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YES24 카테고리 리스트

YES24 유틸메뉴

Global YES24안내보기

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English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

검색


어깨배너

12월 전사 이벤트
2월 혜택 모음
이책아나
1/6

빠른분야찾기


윙배너

마우스를 올려주세요.
마우스를 올려주세요.

강다솜 아나운서가 추천하는 인생 도서

관련상품
우리에겐 절망할 권리가 없다

한국 사회를 지배해 온 기만의 장막을 벗기고 개혁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우리에겐 절망할 권리가 없다

김누리 저 | 해냄

마케팅 텍스트 배너


로빈슨
공유하기
소득공제 피귀르미틱 총서-02

로빈슨

미셸 투르니에 | 이룸 | 2003년 04월 24일 | 원제 : Robinson 첫번째 구매리뷰를 남겨주세요. | 판매지수 12 판매지수란?
상품 가격정보
정가 12,000원
판매가 10,800 (10% 할인)
YES포인트
배송안내
배송안내 바로가기

구매 시 참고사항
구매 시 참고사항

판매중

수량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1/4
광고 AD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3년 04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02쪽 | 470g | 153*224*20mm
ISBN13 9788957070215
ISBN10 8957070214

관련분류

이 상품의 이벤트 (2개)

책소개

저자 소개 (1명)

1924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소르본 대학교와 독일 튀빙겐 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어린 시절부터 철학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으나 스물다섯 살 때 치른 대학교수 자격시험에 실패한 후 에리히 레마르크 등 독일 문학 작품 번역에 몰두하였다. 1954년부터 5년간 유럽 제1방송에서 문화 프로그램 PD로 근무하였으며, 플롱 출판사에서 10년간 문학 편집부장을 지냈다. 1967년에 대니얼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 1924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소르본 대학교와 독일 튀빙겐 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어린 시절부터 철학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으나 스물다섯 살 때 치른 대학교수 자격시험에 실패한 후 에리히 레마르크 등 독일 문학 작품 번역에 몰두하였다. 1954년부터 5년간 유럽 제1방송에서 문화 프로그램 PD로 근무하였으며, 플롱 출판사에서 10년간 문학 편집부장을 지냈다. 1967년에 대니얼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를 재해석한 데뷔작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을 발표하면서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어 20세기 최고의 전쟁 문학으로 평가받는 『마왕』을 발표하여 1970년에 공쿠르상을 수상했고, 1972년에는 공쿠르상을 심사하는 아카데미 공쿠르 종신회원으로 선출되었다..

첫 번째 작품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이 다니엘 데포의 「로빈슨 크루소의 모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라면, 이 두 번째 작품은 괴테의 유명한 발라드 「마왕」과 「요정들의 왕」이라는 게르만 신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마왕』은 『양철북』과 함께 20세기 최고의 전쟁 문학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미셸 투르니에 최고의 환상 소설이다.

『동방박사와 헤로데 대왕』에서는 자신의 기독교 교육과 동방박사의 경배에서 받은 영감을 아름다운 성화에 바탕을 두고 재창작했다. 중동의 이국적인 풍물과 구약성경에 대한 뛰어난 학식을 바탕으로 흑인 아기 예수와 그를 경배하러 떠난 동방박사의 여정이 신화적 상상력을 자아낸다. 백인 여자 노예에게 격렬한 호기심과 동시에 심한 열등감을 느끼고 왕국을 떠나는 흑인 왕 가스파르, 학문과 예술을 사랑하지만 모습과 형상이 일치를 이루는 기독교 예술을 찾기 위해 베들레헴으로 향하는 니푸르 왕 발타자르,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권력다툼에 환멸을 느끼고 아기 예수를 통해 '연약함의 힘, 비폭력의 가치'를 깨닫게 되는 팔미렌의 왕자 멜쉬오르를 통해, 진리를 찾아 떠나는 다양한 인간군상들을 보여주고 있다.

