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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혁명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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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혁명 2030

제4차 산업혁명이 변화시킬 업[業]의 미래

박영숙, 제롬 글렌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06월 15일 리뷰 총점9.3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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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7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514g | 152*225*17mm
ISBN13 9791186805718
ISBN10 118680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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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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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박영숙 (PARK,YOUNG-SOOK,朴英淑)
29년 동안 주한 영국·호주 대사관 홍보실장, 수석보좌관 활동을 하면서 정부 미래예측기법을 접했다. 이후 세계 미래예측 전문가 집단에 합류, 현재 밀레니엄 프로젝트, 세계일반인공지능협회, 오픈코그, WAAS, 등 약 20여 개 미래연구 국제기구 한국대표를 맡고 있다. 미국 등의 해외 기업 컨설팅을 하고 있으며 AI로봇회사 어웨이크닝헬쓰, 바이오회사 레쥬베(REJUVE), 소피아메타버스 등의 한국대표를 맡고 있다.... 29년 동안 주한 영국·호주 대사관 홍보실장, 수석보좌관 활동을 하면서 정부 미래예측기법을 접했다. 이후 세계 미래예측 전문가 집단에 합류, 현재 밀레니엄 프로젝트, 세계일반인공지능협회, 오픈코그, WAAS, 등 약 20여 개 미래연구 국제기구 한국대표를 맡고 있다. 미국 등의 해외 기업 컨설팅을 하고 있으며 AI로봇회사 어웨이크닝헬쓰, 바이오회사 레쥬베(REJUVE), 소피아메타버스 등의 한국대표를 맡고 있다. 스탠퍼드대학교 교수이자 태양광 에너지 전문가인 토니 세바 리싱크X 대표,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게임회사 일루비움의 공동창업자인 키어런 워릭, 뉴질랜드 최대 블록체인 개발사 센트럴리티의 최고경영자이자 블록체인 센즈넷 (CENNZnet) 운영자인 애런 맥도널드, 게임형 메타버스 '더샌드박스' 모회사 애니모카(Animoca)그룹 사장인 에반 아우양 등과 교류한다. 메타버스에 이어 기후변화 환경 ESG가 주요 이슈가 되고 있다. 미래예측 전문가로 한국의 해수면 상승이 20년 안에 심각해진다는 미래예측을 접한 뒤 세계기후변화상황실, 솔라메이커스 태양광발전소를 세워 온실가스를 줄이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대학교 사범대학에서 불어를 전공했고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를, 성균관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6년부터 연세대학교 실내건축학과에서 미래예측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2013~2017년까지 이화여대 디자인대학원 겸임교수도 지냈고, 그 밖에도 전국 대학을 비롯해 정부 각 부처에서 미래예측 강의를 한다. 부상기술, 부상산업, 사회변화, 기후변화와 ESG, 환경, 교육, 사회, 과학기술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미래뉴스를 전달하기 위해 해마다 미래예측서를 발표하고 있다. 인기유튜버로 “박영숙미래TV”도 운영 중이다.

저서로는 『AI세계미래보고서2023』 등 『세계미래보고서』 시리즈를 비롯해 『인공지능혁명 2030』, 『주거혁명 2030』, 『일자리 혁명 2030』, 『메이커의 시대』, 『에너지 혁명 2030』(공저) 등 다수가 있다.
밀레니엄 프로젝트 및 세계 미래연구기구협의회 회장이다. 40년 이상 미래학을 연구하면서 각국 정부 기관, 국제 기구, 기업 등과 함께 과학 기술 정책, 환경 안전 보장, 경제, 교육, 국방, 우주, 미래연구방법론, 국제 통신, 의사결정지원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깊은 통찰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정부 부처, 대학, NGO, UN 기구, 기업 등 다양한 기관에서 주최하는 국제 회의에서 미래에 대한 기조연설... 밀레니엄 프로젝트 및 세계 미래연구기구협의회 회장이다. 40년 이상 미래학을 연구하면서 각국 정부 기관, 국제 기구, 기업 등과 함께 과학 기술 정책, 환경 안전 보장, 경제, 교육, 국방, 우주, 미래연구방법론, 국제 통신, 의사결정지원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깊은 통찰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정부 부처, 대학, NGO, UN 기구, 기업 등 다양한 기관에서 주최하는 국제 회의에서 미래에 대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그가 발명한 '미래 수레바퀴(Futures Wheel)'라는 미래 예측 기법은 오늘날까지도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예측의 기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뉴욕 타임스』, 『리더스』, 『퓨처리스트』 등에 미래 사회에 대한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Work/Technology 2050을 수행하였고, 급변하는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한국 정부와 기업인들에게 제시하고 있다.필자는 요즘 앱을 통한 수익화 연구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어 있으며 1인 1앱을 통한 수익화 방법을 전파하기 위해 오늘도 전국을 돌아다니고 있으며, 다양한 방법을 활발하게 연구 중이다.
역자 : 이희령
이화여자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와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경영학과 법학을 공부했다. 국내 및 미국 기업에서 다양한 국제 거래 및 경영 컨설팅 관련 업무를 했으며, 현재는 글밥아카데미를 수료하고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이코노미스트 2017년 세계경제대전망』이 있다. 이 책에서는 자료가 되는 해외 기사를 비롯해 제롬 글렌의 글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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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미래의 생존을 전망하다」 중에서

