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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미자 씨

유은실 글/장경혜 그림 | 낮은산 | 2010년 06월 10일 리뷰 총점8.9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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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04쪽 | 310g | 182*220*20mm
ISBN13 9788989646600
ISBN10 89896466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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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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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동화 『일수의 탄생』, 『내 머리에 햇살 냄새』, 『드림 하우스』, 『우리 동네 미자 씨』,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 『만국기 소년』, 『멀쩡한 이유정』, 『나도 편식할 거야』, 『마지막 이벤트』, 청소년 소설 『변두리』, 『2미터 그리고 48시간』, 『순례 주택』, 그림책 『나의 독산동』 등을 썼다. 『만국기 소년』으로 한국어린이도서상을, 『변두리』로 제6회 권정생문학상을 받았다...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동화 『일수의 탄생』, 『내 머리에 햇살 냄새』, 『드림 하우스』, 『우리 동네 미자 씨』,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 『만국기 소년』, 『멀쩡한 이유정』, 『나도 편식할 거야』, 『마지막 이벤트』, 청소년 소설 『변두리』, 『2미터 그리고 48시간』, 『순례 주택』, 그림책 『나의 독산동』 등을 썼다. 『만국기 소년』으로 한국어린이도서상을, 『변두리』로 제6회 권정생문학상을 받았다. 권정생 선생님 유산을 받은 일이 무척 영광스럽고 그만큼 무겁다. 「송아지똥」은 선생님이 돌아가신 지 10년이 되는 해를 맞아 『창비어린이』 2017년 여름호에 발표한 추모 작품이다. 『멀쩡한 이유정』이 2010 IBBY(국제아동도서협의회) 어너리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관순』, 『제인구달』, 『박완서』를 쓰면서, 멋진 여성 인물을 깊이 만나는 귀한 경험을 했다.

“지난 시간이 생생하게 각각의 얼굴을 가지고, 겹겹이 쌓여 있는 것 같다.
내 안의 아이와 청소년을 잘 품어야, 내 밖의 아이와 청소년을 품는 작품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크고 넉넉한 품으로, 내 밖의 어리고 여린 존재들을 품고 싶다.”
어느새 줄타기를 하듯 아슬아슬한 삶을 사는 어른이 되어 버렸지만, 언젠가는 봉우처럼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오르고 싶다는 희망을 안고 매일매일 조금씩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욕 시험』 『우리 동네 미자 씨』 『나도 까마오예요』 『그 사람을 본 적 있나요?』 『신나는 동시 따 먹기』 등이 있습니다. 어느새 줄타기를 하듯 아슬아슬한 삶을 사는 어른이 되어 버렸지만, 언젠가는 봉우처럼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오르고 싶다는 희망을 안고 매일매일 조금씩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욕 시험』 『우리 동네 미자 씨』 『나도 까마오예요』 『그 사람을 본 적 있나요?』 『신나는 동시 따 먹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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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1개)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우리 동네 미자씨를 읽고
전남완도소안5-* 오*진 | 2011-09-24 | 제8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배를 타고 한 시간쯤 되는 소안도에 온지는 한 학기가 지났다. 엄마를 따라 섬이란 곳에 전학을 오게되었다. 바다 냄새와 바다 군데 군데 떠 있는 전복 양식 기구가 신기하기만 했다. 학원도 별로 없고
