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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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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눈물

배명희 | 뿔(웅진문학에디션) | 2009년 07월 20일 리뷰 총점8.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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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눈물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9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12쪽 | 30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01098524
ISBN10 8901098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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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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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1명)

경북 의성에서 출생. 영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졸업. 한양대학교 대학원 식품영양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99년 《문학과 의식》 신인상 수상, 2006년 「와인의 눈물」로 중앙신인문학상 수상, 2007년 4월~12월, 《경인일보》에 장편소설 『숨 쉬지 마세요』를 연재하였다. 경북 의성에서 출생. 영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졸업. 한양대학교 대학원 식품영양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99년 《문학과 의식》 신인상 수상, 2006년 「와인의 눈물」로 중앙신인문학상 수상, 2007년 4월~12월, 《경인일보》에 장편소설 『숨 쉬지 마세요』를 연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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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중앙신인문학상 수상 작가 배명희의 첫 번째 소설집 『와인의 눈물』 출간

언젠가부터 내 것이 아니었던 삶, 그 가까운 적과의 낯선 동침
예기치 않은 시공간에서 마주하게 되는 쓸쓸히 웅크려진 자화상
모래처럼 강파른 시간을 인내해 온 일상에 건네는 화해의 인사
불현듯 나타난 인연 속 미묘한 생기, 참자아를 향해 가는 그녀들의 이야기

오랜 기다림과 외로움으로 곱디곱게 빚어낸 8편의 신작 단편 수록
2006 중앙신인문학상을 수상할 당시 “섬세한 심리묘사를 바탕으로 소설 전체를 안정감 있게 끌고 나간 만만찮은 저력”을 지녔다는 평을 받은 작가 배명희의 첫 번째 소설집 『와인의 눈물』이 문학에디션 뿔에서 출간되었다.
표제작 「와인의 눈물」에서는 가정이 있는 출판사 사장과 옛 남자 사이를 오가며 갈등하는 여자의 심리를 섬세하게 풀어냈다. 「피그말리온의 방」에서는 아내 몰래 비아그라를 복용하고 의심증을 보이는 남편에게 실망감이 들던 ‘나’에게 미래의 그녀 자신이 나타나면서, 혼자만의 방에서 자신이 이루고픈 꿈을 채워 나가려는 ‘나’의 모습을 담았다. 「온수관」은 고장 난 온수관 때문에 아래층 여자를 만난 한 여자가 남편의 영향력 안에서만 살아가던 생활에서 벗어나, 자립적인 삶에 눈뜨는 순간을 포착하였고, 남편의 싸늘한 태도에서 느끼는 절망감을 앞으로의 삶과 연관 지으며 담담하게 써 내려간 ‘나’의 내면을 「눈물 한 방울」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사막의 유목민의 생활을 다룬 방송을 제작하며 연출 의도에만 맞추어 화면에 비추려는 사람들을 「모래 세수」에 담았으며, 「마지막 버스」는 막차를 기다리며 우연히 술자리에서 만난 남자와의 교감 뒤에 이어지는 소통의 좌절을 그렸다. 「긿을 잃다」에서는 무거운 현실의 짐을 짊어진 ‘나’에게 어느 늦은 밤, 한 낯선 사내가 ‘나’를 자유와 해방감을 안기는 곳으로 안내해 준다. 마지막으로 「산에 오르다」는 ‘나’가 산에 오르며 우연히 만난 남자와 행복한 운명을 예감하는 장면을 그렸다.

웅크린 여자의 삶에 각인된 쓸쓸한 일상 안으로 스며든 낯선 온기
표제작 「와인의 눈물」의 주인공은 출판사에 근무하면서 일급호텔 와인 웨이터로 근무하는 남자의 원고를 편집하고 있는, 서른을 막 지난 여자이다. 그녀는 사장과 모텔에 드나드는 사이이면서 이미 아내와 두 아이의 가장이 된 옛 남자에게서도 벗어나지 못한다.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 그 무엇에도 집착하거나 독점하지 않으려 하고, 늘 한 발짝 물러나 있는 여자는 쓸쓸하고 텅 빈 삶을 채우기가 힘들다. 두 남자 사이에서 허망하게 떠 있을 뿐인 여자. 자신의 삶보다 오랜 세월을 견디며 새로운 빛깔과 향으로 태어나는 와인의 성숙함에 여자는 자신을 투영해 본다.

