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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판 츠바이크 저/안인희 | 바오 | 2009년 05월 03일 | 원제 : Castellio gegen Calvin oder Ein Gewissen Gegen die Gewalt 리뷰 총점9.3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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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년 05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41g | 153*224*30mm
ISBN13 9788991428072
ISBN10 89914280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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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저자 소개 (2명)

1881년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서 부유한 유대계 방직업자 아버지와 이름난 가문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빈에서 높은 수준의 교양교육과 예술교육을 받으며 성장했다. 어린 시절부터 섬세한 감각과 문학적 감수성을 지녔던 그는 수많은 고전작품을 읽으며 해박한 지식을 쌓았고, 청소년기에는 보들레르와 베를렌 등의 시집을 탐독하면서 시인으로서의 습작기간을 거쳤다. 대학에서 독문학과 불문학, 철학, 사회학, 심리학... 1881년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서 부유한 유대계 방직업자 아버지와 이름난 가문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빈에서 높은 수준의 교양교육과 예술교육을 받으며 성장했다. 어린 시절부터 섬세한 감각과 문학적 감수성을 지녔던 그는 수많은 고전작품을 읽으며 해박한 지식을 쌓았고, 청소년기에는 보들레르와 베를렌 등의 시집을 탐독하면서 시인으로서의 습작기간을 거쳤다. 대학에서 독문학과 불문학, 철학, 사회학, 심리학 등을 두루 섭렵했으며, 특히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

이런 배경으로 스무 살의 나이에 첫 시집 『은빛 현』으로 문단에 데뷔하여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그는 세계 여러 나라를 자유롭게 여행하면서 한 시대를 풍미하는 여러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드높은 정신세계를 구축했다. 『은빛 현』을 필두로 수많은 소설 및 전기들을 발표하기 시작한다. 1938년 히틀러가 정권을 장악하자, 유태인 탄압을 피해 런던으로 피신했다가 미국을 거쳐 브라질에 정착한다.또한 2차 세계대전 이전 백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대중적인 작가이자 다른 나라 언어로 가장 많이 번역된 작가로 독일/오스트리아 문학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

츠바이크는 ‘벨 에포크’라 일컬어지는 유럽의 황금 시대에 활동했다. 예술과 문화가 최고조로 발달했던 그 시기를 그는 진정으로 사랑했다. 그러나, 그토록 사랑했던 유럽이 한방의 총성으로 촉발된 세계대전을 통해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눈앞에서 목도하게 된다. 황금 시대의 빛과 영광을 박살낸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그것을 구축한 그들 유럽인들이었다. 이 때의 심경은 자신의 삶을 중심으로 유럽의 문화사를 기록한 자전적 회고록 『어제의 세계』에 잘 드러나 있다.

극심한 상승과 하강을 삶을 통해 모두 경험한 이후, 섬세한 그의 심성은 더 이상 부조리한 세계에서 버티지 못하고 고난의 망명생활 속에서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1942년 2월 브라질의 페트로폴리스에서 부인과 동반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종종 ‘평화주의자’ 또는 ‘극단적 자유주의자’라는 평을 받던 그는 “나는 이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다. 이 시대는 내게 불쾌하다”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자유로운 죽음을 선택하였다.

비극으로 생을 마감했지만, 그가 쓴 수많은 소설과 평전은 오늘날까지도 세계 여러나라의 언어로 번역되어 수많은 독자들로 부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상당부분 영화화되기도 했다. 또한 다른 예술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쳤는데, 대표적인 예가 천재 감독 웨스 앤더슨의 2014년 작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THE GRAND BUDAPEST HOTEL)이다. 앤더슨은 이 영화가 슈테판 츠바이크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영화는 츠바이크의 소설 '초초한 마음'의 첫 단락을 차용해서 시작하며, 엔딩 크레딧에서 “inspired by the writings of Stefan Zweig” 라는 문구를 삽입하여 그 사실을 확고히 했다.
인문학자이자 도이치어권 대표 번역자. 북유럽 신화, 유럽의 문화와 역사 등 여러 인문학 강의를 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밤베르크 대학교(University of Bamberg)에서 수학했다. 저서로 『안인희의 북유럽 신화 1, 2, 3』, 『한 권으로 읽는 북유럽 신화: 반지 이야기』, 『게르만 신화, 바그너, 히틀러』 등이 있고, 번역서로 『이탈... 인문학자이자 도이치어권 대표 번역자. 북유럽 신화, 유럽의 문화와 역사 등 여러 인문학 강의를 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밤베르크 대학교(University of Bamberg)에서 수학했다. 저서로 『안인희의 북유럽 신화 1, 2, 3』, 『한 권으로 읽는 북유럽 신화: 반지 이야기』, 『게르만 신화, 바그너, 히틀러』 등이 있고, 번역서로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 『세계 역사의 관찰』, 『르네상스의 미술』, 『히틀러 평전』, 『광기와 우연의 역사』, 『니벨룽의 반지』(총 4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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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평점8점 | YES마니아 : 로얄 a***s | 2016-09-25 | 신고

시대들은 소란하지만, 스스로 깨어날 것이다.

