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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3년 12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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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51쪽 | 492g | 148*218*20mm |
ISBN13 | 9788952787866 |
ISBN10 | 89527878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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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옆에 비룡소와 시공주니어 책이 줄줄이 있다. '하이디', '해저 2만리' 등등 긴 책이 나열되어 있는 곳이다. 그냥 지나치려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이 책은 다른 비룡소와 시공주니어 책에 비해 짧은 책이라 한 번 읽어보기로 했다.
이 책에는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그 중 하나를 뽑자면 '행복한 왕자'이야기이다. 제목에서 말하는 왕자는 동상이다. 왕자 동상에는 루비, 사파이어 등등의 좋은 보석이 박혀있다. 왕자는 지나가는 제비에게 말한다. 가난한 아이들에게 자신의 몸에 붙어있는 보석을 갖다 주라고 말이다. 제비는 왕자를 걱정하지만 끝내 보석을 갖다준다. 결국 왕자와 제비는 죽게 되었고 천국으로 간다.
나는 왕자가 멋졌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몸에 붙어있는 보석들을 주는 것을 보며 말이다. 솔직히 왕자 동상에서 보석을 빼면 왕자를 화려하게 해주는 것이 없다. 그저 동상만 남는다. 화려한 것 없이. 그러니까 왕자는 자신의 모든 것을 나눠주는 것이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나는 왕자처럼 나누어 주지 못한다. 오히려 나의 것을 아까워하면서 내가 다른 것을 더 받기를 원한다. 선물을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을 원한다. 그런데 왕자를 보며 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왕자는 얼마없는 보석을 다 나누어주는데 나는 가진 것도 많으면서 나의 것을 나누어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용돈도 많으면서 매일 부모님 돈으로 사먹고 부모님이 매일 내라는 헌금도 지갑을 안 가져왔다는 핑계를 대며 헌금을 내지 않는다. 자신이 가진 것을 다 나누어주는 왕자 그리고 자신이 가진 것을 조금이라도 주지 않는 나 자신을 보며 많이 비교가 되었다. '어떻게 이렇게 다를 수가 있지?' 하는 생각과 '진작에 왕자처럼 조금이라도 나누어 줄 걸'이라는 후회도 생겼다. 그리고 자신의 것을 나누어 줄 수 있는 왕자가 내심 부러웠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왕자에게 많은 주목을 했다. 자신의 것을 모두 다 나누어 줄 수 있는 왕자, 나 자신과는 너무나도 다른 왕자를 보며 말이다. 그래서 나는 왕자를 조금이라도 닮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나의 것을 조금이라도 나누어 주려고 노력하는 모습, 남을 도울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겠다.
'행복한 왕자'는 나에게 자신의 것을 나누어 줄 수 있는 마음에 대해 조금이라도 생각을 준 책이다.
행복한 왕자는 어릴 적에 엄마가 읽어 주셨던 동화책 중 하나 이다. 기억에는 없지만 엄마의 말씀에 의하면 잠자리에 들기 전 행복한 왕자를 들려주었을 때 내가 눈물을 흘렸다고 하신다 . 정말 그랬을까?
책장 정리를 하던 중 어릴 적 읽었던 것과 다른 페이지가 꽤 많은 '행복한 왕자'책이 있었다. 어릴 적 읽었던 것은 그림이 많은 동화책이었는데... 호기심이 생겼다. 지금도 읽으면 눈물이 날까? 무엇이 감동적이었을까? 알고 있는 이야기이지만 다시 읽어 보기로 하였다.
어느 도시의 광장에 행복한 왕자라고 불리는 동상이 있었다.
행복한 왕자의 몸은 금박으로 덮혀 있었고, 눈은 푸른 사파이어, 칼자루에는 붉은 루비가 박혀 있었다.
어느 가을날 따뜻한 남쪽 나라로 날아가던 제비가 잠시 쉬어 가려고 동상의 발밑에 앉았다가 왕자의 눈물을 보았다.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의 모습이 왕자를 슬프게 만든 것이다.
제비는 왕자의 부탁으로 아픈 아기의 엄마에게는 붉은 루비를, 추운 방에서 지내는 화가와 성냥팔이 소녀에게는 사파이어를,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몸에 붙어있는 금박을 가져다 주게 하였다. 추운 겨울이 다가왔다. 왕자를 도와주다가 남쪽 나라에 가지 못한 제비는 추위로 얼어 죽고, 볼품이 없어진 동상은 사람들에 의해 불 속에 던져졌다. 그러나 왕자의 심장은 타지 않고 남아 제비와 함께 쓰레기 더미에 버려졌다.
어느날 하나님께서 천사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가져오라고 하였다. 천사들은 왕자의 심장과 죽은 제비를 하늘나라로 가져가고 둘은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살게 된다는 이야기다.
이 이야기 속에서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자기 가진 것을 모두 나누어 주는 왕자는 정말 착하고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은 장면은 제비가 죽으면서 “왕자님, 왕자님과 함께 가난한 사람을 도울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라고 말하는 부분이다.