"책이란 피를 많이 흘려 마르고 굶주린 새들로, 살과 피를 가진 존재- 즉 독자를 찾아 그 온기와 생명으로 제 배를 불리고자 미친 듯이 군중 속을 헤매어 다니는 것이다." 『흡혈귀의 비상 : 미셸 투르니에 독서노트』는 프랑스 작가 미셸 투르니에의 독서 노트로, 작가와 작품에 대한 광범위한 사료를 바탕으로 재창조한 비평이 가히 프랑스와 유럽의 문학, 사회사를 방불케 한다. '트리스탄과 이졸데'가 '셰익스피어'와 만나고, 뜨거운 낭만주의, '보바리 부인과 토마스 만이라는 거대한 산맥에 대한 통시대적 고찰이 시도되고 있으며, 페로의 동화들이 사무엘 베케트와 나란히 서기도 하는 지적 탐닉과 만나는 즐거움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투르니에의 '글쓰기'는 다른 '책들 '속으로 파고드는 또다른 문학적 참여를 의미한다.

그러나 이런 소설가적 이력이 투르니에의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철학을 전공한 투르니에는 철학자이기도 하며, 파리의 부르주아 가정에서 태어나 교양 있는 교육을 받은 세련된 심미가이며, 1924년에 태어나 유럽의 격변을 몸으로 체험한 20세기의 증인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투르니에는 긴 시간을 통찰한 하나의 두께 있는 시선이며, 유럽의 정신사를 담고 있는 지성이고, 인간에 대한 탐욕스러운 관심과 애정 그 자체이다. 1972년에는 공쿠르상을 심사하는 아카데미 공쿠르 회원으로 추대되어서, 프랑스 문단에서 대가로서의 확고한 위치를 획득했다. 1962년부터 파리 근교의 생 레미 슈부르즈 근처에 있는 슈아젤이라는 작은 마을의 옛 사제관에서 은둔 생활을 하였고, 2016년 91세의 나이로 타계하였다.

저서로는『메테오르』, 『황야의 수탉』, 『가스파르, 멜쉬오르, 그리고 발타자르』 ,『질과 쟌느』, 『움직이지 않는 떠돌이』, 『금 물방울』,『로빈슨과 방드르디』, 『사랑의 야찬』, 『지독한 사랑』, 『피에로와 밤의 비밀』, 『푸른 독서 노트』 등이 있다.
역자 : 박아르마
1968년 생으로 배재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리용 2대학에서 불문학 석사 학위를, 서울대학교에서 대학원에서 미셸 투르니에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와 배재대학교 불문학과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자신이 전공한 미셸 투르니에의 중요한 테마가 ‘로빈슨 크루소’이듯 로빈슨과 관련 있는 수많은 소설과 영화의 전문가이도 하다.
저자 : 리즈 앙드리 등저
- 리즈 앙드리 Lise Andries 국립과학연구소의 ‘18세기 문학 연구’ 담당자이자 ‘프랑스 문화’ 제작자이다. ,18세기 기사 이야기>, <비밀에 관한 대장臺狀: 17세기와 18세기 프랑스에서의 대중 문학> 등을 저술했다. - 윌리엄 스캐멀 William Scammell 영국의 시인이자 문학 비평가로 <다섯 가지 단상>, <바나클 빌. 등을 저술했다. - 클로드 게뉴베 Claude Ga...

만든 이 코멘트

저자, 역자, 편집자를 위한 공간입니다.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을 남겨주세요. 코멘트 쓰기
접수된 글은 확인을 거쳐 이 곳에 게재됩니다.
독자 분들의 리뷰는 리뷰 쓰기를, 책에 대한 문의는 1:1 문의를 이용해 주세요.

