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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철학을 인터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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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철학을 인터뷰하다

하버드 철학 리뷰 편집부 저/강유원, 최봉실 | 돌베개 | 2010년 07월 12일 | 원제 : Philosophers in Conversation 리뷰 총점7.7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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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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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10년 07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62쪽 | 508g | 153*224*30mm
ISBN13 9788971993996
ISBN10 8971993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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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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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3명)

하버드대학의 학부생들이 자발적으로 창간하여 운영하고 있는 철학잡지『하버드 철학 리뷰』는 저명한 철학자들의 글이나 인터뷰뿐 아니라 하버드대학 학생들의 소논문을 소개하면서 수준 높은 학술활동을 하고 있다. 1991년 이후 단일 볼륨으로 매년 저널을 편집하고 있다. 그들의 책 『하버드, 철학을 인터뷰하다』에도 등장하는 움베르토 에코, 스텐리 카벨, 리차드 로티 등이 그들과 인터뷰를 진행한 바가 있으며 기사를 수집하고... 하버드대학의 학부생들이 자발적으로 창간하여 운영하고 있는 철학잡지『하버드 철학 리뷰』는 저명한 철학자들의 글이나 인터뷰뿐 아니라 하버드대학 학생들의 소논문을 소개하면서 수준 높은 학술활동을 하고 있다.
1991년 이후 단일 볼륨으로 매년 저널을 편집하고 있다. 그들의 책 『하버드, 철학을 인터뷰하다』에도 등장하는 움베르토 에코, 스텐리 카벨, 리차드 로티 등이 그들과 인터뷰를 진행한 바가 있으며 기사를 수집하고 정리하여 발간한 도서가 지금까지 3권있다. 그 세 권의 책은 『Philosophers in conversation: interviews from the Harvard Review of Philosophy 』, 『The Space of Love and Garbage: And Other Essays from The Harvard Review of Philosophy』, 『All We Need Is a Paradigm: Essays on Science, Economics, and Logic from The Harvard Review of Philosophy』이다.

최근에 우리나라에 소개된 『하버드, 철학을 인터뷰하다』에 실린 인터뷰들은 1991년에서 2001년 사이에 대부분 학부생이었던 『하버드 철학 리뷰』의 편집인들에 의해 진행되었다. 그중에서도 이 책을 편집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은 피니어스 업햄Phineas Upham은, 여기 실린 인터뷰 내용이 철학적 사유를 자극하는 도전적인 문제의식과 통찰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말한다. 심도 있게 서로 대화를 나눌 기회가 없었던 교수들이나 학생들에게도 유익한 기회였던 이 인터뷰들에서, 독자들은 열의 있고, 지적이며, 재치 있는 학생들이 유명한 교수들을 괴롭히는 질문과 대화를 들을 수 있다. 이에 오늘날의 철학에 관심이 있거나 호기심을 가진 독자라면 누구나 이러한 탁월한 사상가들과의 거리낌 없는 조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하여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철학, 역사, 문학, 정치학 등에 대한 탐구 성과를 바탕으로 공동 지식과 공통 교양의 확산에 힘써 왔다. 오랫동안 개인 플랫폼에서 ‘책읽기 20분’을 진행했으며, CBS ‘라디오 인문학’과 KBS 제1라디오 ‘책과 세계’ 등 방송에서도 전문 서평가로 활동했다. 《책》 《책과 세계》 《주제》 등의 서평집과 《인문 古典 강의》 《역사 古典 강의》 《철학 古典 ...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하여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철학, 역사, 문학, 정치학 등에 대한 탐구 성과를 바탕으로 공동 지식과 공통 교양의 확산에 힘써 왔다. 오랫동안 개인 플랫폼에서 ‘책읽기 20분’을 진행했으며, CBS ‘라디오 인문학’과 KBS 제1라디오 ‘책과 세계’ 등 방송에서도 전문 서평가로 활동했다. 《책》 《책과 세계》 《주제》 등의 서평집과 《인문 古典 강의》 《역사 古典 강의》 《철학 古典 강의》 《문학 古典 강의》 《숨은 신을 찾아서》 《에로스를 찾아서》 등을 썼으며, 《경제학 철학 수고》 《철학으로서의 철학사》(공역)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서강대학교에서 철학과 중문학을 전공했고,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 협동과정을 수료했다. 번역/기획 집단 “포스트카드”의 기획 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하버드, 철학을 인터뷰하다』(공역), 『데리다 개념을 읽는다』(근간)를 번역했다. 서강대학교에서 철학과 중문학을 전공했고,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 협동과정을 수료했다. 번역/기획 집단 “포스트카드”의 기획 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하버드, 철학을 인터뷰하다』(공역), 『데리다 개념을 읽는다』(근간)를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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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하버드 학생들, 세계적 석학 14인에게 거리낌 없이 따지고 묻다

