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팔아요란 제목이 너무 재미있어.

아빠를 팔아요.

할아버지를 팔아요.

할머니를 팔아요.

이렇게 마음대로 바꿔서 읽어볼 수 있어서 더 재미있어.

나는 파울리네처럼 엄마를 팔고 싶지는 않아.

엄마가 열명이면 좋겠어.

맛있는 밥 해주는 엄마,

나랑 놀아주는 엄마,

목욕시켜주는 엄마, 

책 읽어주는 엄마,,,

이렇게 나랑 같이 있어주는 엄마가 열명이면 좋겠어.

우리엄마 팔아요.

파울리네는 자기와 많이 놀아주지 않는 엄마 대신 잘 놀아주고 잔소리도 안하는 엄마가 우리엄마였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엄마는 새로 엄마를 사라고 말했지요.

파울리네는 약국, 미용실, 슈퍼마켓에 엄마를 사러 갔지만 엄마를 사지 못하고 마지막으로 골동품 가게에서 슈크네 아저씨네 엄마와 자기 엄마를 바꾸어 왔어요.

엄마가 바뀌면 모든게 좋아질거라 생각했지만 슈크네 할머니는 아이스크림도 못먹고, 신발때문에 공놀이도 못하고 파울리네가 싫어하는 코코아를 시켜주는거에요.

결국 다시 엄마를 찾아갔지만 이미 다른 사람에게 팔렸다는 엄마.

많은 사람들 틈에서 엄마를 발견하고 행복해하는 파울리네를 보고 우리 엄마가 최고하는 생각을 했어요.

 나는 항상 '엄마가 최고'라는 생각을 한다.왜냐하면 맛있는 밥도 해주시고,내가 모르는 것을 잘 알려주시기 때문이다.그리고 나를 안아주실 때는 정말 행복하다.그래서 이 책의 주인공 파울리네가 자기랑 더 많이 놀아주지 않는다고 화가 나서 엄마를 팔고 시장에서 다른 엄마를 사는 부분에서는 이해가가지 않았다.왜냐하면 자기를 낳아주고 돌봐주는 소중한 엄마를 팔고 시장에서 새 엄마를 사는 건 나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파울리네 엄마도 다른 엄마들과 다르긴 하다.다른 엄마들이면 화를 낼텐데,파울리네 엄마는 태연하게 새 엄마를 사라고 한 게 정말 웃겼다.하지만 파울리네가 다른 엄마보다 자신의 엄마가 좋다는 걸 깨달아서 정말 다행이었다.또 파울리네가 얼마나 짜증나고 화가 났으면 다른 엄마를 산다고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앞으로는 파울리네가 다른 엄마와 살겠다고 하지 않고 엄마와 행복하게 살면 좋겠다.그리고 아빠를 파는 이야기가 있으면 웃기겠다는 생각도 들었다.하지만 파울리네가 아빠와도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안녕? 파울리비.  나는 가연이야.  도담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어.  만나서 반가워. 

오늘은 정말 더워. 적도 근처에 있는 나라보다는 낫겠지만 말이야.  근데 우리는 교실 안은 춥고, 교실 밖은 더워서 탈이야.

  파울리네, 나도 너의 마음을 잘 알아.  왜냐하면 나도 엄마가 혼내고 화내면 엄마를 팔고 싶을 때가 있어.  영어공부를 하기 싫은데 엄마가 영어공부를 하라고 할때가 정말 싫어.    하지만 학교에 돌아오면 날 반겨 줄 때나 나에게 장난감 같은 걸 사주실 때 정말 좋아.  나도 참 변덕쟁이지? 

  파울리네, 너는 새 엄마를 샀지만, 새 엄마가 마음에 안 들었잖아.  너는 핫초코를 싫어했지만 새 엄마는 핫초코를 좋아했고 너는 놀이공원 가는걸 좋아했지만 새 엄마는 놀이공원을 싫어했으니까 말이야.  너와 같이 못 놀아주니까 엄마를 팔고 싶었던것이겠지만 결국 너와 제일 닮은 사람은 엄마였어.  너도 엄마가 영어공부 하라고 잔소리하고 화를 낼때 싫겠지?  그래도 난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좋아.  또 엄마를 팔고 싶을 때가 있겠지만 난 우리 엄마는 절대 안 팔거야.

