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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건 부두로 가는 길

조지 오웰 르포르타주

조지 오웰 저/이한중 | 한겨레출판 | 2010년 01월 15일 | 원제 : The Road to Wigan Pier 리뷰 총점9.2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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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건 부두로 가는 길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148*210*30mm
ISBN13 9788984313712
ISBN10 898431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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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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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2명)

저 : 조지 오웰 (George Orwell,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er Blair)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er Blair. 인도에서 태어나 영국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언론인, 비평가로 활동하였다. 1903년 6월 25일, 영국령 인도의 벵골 주 모티하리에서 세관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 8세 때 사립예비학교에 들어갔으나, 이곳에서 상류층 아이들과의 심한 차별을 맛보며 우울한 소년시절을 보냈고, 장학생으로 들어간 이튼교에서의 학창시절 역시 계급 차이를 뼈저리게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er Blair. 인도에서 태어나 영국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언론인, 비평가로 활동하였다. 1903년 6월 25일, 영국령 인도의 벵골 주 모티하리에서 세관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 8세 때 사립예비학교에 들어갔으나, 이곳에서 상류층 아이들과의 심한 차별을 맛보며 우울한 소년시절을 보냈고, 장학생으로 들어간 이튼교에서의 학창시절 역시 계급 차이를 뼈저리게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1922년부터 5년간 미얀마에서 대영제국 경찰로 근무했으나 영국 제국주의가 저지르는 악마적 만행을 두 눈으로 목격한 그는 자신의 직업에 회의를 느껴 직장을 그만두고 파리로 건너가 작가수업을 쌓았다.

유럽으로 돌아와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던 작가가 되기로 한다. 파리와 런던에서 노숙자, 접시닦이, 교사, 서점 직원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는 속에서도 소설을 쓰고 서평과 에세이를 발표했다. 1933년에 파리와 런던에서 겪었던 생활을 바탕으로 한 첫 소설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생활(Down and Out in Paris and London)』과 1935년 식민지 백인 관리의 잔혹상을 묘사한 소설 『버마 시절』이다. 이 시기부터 그는 죽음의 원인이 된 결핵을 앓기 시작했다. 사회 정의의 문제에 민감했고,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 욕구가 강했던 그는 첫 소설 『버마 시절』에 이어 『목사의 딸』, 『그 엽란을 날게 하라』를 출간했고, 잉글랜드 북부 노동자의 가난한 삶을 그린 사회주의 색채가 짙은 르포르타주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을 발표했다. 중·장년 시절에는 버마(현재 미얀마)에서 경찰관으로 재직했지만, 식민지배의 불합리성을 목격한 후 사직을 하고 영국으로 이주하면서 빈곤한 생활을 겪다가 전체주의를 혐오한 그는 스페인 내전에 가담하여 부상을 입기도 했다. 그 체험을 기록한 1936년 『카탈로니아 찬가(Homage to Catalonia)』는 뛰어난 보도 문학으로 평가된다.