20세기에 이어 21세기 철학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세계 석학들과의 인터뷰를 담은 이 책은, 법이나 문화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뿐 아니라 논리학, 형이상학, 문학, 과학, 정치학에 이르는 철학적 문제의식을 깊이 있고 생생하게 다룬다. 따라서 독자들은 대화라는 형식을 통해 각 철학자들의 가치 있는 이념과 현대 사상의 흐름을 폭넓게 접할 수 있다.
이 책의 모태가 된 『하버드 철학 리뷰』는 하버드대학의 학부생들이 자발적으로 창간한 철학잡지로, 저명한 철학자들의 글이나 인터뷰뿐 아니라 하버드대학 학생들의 소논문을 소개하면서 수준 높은 학술활동을 해왔다. 이 책에 실린 인터뷰들은 1991년에서 2001년 사이에 대부분 학부생이었던 『하버드 철학 리뷰』의 학생 편집자들이 진행했다. 서로 대화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기회가 없었던 교수들이나 학생들에게도 유익한 기회였던 이 인터뷰들에서, 독자들은 열의 있고, 지적이며, 재치 있는 학생들이 유명한 교수들을 괴롭히는 질문과 대화를 들을 수 있다. 학생들이 만난 석학 14인을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정의’에 관한 강의로 널리 알려진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삶과 철학의 연관에 관한 해박한 지혜를 전개하는 코넬 웨스트, 대표적인 보수주의자이자 정치철학계의 거두인 하비 맨스필드, 칸트는 물론 철학사의 거의 모든 주제를 섭렵하며 미합중국에서 대륙철학의 가치를 천착하고 있는 핸리 엘리슨, 그밖에 최근 사망한 실용주의 철학자 리처드 로티나 인터뷰 안 하기로 유명했던 존 롤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각각 고유의 문제의식을 가지면서도 넓이와 깊이를 갖춘 이들 철학자들을 굳이 주제별로 분류한다면, 문화, 삶, 실용주의에 토대를 둔 움베르토 에코, 리처드 로티, 코넬 웨스트, 스탠리 카벨, 알렉산더 네하마스, 정치, 윤리, 법, 사회에 관한 문제의식을 가진 존 롤스, 하비 맨스필드, 앨런 더쇼비츠, 헨리 앨리슨, 마이클 샌델 그리고 언어철학, 인지과학, 논리학, 과학철학에 관심을 가지고 그 이상의 것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힐러리 퍼트넘, 윌러드 콰인, 코라 다이아몬드, 피터 웅어로 나뉠 것이다.

세계 석학들이 말하는 철학과 삶의 문제 그리고 공부에 관한 조언

그들이 자신들의 철학적 작업을 완성시키기 위해 스스로 끊임없이 묻고 답하는 문제는, 철학이란 무엇인가, 철학을 포함한 인문학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학문에 임하는 태도는 왜 중요한가, 철학 교육의 의미는 무엇인가, 과연 어떻게 살 것인가 등에 관한 것이다. 사실 이런 철학의 문제는 인간과 학문에 관한 근본적인 문제들이기 때문에 소크라테스 이래로 철학자들이 계속 물어온 것들이다. 다만 그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의 제시가 달라졌을 뿐이다. 그럼에도 이 책에 나오는 많은 철학자들이 강조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새로운 철학을 하려면 인문학과 고전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철학사 지식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 과학적인 철학이라도 현실에 대한 깊은 관심에서 우러나오는 지혜로운 철학이 되어야 한다는 점 등이다. 여기서 우리는 세계적인 철학자들의 중요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학문(이론)의 영역과 삶(실천)의 영역, 보편적인 것(국가, 공동체)과 개별적인 것(개인), 형이상학과 과학, 철학사와 최근 이슈 등 극히 이원적으로 보이는 문제들에 대한 그들의 유기적인 탐구정신이다. 이런 탐구정신에는 탄탄한 고전 지식과 성실한 삶의 태도가 그 바탕이 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움베르토 에코(Umberto Eco)
기호학과 실용주의 On Semiotics and Pragmatism

