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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7년 06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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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12쪽 | 524g | 145*225*30mm |
ISBN13 | 9788965962205 |
ISBN10 | 896596220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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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한동일 교수는 동아시아 최초의 바티칸 대법원 로타 로마나(Rota Romana)가 설립된 이래, 700년 역사상 930번째로 선서한 변호인이다. 로타 로마나의 변호사가 되려면 오랜 역사를 가진 교회법을 깊이 있게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라틴어는 물론 기타 유럽어를 잘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라틴어로 진행하는 사법연수원 3년 과정을 수료해야 하고 이 과정을 다 마쳐도 실제 변호사 자격시험에 합격하는 비율은 5~6%에 불과하다고 한다. 우리나라와 로마를 오가며 이탈리아 법무법인에서 일했고, 2010년 2학기부터 2016년 1학기까지 서강대학교에서 ‘초급·중급 라틴어’ 강의를 맡아 진행했다. 첫해 수업에는 24명의 학생이 수강 신청을 하였지만, 두 번째 강의부터는 수강을 허락해달라는 학생들의 메일이 밀려 들어와 67명의 학생이 수강하였으며, 이후 매 학기 서강대를 넘어, 연세대, 이화여대, 심지어 일반 청강생, 학점 교류가 안 되는 다른 학교의 학생들까지 찾아오며 200명 이상의 수강생을 기록한 수업이다. 이 책은 한동일 교수의 6년간의 강의 노트를 28개의 장으로 정리한 책이다.
초급과 중급의 외국어 수업에 어떻게 이렇게 많은 수강생이 학교 밖에서까지 너도나도 앞을 다투어 수강하려고 매달리게 된 것일까? 그것도 죽은 언어인 라틴어 학습이 목적인 수업인데, 취업에 바쁜 ‘청년 실업’의 시대에 실상 자격증이나 소위 스펙에 도움이 되지도 않는 강의에 대학생을 넘어 일반인까지 열광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해답은 책 마지막 수강생들의 ‘감사의 글’을 통해 충분히 엿볼 수 있다. 한 마디로 자신의 상처가 어떤 것이었고 수업을 통해 어찌 치유되었는지가 한동일 교수에 대한 감사의 내용 상당수를 포함하고 있다. 특별한 삶의 목적의식 없이 남들이 다 대학을 위해 달려가기에 멋모르고 달려갔던 청년들에게 자기 현주소 파악을 위한 훌륭한 인문학적 예시를 이 수업이 제공하였던 것이다. 신부(神父)의 신분인 한동일 교수가 가진, 라틴어와 성경에 기반한 높은 삶의 지혜와 포용력 또한 중고등학교를 지나 대학까지 이어져 온, 지식과 암기 위주의 평가 방식에 신물이 넘어오는 수강생들에게 정말 신선한 청량제의 역할을 하였으리라 추측할 수 있다.
그의 수업은 새로운 단어나 문장이 등장하면 단어의 어원을 설명하고 이 단어나 문장이 로마 시대에 어떤 경우에 사용되었는지 그 활용 예시를 제시하였다. 그다음 이를 강의자 본인이 직접 겪은 일화나 생각을 곁들여 설명해주고 마지막에는 수강생들이 스스로 문장에 대해 생각해볼 질문을 던졌다. 굴절어로서 라틴어의 복잡한 문법 체계와 변화를 일방적 주입이나 암기식으로 접근하지 않고 경험과 대화를 통해 접근하여 학생 자기 삶의 일부분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하였던 것이다. 강의 평가 방식도 주목할만하다. ‘나의 인생에 대하여(De mea vita)’를 주제로 A4 한 장 분량을 적어내는 것이 중간고사의 과제인데 이는 첫 수업에 미리 알려, 수업과 평가의 방식을 짐작하게 만든다. 단답형의 정답 선택에만 익숙해 온 학생들에게 던져진 이 과제는 처음에는 그저 막막함을 느끼게 하지만 수업을 듣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과거, 현재, 미래라는 시간의 연속성 안에서 자신을 파악하는 자기성찰적 기회를 제공한다. 수업을 통해 그들은 단련되며 ‘두려워 마라(Nolite timere!)’라는 한동일 교수의 가르침처럼 자신의 자아를 자신의 이성으로 비로소 관찰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이 책의 마지막 표지를 넘기며 드는 두 가지 생각 중 첫 번째는 읽는 진도가 참 빠르다고 느낄 정도로 쉽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감사의 글’에 실린 성인(成人)들, 속된 말로 ‘인 서울(in Seoul)’ 대학 중에서도 상위권에 해당하는 청년들이 왜 이 수업을 듣고서야 이런 감상과 자각을 느끼게 되었느냐는 점이다. 왜 이 세칭 우수한 재원들의 중고등학교 시절에 이 정도의 수업과 화두를 던져줄 수 있던 수업은, 또 교사는 없었느냐는 점에 나는 아쉬움을 넘어 탄식을 느낀다. ‘삶이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타인은 나에게 목적인가 수단인가?’, ‘나에게 진정 중요한 것은 소유냐 존재냐?’와 같은 인문학적 소양을 배양해 줄 수 있는 계기는 왜 없었느냐는 말이다. 그들의 반응은 마치 이런 유형의 수업을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쪽에 가깝다는 점에 나는 “대체 우리나라 공교육은 무엇을 가르치고 있느냐?”를 묻고, 또 강하게 질책하고 싶다. 중고등학교에서 다루기에는 어렵고 아이들의 인지 수준에 비해 버거운 질문이라고 당신이 반응한다면 당신은 중고등학교의 존재 이유를 아직 모르고 있는 것이다. 그저 입시를 위한 수단에 불과한 교육으로 교육의 수준을 천박하게 낮추어 보고 있는 학부모, 교사의 문제는 아니라 말할 수 있을까? 그저 무슨 과목에서 몇 점을 받았는지만 확인하는 것, 몇 등인지 물어보는 것, 친구 누구보다 앞섰냐는 것만을 확인하는 것이 중등교육의 원래 목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느냐 나는 묻고 싶은 것이다.