줄거리

신화의 탄생

- 아틀란티스의 크루소크로노스(클로드 게뉴베)

<로빈슨>은 디포가 깔아놓은 종교적, 신비적 이해를 필연적으로 결합하고 있는 우화다. 그것은 9월 29일의 폭풍과 9월 30일 섬에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9월 29일은 셍 미셸 축일이며, 프랑스 서북부지방이기도 하다. 서북부라는 방향은 아발롱과 아틀란티스로 대표되는 대서양 서쪽의 낙원을 찾아 떠났던 극서유럽의 신화들과 연관성을 갖는다. 9월 30일은 로빈슨 시대의 달력으로 추분에 해당하며 그림자 없는 정오란 사탄의 시간이다. 로빈슨은 바닷가에서 발견한 발자국과 동굴에서 공포를 느끼는데 그것은 로빈슨을 크로노스에 비견할 만하다.

크로노스와 로빈슨은 털외투와 고깔모자를 입고 있었으며, 털외투는 우울증의 다른 표현이기도 하다. 이 우울증은 앵무새-고독 속의 은자들은 말하는 동물을 키웠다-와 방드르디로 증거된다. 그리고 방드르디라는 요일은 성 파라세브라는 성녀를 연상시키며, 로빈슨의 청교도적인 정신을 읽게 한다. 이것은 다시 로빈슨이 언급하기도 하는 9월 30일이라는 고리를 형성한다. 금성과 토성은 28년 만에 한 번 만나며 로빈슨의 섬 체류기간과 일치하고 또한 그의 첫 항해 나이였던 27의 3배가 되는 81세에 대여행을 준비하는 것과 일치한다. 여기서 <로빈슨>에 깔린 디포의 우화적인 상징들은 충분히 <로빈슨>을 신화의 단계로 끌어올린다.

- 요나의 섬 혹은 본의 아닌 예언자 로빈슨(프랑크 레트렝강)

<로빈슨>이 있기 전에도 난파를 다룬 항해 이야기가 있었고 이것은 벌 받은 사람과 구원받은 사람 사이의 은총의 분배라는 의미를 되풀이하는 것이었다. 디포의 이야기도 그런 개신교의 교리에서 중요한 요소를 가져온다. 성경의 수많은 신화 중에서도 달란트에 관한 우화와 탕자 요나의 이야기를 빌리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바로 19세기의 수많은 로빈슨류의 작품으로 이어졌는데 그 까닭이 <로빈슨>만이 근대 유럽인의 식민지를 향한 서사시적 모험을 개신교와 청교도적 차원에서 구현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의 무인도는 상징으로서 섬이면서 세계라는 섬이고 달리 말해 축소된 세계, 창조의 축소판었던 것이다. <로빈슨>이 신화인 까닭은 그가 모험가의 전형이어서가 아니라, 자신의 모든 세계를 다른 곳으로 옮겨와서 다시 세운 사람이었기 때문이었다.

18세기의 이야기

- 섬의 정원사 로빈슨(미셸 바리동)

자연에 대한 인간의 미학적 관계를 <로빈슨>과 17세기 말에서 18세기로 이어졌던 정원-그것은 청교도적이고, 인간의 개척 정신을 드러낸 것-의 유형으로 밝힐 수 있다. 곧 <로빈슨>이 섬에서 보여주었던 개척자의 전형을 빌어 디포가 그 이야기에서 입증하고 있는 소유적 개인주의를 밝히는 것이다. 그것은 1688년 혁명 이후 영국의 자유와 소유권 개념들을 하나씩 꺼냄으로써 디포는 전통적인 영국 16세기로 거슬러 올라가 다음 세기에 승리를 구가한 청교도주의를 작품에 드러내고 있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섬의 개척자였던 로빈슨은 땅 위의 노동이 이익을 창출하고, 인간은 신이 부여한 재능을 꽃피우기 위해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칼뱅주의적 사고의 대변자이다.