법과 중세철학, 문학을 공부한 움베르토 에코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우리 시대 최고의 소설가이자 기호학자, 미학자이다. 이 책에 나온 인터뷰를 통해 그가 기호학 이론을 정의하고 개괄하려는 초기 시도와 자신의 텍스트를 해석하려는 시도를 포기했음을 알 수 있지만, 기호학과 해석에 관한 질문은 그의 인터뷰 내용 중에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잘못된 해석과 잘된 해석 사이의 차이에 대한 그의 설명은 그의 논문 「해석의 한계들」을 이해하기 쉽게 도와준다. 소설이라는 픽션을 통해 철학자가 성취할 수 있는 바에 관한 이야기도 그에게만 들을 수 있는 주제일 것이며, 실용주의자 퍼스에 대한 그의 관심과 대륙철학과 분석철학의 기준에 대한 질문은 그가 유럽에서 활동하는 철학자이기에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리처드 로티(Richard Rorty)
형이상학 이후의 문화를 향해서 Toward a Post-metaphysical Culture

로티는 철학과 철학사, 철학의 최신 난제들에 관해 근원적이면서도 우상파괴적인 시각을 제시해왔다. 우리 시대의 철학은 철학자들 외에는 거의 알려져 있는 바가 없지만, 로티는 자신의 철학적 관점뿐 아니라 정치적 관점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렸다. 로티가 인상적으로 수행한 방법론으로서의 실용주의는 체계를 넘어서는 우연성에 관대하며, 지적이며 전문적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들의 구별을 무너뜨린다. 그에게는 사적인 믿음과 문화, 엘리트들의 반어적이고 사적인 세계관, 푸코 좌파, 미합중국 실용주의의 역할, 철학 교육 등에 관한 질문이 이어진다.

코넬 웨스트(Cornel West)
행위에 대한 철학적 신념 Philosophical Faith in Action

정치적 통찰과 도덕적 통찰을 잘 조화시키는 것으로 유명한 코넬 웨스트는, 가족에 대한 뿌리 깊은 유대감, 기독교에 대한 강한 신념, 삶의 유약함과 도처에 편재하는 부정과 같이 큰 고통을 주는 문제들과 씨름해왔다. 이런 것들에 대한 관심 때문에 그는 철학이 종교에서, 정치적 사회적 행동주의에서, 그리고 예술에서 통찰을 얻어야 하고, 이러한 영역에서 제기된 어려운 문제들을 해명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철학이 실존적 난제들과 씨름해야 하고 철학적 사유만의 역사성을 이해해야 하며, 그 문제들과 부딪혀야 한다고 믿는다. 그가 받았던 철학교육이 어떻게 그의 관심사를 발전시켰는지, 철학과 행위 사이에서 끌어오는 연관성은 무엇인지, 미합중국 내 흑인 문제와 개인주의에 관한 그의 답변은 그가 행동하는 철학자임을 깨닫게 하는 데 충분하다.

스탠리 카벨(Stanley Cavell)
철학의 생에 대한 성찰들 Reflection on a Life of Philosophy

스탠리 카벨의 탐구 주제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비트겐슈타인이 우리에게 일상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대체하려 전념했던 형이상학적이고 철학적인 문제들이다. 그 외에도 그는 비트겐슈타인의 저작에서 해방의 의미를 인식하고, 자신의 다른 철학적 관심 속에서 해방의 의미를 입증하려고도 한다. 또한 미합중국인으로서 그가 가진 관심과 공명하는 것으로서의 일상 또는 상식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 비트겐슈타인을 종교철학자로서 전유하는 문제와 도덕적 완벽주의의, 철학자들의 삶과 저작 사이의 관계, 아메리카의 특권적 입장 등이 그의 인터뷰에서 다루어진다.

알렉산더 네하마스(Alexander Nehamas)
철학적 삶에 대하여 On the Philosophical Life

철학자들의 전기를 쓴 것으로 잘 알려진 네하마스는, 철학자들의 저작이 어떻게 삶을, 그리고 삶에 대한 하나의 전형을 창조하는지를 이해하려고 했다. 그러한 철학자들 중에 네하마스에게 가장 중요한 인물은 니체이다. 그의 저작 『니체: 문학으로서의 삶』은 니체의 저작이 흔히 쓰는 단편적인 방식이 아니라, 니체의 주요 저작들을 전체로서 받아들이려는 시도를 제시한다. 그가 니체의 철학과 삶에 대해 동의하지 않더라도 고전학자이자 문학적인 철학자이며 자기 자신에 대한 연구자로서의 니체와 그는 유사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 책에서는 삶의 방식으로서의 철학이 글쓰기의 방식과 밀접하게 연관되는 이유와 고대 철학자들과 니체, 푸코의 저작을 어떻게 해석할지에 대한 문제가 집중적으로 이야기된다.