출판사 리뷰

5년 안에 사라지는 일자리 710만 개…
국내 금융 종사자 78%가 4차 산업혁명으로 퇴출 위기…
15년 내 현존하는 일자리 47퍼센트가 자동화되면서 일자리 사라져…

일자리 절벽 시대!
당신은 생존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는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미래학자이자 『세계미래보고서』 시리즈의 저자인 박영숙 교수의 신간이 나왔다. 『일자리 혁명 2030』은 앞으로 20년 내 일자리 변화를 중심으로 본 미래 예측서다. 기존의 『세계미래보고서』가 최신 기술 트렌드를 중심으로 한 미래 사회 전반에 대한 거시적 접근이었다면 이번 신간은 지금 부상하고 있는 첨단 기술들이 인간의 일자리와 고용 환경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루고 있다.

일자리 문제는 비단 한국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최대 이슈다. 얼마 전 치러진 대선에서 후보들이 내걸었던 가장 중요한 공약도 일자리 창출이었으며 그중에서도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신규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시장의 안정화가 가장 큰 화두였다. 실업, 특히 높은 청년 실업률로 전 세계가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과 로봇을 필두로 한 기술의 발전은 기존의 일자리마저도 대체시키고 있다. 2017년 4월 한국씨티은행은 지점의 80퍼센트를 없애기로 결정했으며 미국의 아마존 물류센터와 테슬라 공장은 인간이 담당하던 공정의 상당 부분을 이미 로봇으로 대체한 실정이다. 유럽과 미국에서 상용화 시기를 논의 중에 있는 자율주행자동차는 택시기사나 운송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한순간에 실업 상태에 놓이게 할 수 있다. 이렇듯 기술은 이미 인간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고, 그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당신의 10년 후, 20년 후의 일자리는 어떻게 될 것인가? 그리고 미래의 생존을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로봇과 인공지능이 바꾸는 일자리의 미래,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이 책은 앞으로 15~20년간 산업 부문에서 전개될 기술의 발전 양상과 생활 및 사회구조 변화, 그에 따른 일자리의 변화를 함께 살펴본다. 저자는 제4차 산업혁명이 제조업 등 기존의 일자리를 없애는 것은 사실이지만 새롭게 탄생하는 산업이 새로운 일자리 또한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렇다면 새로운 산업은 무엇이고, 새로운 일자리는 어디에 있는가?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미래에는 어떤 직업이 각광받고 어떤 직업이 사라지게 될까? 저자는 단연 인공지능(AI)을 꼽는다. 현재 세계 시장을 움직이고 있는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과 같은 기업들이 AI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미래에는 모든 물건과 서비스에 AI 기술이 융합되면서 AI와 관련된 산업이 미래 먹거리를 만들고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교육 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AI 관련 교육을 통해 스스로 로봇이나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러한 AI 인력을 기르는 교육 산업 역시 미래의 가장 유망 직종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한다.