로빈슨의 항해 이야기와 18세기 영국의 로빈슨류 작품들(하이든 메이슨)
18세기의 영국 출판 시장은 항해에 관한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었다. 영국의 대탐험가이자 항해 이야기 애호가였던 디포는 당시 꽤 유명했던 알렉산더 셀커크라는 인물을 알았을 것이다. 셀커크는 17010년 로저스의 항해로 인해 페르난데스의 한 섬에서 발견되었는데, 그는 4년 동안을 이 섬에서 혼자 살고 있었다고 해서 여러 항해물에 등장한다. 하지만 다른 그와 비슷한 책에 비해 디포의 <로빈슨>이 정형이 된 것은 그 글쓰기의 특이함 즉 평범한 주인공이 일인칭으로 서술하여 독자에게 사실적 환상을 불러일으키고 동일시하게 했다는 점에 있다. 그것은 18세기 모든 로빈슨류 작품에서 계승된다.

현대의 로빈슨들

- 로빈슨 혹은 무인도의 역설(장-미셸 라코)
로빈슨류 작품들에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섬의 공간으로서의 지형과 서술적 논거를 통해 현대 로빈슨류 작품들을 읽을 수 있다. 공간으로서 섬은 이전의 이야기에서 식민지배 이데올로기에 속하는 것이었으나 투르니에의 반식민주의적 다시 쓰기로 파괴되고 있으며, 현대의 로빈슨류 작품들은 서술적 논거-1인칭이 아닌 3인칭으로-로 타자의 개입이라는 불가피한 변화를 겪는다. 이것은 섬의 의미를 종교적 질서가 아닌 개인의 통과의례적 범주로 바꾸어놓는데-쥘 베른과 투르니에의 소설-낯설면서도 가치 있다고 느껴지는 가치들로 인해 자신이 변화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이것이 바로 ‘무인도의 역설’이다. 현대 로빈슨류 작품들은 그런 역설을 바탕으로 해체와 소유화 시도에 대한 패러디 그리고 비평적 재해석을 반복하고 있다.

그리고,

로빈슨이 왜 신화로 우리에게 남아 있는지, 그리고 <로빈슨> 다시 쓰기가 어떻게 현재 진행되고 있는지 자크 뫼니에와의 대담과 미셸 트루니에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히고 있다.

각 장은 18, 9세기에 나왔던 <로빈슨>류의 작품들에 실렸던 삽화들을 싣고 있는데, 전형화된 로빈슨과 시대의 반영으로의 로빈슨을 눈으로 확인하게 해준다.

관련 자료

피귀르 미틱(Figures Mythique) 총서는
때로는 눈부시게 강렬한 후광이, 때로는 지나친 상업적 대중화가 그 이해와 접근을 가로막고 있지만, 그들은 끊임없이 영화와 연극, 오페라와 문학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시기와 장소를 달리하여 우리 앞에 나타난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 인물들의 고향은 더 이상 서양에 한정되지 않는다. 책이나 영화와 같은 다양한 문화 장치를 통해 이미 우리 ‘안’에 들어와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문학, 역사, 인류학, 미학, 정신분석학 등의 다양한 시각을 동원하여 그 고향으로 가는 길을 찾아본 것이 바로 ‘피귀르 미틱 총서’이다. 이제 서양을 넘어 우리에게로 이어지는 보편적 인간 영혼의 비밀을 확인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피귀르 미틱 총서’는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 문학평론가 박철화

‘피귀르 미틱 총서’는 요즈음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즉 같은 신화의 다양한 모습을 수다스럽게 열거하는 방식 대신, 인간이 신화를 만났을 때의 뼈아픈 모습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그래서 단순히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화적 인물만이 아니라 성경과 문학 작품 속에 등장했던 인물들까지 다루고 있는 것이다. 신화는 문학 속으로, 미술 속으로 그리고 사상과 역사 속으로 쉼 없이 물줄기를 돌려 굽이치기 때문이다. ― 정장진, ‘역자의 말’ 중에서