존 롤스(John Rawls)
롤스를 기록하다 For the record

현대정치철학의 분기점으로 간주되는 저작 『정의론』의 저자 존 롤스는 현대 정치철학을 철학적 관심사의 중요 영역으로 복원시켰다. 롤스 철학의 중심주제는 시민의 권리와 정치적 권리에 관한 것이다. 그는 인간이 자기만의 목표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자유로 간주한다. 정의에 관한 그의 위대한 저서는 자유주의 전통이 무시했던, 권리에 기반을 둔 사회계약을 되살렸다. 하버드대학 에머슨 홀의 철학과 학생들 사이에서는 롤스에 대해 회자하는 특이한 이야기가 있다. 그의 성향은 개인주의적이었지만, 그의 저작, 사상, 삶에서는 정의, 사회적 복지, 개인의 행복에 대해 열정적인 관심을 가진 한 인간의 에너지가 뿜어져 나온다. 이번 인터뷰에서 그와 나눈 대화는 그가 어떻게 철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와 군대 경험 등에 관한 사적인 이야기부터 미합중국이 처해 있는 사회적 상황에 대한 질문, 그의 대표 저작 『정의론』에 관해 궁금한 것들과 그의 수업에서 다루는 사상가들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 있다. 학자로서 비판을 받을 때의 느낌이나 논쟁에 관한 이야기에서는 석학으로서의 그의 진지한 태도가 돋보인다.

하비 맨스필드(Harvey C. Mansfield)
정치철학에 대하여 On the Philosophy of Politics

에드먼드 버크, 마키아벨리, 토크빌 같은 고전 사상가들에 대한 전문가로 알려진 그는, 하버드대학 내 소수인종 우대정책 논쟁 등으로 유명한 보수주의 우파 학자이다. 이 인터뷰에서 그는 보수주의자라는 자신의 딱지에 대해“일시적이라는 점에서 정치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맨스필드는 남성성에 관한 연구를 통해서, 그것의 잠재된 본능적 의미를 정치적 역사적 혼돈으로부터 재발견하려고 한다. 맨스필드의 사유는 늘 비정통적이고 도전적인 것으로서 논쟁의 중심에 서 있다. 보수주의에 관한 노골적인 질문과 레오 스트라우스에게 매료된 이유 등에 관한 내용은 자못 흥미로우며, 페미니즘이나 베트남전쟁, 인종 문제 등 유난히 예민하고 논쟁적인 사안에 대해 그에게 묻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앨런 더쇼비츠(Alan Dershowitz)
법철학에 대하여 On the Philosophy of Law

변호사, 저자, 저널리스트로서 잘 알려져 있는 그는 유대교의 본질에 관한 언급부터 클린턴 탄핵 공판에 관한 입장을 표명했을 뿐 아니라 악명 높은 사건들의 변론을 맡아 찬사와 비판을 동시에 받아왔다. 법철학에서 그가 성취한 진지한 작업은, 세상의 주목을 끄는 사건들을 맡아 논쟁적인 입장을 취하는 그의 행보에 가려져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변호사와 작가로서의 작업을 관통하는 그의 두 가지 주제는 소수자들의 권리 보호에 대한 관심과 보다 완벽한 정의에 대한 끊임없는 추구이다. 철학적으로 더쇼비츠는 자신의 작업들에서 하나의 이데올로기에 찬동하기보다는 개별적 상황들에서 열정적으로 진리를 찾으려고 한다. 그는 자신의 사유를 쓰고 말하고 가르칠 뿐 아니라 세상으로 나아가 자신이 생각하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보기 드문 사상가이다. 그리하여 그와의 인터뷰는 소수자 문제, 사형제도, 법정 변론 과정의 중계 문제, 대법원의 정치적 기능 등과 같은 아주 구체적인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헨리 앨리슨(Henry Allison)
사적이면서도 전문적인 Personal and Professional

칸트가 다듬어놓은 구도 안에서 작업하는 신칸트주의자 헨리 앨리슨은 그의 명성답게 새로운 시대의 ‘칸트 르네상스’를 주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칸트가 그러했던 것처럼 그의 사유 역시 이론철학과 실천철학에서 미학으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 그렇지만 칸트에 관한 앨리슨의 저작들은 그의 작업과 사유의 한 측면에 불과하다. 이 인터뷰에서, 그가 철학사의 수많은 핵심 인물뿐 아니라 동시대 학자들에게서 관심을 받지 못했던 많은 사상가들에 대해 얼마나 큰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왔는지를 알 수 있다. 철학과 철학사에 대한 폭넓고 세심한 시각을 가지고 사상가들의 얽히고설킨 궤적을 탐구하는 그의 능력은 놀라운 것이다. 그에게 물어본 것은 학문 분야로서의 철학사의 위상, 방법론으로서의 철학사 연구, 칸트와 칸트 저작에 관한 구체적인 해석 등이다.

