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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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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틴 피스토리우스 저/이유진 | 푸른숲 | 2017년 03월 24일 | 원서 : Ghost Boy: The Miraculous Escape of a Misdiagnosed Boy Trapped Inside His Own Body 리뷰 총점8.6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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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7년 03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496g | 148*203*30mm
ISBN13 9791156756842
ISBN10 1156756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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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MD 한마디
[9년 동안 아무도 내가 깨어난 줄 몰랐다] 열두 살에 식물인간이 된 소년. 기적처럼 의식이 돌아왔지만 닫힌 몸에 갇혀 9년을 더 보냈다. 살아있음을 오직 자신만 아는 절대 고독의 상태로. 누구에게나 시련이 있지만 지금의 모습 그대로 행복하다는 그의 고백은, 삶의 진정한 의미를 묻고 현재의 소중함을 깨닫게 한다. - 문학MD 김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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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저자 소개 (2명)

1975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났다. 열두 살이 되던 해, 원인 모를 병을 앓아 의식불명에 빠진 뒤 시한부 선고를 받지만 4년 뒤인 열여섯 살 무렵 기적처럼 의식이 돌아온다. 하지만 미동도 할 수 없는 전신 마비 상태였기 때문에 밤낮으로 간호하던 부모도 알아채지 못했다. 이 책의 제목은 오랜 간호 생활에 지친 나머지 자살 시도까지 했던 엄마가 마틴이 듣지 못하는 줄 알고 내뱉은 혼잣말이자 절규다. 그렇게 마틴... 1975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났다. 열두 살이 되던 해, 원인 모를 병을 앓아 의식불명에 빠진 뒤 시한부 선고를 받지만 4년 뒤인 열여섯 살 무렵 기적처럼 의식이 돌아온다. 하지만 미동도 할 수 없는 전신 마비 상태였기 때문에 밤낮으로 간호하던 부모도 알아채지 못했다. 이 책의 제목은 오랜 간호 생활에 지친 나머지 자살 시도까지 했던 엄마가 마틴이 듣지 못하는 줄 알고 내뱉은 혼잣말이자 절규다. 그렇게 마틴이 몸에 갇힌 지 13년이 지난 어느 날, 사려 깊은 한 간병인이 그가 완전히 의식을 되찾았음을 발견한다. 마침내 눈짓으로 사물을 구별하고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의료진 판단을 받았고, 점차 건강이 좋아지는 기적 같은 변화를 맞는다. 몇 년 뒤에는 언어를 배우고 컴퓨터를 익혀서 대학에도 입학한다. 그리고 인생의 사랑, 조애나를 만나는 행운까지 누린다. 자아 회복력과 내면의 힘을 보여주는 그의 놀라운 이야기는 테드 강연으로도 소개되었고 190만 뷰 이상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화여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통번역대학원에서 번역학 석사를 취득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우리가 밤에 본 것들』, 『엄마는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격성, 인간의 재능』 등이 있다. 이화여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통번역대학원에서 번역학 석사를 취득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우리가 밤에 본 것들』, 『엄마는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격성, 인간의 재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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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326

출판사 리뷰

‘모두들 가망 없는 식물인간이 줄 알았지만
나는 매순간 듣고 느끼고 이해하고 있었다’
전 세계인에게 살아갈 이유를 알려준
마틴 피스토리우스의 감동 실화

“다른 사람들의 눈에 나는 화분에 담긴 식물과 같았다.”
열두 살의 마틴 피스토리우스는 어느 날, 목이 너무 아파 조퇴를 하고 집에 돌아왔다. 하지만 그 이후, 다시는 학교로 돌아가지 못했다. 뇌 스캔, EEG, MRI 촬영, 혈액검사 등을 했고, 결핵과 뇌막염 치료도 받았으나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그렇게 서서히 죽어가던 4년 후 어느 날, 마틴은 기적처럼 의식을 되찾는다. 마치 빛이 새어 들어오듯 어렴풋이. 하지만 눈짓조차 할 수 없었기에 그가 옆 사람의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고, 감정을 느낀다는 걸 표현할 길이 없었다. 다른 자식들도, 일자리도 내팽개친 채 간호를 해온 부모님조차 알아채지 못했다. 마틴은 마치 유령 소년처럼 살아도 사는 게 아닌 삶을 이어간다.