1941년부터 1943년까지 BBC방송국에서 일하기도 했다. 이후 [트리뷴]의 문학 담당 편집자로 일하면서 정치와 문학 분야의 논평을 정기적으로 썼다.그리고 2차 대전 직후인 1945년에는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의 배신을 우화로 그린 『동물농장』으로 일약 명성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그해 그는 아내를 잃고 자신도 지병인 폐결핵의 악화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1946년 스코틀랜드 주라 섬에 머물며 작품 활동을 계속하여 전체주의의 종말을 기묘하게 묘사한 디스토피아 소설 『1984년』을 집필하였고, 1949년에 출간되었다. 『1984년』은 전제주의라는 거대한 지배 시스템 앞에 놓인 한 개인이 어떻게 저항하다가 어떻게 파멸해 가는지, 그 과정과 양상, 그리고 배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작품의 무대인 오세아니아는 전체주의의 극한적인 양상을 띠고 있는 나라이다. 오세아니아의 정치 통제 기구인 당은 허구적 인물인 빅 브라더를 내세워 독재 권력의 극대화를 꾀하는 한편, 정치 체제를 항구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텔레스크린, 사상경찰, 마이크로폰, 헬리콥터 등을 이용하여 당원들의 사생활을 철저하게 감시한다. 당의 정당성을 획득하는 것과 동시에 당원들의 사상적인 통제를 위해 과거의 사실을 끊임없이 날조하고, 새로운 언어인 신어를 창조하여 생각과 행동을 속박함은 물론,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성욕까지 통제한다. 『1984년』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예브게니 이바노비치 자먀찐의 『우리들』과 더불어 디스토피아를 다룬 소설 가운데 대표작으로 꼽히며, 이후 많은 예술작품에 영향을 주었다.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는 이런 당의 통제에 반발을 느끼고 저항을 꾀하지만, 오히려 함정에 빠져 사상경찰에 체포되고, 혹독한 고문 끝에 존재하지도 않는 인물 '골드스타인'을 만났다고 자백하고, 결국 당이 원하는 것을 아무런 저항 없이 받아들이는 무기력한 인간으로 전락한다. 『1984년』은 오웰을 20세기 최고의 영향력 있는 작가로 만들었다.

장르에 상관없이 언제나 확고한 정치적 신념을 바탕으로 글을 썼으며 소설, 에세이, 르포, 평론 등 700여 편의 작품을 남기고, 1950년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조지 오웰의 47년간의 삶 중 시대적 배경은 전쟁으로 인한 평화가 무너지는 격변기로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 일어났으며 전체주의(집단주의)와 공산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 사상이 다변화되면서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는 대표 언론가로 상징된다. ‘조지 오웰’은 21세기 새 시대를 맞이하여 199년 영국 BBC 조사한 ‘지난 천년동안 가장 위대한 작가 3위’, 2008년 [더 타임스]가 선정한 영국 작가 50인의 2위로 선정되었다. 게다가 영문학에서는 ‘오웰주의’, '오웰주의자'라는 뜻의 Orwellism이나 Orwellian이라는 표현이 따로 있을 정도이니, 이 정도면 그가 서양 문학사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주로 당대의 문제였던 계급 의식을 풍자하고 이것을 극복하는 길을 제시하였으며, 또 일찍이 스탈린주의의 본질을 꿰뚫고 거기서 다시 현대사회의 바닥에 깔려 있는 악몽과 같은 전체주의의 풍토를 작품에 정착시켰다. 그는 ‘나는 왜 쓰는가’라는 글에서, 글을 쓰는 이유를 “전체주의에 반대하고, 민주적 사회주의를 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자신의 글 중에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쓴 글들만이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 ,『버마의 나날』, 『목사의 딸』, 『엽란을 날려라』,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카탈로니아 찬가』, 『숨쉬러 올라오기』, 『고래 뱃속에서』, 『사자와 일각수』, 『동물 농장』, 『비판적 에세이』, 『영국 사람들』, 『1984년』 등이 있다.
1970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조지 오웰의 『나는 왜 쓰는가』,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잭 런던의 『불을 지피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태양은 다시 뜬다』, 팔리 모왓의 『울지 않는 늑대』, 웬델 베리의『온 삶을 먹다』, 데이비드 스즈키의 『강이, 나무가, 꽃이 돼보라』, 『우리 아이들 에게 어떤 세상을 물려줄 것인가』이 있으며, 이 외... 1970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조지 오웰의 『나는 왜 쓰는가』,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잭 런던의 『불을 지피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태양은 다시 뜬다』, 팔리 모왓의 『울지 않는 늑대』, 웬델 베리의『온 삶을 먹다』, 데이비드 스즈키의 『강이, 나무가, 꽃이 돼보라』, 『우리 아이들 에게 어떤 세상을 물려줄 것인가』이 있으며, 이 외에도 『장기 비상시대』, 『인간 없는 세상』, 『리아의 나라』, 『작은 경이』, 『지구의 미래로 떠난 여행』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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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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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위건 부두로 가는 길 - 조지 오웰
평점9점 | g*******7 | 2016-08-20 | 신고