신화는 메시지의 내용이 아니라 메시지가 말해지는 방식에 의해 정의된다. ― 롤랑 바르트, 『신화론』

신화가 흘러넘치는 시대다. 고대 신화에 대한 되풀이되는 다시 쓰기를 통해, ‘서태지 신화’, ‘고도성장의 신화’와 같은 문화적 코드를 지칭하는 일상용어를 통해. 신화는 한 개인의 힘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하나의 이야기나 인물이 신화로 완성되기까지는 그 이야기에 살을 붙여 전파시키는 집단적 힘을 필요로 한다. 입에서 입으로 끊임없이 전해지는 집단적 힘의 산물, 그것이 바로 신화이다. 그래서 현재 신화가 흘러넘치고 있다면 그것은 신화를 원하는 집단적 힘이 그만큼 강렬함을 반증하는 것이다.

‘피귀르 미틱 총서’는 또 다른 신화다. 이 신화들은 그 동안 비슷한 방식으로 되풀이해졌던 신화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피귀르 미틱 총서’는 신화의 외양을 한정하지도 않는다. 이 총서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현재 ‘신화가 되어버린 인물들’이다. 여기에는 고대 신화의 인물들(오이디푸스, 안티고네, 카산드라 등)은 물론이고 성경의 인물들(유다, 카인 등), 고전문학의 주인공들(채털리, 로빈슨, 드라큘라 등)도 포함된다. ‘피귀르 미틱 총서’는 현대의 신화에 대해서도 분석한다. 이전의 신화들이 고대 신화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고대 사회의 일면을 보여주었다면, 여기에서는 현대 사회에서 이 인물들이 어떻게 그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이를 위해 고서古書에서부터 최근의 연극, 영화, 미술까지 다양한 장르들이 분석의 재료로 동원된다. ‘피귀르 미틱 총서’는 현대 신화를 창조한다.

이런 작업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는 집단적 힘이 무엇인가를 살펴보는 작업이기도 하다. 더 나아가 이 작업을 통해 우리 안의 또 다른 힘들을 찾게 된다면, 이는 우리 사회의 새로운 신화를 창조하는 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나는 또한 여러 로빈슨에 대해 나열하고 싶다.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 이전에도 여러 로빈슨이 있었지만, 그들도 로빈슨 유형으로 규정되었다. <로빈슨 크루소>는 하나의 신화이며 또한 대표작이기 때문이다. 보르헤스가 말하듯이 “대표작은 원전까지도 만들어내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로빈슨 크루소>는 흔히 서구 문학에서 최초의 소설로 간주된다. 만일 <돈키호테>가 기사도 문학과 단절된 최초의 작품이라면, 로빈슨 크루소는 공주와의 사랑을 이야기하지 않으면서 기사도 아닌 최초의 주인공이다. 일반적으로 그는 해양을 제패하여 자신의 영토의 주인이자 군주가 되기를 바라는 사람을 지칭한다. <로빈슨 크루소>는 아메리카를 향한 대서양의 오뒤쎄이아이며, 무인도라는 일련의 요소로 꿈을 꾸게 하는 소재가 되고 있다. 로빈슨이 다소 독특한 소설의 등장인물인 것은 그가 신화적 차원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결국 이 소설은 단지 소설의 차원으로 설명할 수 없으며, 신화적인 말과 소설적 글쓰기가 오버랩된 이야기라고 할 것이다.”

아메리카를 향한 대서양의 오뒤쎄이아, <로빈슨 크루소>

1719년에 출간된 다니엘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는 출간된 해에 4판을 찍는 등 즉각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출간된 그 해부터 해적판이 나왔으며, 프랑스어와 독일어로도 즉시 번역되었다. 다니엘 디포는 그런 사정 때문에 서둘러 속편과 해석판을 출간하기도 했다.