나를 만났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나는 그저 일거리였다. 요양사들에게는 수년간 같은 곳에 머물러서 관심이 가지 않는 익숙한 붙박이 가구였다. 부모님이 집을 떠나 있어야 할 때 나를 보냈던 돌봄시설의 복지사들에게는 스쳐 지나가는 환자였다. 나를 진료한 의사들에게는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는’ 대상이었다. 어느 의사가 동료에게 엑스레이 촬영대에 누워 있는 내 모습이 마치 불가사리 같다고 말했듯이. _p.35

온갖 비아냥과 인간 이하의 대접, 때로는 성폭력까지 당하며 살아남은 불행을 감당해내지만 마틴이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은 부모님의 절망을 목격할 때였다. 자기 때문에 엄마, 아빠가 다투고 온 가족이 불행해졌다고 느낄 때면 차라리 죽는 게 나을 것 같았다. 하지만 마냥 괴로운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비틀린 손발을 가진 마틴을 향해 미소 짓는 낯선 사람의 따스한 눈빛, 마틴을 뿌리식물이나 일거리가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해주는 간병인 버나, 항상 동생처럼 마틴을 챙겨주는 여동생 킴과 남동생 데이비드, 그리고 수많은 고비를 넘는 동안 언제나 울타리처럼 곁을 지켜주는 엄마와 아빠. 이렇듯 그에게는 버터야 할 이유가 있었다. 그렇게 절망과 희망을 오가며 끝나지 않을 것처럼 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스물다섯이 되던 해에 또 다시 기적 같은 일들이 펼쳐진다.

“아빠가 네가 떠내려가도록 놔둘 것 같니?” 아빠는 파도 소리에 맞서 큰 소리로 외쳤다. “지난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데 내가 여기서 너한테 무슨 일이 일어나게 둘 것 같아? 아빠 여기 있다, 마틴. 내가 널 붙잡고 있어. 아무 일도 생기게 하지 않을 거야. 그러니 무서워할 필요 없어.” 나를 꽉 붙들고 있는 아빠의 팔과 나를 굳건히 지탱하고 있는 아빠의 힘이 느껴진 순간, 나는 아빠의 사랑이 바다로부터 나를 지켜줄 뿐만 아니라 바다 위로 넘칠 만큼 강하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다. _p.159

이 책에서 우리는 미처 몰랐던, 혹은 외면하고 싶었던 인간의 어두운 면을 다시금 목도한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재할 수밖에 없는 희망과 사랑, 인간의 귀한 마음들을 확인하게 된다. 마틴은 사람들이 행동으로 보내는 신호만 잘 보면 속상하거나 외로운 그들의 속마음을 금방 알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자기 한 몸 건사하기에도 힘든 각박한 삶을 사는 우리는 그런 찰나의 외침을 볼 여유도, 의지도 없다. 오히려 마틴의 눈에는 우리 마음이 식물인간 상태처럼 보이지 않았을까.
“무한한 시간 속에서 맘껏 길을 잃어본 영혼은 다시 주어진 현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실감할 수밖에 없다”라는 정신과 전문의 하지현의 말은 그렇기에 더욱 ‘과연 잘 살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지게 한다. 이해인 수녀는 “모든 인간을 향한 우리의 태도가 사랑으로 변화되기를 재촉하는 책”이자 “누군가에게 지극한 인내와 폭넓은 사랑으로 다가가고 싶은 선한 갈망이 생긴다”라는 극찬했다. 이처럼 이 책은 서로가 서로를 소외시키며 쉽게 모멸감을 안기는 지금 시대의 우리들에게 타인에 대한 진심 어린 이해와 존중을 구한다.