 <동물농장>으로 잘 알려진 조지 오웰은 개인적으로 행동하는 작가라고 생각한다. <동물농장>과 <1984>에서는 공산주의에 대한 비판과 기계 문명에 대한 불확실성과 정부의 통제에 대한 그의 우려를 나타냈으며, <카탈로니아 찬가>에서는 직접 그의 신념대로 스페인 내전에 참전하여 그의 자유와 노동자에 대한 우호적인 모습을 물씬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점을 볼 때, 조지 오웰의 작품들은 대다수 그의 사상적인 생각과 경험담을 바탕으로하여 쓰여진 작품임을 알 수 있는데,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이라는 작품 역시 그러한 오웰의 작품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은 어찌 보면 오웰의 노동자와 사회주의에 대한 생각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 생각된다. 르포르타주라는 장르를 통하여 1부에서는 자신이 직접 1936년 스코틀랜드를 제외한 영국의 북부 지역의 탄광 지대를 방문하여 실제 경험하고 관찰한 내용을 꼼꼼히 적었기에 당시 오웰이 직면하고 있던 사회상의 모습을 가감없이 느낄 수 있으며, 2부에서는 마치 회고록을 연상시키는 자신의 생애와 사상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오웰에 대하여 알고 싶다면 아마도 이 책을 먼저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필러'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그들의 강인함에 쓰린 질투심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이 하는 일은 보통 인간의 기준으로 보자면 거의 초인적이라 할 만큼 엄청나다. (중략) 그들은 계속해서 기는 자세를 유지해야만 하는데(무릎을 펴려고 했다간 천장에 머리를 부딪히지 않을 수 없다.) 그게 얼마나 힘든지는 시늉만 해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삽질은 서서 할 때 더 쉬운 법이다. 삽을 움직일 때 무릎과 허벅지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릎을 꿇게 되면 그 부담을 팔과 배 근육으로 다 떠안아야 한다. 

 - p. 33 ~ 34 -

 광부들의 일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는 이 부분은 아마도 이 작품이 르포르타주임을 알게 하면서 동시에 역시나 행동하는 작가로서의 오웰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그는 단순히 관찰을 한 것이 아니라 영국 북부의 탄광 지대의 노동자들과 함께 기거하면서 그들의 모든 것을 같이 체험을 하면서 이 작품을 탄생시킨 것이다. 단순히 일시적인 체험이 아니라 당시에 모든 사람들이 거기를 두려했던 빈곤한 노동자들 틈에서 하위 노동 계층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아냈던 것이다.


 실제 이 작품은 1부에서 1930년대 노동자의 고통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기록은 단순히 관청에서 제시하는 수치적인 데이터가 아니라 바로 오웰이 실제로 그가 겪으면서 정리한 것이기에 더욱 가치가 있어 보인다. 많은 역사학자도 오히려 오웰의 이 작품의 내용을 실제 그들의 연구 데이터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탄광 노동자들의 급여라든지 주거 형태, 복지 제도와 같은 그의 꼼꼼한 관찰과 기록은 당시 노동자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로도 손색이 없음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은 이러한 탄광 노동자들에 대한 오웰의 시선에서 멈추지 않는다. 오웰은 2부에서 별개로 자신의 삶과 이 글을 쓸 시점에 직면한 사회적인 모습에 대한 자신의 신념과 비판을 다루고 있다. 특히 그가 노동 계층이라는 당시로서는 하위 계급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그의 생애와 연결지어 다루고 있는 점은 그의 진솔함을 느끼게 해준다. 오웰은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에서 태어났으며, 나중에는 버마에서 영국 제국의 경찰로도 근무하였다. 그의 이러한 삶은 얼마전 러디어스 키플링을 알게 되면서 비교가 되는데, 키플링은 오히려 그러한 제국주의를 찬양하였지만, 오웰은 버마에서 경찰 생활을 하면서 원주민들에 대한 가혹한 정책으로 말미암아 경찰을 그만둘 정도로 제국주의에 대하여 냉소적인 시각을 보인다.(물론 오웰과 키플링은 30여년 이상의 세대 차이가 있었기에 그들의 신념에 대한 차이는 당연히 존재할 수 밖에 없었으리라.)