태양광발전 산업 또한 미래에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다. 현재도 태양광발전 산업과 관련한 일자리는 연간 20퍼센트씩 증가하고 있고, 2020년을 기점으로 화석연료 관련 산업은 기울고 ‘솔라 잡’ 즉 태양광발전 관련 일자리가 석유가스와 석탄 발전을 다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 태양광 패널 생산과 설치, 태양광 스마트 그리드, 전기차 V2G 기술 등 태양광발전 산업이 창출할 일자리의 수는 무궁무진하다. 이렇듯 일자리에 대한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야 하는 시대가 10년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미 시작된 변화 앞에서 지금 세대들은 생존을 위해, 미래 세대들은 대비를 위해 하루빨리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고용 사회가 붕괴하고 메이커의 시대가 오는 2030년!
‘미래의 업’과 성공 기회를 찾아라!

이미 회계, 관리, 판매 등 많은 전통적인 직업들이 새로운 상황에 맞게 바뀌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일자리 혁명을 가져올 7대 산업 분야’에 주목한다. 시나리오 기법 등 다양한 미래예측 도구들을 통해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들 산업이 기존의 산업들을 어떻게 붕괴시키고 재편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며, 이에 따라 새롭게 생겨나는 일자리의 형태도 제시하고 있다.
저자가 강조하는 앞으로 급성장해 고용 시장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산업은 다음과 같다.

1. 로봇 : 2025년 로봇이 전체 생산의 50퍼센트를 담당한다.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노동자가 탄생하면 인간의 역할은 어떻게 달라질지 살펴본다.
2. 무인차 : 2030년 95퍼센트의 사람들이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를 타게 되면서 기존의 자동차 산업과 운송 관련 일자리는 무인자동차가 제공하는 새로운 기능에 기반한 새로운 기업들로 대체된다.
3. 인공지능 : 인공지능 기술이 현재 어디까지 와 있고 어느 수준까지 발전할 수 있는지 살펴보면서 저숙련 노동자뿐만이 아닌 의사나 변호사 같은 전문직도 대체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
4. 디지털 통화: 비트코인 같은 디지털 가상 화폐가 일상의 지불 수단으로 자리 잡는 미래에 기존의 금융 시스템은 어떻게 달라지는지 어떤 신규 일자리가 생겨나는지 분석한다.
5. 증강현실 : 현재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국한돼 쓰이는 증강현실 기술이 사물인터넷, 머신 러닝과 융합하면 창출하게 될 수십억 달러의 잠재력을 알아본다.
6. 바이오 : 페이스북, 구글, 전 MS 대표 빌 게이츠 등이 노화 정복에 주목하는 이유와 인간의 수명이 120세가 되면 어떤 새로운 산업이 나타나게 되는지 살펴본다.
7. 안보 :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심각한 테러가 계속 일어나면서 인공지능 조기경보 시스템, 마이크로 드론, 보안 방화벽 및 사이버 트랩 등 부상하는 테러리스트 방지 산업에 대해 알아본다.

오늘날의 세상은 격변하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언제까지 지금의 일을 할 수 있을지 미래의 생존가능성은 어떻게 될지 더욱 불안해한다. 하지만 이러한 때일수록 변화를 포용력 있게 받아들이고 장기적인 전략을 구상해야 승산이 있다. 위기는 항상 기회를 동반하며 하나의 산업혁명은 일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고 ‘일자리의 형태’를 바꿀 뿐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당신이 10년 후 사업의 방향을 고민하는 기업가라면, 10년 후 생존을 걱정하는 직장인이라면, 자녀에게 미래를 준비시키고 싶은 부모라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 이 책이 미래를 내다보고 당신만의 성공 기회를 발견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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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우수작 [일자리 혁명 2030] 기분 좋은 상상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경* | 2017-06-30

기분 좋은 상상

 

1992년 미국 대선에서 빌 클린턴은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It's the economy, stupid) 라는 슬로건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명박도 경제로 사람들을 현혹해 대통령이 됐고 그 강박관념으로 4대강에 수십조 원을 쏟아 붓는 엄청난 잘못을 저질렀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시급한 현안인 일자리 문제로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 일자리 현황판을 설치했다.

일자리가 있어야 일을 하고, 그래야 돈이 돌고, 그래야 경제가 활성화된다. 9년간의 보수정권은 낙수효과를 운운했으나 그 효과는 미미했다. 많은 사람들이 분수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이유다.

