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공정무역>

우리 학교 도서관에서 어떤 아이가 <파란 티셔츠의 여행>이라는 책을 읽고 있었다.그림이 아주 크고 선명해서 눈에 금방 띄었다.잠깐 흘낏보니 인도에서 만든 옷감이 큰 배를 타고 유럽으로 가는 장면이 보였다.나는 그 아이가 다 읽기를 기다렸다가 바로 읽어보았는데   우리가 입고 있는 옷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부터 어디로 가서 누가 사는지까지 자세히 알 수 있었다.티셔츠는 인도에서 실을 뽑아 그 실로 옷감을 짜서  옷을 만들고 다 만들어진 옷은 배를 타고 유럽으로 가서 트럭에 옮겨져서 작은 가게까지 도착했다.가게에 온 어떤 손님 어린이가 엄마에게 파란 티셔츠를 사달라고 하자 엄마는 "너무 비싸니까 다음에 사자"고 했다. 그러자 점원이 그 아이 엄마에게 파란 티셔츠기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알려주었다. 그래서 손님이 공정무역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그렇다. 그 티셔츠가 비싼 이유는 공정무역때문이었다. 하지만 가격이 조금 비싼 그냥 보통의 티셔츠하고는 많이 달랐다.옷을 만든 사람들의 정성이 들어갔고, 좋은 물감으로 옷감에 물을 들이고 심지어 옷의 재료를 재배하는 사람들에게 정당한 가격의 돈이 지불되고 있었다.예전에 다른 책을 읽으면서 아프리카 아이들은 커피를 너무 싸게 팔기 때문에 일을 많이 해도 계속 가난하고 학교에도 가지 못한다고 읽은 적이 있는데 이 책에 나오는 파란 티셔츠는 많은 인도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게 해주는 소중한 옷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우리보다 못사는 저개발국가에서 적은 돈을 받고 일을 하면서도 왜  사람들 얼굴이 밝고  웃음을 잃지 않을까?궁금했었는데  바로 이런 이유가 있었구나 라고 알게 되었다.일한 만큼 충분히 돈을 받아서  아이들이 학교에도 다니고 먹을 것도 충분한 인도의 아이들이 눈에 보이는 것 같다.이 책을 통해서 나는 공정무역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왜 공정무역 제품을 사야 되는지도 알게 되었다. 이제부터는 나도 다른  공정무역을 통해서 만들어진 제품을 이용하도록 노력해야겠다.내가 산 티셔츠 한장으로 아프리카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파란 티셔츠의 여행?”

이 책은 제목이 재미있고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책 표지 속의 여자 아이가 파란 티셔츠를 정말로 소중하게 아끼는 것 같았다. 왜냐하면 바람에 날리는 파란 티셔츠를 바라보는 모습이 정말로 행복해 보였기 때문이다. 나도 파란 티셔츠와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었다. 책장을 넘겨보니 하얀 목련 같은 꽃들이 하늘에서 내리는데 참 예뻤다.

이 책은 인도에서 자라는 목화가 이야기를 들려주어서 쉽게 읽을 수 있었다. 그런데 해가 뜨거워도 목화에게 물을 주기 위해 멀리서 여자들이 물을 떠오니 정말 힘들고 지치겠다. 힘들게 목화를 키워서 한 곳에 모으니 꼭 양털 같았다.

우리는 가난하지 않은데 인도라는 나라는 정말 가난해서 마차를 가지고 다니는 구나 놀랐다. 옷감 짜는 공장이 먼데 울퉁불퉁한 길을 마차로 갔다. 우리는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를 쓰는데 작은 목화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일하다니 답답할 거 같다.

우와! 정말로 실을 목화로 만드는 것을 처음 봤는데 정말 신기하다. 물렛가락에 실을 계속 감았다. 그리고 실로 하얀색 옷감이 만들어져 다시 다른 공장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곳에서 하얀색 옷감들이 좋은 물감 옷을 입었다. 처음에는 흰 옷감이었는데 색깔 물통에 넣으니 여러 개의 색깔로 변한다. 초록, 빨강, 노랑, 파랑색이 있다. 멋지고 특별한 옷감이 되었네!

‘삭삭 착착 드르륵’

이제 옷감 위에 연필로 그림을 그려 자르고 단추를 달고... 드디어 티셔츠가 만들어졌다. 그런데 여행이 끝난 게 아니었다. 어휴~ 트럭도 타고! 배도 타고! 멀리 유럽까지 올라갔다.

드디어 도착한 곳이 <페어트레이드?> 가게이다. 처음에는 공정무역이 무엇인지 몰라 궁금했는데 알게 되었다. 참 착한 무역이였다. 파란 티셔츠 같은 물건을 만든 사람들 가족이 굶지 않고 아이들은 학교에 다닐 수 있기 때문이다.

매년 5월 둘째 주 토요일이 세계 공정무역의 날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 그래서 엄마와 오빠와 함께 인터넷으로 찾아보았다. 올해도 5월 12일에서 14일까지 서울에서 공정무역 축제가 열린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우리가족은 물건과 사진도 보고 먹고 페이스페인팅도 하기로 했다.

이 책을 친구들에게도 추천해주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공평하고 착한 물건을 썼으면 좋겠다! 

파란 티셔츠의 여행은 목화가 파란 티셔츠로 만들어지기까지 생긴 이야기다. 그 순서는 목화 농사꾼들이 목화를 심어서 목화 꽃을 따서 그 목화를 실로 만들고 그 실을 천으로 만든다. 그리고 그 천을 파란 물감에 염색을 하고 틀에 맞추어 잘라 옷으로 만든  다음 가게에서 판다.  이렇게 티셔츠들은 참 어렵고 힘들고 복잡한 과정을 통해서 우리에게 온다. 그러니 나는 티셔츠 한 장이라도 소중하게 여겨야겠다. 지은이는 우리에게 티셔츠에 과정을 잘 알게 하려고 이 책을 쓴 것 같다. 여기서 또 알게 된 또 다른 것이 있다. 그것은 축구공 하나를 만들려면 바느질을 700번이나 해야하는데 우리가 축구공을 살 때는 몇 만원을 주고 사지만 축구공을 만든 사람은 150원 밖에 못 받고 나머지 돈은 축구공을 파는 회사나 중간에서 운반하는 장사꾼들이 가져가는 것이다. 축구공을 만든 사람이 참 불쌍하고 아쉽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 나는 이 불공평한 점이 빨리 고쳐졌으면 좋겠다고 생각 한다. 그것이 바로 공정무역이라는 것이다. 공정 무역은 서로 물건을 사고 팔 때, 불공평함을 바꿔나가는 것이다. 우리 엄마도 공정 무역으로 거래된 커피를 드신다. 이 책에 나오는 것처럼 공정 무역 제품으로는 커피, 축구공 등등 많은 것들이 있다. 공정 무역의 날은 매년 5월 둘째주 토요일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공정 무역을 통해 만들어진 것들에 대해 더 찾아보고 그런 것들을 이용할 것을 엄마께 더 얘기해 드리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