여자의 눅눅한 삶 속에 딱 한 번 여자의 가슴팍에 안길 뻔했던 꽃다발. 여자의 코끝에 스칠 듯 다가오다가 사라져버린 향기. 시간을 거슬러, 공간을 가로질러 (……) 여자는 자신도 어떤 빛깔과 향으로 거듭 태어나고 싶었다. 누군가가 자신을 송두리째 마셔주었으면 싶었다.(p21, p28)

「와인의 눈물」은 평생 ‘사랑을 한 번도 완벽하게 소유해 본 적이 없는’ 고독한 여자의 이야기다. 밤늦은 사무실에서 홀로 서른 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여자의 황량한 내면 풍경을 담담하고 절제된 톤으로 안정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중앙신인문학상」 수상 선정 경위 중에서

「눈물 한 방울」의 주인공인 ‘나’는 허리 수술을 단행하면서, 무뚝뚝하던 남편의 눈물을 처음으로 보게 된다. 그 뒤 ‘나’는 회사의 재교육 차원에서 일본으로 유학 간 남편을 따라 그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한다. 남편은 젊은 시절의 생기를 되찾듯 학교생활에 적응해 가지만, 허리가 아프고 사교성이 부족한 ‘나’는 만화 스토리를 쓰며 늘 집 안에 틀어박혀 생활한다. 아이들의 가정교사인 일본 유학생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하자는 남편의 제안에 질투와 서운함이 일어 거절하고 난 뒤, 남편과의 관계는 뒤틀리기 시작한다. 어느 날 만취한 남편과 다투다 구석에 내던져진 ‘나’는 막대기처럼 허리를 꼼짝하기 힘들게 된다. 아수라장이 된 집 안과 울고 있는 아이들, 예전에 자신을 위해 눈물을 흘리던 남편의 모습이 겹쳐 떠오르며 ‘나’의 명치끝이 저려온다.

앞으로도 남편과 오랫동안 함께 살아간다면, 그건 사랑도 신뢰도 자식 때문도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를 수술실에 밀어 넣고 병원 복도 한구석에 붙어 서서 흘린 남편의 눈물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p.126)

낡고 오래된 아파트에서 남편의 기분과 눈치에 맞춰 살아가는 여자를 그린 「온수관」. 어느 날 온수관 공사를 하기 위해 여자는 처음으로 아래층 여자를 만난다. 친절하면서도 의류 디자이너로서 바쁘게 살아가는 그녀와 가볍게 술을 나누며, 여자는 잊고 있었던 삶의 활기가 되살아남을 느낀다. 소소한 일상에 찾아든 낯선 타인과의 우연한 교감을 통해 여자는 “물을 박차고 튀어 나간 물고기”처럼 현재의 삶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신뢰를 갖는 삶으로 비상하고픈 예감에 빠져든다.

가슴속 깊은 바닥에서 무언가 솟아나더니, 녹이 제거되어 유연해진 것 같은 여자의 핏줄 속으로 뛰어들었다. 몸을 관통해 가는, 자신에게는 없었던 미묘한 생기, 다시는 연결되지 않을 것 같던 삶의 활기를 생각하며 여자는 숨을 멈췄다. 여자의 핏줄 속에 불온함이 뒤섞인 뜨거운 열기가 돌기 시작했다.(pp.101~102)

「피그말리온의 방」에서의 ‘나’는 남편의 의심증 속에 쳇바퀴 도는 듯한 일상을 살지만 작가로서의 열망 또한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그런 ‘나’ 앞에 ‘나’를 빼닮은 여자가 가끔씩 나타났다가 사라지곤 한다. ‘나’는 미래의 자신이나 마찬가지인 그녀를 만나, 그녀가 자유로이 글을 쓰고 있으며 이미 남편과 이혼한 뒤 새로운 연인을 만났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현실로 돌아온 ‘나’는 나만의 작업실을 마련하고, 온전히 ‘나’의 공간으로 채워나갈 것을 꿈꾼다.