비가 온 다음에 아름다운 해가 나오듯, 싸움과 거대한 대립이 있은 다음에 평화가 오고 불행은 끝난다. 

그러나 그러기까지 우리는 얼마나 고통을 겪을 것인가!

                                             - 마르그리트 도트리슈의 노래


  김영삼 전 대통령은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대이."라며 거스를 수 없는 민주화의 물결을 이야기했다. (3당 합당이나 대통령 임무 수행에 대한 공과 과는 논하지 않고 그냥 그의 말만 인용하여 본다.) 수없이 많은 희생의 대가로 얻은 광복, 민주화, 경제적 번영. 그 힘들게 얻은 것들을 지금 우리는 너무 쉽게 놓칠 위기에 처한 것이 아닐까. 이런 저런 나라의 위기를 내가 더 이야기해봐야 의미도 없고.. 가슴이 답답하기만 하고... 과연 또 한 번 새벽이 올 수는 있는 건가? 이런 생각을 하던 차에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를 만났다. 


  이 책은 칼뱅과 그의 공포정치에 희생된 세르베투스, 칼뱅의 잘못을 조목조목 밝힌 카스텔리오에 관한 평전이다. 중고등학교 시절, 세계사와 윤리 시간에 배운 종교개혁과 칼뱅에 대한 이미지는 매우 좋은 편이었다. 칼뱅의 독재와 공포정치에 대해 언급한 책도 선생님들도 없었기에 그는 성실하고 신앙 깊은 학자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몇 년 후, 그가 제네바에서 어떻게 권력을 장악하고 그에게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잔인하게 보복을 했는가 알고 나니 꼬장꼬장하게 보이던 그의 얼굴이 아집과 분노에 차있는 얼굴로 보이기 시작했다. (아, 이미지란 얼마나 헛된 것인가.) 

  

  불통, 폭력과 억압, 독선 - 이런 단어들이 많이 떠오르는 요즘이다. 슈테판 츠바이크는 그에 맞선 인문주의자 카스텔리오의 이야기를 통해 인본주의와 관용에 대해 논한다. 홍세화씨가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등의 책에서 줄기차게 외친 (tolerance 똘레랑스) 관용을 다시 떠올려본다. 비록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 해도 남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닌 이상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것이 관용 아니던가. 

 슈테판 츠바이크는 꽤 단정적이며 선동하는 말투의 문장으로 칼뱅의 오류를 지적하고 카스텔리오를 찬양한다. 명쾌한 문장이 그의 장기이며 그 선명한 색채가 마음에 들 때도 있지만 만약 생각이 다른 사람이라면 조금 불편해지지는 않을까 잠깐 생각이 들었다.  


 칼뱅은 제네바에서 종교지도자만이 아니라 시장, 판사의 역할을 다하며 자신에게 반대하는 자들을 철저히 숙청해버렸다. 젊고 청빈하고 고결하던 한 사람이 어쩌다가 폭력을 휘두르는 독재자가 되어갔는가... 그것이 역사의 비극이다. 그 희생양 중 한 명이 칼뱅과 다른 해석을 했다는 이유로 화형당한 스페인사람 세르베투스이다. 세르베투스와 카스텔리오는 말 그대로 코끼리 앞의 모기 신세였다. 아마 대부분의 대한민국 국민도 공권력 앞에서 이와 비슷한 무력함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아, 한 개인이 도덕적인 정당성 외에는 아무런 힘도 배후에 없는 상태에서 완벽한 조직체에 맞서 자신을 지키려 할 경우에 그 투쟁은 얼마나 가망 없는 것인가! (p.24) 라고 저자는 외친다. 

  

  "하나님께서 내게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판단할 은총을 내리셨다"고 자기 확신에 찼던 칼뱅은 자신과 다른 의견 앞에 조금의 관용도 베풀 줄 몰랐다. 심지어 제네바 사람도 아닌 스페인 사람 세르베투스가 자신과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는 이유로 제네바에 온 그를 체포하여 산채로 화형을 시키기에 이른다. 

  인간의 생각을 심판할 권리, 인간이 내적 개인적 신념을 비열한 범죄와 동일하게 취급해도 좋은 권리가 누구에게 있단 말인가? (p.198) 

 잔인하게 세르베투스를 처형한 칼뱅을 정면으로 반박한 인물이 바로 카스텔리오다. 카스텔리오는 칼뱅의 말과 글을 인용하여 그의 모순을 낱낱이 밝힌다.  