 자신을 '하급 상류 중산층'이라고 분류하면서 자신이 겪은 식민지 시절의 원주민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가 왜 노동 계층에 접근하여 그들과 어울리면서 사회주의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를 2부에서 상세히 밝히고 있다. 소득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상류층이라 생각하며 노동 계층에 대한 비하 내지는 그들과 함께 하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 당시 영국 중산층에 대한 비판과 그가 어떻게 노동 계층에 접근하여 그들에 대하여 관심을 갖데 되었는 지에 대한 서술은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을 쓰기 위하여 노동자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생활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반증하고 있다. 실제 계급 의식과 함께 노동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하여 오웰 역시 이러한 계급의 차이는 쉽게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을 보여주기도 한다. 


 여기에 더하여 오웰은 본인이 사회주의에 대한 신봉자이면서도 사회주의자들에 대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

 (중략) 내가 사회주의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 '찬성'하는 입장이라는 사실을 부디 주목하기 바란다. 단, 당장은 '악마의 대변인' 노릇을 해야만 하겠다. 사회주의의 근본 취지에는 공감하고 사회주의가 '통할' 것이라 볼만큼 생각도 있지만, 사회주의라는 말만 나오면 내빼기부터 하는 사람들을 옹호하려는 것이다.

 - p. 232 -

 자신을 ''악마의 대변인'이라고 말하면서까지 오웰은 왜 사회주의자에 대한 비판을 가하려고 있는 것일까? 당시 영국 사회에서는 사회주의를 진보라는 개념으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지만, 그러한 사회주의를 이끄는 자칭 사회주의자들은 노동 계층과는 다소 거리를 두면서 그저 이론적으로만 사회주의를 떠벌리는 경향이 있어서 오웰은 자신의 노동자에 대한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그들에 대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 심지어 그러한 사회주의자들에 대한 그릇된 시선으로 인하여 당시 꿈틀대고 있던 파시즘의 대두에 영향을 주었음을 밝히면서 사회주의자들의 문제를 되짚어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오웰은 1930년대를 전후로 하는 당시 영국 노동자들의 삶을 통하여 자신이 신봉하는 사회주의와의 연결, 그리고, 그러한 사회주의를 주장하는 사회주의자의 그릇된 모습에 대하여 그의 생각을 르포르타주로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은 개인적으로 <카탈로니아 찬가>와 더불어 오웰의 행동하는 작가라는 모습을 다시금 보여준 작품이 아닌가 생각된다. 실제 오웰은 이 작품을 쓰고 나서 스페인 내전에 참여하였으니 그에 대하여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두 작품을 읽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산업과 상업이 복잡하게 발달한 국가에서는 정기적으로 임금을 받는 상시고용을 보장하는 게 불가능하다. 그런데도 실업자들에게 임금 비슷한 실업수당을 받고 살게 해준다는 것은 우선은 사람을 나태하게 하는 일이며 얼마 못 가서는 아주 버리는 일이다.

 - p. 181 -

 위 말은 당시 노동 계층에 대하여 부정적인 시선을 보여주는 세인츠버리가 기고한 글이라고 한다. 오웰은 노동 계층에 대한 이해없이 그저 이론적으로 이런 말을 내뱉은 세인츠버리에 대한 비판을 <위건 부두로 가는 길>에서 가하고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세인츠버리의 이 말은 요즈음 청년실업, 최저임금, 노동자 복지가 이슈로 제기될 때, 기득권 층의 높은 분들로부터 나오는 주장과 비슷하지 않은가? 무려 영국에서는 이 말이 80여년 전에 나온 말인데, 대한민국에서는 현재 이와 비슷한 발언이 아주 자연스럽게 통용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위건 부두로 가는 길>에 등장하는 탄광 광부들의 삶이 우리와 전혀 동떨어지지 않음을 새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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