마이클 샌델(Michael Sandel)
공화주의와 자유주의에 대하여 On Republicanism and Liberalism

마이클 샌델은 아리스토텔레스를 옹호하고 헤겔의 가치를 일깨웠으며, 칸트를 비판함으로써 철학계에 파장을 일으켰다. 정부는 ‘그 자체가 선’이라는 아리스토텔레스 개념을 인정하기에 샌델은, 정치를 한 명의 인간을 전체와 연결시킴으로써 인간의 사회적 본성을 명예롭게 해주는 고리로 취급한다. 샌델은 이런 선이 더욱 큰 선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정치를 통해 우리가 도덕적 진실을 드러낼 수 있을지를 숙고한다. 인터뷰에서 그는, 도덕적이고 정치적인 의무감을 이해할 수 없게 하는, 자아라는 개념에 의존하는 자유주의를 비판한다. 민주주의와 다수결주의, 공화주의와 종교적 믿음, 공동체의 문제 등 정치철학에 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철학적인 삶과 관조의 자율성에 관한 그의 고민, 그에게 도움을 준 고전텍스트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힐러리 퍼트넘(Hilary Putnam)
정신, 의미, 실재에 대하여 On Mind, Meaning, and Reality

심리철학, 수리철학, 언어철학, 형이상학, 가치론, 종교철학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양자역학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의 글들을 써오고 있는 퍼트넘은, 독특하게도 자기 자신의 관점을 세밀하게 검증하고 스스로 문제점들을 찾아낸다는 것이다. 그의 사유에는 두 번의 유명한 전회가 있는데 첫째는 기능주의에 대한 그의 제안과 그에 수반된 비판이며, 둘째는 내재적 실재론이라고 그가 공표한 입장이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심리철학의 궁극적 목표와 뇌과학, 인지과학 등과의 연관성, 철학에서 과학적인 픽션의 역할, 데리다에 관한 견해 등이 나와 있다.

윌러드 콰인 (Willard Van Orman Quine)
논리, 과학, 철학에 대한 전망 Perspectives on Logic, Science, and Philosophy

2000년 그가 죽기 전까지 학계 외부에서 콰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그의 저작은 논리실증주의를 뒤집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으며 영어권 국가에서 ‘포스트모던’ 혁명의 지적인 배경을 제공한 것으로 유명했다. 그의 연구 덕분에 인간이 세계를 지각하는 데 있어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할 만한 것이다. 이 책에서 그에게 쏟아지는 질문은 과학과 철학의 비교, 철학자들에게 필요한 과학 지식은 무엇인지, 그를 유명하게 만든‘번역 불확정성의 원리’ 등에 관한 것이다.

코라 다이아몬드(Cora Diamond)
해는 몇 시에 뜨는가? What time is it on the sun?

비트겐슈타인에 대해 30년 이상 가르치며 글을 쓰고 있는 코라 다이아몬드는, 미합중국 철학자들이 비트겐슈타인을 읽은 방식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녀는 비트겐슈타인의 저작을 다루는 데 있어 학문적 전문성만을 다루는 것은 아니며 현대 철학에서 갈등의 소지가 다분한 문제들을 다룬다. 그 중에서 동물윤리학은 비트겐슈타인도 인식하지 못했던 것이다. 인터뷰에서 그녀는 철학적으로 보이는 문제를 수수께끼로 만드는 문제, 윤리성과 회의주의의 문제, 형이상학의 속박으로부터의 도피 문제 등을 이야기한다.

피터 웅어(Peter Unger)
과학과 철학의 가능성 Science and the Possiblity of Philosophy

피터 웅어는 철학적 도발과 탈선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매우 강력한 요구를 가진 윤리주의자이기도 하다. 상투적인 지혜와 상충되는 철학적 이력을 추구해 온 그는, 많은 철학적 문제들은 규정적으로 대답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회의주의를 옹호해왔다. 이 인터뷰에서 그는 우주에 대한 과학철학적 가정들을 검토하면서 상식적인 형이상학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결과에 대해 물음을 던지고 있다. 그의 사유들은 정확하게 완결된 체계를 이루면서 진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인간이 존재하지 않는 이유」라는 논문을 쓴 시기부터는 철학적으로 세련된 방향으로 복귀하였다. 반대를 일삼는다는 평판이 있긴 하지만 그의 인터뷰를 보면 그가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사람이며 여러 다른 모순적인 세계관을 광범위하게 추구하려 하며, 지적인 면에서 개별적이고 개념적인 도식에 전적으로 몰두하는 상당히 신중한 사람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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