이 책 일자리 혁명 2030’은 앞으로 20년 내의 일자리 변화를 중심으로 본 미래전망서다. 크게 4개의 챕터로 나눠 1)미래의 사회를 전망, 2)미래의 일을 전망, 3)미래의 생존을 전망, 4)미래의 잠재력을 전망한다.

 

1)미래의 사회를 전망하다,에서는 고령화와 인구 절벽이 가져올 변화, 다가올 세 번의 디지털 혁명에 주목, 거대 기업은 무너지고 긱 이코노미의 시대,라는 각론과 함께 누구나 기본소득을 받는 세상’, ‘생활비의 무료화로 달라지는 산업풍경이란 소주제를 이야기한다.

특히 이 두 소주제가 굉장히 흥미롭다.

 

[p 54. 옥스퍼드 대학교 마틴 스쿨의 칼 베네딕트 프레이 교수는 앞으로 20년 안에 미국 내 현존하는 직업의 47퍼센트가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맥킨지 앤드 컴퍼니는 기술이 기하급수적으로 발달하면서 오늘날 일자리의 45퍼센트가 자동화될 것. 이를 기술적 실업이라고 하는데... , 기본소득은 일자리가 사라진 시대에 생계를 유지하고 사회를 안정시키기 위한 필수 조건이 된다.

보편적 기본소득은 다른 소득 수단에서 받는 수입 외에 정부나 공공기관이 국가에 소속된 모든 시민에게 일정한 돈을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정책이다. 오늘날 보편적 기본소득은 핀란드를 비롯해 네덜란드, 캐나다, 프랑스 등 세계 곳곳에서 실험되고 있다.

 

p 58. 기본소득제도 반대론자들의 주된 논리인 기본소득이 노동 공급을 감소시킨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한 예로 인도에서는... ... 사람들은 기본소득으로 안정감을 느꼈고, 그런 안정감을 얻은 이들은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결심했으며 자연히 생산성도 더 높아졌다. 그리고 타인을 대하는 태도가 전보다 부드러워지고 자원봉사 활동도 더 많이 하는 경향을 보였다. 기본소득은 소득 불평등을 어느 정도 줄이는 것뿐 아니라 개인의 협상 능력을 강화해 착취에 대한 압박감을 해소시킨다. 또한 기본소득을 받음으로써 갖는 안정감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 대한 관용을 불러일으킨다.]

 

빈부의 격차는 심해지고 가난은 여전히 대물림되며 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어쩔 수 없이 당장 할 수밖에 없는 일을 선택한다. 그나마 일자리라도 있다면 다행스러운 지금의 사회구조에서 개인의 일탈과 격차의 대립, 사회적 위화감은 높아지고 깊어질 수밖에 없다.

개인에게 주어지는 최소한의 기본소득은 우리 사회의 안정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인권에 관한 문제다.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 보장이라는 거다. 최저임금부터 노동력 착취, 위화감 조성에 따른 여러 문제들을 보완할 수 있는 해결책 중 가장 직접적인 방안 중 하나다.

흔히 물고기를 주지 말고 물고기를 낚는 방법을 가르치라고 하는데, 배울 사람이 있어야 가르칠 게 아닌가. 당장 기본적인 생활에 허덕이는 이들에게 억지로 가르치고, 가르쳤으니 알아서 살라고 하는 건 무책임을 넘어서 국가적 방관이다. 국가의 존재이유는 물리적 보호를 넘어서 온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의무가 있다. 자유주의 경쟁을 내세워 도태되는 건 개인의 문제라는 따위의 사고방식은 기득권의 아집이며 독선이다. 누구로부터 그러한 기득권을 빨아냈는가. 그러한 절차가 온전히 정의롭고 공평하다고 말할 수 있는가. 잘못된 걸 말하고 바로 잡고 모두가 어우러지는 사회에서 문명은 발전해왔다. 기득권의 끝없는 득세에서 한 시대가 멸망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기를 반복하며 역사가 이어져왔다. 현재의 발달된 문명에서 멸망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모습은 우리가 영화나 소설에서 익히 봐온 디스토피아에 다름 아니다(여기서 새로운 시대의 뜻은 새롭게 발전된 모습이 아니라 말 그대로 숫자의 흐름에 불과한 시대라는 의미다.)