취미와 적성에 맞춘 진로가 아니라 부모의 강요와 사회적 압박으로 선택되었던 진로였기에, 진학 후 뒤늦게 찾아온 허무와 무기력감에 취한 청년들의 실존적 허기를 한동일 교수의 이 인문학 교양수업이 채워 주었던 것이 높은 수업 인기를 낳은 배경이 아니었을까? 속칭 SKY 대학의 인기 높은 학과에 입학하고서도 의대, 치대, 수의대, 약대를 위해 재수와 반수를 거듭하는 이유가 인문학의 부재에 있지는 않을까? 조국 교수의 딸 조민 양의 의과대학 입학 과정에는 막상 분노의 감정을 공식적으로 표출하던 명문대생들이 정작 분노해야 할 사안인, 서른도 넘지 않은 한 국회의원 아들의 ‘50억 퇴직금’ 소동에는 침묵하는 이유의 원인도, 기득권층, 특권층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의 공정성에는 분노하지만, 그 불공정한 특권에 소속되고자 하는 자신의 욕망에는 너그러울 수밖에 없던 것이 진짜 이유가 아니었을까? 이 모든 배경 뒤에, 교양과 인문학의 부재가 공교육에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고교학점제를 통해 철학, 교육학, 심리학, 논리학, 환경 등 많은 교양과목이 개설되었지만 대부분 3학년 과목으로 편성되어 실제 자습으로만 이어지고 있는 학교 현실은 공교육 스스로 자신을 부정하는 결과를 생산하고 있다. 이 과목들을 자습으로만 대체한다면 학교 현장에서 교과 수업을 진행할 필요가 없어진다. 그저 진학이 교육의 목적이라면, 1교시부터 7교시까지 자습으로 구성하는 것이 더 훌륭한 결과를 만들지 않을까? 교육기본법 제2조의 핵심 단어 3가지는 “홍익인간, 인성교육, 민주시민”으로 교육의 목표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대학 진학과 입시는 그저 교육의 방편, 뗏목일 뿐이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교육의 본래적 목적을 고민하게 만드는 양서이다.
저자가 2010년 2학기부터 2016년 1학기까지 서강대학교에서 강의를 했던 ‘초급ᐧ중급 리틴어’ 수업 내용들을 정리한 것이라고 합니다. ‘종합 인문 수업’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라틴어뿐만 아니라 라틴어를 모어(母語)로 가진 많은 나라들의 역사, 문학, 법 등을 비롯해 우리가 알아두면 좋은 것들을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인생 선배가 차분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편안하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가볍게 넘기던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생각할 거리를 마련해 줍니다. 다소 무거워질 수 있는 주제도 제시하면서 ‘이번만은 피하지 말고 짚고 넘어가자’는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하지요.
저자의 라틴어 수업 중에 인상적이었던 강의를 발췌해서 정리해 봅니다.
라틴어의 고상함
15세기 이탈리아의 순수 인문학자이자 수사학자, 교육가인 라우렌티우스 발라는 『라틴어의 고상함에 대하여』 라는 책에서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올바른 방법이 모든 표현의 기초가 되고, 그것이 참다운 지적 체계를 형성한다”고 말합니다.
발라가 말한 ‘라틴어의 고상함’은 라틴어가 문학적으로, 혹은 언어적으로 뛰어나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언어를 제대로 잘 사용할 때에 타인과 올바른 소통이 가능한데, 라틴어가 바로 그런 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외국어로 유창하게 말할 줄 알지만 타인의 이야기를 듣지 못하는 유명 인사의 강변보다, 몇 마디 단어로도 소통할 줄 아는 어린 아이들의 대화 속에서 언어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단점과 장점
자기의 약점이나 단점과 직면했을 때 시선을 돌려 자신의 환경에 대해 불평해요. 특히 부모님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불평하는 것은 가장 하기 쉬운 선택입니다. 양심상 결코 마음이 편한 일은 아니지만 자기 자신을 비난하는 것보다는 덜 아픈 일이죠. 그래서 우리는 항상 스스로에 대해 실망할 수밖에 없는 선택을 습관적으로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Postquam nave flumen transiit, navis relinquenda est in flumine.
