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내 콧구멍이란 시는 재밌다. 동생들은 꽝이란 시가 웃기다고 하였다, 나는 방문을 쾅! 이란 시가 실감나고 재미있었다. 꽝이란 시는 얼굴이 꽝 몸매도 꽝 이란 단어가 많이 들어가는 사람읾까? 꽝이란 얼굴에 몸매를 가지고 시험, 공부 ,숙제를 못하는 사람이 꽝이란 단어가 많이 나올까? 꽝꽝! 꽝이란 단어가 재밌다. 나는 간단한 책인줄 알았는데 .. 동시집이었다. 왜 제목이 콧구멍만 바쁘다 일까? 궁금하다.

제목: 콧구멍만 바쁘다

지은이: 이 정 록                         5-4반 박종인

만화책이나, 동화책은 많이 접해보았지만 동시집이라는 것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조금은 어색하고 어떻게 읽어 나가야할지 잘 몰랐다.

그런데 내 생각과는 다르게, 동시집은 나의 생각, 나의 경험, 나의 마음을 그려놓은 것 같이 재미있었다.

어떤 부분에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그대로 나타나있는 부분도 있었다.

그 중 한 행을 본다면…

“ 당장 끄지 못해!” 라는 시이다.

[숙제하랴 문제집 푸랴
겨우 시간내서 만화책 빌려왔는데

너무 재미있어 꼴깍꼴깍 침 넘어가는데…

지금 뭐하는 거야!

당장 불끄지 못해!]

이 동시 속 꼬마는 정말 속상하고 억울했을 것이다.

요즘 어린이들의 모습을 잘 표현한 것 같아 제일 많이 동감이 되는 시였다.

여러분은 혹시 바닷물이 왜 짠지 아세요?

이 동시를 읽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놀이 하다 그냥

오줌 눠 버렸다.

한 밤중 수박 먹다가도

백사장에 싸 버렸다.

모래밭도 목마른지 단숨에 들이켰다.

물고기들도 몽땅 바닷물에 쉬할거다.

으이고, 짜! 파도가 밤새 마셨다 뱉었다 할 거다.]

우리들이 흔희 수영장에서 계곡에서 하던 웃기는 행동들이다.

동시는 이런 나의, 우리들의, 모습들을 또는 생각들을 시인들은 참, 재미있게 써내려가고 있다.

조금은 어색하고 생소하게만 느껴졌던 책 이였는데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엄마가 말씀하시길 “이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모처럼 어릴 적 시절로 되돌아

가는 듯해서 즐거웠다” 고 하셨다.

시는 읽는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도 해주고, 어릴 적 기억을, 추억을 되살려

주기도 하는 듯 했다.

콧구멍만 바쁘다를 읽고

이 책은 이정록 동시집이다

동물원, 낙타, 시장 놀이, 새 동 등의 시가 있다.

긴 시도 있고 아주 짧은 시도 있다.

이중에 시장 놀이, 가장 무서운 것, 칼싸움이 가장 재미있다.

시장놀이는 동물들이 시장놀이를 하는데, 병아리에게 통닭

팔고 파리에게 파리채팔고, 돼지에게 족발판다는

내용이다.

가장 무서운 것은 가장 무서운 것이 파도도 태풍도 아닌

저녁 먹고 뽑기로 한 송곳니 한 개라고 나온다.

칼싸움은 똥오줌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오줌이 오줌폭포라고 나온다.

오줌줄기를 칼이라고 표현한 것 같다.

그 밖에 달팽이 학교, 저승까지 거리는, 막대 사탕,

 몽돌 노래방, 쥐, 당장 끄지 못해, 놀아줘요 등도 재미있다.

여기 나오는 시들은 다 아이들 보라고 지은 것 같다.

특히 당장 끄지 못해, 놀아줘요 등도 공감이 간다

이정록 지인이 어떤 시를 썼는지 알게 돼었다.

제목 : 콧구멍만 바쁘다.

부천 부곡 초등 학교

5학년 4반 11번 이현지

콧구멍만 바쁘다는 주인공 명태가 앞니를 두 개 뽑았는데, 친구들이 명태에게 간지럼을 태워서 갑자기 인기짱이 된 명태가 친구들에게 앞니 빠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입을 다물고 도망쳤다. 그래서 콧구멍만 바쁜 것이다. 이것이 줄거리이다.

