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공모전에 도전하게 만드는 책!
이 책을 읽고 나의 숨겨진 재능을 다시 꺼내고 싶어졌다.
공모전 안내 책들이 여러 권 나와 있다. 그러나 몇 페이지 넘기다 보면 내가 바로 써 먹을 노하우보다 저자의 자기 자랑이 많았다. 그러나 이 책은 어, 어 하며 넘기다가 무언가 내 안에 감춰진 재능을 불사르고 싶은 충동을 주었다. 특히 공모전에 도전하는 사람이 지은 책이 아니라 공모전을 심사하는 사람의 비밀 노하우가 실려 있어서 더 눈길이 갔다.
사람들은 하는 일이 잘 안 풀릴 때 매너리즘에 빠지곤 한다. 그럴 때 새로운 도전을 통해 자신을 자극할 필요가 있다. 공모전은 큰 힘 들이지 않고 자신을 효과적으로 자극할 재밌는 도전이다. 우연히 에세이 한편 공모전에 응모해서 작가의 길에 들어설 수도 있다. 여행 아이디어 잘 내서 공짜로 여행 다녀올 수도 있다. 공모전은 우리에게 생각지도 않은 행운을 제공한다. 그 행운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잡을 것인가를 친절하게 보여주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대한민국 제1호 공모전 코칭전문가이다. 무엇이든 1호의 의미는 남다르다. 1호라고 하면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의미이다. 저자인 이동조 강사는 이미 2007년에 『대한민국 20대 공모전에 미쳐라』라는 책으로 공모전 베스트셀러 작가에 등극한 사람이다. 보통 자기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하면 쉽게 안주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저자는 15년간 공모전 수상작 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제1호 공모전코칭전문가의 영역을 개척했다. 또한 70개 대학에서 1000회의 공모전 특강을 진행하였다. 이 책을 읽다보면 어디서 듣기 힘든 귀한 공모전 특강을 공짜로 듣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만큼 공모전에 관한 정보의 질이 차별적이고 다르다.
책은 공모전을 통해 운명을 바꾼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읽는 재미를 주고 공모전 아이디어 발상법과 당선확률 높은 공모전 비밀전략 등을 공개하고 있다. 공모전 11개 분야 당선전략을 꼼꼼히 살펴보면 우리나라 공모전의 모든 것이 총결집된 느낌이고 나에게 맞는 공모전은 어떤 게 있을까 쉽게 고를 수 있게 한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수상확률 높일 공모전 심사기준이다. 심사위원의 입장에서 어떤 게 당선 가능성이 높은지를 한 눈에 알 수 있다. 진작 이런 기준을 알았다면 공모전 당선확률은 더 높아지고 공모전의 재미에 푹 빠졌을 것이다,
우리는 제대로 된 방법을 몰라 자기 안의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썩히고 있다. 이 책은 그 아이디어를 살아나게 하여 세상 곳곳에서 맹활약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공모전코칭 전문가답게 공모전에 몇 번 실패했다고 좌절하지 말라고 한다. 저자는 특강 때마다 학생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한다.
“탈락했다고 너무 좌절할 필요는 없다. 결과는 심사기준의 배점, 참석한 심사위원들의 성향과 가치판단 등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해리포터를 쓴 조앤롤링도 여러 출판사로부터 출간을 거절당했다고 하지 않는가. 그러니 창조과정의 패턴을 적용하여 포기하지 말고 계속 도전하라. 열심히 도전하여 매일 1% 수상확률을 높여가면 된다.”
이 책은 실용서 답다. ‘답다’는 것은 써먹을 것이 많은 ‘실용서 다운 실용서’라는 얘기다. 수천가지의 실용서, 수백 가지의 공모전 책들 중에서 단 한 권을 고른다면 나를 이 책을 추천한다. 그만큼 자극적이고 새로운 도전의욕을 고취시킨다. 오랜만에 책값이 아깝지 않은 책을 만났다.
작가 인터뷰
1. “공모전 관련 책”을 출간하신 목적이나 이유는 무엇인지요.