그것은 무인도에 고립된 사람의 이야기라는 극단적인 소설적 상황과 문학적 혁신 때문에 가능했다. <로빈슨 크루소>는 이전의 상상 여행 및 선녀 이야기와 단절된 평범한 개인의 모험담이라는 계몽주의시대의 본격 소설이었으며, 집을 거부하고 자립하려는 청춘의 상징이자, 영국 중간 계급-식민지 개발로 토지를 소유하고 항해를 통해 사회적으로 인정받게 된 평민 계급-의 전형이었던 것이다.

<로빈슨 크루소>의 성공은 로빈슨류의 소설이라는 하나의 장르를 만들어내면서 18, 19세기와 20세기에 걸쳐 다시 쓰여진다. 로빈슨이 소유했던 두 군데로 나누어진 거주지는 그 ‘영국적인’ 모습 때문에 18세기에 들어 ‘영국식 정원’이라는 또 다른 섬의 모습으로, 방드리디를 교화했던 로빈슨은 성경을 들고 세계정복을 위해 떠났던 청교도인의 모습으로 전환한다. 그리고 19세기의 로빈슨류의 작품들은 의미심장한 방식으로 이 소설의 식민지적, 민족주의적 유산을 되풀이한다. 이것은 도구적 인간으로서 문명의 기원을 이룩한 인간의 기록을 대신한다. 이것으로 루소는 <로빈슨 크루소>를 자신의 ‘에밀’에게 줄 단 한 권의 책으로 선택했으며, <로빈슨 크루소>를 일약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려놓게 된다. 곧 로빈슨은 젊은 독자들이 동일시 할 수밖에 없는 전형적인 모델이 되었던 것이다. 20세기에 로빈슨은 패러디식 거리두기나 점진적인 환멸에 가까워진다.

로빈슨류의 작품은 역사에 민감한 장르였다. 말하자면 사회가 자신을 비추고 싶어 하는 관대하거나 가혹한 거울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작품은 ‘디포 소설 다시 쓰기’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 책에서는 조난자 로빈슨, 섬, 그리고 방드리디라는 <로빈슨 크루소>의 구성 요소들을 하나씩 들추면서 로빈슨의 다시 쓰기를 분석해보인다.

회원리뷰 (0건)

매주 10건의 우수리뷰를 선정하여 YES포인트 3만원을 드립니다.
3,000원 이상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일반회원 300원, 마니아회원 600원의 YES포인트를 드립니다.
(CD/LP, DVD/Blu-ray, 패션 및 판매금지 상품, 예스24 앱스토어 상품 제외) 리뷰/한줄평 정책 자세히 보기
리뷰쓰기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1,000원 이상 구매 후 한줄평 작성 시 일반회원 50원, 마니아회원 100원의 YES포인트를 드립니다.
(CD/LP, DVD/Blu-ray, 패션 및 판매금지 상품, 예스24 앱스토어 상품 제외) 리뷰/한줄평 정책 자세히 보기
0/50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배송 안내
배송 구분 YES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반품/교환 방법
  •  마이페이지 > 반품/교환 신청 및 조회, 1:1 문의,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맨위로
예스이십사(주)
서울시 영등포구 은행로 11, 5층~6층(여의도동,일신빌딩) 대표 : 김석환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권민석 yes24help@yes24.com 사업자등록번호 : 229-81-37000   통신판매업신고 : 제 2005-02682호 사업자 정보확인 호스팅 서비스사업자 : 예스이십사(주)
고객만족센터 T.1544-3800
상담 전화번호
  • 중고샵 문의 1566-4295
  • 영화예매 문의 1:1 문의
  • 공연예매 문의 1544-6399
1:1 문의하기 자주 묻는 질문 상담시간 안내
YES24 수상내역 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인증획득 개인정보보호 우수사이트
소비자피해보상보험 서울보증보험
고객님은 안전거래를 위해 현금 등으로 결제 시 저희 쇼핑몰에서 가입한 구매안전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비스가입사실 확인
EQUUS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