콧구멍만 바쁘다.                한편으로는 인기가 많아진 명태가 부럽기도하고 

바쁜 내 콧구멍                 또 한편으로는 귀찮았을 것도 같다. 

앞니 두 개 뽑았다.              내가 제일 공감했던 시는 송곳니를 뽑는다는 내

대문니가 사라지자              용의 시다. 

말이 술술 샌다.

침이 질질 흐른다.               아빠는

웃으면 안 되는데               고기잡는 어부

애들이 자꾸만 간지럼태운다.    - 가장 무서운 건

갑자기 인기짱이다.             집채만한 파도

귀찮아서 죽겠다.               엄마도

입 다물고 도망만 다닌다.       그물 손질하는 어부

콧물 들이마시랴, 숨시랴,        - 엄청 무서운 건

콧구멍만 바쁘다.               섬도 날려보낼 태풍

                               파도보다도

                               태풍보다도

                               더 무서운 건

                               - 저녁 먹고 뽑기로 한

                               송곳니 한 개

정말 공감된다. 지금도 그렇지만 이빨 뽑는 건 정말 싫다.

괜히 무섭고 떨린다.

마치 시험이라도 보는 느낌이랄까? 많이 떨린다.

그리고 나에게 지식을 주었던 시는 ‘토끼눈’이다.
왜냐하면 토끼눈이 왜 빨간색인지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거북이와 경주는 안하고 쿨쿨 잠만 자고 용궁 갈 때 바닷물이 짜서 눈이 빨개졌기 때문이다.

나도 혹시 용궁에 가게 될 때 눈이 빨개 질까?

콧구멍만 바쁘다                                                

   박명태라는 아이는 개구쟁이면서 재치 있는 아이다. 이 아이는 교장 선생님의 꾸중이 사라져서 기쁜지 명태네 학교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담장을 모두 없애고 집에서 교실까지 지름길이 생기는 달콤한 꿈을 꾸는 것 같다. 이것은 여름방학 개학 첫 날 졸려서 제대로 못한 방학 숙제를 집에 두고 와서 벌을 받고 실내화도 안 가져와서 화장실 청소를 했던 날 명태는 새똥 맞은 개미처럼 재수 없는 날이라며 자신을 나무랐다. 또 엄마에게 꾸중을 들었다. 그 이유는 우산을 놓고 와서이다. 개학날부터 글썽글썽 해지는 명태가 안타깝고 불쌍해 보인다. 명태는 생각하거나 놀 때가 신기하다. 첫 글자를 때 버리고 노는 것이다. 달팽이는 팽이, 까마귀는 마귀, 염소는 소, 참새는 새, 돼지는 지, 다모아 소새지, 잉어, 악어, 상어는 어어어, 뭐가 상어고 뭐가 악어인지 모른다. 그리고 한 글자를 떼어 버릴 때 소, 닭, 양, 말은 뭐라고 해야 될지 모른다고 생각하는 명태는 창의력이 뛰어나다고 말해야 하나?  어느 날 앞니 두 개를 뽑은 명태는 대문니가 사라지자 말이 술술 새고, 침을 질질 흘린다. 아이들이 간지럼을 태워서 입 다물고 도망치고, 콧물 들이마시랴, 숨쉬랴, 콧구멍만 바쁘다고 생각한 명태이다. 학교에서 예절상은 청소 잘하는 사람이 우림이라고 발표하자 애들은 수근 거렸다. 그럴 만도 하다. 청소와 예절은 다른 것인데... 명태는 좋은 생각이 났는지 손을 번쩍 들어 우림이는 땅바닥한테도 절하고 쓰레기한테도 인사하고 휴지 주우려고 고개를 숙이는 것이라고 말하자 아이들은 웃고, 선생님은 엄지를 세우셨다. 우림이 얼굴이 토마토케첩처럼 붉어졌다.
   개구쟁이 이지만 재치 있는 말에 창의력도 풍부하다고 생각한다. 분명 국어 시간에 필요한 학생이라고 생각한다. 독후감을 쓸 때는 시가 제일 어려웠는데 내용을 보니 쉬워졌다. 이름이 명태, 놀릴 것도 없다. 똑똑한 아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