“공모전은 놀라운 기회를 줍니다. 초중고생들은 자신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대학생들에게는 기업의 실전경험과 취업특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시니어들에겐 꺼져버린 열정을 끌어내는 강력한 모티브입니다. 주최사는 고객이나 국민과의 네트워크 연결, 강력한 홍보마케팅효과, 집단지성의 아이디어 확보, 창의인재 확보, 캠페인효과 등을 동시에 안겨줍니다. 공모전 매력을 알리고 11개 분야의 명쾌한 실전 전략을 소개해 누구나 한번 도전해 볼 수 있는 용기를 주기위해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2. 창의교육과 공모전 관련 전문가이신 작가님께서 공모전에 도전하는 분들께 조언을 하신다면?
“인공지능(AI) 시대가 열립니다. 학교교육의 한계와 암기교육의 종말이 예고돼 있습니다. 창의교육이 미래 한국의 비전입니다. 창의교육의 핵심은 통합과 예측력, 문제발견, 핵심인지, 문제해결, 아이디어의 구조화설계능력, 표현스킬을 결합시킨 ‘창의인재’를 키우는 일입니다. 공모전 도전과정은 바로 이 모든 사고능력이 필요합니다. 시상금이나 특전 같은 혜택도 중요하지만 공모전은 우리를 ‘창의인재’로 성장시켜 주는 창의인재교육사관학교라는 사실을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3. 한국 경제도 고성장시대를 지나 저성장시대에 본격적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창의성이 가장 중요한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공모전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모든 공모전의 핵심은 기존과 다른 방식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 것입니다. 광고든 디자인이든 아이디어든 마케팅전략이든 논문이든 창업아이템이든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디어라고 해서 단순한 발명의 시대는 지났습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 혁신적인 항공망 허브개념의 네트워크 연결에 대한 통찰, 퍼스널 브랜드 개발을 통한 창업 등 인문학적 통찰이 필요합니다. 고성장이 가능한 기술의 시대가 지나고 저성장인 생각의 시대에 우수한 공모전 프로그램은 창조적 사고, 통찰력을 키울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입니다.”
4. 공모전에 도전할 때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요소나 고려할 부분은?
“모든 공모전은 자신의 재능, 생각, 아이디어와 주최사가 요구하는 것을 두근두근 연결시키는 작업이며 이를 위해 사고력과 표현스킬이 필요합니다. 문제를 발견하고 이해하는 통합적 사고력과 데이터를 통해 솔루션을 찾아내는 문제해결력, 아이디어를 설계하고 구조화하는 능력, 이를 작품이나 기획서로 표현하는 능력이 총동원돼야 합니다. 이것이 ‘주제연관성’, ‘창의성’, ‘차별성’, ‘논리성’, ‘완성도’ 등의 5대 심사기준으로 평가됩니다. 그러니 공모전에도 분명히 도전공식이 있습니다. 그 공식을 이해하면 훨씬 더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5. 작가님의 향후 계획이나 목표는 무엇인지요?
“15년간 공모전 전문가로 기업과 정부공공기관, 단체의 공모전기획자문 컨설팅과 심시위원을 하고 수천 개 공모전의 수상 작품들을 분석하고 수상자들을 인터뷰해 왔습니다. 전국 대학에서 공모전 전략특강을 진행해 오는 과정에서 모든 수상작에는 공통적인 창조패턴 공식이 있다는 걸 통찰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창의방정식 크레뷰 스킬’이란 창조적 사고의 공식을 창안해 초중고, 대학, 기업, 공무원 조직에 ‘창의성 특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모전의 의미와 창의방정식 크레뷰 스킬을 많은 분들에게 알려 ‘인류가 찾지 못한 창의성의 진정한 본질’과 ‘단숨에 창조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세상에 소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6. 이 책의 독자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공모전으로 인생을 180도 바꾼 청년들의 이야기는 수두룩합니다. 아무 의미 없이 대학생활을 하다가 ‘글로벌 원정대’에 도전한 계기로 인생의 목표도 찾고 체육지도사가 됐다는 분, 공모전을 통해 토론전문가로 활동하게 된 청년, 역사학을 전공했지만 공모전에 꾸준히 도전한 결과 카피라이터의 꿈을 이룬 사람. 공모전 도전경험으로 회사를 창업한 분, 공모전이 배출한 유명한 ‘콘테스타’도 적지 않습니다. 그들은 공모전으로 인생을 바꾸었습니다. 도전하는 자에게 기회가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