낯선 친구들과 어색한 생활을 하게된  후 나는 자연스럽게 책을 읽는 시간이 늘었다. 또 우리학교는 독서 토론을 중요시해서  책과 가까이 하겠되었다.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찾던 중 다른 책의 공주같은  그림과는 달리 온통 누런색에 주인공 웃는 모습이  이가 드러나게  조금은 우스꽝스럽게, 조금은 무식하게 보이는 큰 얼굴이 너무 이상해서 무척 재미있을 것 같아 책을 골랐다. 주인공 이름은 촌스럽게도  미자씨 , 우리 엄마 친구들 이름하고 비슷해서 왠지 슬펐다.그런데 그 주인공이 빚을 갚아가며 그냥 그냥혼자서  살아가는 내용이었다. 모자라는 듯한 말씨와 행동이 처음에는 무척 답답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마음만은 누구보다 착한 천사이고 깨끗하다고 생각했다. 어느날 길을 가다가 지갑을 주어 주인을 찾아 주어  치약상자를 선물로   받았다. 동네 찜찔방에서 사용하는 치약이라 돈으로 바꿀 수도 없고 그렇다고그많은 치약을 혼자서 쓰기에는 너무 많고 ....   한참을 생각하다가 미자씨가 아는 동네사람과 평소에 얻어 먹기만 해서 빚을 진 동네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유일하게 미자씨와 이야기를 해주는  주인집 조카 성지에게 주기로 생각을 하고 치약을 선물로 주었다. 다른사람들은 미자씨만 보고도 도망가고 거지라고 놀리고 달아났지만 성지만은 짜증내고 툴툴거리면서도 말을 걸어준 사람이었다. 성지는 치약을 사용하는 여러가지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나도 양치할때만 치약을 사용했는데 더러워진 물건을 닦을때, 가방에 얼룩이 졌을 때, 커피 잔이나 홍차 잔에, 때뭍은 손잡이나 세면대, 오래된 시계, 생선 비린내 없앨때, 모기 물려서 가려울 때  등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아주 많아서 놀랐다. 사용할 곳은 많았지만 미자씨집에 있는 가구나 그릇은 없는 것이 너무 많아서 써먹질 못했다. 상쾌한 향기의 하이얀 치약을 여기저기 사용하고 양치까지 하니 입안 가득 박하 사탕을 먹은 것 같은 느낌이 너무 좋았다. 미자씨가  평소에 마음속으로 좋아하던 부식가게 총각이 마을에 오는 날이 미자씨에게는 제일 행복한 날이였는데, 몇일 동안 아파써 꼼짝하지 못하고 방에서만 이리 저리 뒹굴던 미자씨에게 유일한 친구 성지가 찾아와서 아픈 몸으로 만날 수가 없어서 안타까와 하고 있는 미자씨를 대신해서 오뎅사러 갔다가  동태 한도막을얻어 가지고 왔다. 그냥 덤으로 주는 거라서 미자씨에게는 부식가게 아저씨의 걱정하는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어 더 행복했다.  비린내를  치약으로  없애고 신기해하고 행복해하던 미자씨는 헤벌레 웃으면서 마냥 즐거워했다. 마치 짝사랑이 이루어진 것 처럼... 성지와 둘이서 집에 있는 온갖 양념이란 양념을 다털고 라면스프, 쌀뜨물 등을 모두 모아서 요리 레시피를 보면서 동태 찌게를 만들었다. 요리재료는 오래된 것이지만 맛을 아주 근사해서 성지는 미자씨가 정말 요리솜씨가 있다고 생각했다. 자기도 외로워서 사람을 그리워하는데 혼자사는 미자씨는 애인에게 버림받고  빚만 잔뜩지고 어른 같지 않는 행동과 말투로 많은 사람들에게 무시받고 살지만 항상 바보처럼 웃으면서 다니는 모습이 성지와 많이 닯았다고 생각했다.  동네 할머니가 이사를 가면서 선물한 여우 목도리를 두르고 맛있게 요리한 동테찌게를 부식가게 총각에게 건네려고 갔는데 총각인 줄 알았던 사람이 집사람이 싸준 보온도시락을 먹었다는 말에  실망하여 길바닥에서 엉엉울다가 여우목도리 꼬리가 떨어져  마치 미자씨 마음 한 구석이 떨어져 나간 기분이 느껴졌다. 사랑은 외로운 나비인가봐란 노래를 가사도 엉망인체 밤인지 낮인지 구분 못하고 불러대는 모습이 너무 불쌍했다. 추운 날씨에 애처로운 모습으로 동네 골목길을 걸어오다가 성지를 만나서 외로운 사람들끼리 서로  안아주었다.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듯이 꼭 껴안고 우는 모습이 너무 속상했다.  나처럼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이 여기 또 있구나. 잠 잘때 엄마를 꼭 껴안고 자면 행복하던 내 마음하고 너무 닯았다고 생각했다. 살찐 엄마의 모습이 어쩔때는 속상했지만 안길 때의 말랑말랑 포근한 엄마의 배가  더욱 고맙게 생각되었다. 배를 타고  힘들게 살아가는 완도의 많은 할머니들의 얘기같은 행복한 동화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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