무얼 만들어낸다는 것은 그런 자투리 시간이 아무리 많아야 소용없었다. 창작은 띄엄띄엄 건너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머리꼭대기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라앉아 온전히 잠길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 작업이었다. 그리고 머리카락 한 올조차 보이지 않게 겹겹이 성벽으로 둘러싸인 고독한 공간도 있어야 했다.(p.49)

「산에 오르다」에서는 ‘나’에게서 마음이 멀어진 남편을 둔 여성이, 우연히 산에서 만난 남자와 동행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항공기 조종사인 그는 심장의 건강이 나빠져 휴직한 상태이고, 그의 아내는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그 곁에 매달려 있는 형국이다. 산에 오르던 중, 갑자기 불어난 비에 고립되어 물살을 빠져나와야 하는 상황에서 ‘나’는 가정을 지키려고 애써 참고 살았던 ‘나’의 삶이 붕괴되어 버린 것을 인정한다. 무너져 내린 곳에는 무언가 새로이 지어져야 할 숙명처럼 산행은 보금자리를 지키기 위한 ‘아내’와 ‘어머니’로서의 삶을 뛰어넘어 ‘여자’라는 이름을 되찾는 여정으로 화한다.

예리하게 포착한 일상의 허무, 타인과의 단절, 소통의 부재
밀폐된 자아가 외치는 자유에의 갈망

「마지막 버스」에서 등장하는 고교 교사인 ‘나’는 이사장의 비리에 분노하면서도, 가장이기 때문에 그를 고발하는 실무를 맡기는 꺼리는 소시민이다. 사고 난 막차를 대신할 버스를 기다리면서 ‘나’는 퇴직 후 정수기를 팔고 있다는 중년 남자와 우연히 술자리를 갖고, 세상 경험이 많고 자신감 넘치는 그에게 속내를 터놓고 위로받고 싶어진다.
집으로 가는 길, 불친절하고 난폭 운전을 일삼는 버스 기사에게 발끈한 ‘나’는 그에게 항의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동참해 주기를 원한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추운 날씨에 그저 빨리 집으로 가기만을 원하고, 심지어 술자리의 그 남자조차 ‘나’를 원망하는 지경에 이른다. 결국 ‘나’는 그와 몸싸움을 하다 버스에서 함께 굴러떨어진다. 그는 죽을힘을 다해 버스를 쫓아가 올라타고는 언제 싸웠느냐는 듯이 ‘나’를 향해 어서 올라타라고 손짓한다. ‘나’는 홀로 그 자리에 남아 사라져가는 버스를 참담하고 쓸쓸한 심정으로 바라보고 서 있다. 타인과의 단절, 그리고 소통의 좌절과 괴리, 그 후에 남는 허무함이라는 삶의 한 단면을 「마지막 버스」에서 그려냈다.

그가 마지막으로 나를 향해 고함을 치던 소리가 귓가에 맴돌았다. 그가 아직도 버스 발판에 매달려 나를 향해 손을 흔드는 것 같아 버스가 사라진 길을 오래 바라보았다. 나는 그를 용서하기로 했다. 아니, 용서가 적당치 않은 말이라면 그에게 품었던 나쁜 감정들을 잊기로 했다. 그는 나를 위해 소리쳐 주었고, 다른 사람들이 창가에 표정 없는 그림처럼 앉아 있을 때 버스에 매달려 손을 흔들어 주었다. 그것으로 충분했다.(p.181)

「길을 잃다」는 구조 조정을 하게 된 회사의 직장인이자 돈에 쪼들리는 가장의 모습을 담았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유일하게 대학을 졸업한 주인공 ‘나’. 형과 동생에게 늘 빚진 기분으로 사는 ‘나’는 동생에게 거금을 빌려주고 아내에게 늘 면박을 당하는 신세이다. 설상가상으로 ‘나’는 자신의 공을 상사에게 빼앗기고, 회사는 퇴출자 선별 작업에 들어간 상태이다. 무거운 현실의 짐을 짊어진 ‘나’에게 어느 늦은 밤, 낯선 사내가 다가온다. ‘나’는 그에게 이끌려 정체 모를 모임에 참여하게 된다. 그곳은 중년 직장인일 법한 남성들이 원시로 돌아가, 알몸으로 닭을 잡는 싸움을 벌이며 자유와 해방감을 맛보는 기괴한 모임, ‘뫼비우스의 고리’였다. 하지만 그 위안은 잠깐일 뿐, 돈을 갚지 않고도 또 돈을 빌려 달라는 동생과 그것을 원망을 하는 아내, 언제 퇴출될지 모르는 회?가 기다리고 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집으로 가는 길이 보이지 않는 ‘나’는 마치 길 잃은 아이처럼 달려오는 부장과 함께 ‘뫼비우스의 고리’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모래 세수」에서는, 처음의 열정과 사명감은 사라진 사진작가인 ‘나’와 사막의 유목민의 생활을 다룬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감독과 작가, 에즈딘이라는 안내원이 함께 사막으로 온다. 사막 사람들의 생활을 자극적으로 담길 원했던 제작진은 낙타 오줌으로 목욕하는 장면을 찍거나, 사람의 똥으로 만든 약으로 행하는 민간요법을 알려 달라는 등, 왜곡된 장면 연출만을 요구하려고 한다.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지 않고 의도한 사각 틀에 가둬두려는 편협함은 사막을 더욱 메말라 보이게 한다. 그곳의 모래바람도 살을 에는 칼바람으로 다가올 뿐이다.