“한때 겪었던 일 때문에 지금의 기회를 놓칠 수는 없다.
그때의 기억에 발목 잡힐 수는 없다.”
살아남은 불행을 감당하며 기적을 만들어낸
마틴 피스토리우스의 한계 없는 삶

마틴 피스토리우스가 의식이 돌아온 걸 발견한 사람은 사려 깊은 간병인 버나였다. 버나는 마틴의 몸을 마사지하면서 편찮은 할머니를 위해 데려온 반려견, 데이트할 생각에 설레는 남자친구의 존재 등 온갖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치 이십대 친구들끼리 대화를 나누듯. 버나는 마틴을 환자가 아닌 동료로 대했다. 그녀는 이야기할 때 항상 마틴의 눈을 바라봤는데, 어느 날부터 마틴이 자기 말을 알아듣는다고 확신했다. 온갖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버나는 결국 마틴의 부모님에게 검사를 권한다. “최선을 다해, 마틴. 네가 뭘 할 수 있는지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야. 난 널 믿어.”

누군가 망가지고, 뒤틀리고, 쓸모없는 몸을 만져주며 내가 그저 끔찍하기만 한 존재는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고 나서야 타인들 하나하나가 내게 베푼 것들을 비로소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깨달았다. 우리를 다시 일어서게 해주는 사람들은 가족들이지만 타인들도 우리를 구원해줄 수 있음을. 비록 그들은 자신의 행동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른다 해도 말이다. _p.258

의식의 회복을 검사로 확인한 부모님은 적극적으로 마틴의 재활을 돕는다. 이로써 마틴은 휠체어를 타야 하지만 원할 때 이동할 수 있는 다리를 얻고, 컴퓨터 음성을 이용해 대화하는 능력을 키워간다. 나아가 의사소통센터에서 일주일에 한 번 일을 하는 것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나중에는 대학을 졸업하고 웹디자이너로도 활동한다. 어엿한 사회인으로 살아가게 된 것이다.
그리고 마틴의 인생을 더욱 극적으로 변화시킬 만남을 갖는다. 평생을 짐스러운 기분으로 살아온 마틴의 마음을 새털처럼 가볍게 만드는 인생의 동반자, 조애나를 만난 것이다. 한 남자로서 사랑받고, 사랑하고 싶었지만 이미 여러 번 여자들에게 상처를 받았던 마틴은 조애나에게 느끼는 설렘을 애써 눌렀다. 하지만 조애나는 마틴의 예전 일을 안타까워하지 않았다. 재활에도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으며 마틴을 재촉하지도 않았다. 동정도 측은함도 아닌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자연스럽게 대해주는 조애나 덕분에 마틴은 단순하고 건강하게 삶을 사는 태도를 익힐 수 있었다.

나는 일과 공부로 꽉 짜인 진지한 삶을 살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갑자기 조애나가 나타나 나를 울리고 웃긴다. 사랑하는 여자를 결코 만날 수 없으리라 믿었는데 그럴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 오르고 있다. 평소에는 매우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성격인데 조애나를 만나고서는 점점 무모해지고 있다. 그녀는 장애가 아닌 가능성을 본다. _p.274