 

이 얘기를 길게 하는 건, 이 책이 보여주는 미래의 모습은 다수의 시민들에게 좋은 혜택이 돌아가고 누릴 수 있는 게 미래사회의 모습이라는 걸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이 책은, 미래사회의 트렌드를 논하는 수많은 책들은 나올 필요가 없다. 그렇지 않은 세상과 사회는 디스토피아니까. 그런 디스토피아를 우리가 알 필요는 없으니까 말이다(역설적이 아니라면.)

책에서도 기본소득제도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나 말 그대로 기본적인 조건이고,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가, 아울러 그러한 사회로 갈 수밖에 없음을 이 책은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 다음, ‘생활비의 무료화로 달라지는 산업풍경에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좋은 혜택의 모습이 그려진다.

 

2) 미래의 일을 전망하다,에서는 일자리 혁명이 일어날 7대 산업을 중점으로 소개한다.

로봇, 무인자동차, 인공지능, 디지털 통화, 증강현실, 바이오, 안보,라는 소주제 중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건 로봇이다.

[p 93. 옥스퍼드 대학교 마틴 스쿨의 칼 베네딕트 프레이 교수는 2034년이 되면 현재 존재하는 일자리의 47퍼센트가 자동화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자동화가 즉각적으로 확실히 이뤄질 분야는 단연 제조업이다.]

 

로봇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직업 20가지를 소개하고 있는데, 그럼 로봇이 고용되면 인간은 모두 실업자가 되는가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어쩌면 미래는 생각만큼 끔찍하지 않을 것이다. 인간은 적응력이 뛰어나다. 기계가 인간이 수행하던 위험하고 힘든 일을 대신하는 동안 인간은 스스로 자신의 일을 찾아낼 것이다.”

좀 더 살펴보면,

[p 86. 미래는 일자리 경제에서 자아실현 경제로 전환됩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일을 해야 먹고산다는 패러다임을 가지고 있는데 2050년경이 되면 경제 패러다임이 변해서 일할 필요가 없는 경제, 즉 자아실현 경제가 도래합니다. 한마디로 사회는 기본소득을 제공하고 사람들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모두가 풍요로운 사회에서 살게 된다는 시나리오죠.]

 

예전에 가끔, 현대문명에서 사람들이 너무 뇌를 쓰지 않는다, 문명의 혜택으로 사람들의 머리가 깡통이 될 수도... 라는 식의 글들을 볼 때가 있었다. 볼 때마다 의아했다. 전화번호 몇 개밖에 기억하지 못한다고, 암산을 잘 못한다고, 남의 글을 복사해 짜깁기하고 제 것인 냥 한다고(물론 이건 잘못이지만.), 너무 편리해졌다고 등등... 해서 사람들이 머리를 안 쓰는 깡통이 될 가능성이 있을까? 그럼 지금의 현대문명은 어떻게 발전을 해왔지? 소수의 머리 좋은 사람들이 이만큼의 문명을 만들었나?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시대에 맞춰 머리를 쓰는 방식, 형태가 달라졌을 뿐이다. 주판을 좋아하지 않는 이상 계산기가 있는데 굳이 쓸 필요는 없다. 가뜩이나 외울 게 많은데 전화번호 수십 개를 외울 필요는 없다. 짜깁기는 잘못된 거지만 수많은 정보를 검색, 뽑아내어 인용하는 등의 글의 구성 능력 등은 높아졌다. 과거에 비해 엄청난 지식을 머리에 담고 활용하는 현대인의 머리가 어떻게 깡통이, 과거보다 퇴화됐다고 말할 수 있는가. 시대와 사회에 맞춰 변화된 것일 뿐이다.

 

마찬가지로 지금의 직업 또한 변화할 수밖에 없다. 과거에 존재했던 타이피스트를 지금은 찾기 어려운 것처럼 말이다. 일자리가 변하지 않는다는 건 사회가 정체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로봇으로 대체 가능한 직업군의 사람들이 불안을 느끼는 건 당연하겠지만 거시적으로 볼 때 인류는 변화를 거듭하면서 진화해왔다. 미시적으로 우리의 인생 또한 변화하면서 삶을 이어가고 있지 않은가.

