 부른다.

안락의자 탐정이라는 단어는 1893년에 출간된 아서 코넌 도일의 「그리스어 통역관」에서 셜록 홈스가 왓슨에게 그의 형인 마이크로프트에 대하여 ‘만약 탐정의 일이라는 게 안락의자에 앉아 머리를 굴리는 게 전부라면, 형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수사관이 되었을 걸세’라고 말한 것에서 유래했다. 최초의 안락의자형 탐정은 에드거 앨런 포의 오귀스트 뒤팽이다. 「마리 로제 미스터리」(1842)에서 뒤팽은 신문 기사만 읽고 젊은 여성이 실종된 수수께끼의 진상을 알아맞힌다.

구석의 노인은 신체장애가 있거나 이동에 제약이 있는 탐정은 아니다. 오히려 고령에도 불구하고 정정하기 때문에 행동반경이 넓은 편이다. 그러나 그가 증언 등의 정보를 수집하는 경로는 신문 기사와 재판 방청이 전부다. 범죄 연구는 취미 생활뿐이기 때문에 수사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여지도 없고 그러고자 하는 의지도 없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주어진 정보를 가지고 의자에 앉아 머리로 생각하는 것뿐. 이 책의 또 다른 주인공인 폴리 버턴 또한 탐정의 조수 역할로는 등장하지 않는다. 구석의 노인이 혼자 추리한 사건의 진상을 묵묵히 듣는 것이 그녀의 역할이다.

셜록 홈스의 라이벌들
아서 코넌 도일의 탐정인 셜록 홈스의 인기에 힘입어 1920~1930년대의 영국에서는 다양한 개성을 가진 탐정이 등장하는 미스터리가 쏟아져 나왔다. 셜록 홈스가 예리한 관찰력과 함께 괴팍한 성격을 가져 눈길을 끌었듯이 당시의 탐정들도 인상적인 면모를 가져 독자의 눈에 들고자 했다. 미스터리의 황금기라 불리던 당시에 등장했던 탐정들은 ‘셜록 홈스의 라이벌들’이라고 불린다. 에마 오르치의 구석의 노인과 리처드 오스틴 프리먼의 탐정인 손다이크 박사(『오시리스의 눈』, 엘릭시르, 2013)도 그중 한 명이다. 구석의 노인은 호감과는 거리가 먼 외형에 신경질적이고 왜곡된 성정을 가지고 있는 모난 인물이다. 지성을 이용해 사건을 해결하는 다소 고전적인 수사 방법을 이용한다. 『오시리스의 눈』에 등장하는 손다이크 박사는 훤칠한 키와 호감 가는 외모에 대학 교수라는 번듯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 그는 당시에는 생소했던 과학 수사를 최초로 시도하는 탐정으로, CSI의 할아버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국에서 시작된 미스터리의 인기는 다른 나라로 확산되었다. 프랑스에서는 조르주 심농이 메그레 경감을 창조했다. 사람 좋은 메그레 경감은 범죄 수사를 할 때 범죄 자체보다는 관련 인물들을 관심 있게 지켜본다. 인물들 사이의 갈등, 관계 속에서 범인은 윤곽을 드러내고 경감은 별다른 수사를 하지 않고도 범인이 누구인지 알게 된다. 미국에서는 존 딕슨 카, 엘러리 퀸, 밴 다인이 바통을 넘겨받아 개성적인 미스터리를 썼다. 한 명의 탐정이 등장해서 모든 사건을 해결하던 식의 구성에서 탈피하여 탐정이 등장하지 않는 미스터리(존 딕슨 카), 현학적인 귀족 탐정 시리즈(밴 다인의 ‘파일로 밴스’ 시리즈), 이름 높은 경감 아버지를 둔 탐정 아들(엘러리 퀸의 ‘엘러리 퀸’ 시리즈) 등이 큰 인기를 얻었다. 탐정이 범죄 사건을 해결하는 미스터리의 기본 구조는 미국에서 더욱 발전하여 하드보일드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게 된다.

[스칼렛 핌퍼넬]의 원작자, 에마 오르치
1865년 헝가리의 호화로운 대저택에서 남작의 딸로 태어난 에마 오르치는 1903년 에마와 몬터규는 퍼시 블래크니 경이 등장하는 『스칼렛 핌퍼넬』이라는 희곡을 써 국민 작가가 된 인물이다. 작품의 주인공인 퍼시 경은 영국의 부유한 남작으로, 뛰어난 분장가이자 훌륭한 검객이며 탈출의 명수이다. 그는 프랑스 혁명으로 목숨을 잃게 될 위기에 처한 프랑스 귀족들을 구하고 지나간 자리에 다홍색 뚜껑별꽃(스칼렛 핌퍼넬)이 그려진 카드를 남긴다. 영국 귀족이라는 정체와 본명을 숨기고 활동하는 그는 스칼렛 핌퍼넬이라는 호칭으로 대중에게 알려져 인기가 높았지만 프랑스 혁명 주도 세력에게는 악의 축으로 여겨졌다. 『스칼렛 핌퍼넬』은 퍼시 경이 믿을 만한 친구들과 함께 비밀 결사를 조직해 프랑스 귀족을 구출하는 데에 적극적으로 활동한다는 내용이다.
영국의 유명 연극배우 부부가 보고 관심을 가지고 웨스트엔드에서 공연을 시작한 뒤로 [스칼렛 핌퍼넬]은 사 년 동안 이천 번이나 공연되는 유례없는 인기를 끌었고, 번역되어 외국에서 공연되기도 했다. 공연의 성공은 책의 판매와 직결되어 에마 오르치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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