(강을 건너고 나면 배는 강에 두고 가야 한다.)
이미 강을 건너 쓸모없어진 배를 아깝다고 지고 간다면 얼마나 거추장스럽겠습니까? 본래 장점이었던 것도 단점이 되어 짐이 되었다면 과감히 버려야 하는지도 모릅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성찰이 있어야 하고, 또 환경에 대한 태도를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사회는 어느 세대에든 답을 요구합니다. 사회가 요구하는 답이 맞다고 하기에는 세상은 급변하고 갈수록 그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어제의 답이 오늘은 답이 아니게 되고, 오늘은 답이 아닌 것도 내일은 답이 될 수 있는 때입니다.
어떤 환경에서든지 성찰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거기에서 곁가지를 뻗어나가야 한다는 것이죠. 내 안의 땅을 단단히 다지고 뿌리를 잘 내리고 나면 가지가 있는 것은 언제든 자라기 마련입니다.
네가 주기 때문에 내가 준다
(Do ut Des.)
라틴어의 ‘Do ut Des.’는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정없이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다는 개념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상호주의’라는 개념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간과할 수 없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결국 ‘네가 주기 때문에 나도 준다’라고 말할 수 있으려면 개인이든 국가든 상대에게 줄 수 있는 그 무언가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생각해봐야 합니다. 과연 나는 타인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요?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까요?
국가와 국가 간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다른 나라와 관계를 맺을 때 우리가 얻고자 하는 바를 위해 상대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갖출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고요. 줄 수 있는 무언가를 갖추는 것, 그것이 결국은 힘이 되고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길일 겁니다.
오늘은 나에게, 내일은 너에게
(Hodie mibi, Cras tibi)
로마의 공동묘지 입구에 새겨진 문장입니다. 오늘은 내가 관이 되어 들어왔고, 내일은 네가 관이 되어 들어올 것이니 타인의 죽음을 통해 자신의 죽음을 생각하라는 뜻의 문구입니다.
식물은 봄에는 신록으로, 여름에는 녹음으로, 가을에는 단풍으로, 그리고 겨울에는 낙엽과 그 낙엽이 썩어가는 향으로 우리를 기쁘게 합니다. 인간이 나무와 다른 것 중 하나는 살아있는 동안 향기롭지 못하다면 죽어서도 절대 향기로울 수 없다는 점일 겁니다.
인간은 죽어서 그 육신으로 향기를 내지 못하는 대신 타인에 간직된 기억으로 향기를 내는 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 기억이 좋으면 좋은 향기로, 그 기억이 나쁘면 나쁜 향기로 말입니다.
로마인의 나이
나마저 자기 자신을 힘들게 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내 나이 또래의 사람이 무언가를 이뤘지만 나는 아직 눈에 띄게 이룬 것이 없다면, 그와 내가 걷는 걸음이 다르기 때문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나와 그가 가는 길이 다를 뿐이죠.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저마다의 걸음걸이가 있고 저마다의 날갯짓이 있어요. 나는 내 길은 가야 하고 이때 중요한 것은 ‘어제의 자기 자신으로부터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은 정확히 모르는 내 걸음의 속도와 몸짓을 파악해나가는 겁니다.
우리가 아는만큼, 그만큼 본다
(Tantum videmus quantum scimus.)
중요한 건 아는 사람은 그만큼 잘 보겠지만, 거기서 더 나아가 성찰하는 사람은 알고 보는 것을 넘어서 깨달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나를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 힘은 다양한 데서 오는데 그냥 오지 않습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어쩌면 늘 깨어 있어야 한다는 말과도 같을 겁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깨어 있고 바깥을 향해서도 열려 있어야 하는 것이죠. 그래야 책 한 권을 읽어도 가벼이 읽게 되지 않고, 음악 한 곡을 들어도 흘려듣지 않게 될 겁니다. 누군가와의 만남도 스쳐 지나가는 만남이 아니라 의미 있는 만남이 될 겁니다. 한순간 스치는 바람이나 어제와 오늘의 다른 꽃망울에도 우리는 인생을 뒤흔드는 순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시간을 두고 음미할만한 좋은 글귀도 많아서 책을 읽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책제목처럼 ‘지적이고 아름다운 삶’을 위해 꼭 한 번은 읽어야 할 책이 아닌가 합니다.
당신이 잘 계신다면, 잘 되었네요. 나는 잘 지냅니다.
(Si vales bene est, egp valeo.)
Ndite ergo esse solliciti in crastinum crastinus enim dies solicitus erit sibi ipse sufficit diei malitia sua.
(그러므로 내일 일은 걱정하지 마라. 내일 걱정은 내일에 맡겨라. 하루의 괴로움은 그날에 겪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 신약성서 마태오복음 6장 34절
Si vis vitam, para mortem.
(신을 원하거든 죽음을 준비하라.)
Tempus fugit, amor manet.
(시간이 흘러도 사랑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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