중요한 건 다가올 미래의 일을 전망하고 이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처를 하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이 책과 미래의 트렌드를 다루는 책들이 나오는 것 아니겠나. 기계도 스스로 학습하는 시대인데 말이다.

[p 123. 인공지능은 현재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 단어지만 더 정확하게 말하면 머신 러닝이다. 인공이라는 단어는 사람이 만든 것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머신 러닝은 사람이 시켜서가 아닌 기계 스스로학습을 한다. 따라서 머신 러닝의 정의는 이전의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계의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기계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다.]

 

3) 미래의 생존을 전망하다,에서는 ‘10년 후 당신과 당신의 자녀에게 필요한 것이란 부제로 새로운 교육모델’, ‘인간과 기계의 공존 시대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 ‘어떤 리더가 살아남는가등을 이야기한다. 개인의 생존전략인 셈이다. 이를테면,

[p 186. 가까운 미래에는 대학교가 아니라 3개월짜리 마이크로 칼리지의 시대가 온다. 미래의 일자리 연구 결과 2030년이 되면 평생 근로자는 일생 동안 여섯 번 정도 자신의 경력을 리부트한다. 새로운 일자리에 맞도록 재교육을 여섯 번 받는다는 말이다. 가능하면 최소한의 시간에 끝내야 하므로 전통적인 4년제 대학교는 이를 충족시킬 수 없다. 이미 인력을 신속하게 재교육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3개월짜리 마이크로 칼리지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p 208. 현재 많은 직업들의 요구 사항인 4년제 학위는 1800년대 초반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당시에는 교육이 아니고서는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해서 광범위한 주제를 공부하는 게 합당했죠. 하지만 오늘날 사람들은 하루에 12시간을 정보를 소비하는데 씁니다. 그렇다면 4년이라는 긴 시간과 많은 돈이 들어가는 대학에서 광범위한 학습을 받는 것이 여전히 필요할까요? 기회비용이 너무나 큽니다. 만일 학습 내용의 광범위함을 제거한다면 2년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한 도중에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데는 3개월짜리 마이크로 학위도 가능합니다.]

 

대학에서의 전공이 연관된 직업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완전히 다른 일일 경우 취업해 새로운 교육을 받는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모된다. 그것이 기업들이 이런저런 스펙을 요구하거나 경력자를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겠다. 무엇보다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에게도 상당히 소모적이다. 이런 점이 소득의 불균형, 개인의 격차, 사회적 불평등을 야기하는 요인 중 하나다. 당장 써먹지 않을, 언제 써먹을지 모를 교육을 받는다는 건 교양의 차원을 훨씬 넘어서는 일이다. 맞춤형 전략이란 말을 흔히 듣는 시대에서 확실한 마이크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4) 미래의 잠재력을 전망하다,에서는 인도와 중국의 미래, 기업의 성패를 가를 디지털 비즈니스 전략 등을 소개한다.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이렇게 말한다.

[p 278. 우리는 다만 이렇게 바뀌는 시대를 인식하고 새로운 시대에 맞게 일하는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 10~20년 동안 존재했던 일자리가 바뀐다는 것은 지금까지 했던 공부, 지금까지의 공부 방식을 전혀 다른 것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미이자, 그동안 소통했던 사람들과 다른 방식으로 소통해야 한다는 것, 이전과는 다른 수입원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 등 많은 변화를 예고한다.

앞으로 몇 년간은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분노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새로운 변화를 나쁜 것으로 치부하고 거부해서는 안 될 일이다....

미래가 기하급수적으로 변해간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어떻게 미래를 설계해 나갈지 지금부터 모두가 고민했으면 한다.]

 

미래의 트렌드를 다루는 책들이 나오는 이유는 호기심을 넘어 미리 대처하자는데 방점이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손을 놓고 운을 믿으며 흐름에 휩쓸리듯 살아가는 것만큼 불안한 삶과 미래는 없을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 그게 불확실성을 줄이고 보다 나은 미래를 기분 좋게 상상하며 살아가게 하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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