그럼, 안녕.  엄마와 잘 지내.

                                                                     2017년 08월 22일

                                                                          가연이가

제목 : 연못에 물이 마르면

글 : 메르세 콤파니

내가 이책을 읽게 된 이유는 책 앞에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놀고있는 개구리들 모습이 행복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이야기를 간추리면 멋진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 엄마 개구리가 큰 대야를 발견했다. 가족들을 불러 시원하게 연못으로 지낼 생각이었다. 엄마 개구리는 철새를 불러세워 편지를 가족한테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 친절한 철새는 그 부탁을 들어줬다. 우리집에 오시는 친절한 택배 아저씨 처럼 신속하고 빠르게 말이다. 며칠후, 개구리 가족이 도착했다. 아빠 개구리, 할머니 개구리, 파코, 환, 마리아도 왔다. 모두들 멋진 연못이라며 기뻐하고, 저녁에는 재밌는 파티도 하였다.  다음날 해가 쨍쨍한 낮이 되자 연못으로 모두 "첨벙"하고 들어갔다.

수영도 하고 물위에서 공놀이도 하고 신나게 지내던중에 햇볕이 너무 강했는지 물이 말라 버리고 말았다.

환과 마리아는 어느집 창문을 들여다 봤는데 거기에 크고 좋은 연못이 있다고 가족들에게 말해주었다. 소년이 욕탕 안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목욕이랑 물놀이가 끝났는지 소년은 밖으로 나갔고, 환과 마리아를 따라온 개구리들은 모두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신나게 놀고 있는데 소년은 다시 들어왔고 환과 마리아는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손짓과 발짓으로 물이 말라있는 연못으로 따라오게 하였다. 내가 개구리였다면 사람을 보고 도망갔을텐데 환과 마리아는 정말 용감한것 같다. 나쁜소년일수도 있었는데 말이다.

따라온 소년은 대야에 물이 비어있는 것을 보고 시원한 물을 가득 채워주었다.

개구리 가족들은 모두 좋아했다. 소년도 아마 그 모습을 보고 마음이 따뜻해 졌을것 같다  나도  소년처럼 도움을 청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배려하고 도와주겠다고 마음 먹었다. 그리고 나라면 또 대야에 물이 마를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집 마당에 대야를 가져다 놓고 학교 갈때마다 물을 채워줄 것이다. 그러면 힘들게 나를 찾아올 일도 없고 물이 모자를때 마다 시원하게 수영을 할수 있기 때문이다. 또  빈 페트병에 물을 비상약처럼 넣어놓고 줄을 달아서 모자를 때마다 개구리들이 당기면 연못으로 물이 들어가도록 할수도 있다. 상상을 해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기분이 좋았다.

개구리도 다 생활이 있고 생명이 있는데 소년이 나쁜 사람이었다면 뒷다리를 잡아 장난 치고 마구 괴롭혔을것 같다. 그리고  못된 욕심으로 키워주겠다며 집으로 데려와서 병에다 넣어놓고 가족들과 슬픈 이별을 하게 했을지도 모른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되지 않고 아까 그 소년처럼 꼭 상대를 배려하는 사람이 될것이다.

나도 학교에서 선생님이 과제를 주셨는데 짝이 늦게하거나 못할때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려고 한다. 쉬는 시간이라 친구들과 놀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꾹 참고 힘들어 하는 친구들을 도와 줄 때도 있다. 그러고 나면 기분도 좋아지고 엄마한테 자랑할 일도 생겨서 너무 좋다.

엄마는 그럴때 마다 우리 아들 최고! 라며 칭찬을 해주신다.

학교 친구들, 모두가 서로 아끼고 사랑하고 소년처럼 서로 도움을 청하면

들어주었으면 좋겠다.  학교 앞에 가끔 고양이도 있고 개미나 메뚜기 등이 있는데 괴롭히기 보다는 안전하게 지나갈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 기다리는 가족들이 있을테고 혹시  모르고 밟을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생명은 소중하기 때문에 함부로 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