팔 다리가 가는 아이는 천천히 허리를 구부리더니 두 손 가득 모래를 퍼 올렸다. 검은 얼굴에 장난기 섞인 미소가 번졌다. 세수를 하는 게 아니라 모래를 가지고 장난을 치는 것 같았다. 감독은 아이에게 몇 번이나 세수를 하게 했다. (……) 작은 새가 날갯짓을 하는 것 같은 웃음소리가 빛처럼 투명하게 공중으로 흩어졌다. 카메라 속 남자의 눈에 경멸의 빛이 스쳤다고 느낀 것, 또한 나의 착각이었기를 빌었다.(p.73)

작가 배명희는 이 소설집에서 기다림과 외로움에 길들여진 여자들의 일상을 어루만지며 그녀들에게 미묘한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 또한 타인과의 소통이 힘든 허무한 순간을 발견하고 자신 안에 밀폐되었던 자아가 갈망하는 자유로움과 진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있다.

추천평

배명희는 속칭 늦깎이 작가이다. 그미가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와인의 눈물」로 데뷔를 했을 때, 그미는 이미 마흔을 훌쩍 넘어선 중년이었다. 그러나 「와인의 눈물」은 그 내용에서부터 문체며 감각에 이르기까지 흡사 칠팔월의 청포도처럼 젊고 싱싱한 데다가 다분히 신세대적인 분위기마저 풍기고 있어서, 작품을 읽는 누구도 그미의 실제 나이를 헤아릴 수가 없었을 터이다. 비교적 오래 그미를 옆에서 보고 지낸 나 또한 「와인의 눈물」을 대하는 순간, 그미의 새로운 작품 세계에 어쩔 수 없이 눈을 크게 뜨며 놀라야 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되돌아보면, 그미는 「와인의 눈물」 이전에 이미 자신의 삶 속에 오랜 기다림과 외로움을 재료로 하여 그미만의 절대적 미각과 일상의 허무를 넘어선 어느 정점에서 와인을 빚고 있었을 것이다. 그 와인이 불현듯 우리 앞에 저렇듯 젊고 싱싱하면서도 그윽한 향취 속에 보석과도 같은 「와인의 눈물」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리라.
송기원 (소설가)
배명희의 소설은 1990년대 이후로 한국 소설에서 잊혀져 가는 공동체의 지평을 올곧게 탐구하는 작업에 바쳐지고 있다. 그러한 작업을 대표할 만한 작품이 「온수관」이다. 추운 겨울에 고장 난 아파트의 ‘온수관’을 수리하다가 “아래층의 화장실 위에서 내장을 드러내고 있는 어둠 속 공간, 언제 터질지 모르는 낡고 오래된 배관들이 위태롭게 지나가는 곳”을 찾아내는 주인공의 시선은 밀폐된 자아에 갇혀 있던 우리의 삶과 문학에 트임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위층’과 ‘아래층’ 여성의 ‘술자리’를 통한 만남은 그런 점에서 우리네 삶의 환부를 드러내고 그것의 치유를 도모하는 공동체의 제사 의식처럼 보인다. 그러한 제사 의식이야말로 배명희의 소설이 꿈꾸고 그려내는 공동체의 ‘몸 부름기’일 것이다. “몸을 관통해 가는, 자신에게는 없었던 미묘한 생기, 다시는 연결되지 않을 것 같던 삶의 활기”로서의.
이경호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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