만약 나라면 과연 내 모든 걸 내어 주고 초라한 모습으로도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을까? 그건 의문이 든다. 왕자가 훌륭한 분이라는 걸 알고 있고 무엇이 진정한 행복인지 알고 있는 것 맞지만 나는 자신이 없어진다.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잠시 생각나는 한 사람이 있다. 부모님과 함게 보았던 '울지마, 톤즈'에 나오던 이태석 신부님이다. 아프리카 아주 가난한 나라에서 병들고 배고픈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신 분 아니 그 분은 자신과 그 사람들이 하나라고 생각 하셨던 것 같다. 어쩜 행복한 왕자도 가난한 사람들과 하나라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이 이야기를 읽고 진정한 행복은 많이 가지는 것이 아니라 가진 것을 나누어주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저도 행복한 왕자와 제비처럼 내가 가진 모든 걸 줄 수는 없어도 다른 사람을 돕는 사람 나의 재능을 나누어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글을 올린이와 글쓴이의 관계:아빠
행복한 왕자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자신의 눈과 칼에 박힌 루비와 자신의 몸을 감싸고 있는 금박지를 벗겨서 나누어 주었다. 제비는 행복한 왕자의 곁에 머물러 왕자의 부탁에 따라 왕자의 눈과 루비, 금박지를 나누어 주다 따뜻한 나라로 못 떠나 죽고 만다. 왕자는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줄려고 자신의 눈과 몸과 루비를 빼어다 주고 쓸모없는 동상이 되고 말았다. 사람들에게는 버림받았다 하더라도 천사와 하느님께는 제비와 왕자가 가장 아름다운 존재가 되었다. 하지만 자신의 눈을 뽑아 주고 눈이 보이지 않고 금박지와 루비를 빼다 주어서 사람들에게 가장 쓸모가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 왕자는 과연 행복했을까? 만약 내가 왕자라면 행복하지 않을 것 같다. 왜냐하면 하느님과 천사에게는 사랑받고 가자 아름다운 존재가 되었지만 내가 그 자리에 서서 눈, 루비, 금박지를 가지고 서 있었으므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존재가 되었는데, 이제 그 자리에 서 있을수도, 더 이상 사랑받을수도 없기 때문이다. 내가 만약 왕자라면 내가 사랑받는 쪽을 선택하겠다. 왜냐하면 왕자는 재비에게 나는 이 도시가 좋아. 라는 말을 가장 먼저 했기 때문이다. 이 도시가 좋다면 그 자리에 서서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사는 편이 더 좋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다. 왕자에게 다시 한번 더 눈과 루비와 금박지를 가난한 사람들에게 줄지 생각할 기회를 주고 싶다.
제비가 남쪽나라로 가다가 행복한 왕자 동상 발 밑에서 조금 쉬었다 가려고 하다가 왕자 상이 가난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자기가 가진 것을 모두 나눠주라고 부탁하고 제비는 그 부탁을 모두 들어주고 죽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행복한 왕자는 마음이 아주 착해서 없애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비가 부탁을 다 들어주고 빨리 따뜻한 남쪽나라로 갔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저도 자선냄비를 보면, 돈을 넣어서, 어렵게 사는 사람들을 도와줄 것입니다.
행복한 왕자를 아시나요? 그 왕자는 동상이었습니다.
두눈에는 푸른 사파이어를 박았고, 칼자루에는 붉은루비를 박았고, 왕자의 몸은 얇은 순금으로 덮어있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그 왕자가 보석과 멋진 순금 때문에 행복한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인 이야기 속으로 빠져보세요~
어느날, 한 제비가, 남쪽나라로 가기위해서 날아갑니다. 하지만 너무 어두워서 왕자 동상밑에서 잠을 자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왕자의 눈물이 제비에게 떨어졌습니다. 왕자는 사람들의 삶이 너무 불쌍하다고 하였습니다.
왕자는 정말 착한성격을 가졌습니다. 저도 그 마음을 1%만 본받았어도, 친구들을 많이 도와줄 수 있을 텐데요. 행복한 왕자는 불쌍한 사람들에게 자신에게 박혀있는 보석들을 빼서 주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몸에 박힌 보석, 이제는 눈에 박힌 사파이어까지 불쌍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라고 하였습니다. 아! 정말 왕자는 자기를 희생하면서까지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었습니다. 그것은 마치 매주 일요일에 가는 교회에 계시는 하나님이랑 같았습니다. 하나님 예수님처럼 모든것을 나누어 주고, 희생을 하셨습니다. 사람들한테는 이 왕자의 동상이 하느님이었을 것입니다.
모든 것을 불쌍한 사람들에게 나눠준 이 동상은, 세계최고의 동상일 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에 배고파하는 친구들에게 컵라면을 사준 적이 있었습니다. 돈은 들었지만 보람은 몇배더 있었습니다. 아마도 왕자는 그 것 때문에 사람들에게 나눠준 것일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사람들 모두가, 서로서로 돕고, 희망을 주는 그런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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