마틴이 처음 쓰러진 뒤 마틴의 부모님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병원이란 병원은 다 찾아다녔다. 온갖 검사가 이어졌지만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캐나다, 영국에 있는 전문가들에게 간절한 편지도 보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현재 의학 기술로 추정되는 마틴의 병명은 감금증후군locked-in syndrome이다. 1,000,000명 중 1명 미만이 걸리는 불치병으로, 이 증상을 가진 사람을 알렉상드르 뒤마의 『몬테크리스토 백작』에서는 “살아 있는 눈동자를 가진 시체”로 묘사하기도 했다. 감금증후군은 전신마비로 인해 외관상 혼수상태 같지만 의식은 정상인과 동일하고 운동기능만 차단된다. 그렇기에 마틴은 9년 동안 몸에 갇혀 있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언뜻 보면 마틴의 이야기는 전혀 새롭지 않다. 하지만 코마에 빠져 식물인간으로 살다가 지능이 완전히 회복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더구나 당사자 자신이 식물인간일 때 겪은 일을 세세히 기억해 출간한 경우는 이 책이 유일하다. 그렇기에 저자 마틴 피스토리우스의 기록은 더욱 의미가 있다. 13년 만에 깨어난 식물인간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과연 무엇일까. 오늘의 우리에게 어떤 울림을 줄까. 이 책은 “삶의 매순간에 핑계를 댈 수 없게 만드는 책”, “어지럽고 복잡한 생각을 찬찬히 정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타인에게 휘둘리고 살고 있다면 꼭 읽어야 하는 이야기”와 같은 독자들의 찬사를 받으며 출간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상처가 꽃이 되는 순서에 관한 이야기”
이 책에 쏟아진 극찬

나는 언제나 피해 생존자와 그들의 가족에게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마틴 피스토리우스의 삶은 지금까지 접했던 생존자 이야기 중에 가장 압도적이다. 이 책은 몸에 갇혀버린 사람이 스스로 몸 밖으로 나가는 힘겨운 과정을 그린다. 잦은 실패를 겪으며 기어이 사랑하는 사람을 받아들이는 법, 내면의 공포와 싸우는 법,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그 안에서 또 다른 가능성을 발견하는 법에 대한 이야기인 것이다. 마틴의 이야기에 가장 평범한 제목을 붙인다면 아마 ‘회복력’이 될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내게는 상처가 꽃이 되는 순서에 관한 이야기다. _백영옥 소설가,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아주 보통의 연애』 저자

읽는 내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 절절한 고백에 자꾸만 눈물이 났다. 이 책은 어떤 장애 가 있더라도 생명은 소중한 것이며,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진실한 사랑의 힘을 가슴 뛰는 감동으로 보여준다. 모든 인간을 향한 우리의 태도가 사랑으로 변화되기를 재촉하는 책. 나는 이야 기를 읽는 동안 내 삶을 성찰하며 너무도 당연하게 여겨온 것들에서조차 깊은 감사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지극한 인내와 폭넓은 사랑으로 다가가고 싶은 선한 갈망이 생기는 기쁨! 이것이 이 책이 독자에게 주는 또 하나의 값진 선물이다. _이해인 수녀, 『민들레의 영토』 『필 때도 질 때도 동백꽃처럼』 저자

열두 살까지 아주 평범하던 소년이 희귀병으로 쓰러진다. 기적적으로 소년은 깨어났지만 여전히 아무도 살아 있다는 것을 모른다. 영화 [잠수종과 나비]가 연상되는 실화로, 영혼이 몸 안에 갇힌 소년이 세상과 다시 소통하는 과정이 생생히 중계된다. 무한한 시간 속에서 맘껏 길을 잃어본 영혼은 다시 주어진 현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실감할 수밖에 없다. 마틴의 이야기는 우리가 얼마나 허투루 하루하루를 보내고 남을 원망하며 사는지를 반성하게 만든다. _하지현 정신과 전문의, 『그렇다면 정상입니다』 『대한민국 마음 보고서』 저자

살면서 겪는 모든 사소한 불의로 인해 우리 자신이 성장하고 강해진다는 진리를 일깨워주는 책. 마틴의 삶을 경험하고 나면 당신은 보다 나은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_마이클 힝슨, 9?11테러 생존자, 『소울메이트 로젤』 저자

올해 책 한 권을 읽을 시간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 온전한 삶을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_ 다이앤 넬슨 브라이엔, 템플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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