  "이단자를 죽이는 것은 범죄행위이다. 쇠와 불로 그들을 파멸시키는 것은 인문주의의 모든 원칙을 부인하는 행동이다."라고 칼뱅은 기독교 강요에서 서술했다. 그런 그가 자기부정을 하고 범죄를 저지르다니... 참 아이러니하다. 힘 센 자가 잘못된 신념을 가지면 얼마나 위험해지는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그 위험한 칼춤을 끝낼 방법은 무고한 희생자 내지는 순교자가 나오는 수밖에 없는지도 모른다. 

  

  한 인간을 죽이는 것은 절대로 교리를 옹호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그냥 한 인간을 죽이는 것을 뜻할 뿐이다. 라는 단순하지만 명료한 논리로 카스텔리오는 칼뱅에게 맞선다. 이런 저런 미사여구나 사족을 붙이지 않아도 진실은 설득력을 가지는 법. 이를 두려워한 칼뱅은 카스텔리오를 제거하려 노력했으나 카스텔리오는 재판과 처형 전에 급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다. 


 사람들이 이 독재자 칼뱅에게 무릎꿇었던 이유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저자는

  언제나 도발적인 인간에게 굴복하곤 하는 인류는, 단 한 번도 참을성 많고 공정한 사람에게 굴종한 적이 없었다. 라는 문장으로 군중들의 심리를 꼬집어 말한다. 이 문장을 읽으며 떠오른 몇 명의 대통령이 있다. 끈질기게 대화와 토론을 하려 했으나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한 대통령과 수십년 간의 독재로 반인반신이 된 대통령. 앞으로의 대통령은 어떤 길을 걸어갈 것인가... 

 요즘 불통, 억압과 독선 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하는 분이 있다. 나는 그 분이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으로 남아주길 바란다. 당신 아버지와 당신의 나라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나라이고 당신은 못 볼지 몰라도 결국 사람들은 정의가 무엇인지 올바른 길이 무엇인지 찾아내 그 길을 함께 걸어갈 거라고. 

1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15 댓글 10 접어보기
종이책 주간우수작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
평점9점 | k****6 | 2016-09-13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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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인 이야기일거라고만 생각했는데... 기독교 관련 이야기이지만 결국 모든 것에 관한 이야기


확고하고 독단적인 신념으로 무장한 힘(권력을 가진) 있는 인간의 특징인 오만, 독선, 무관용에 대해 한 인문주의학자의 깊은 통찰, 비폭력 저항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는 독선과 무관용적인 독재자로 칼뱅이 대표되었지만 실제 우리 역사에서는 무수한 독재자가 있었고 독재자에 의해 죽어야 했고 입을 닫아야했고 몸을 숨겨야 했던 수많은 사람이 있었다.


칼뱅이 자신의 삼위일체론에 대해 반대의 의견을 말하는 세르베투스를 화형에 처한 사건에 대해 인문주의학자 카스텔리오가 목소리를 내자 칼뱅은 카스텔리오마저 죽이려고 그의 모든 힘을 동원한다. 카스텔리오는 온건한 말투로 조용하게 그러나 끝까지 칼뱅의 독단과 무관용을 비판하면서 감동적인 싸움을 한다. 이 책은 위대하지만 결국 승리하지 못해(?) 그 숭고함이 조용히 덮힌 사건을 다룬 전기적 소설이다.


p.16 인간의 본성에는 분명히 공동체 속에 스스로 녹아들고자 하는 신비한 욕구가 존재한다. 전 인류에게 궁극적으로 공평하게 평화가 질서를 선물해 줄 그 어떤 종교적, 민족적, 혹은 사회적 체제가 발견될 수 있을 것이라는 아주 오래된 망상은 근절될 수 없는 것이다. 도스토예프스키의 대심문관은 인류의 대다수가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를 오히려 두려워 한다는 사실을 냉혹하게 변증법으로 증명했다. 실제로 지치게 만드는 수많은 문제들을 앞에 두고, 삶의 복잡성과 책임성을 앞에 두고 너무나 지친 나머지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에게 사색을 면제해 줄 최종적이고 보편타당한 특정 질서를 통해 세계가 기계화되기를 바란다. 

존재의 고민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이러한 메시아적인 동경이야 말로 모든 사회적, 종교적 예언자들의 길을 닦아주는 효소이다.


- 에릭 프롬의 사랑의 기술에서 비슷한 내용을 읽은 것 같다. 인간에게 사랑이 필요한 이유!!


p.19 정신은 신비로운 요소이다. 공기처럼 잡을 수도 없고 보이지도 않기 때문에 모든 형식과 그릇에 잘 들어맞을 것 처럼 보인다. 이러한 특성이, 정신을 완전히 억누르고 막고 가두어서 병 모양에 맞출 수 있으리라는 망상을 폭군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에게 거듭 불러 일으킨다. 그러나 억압과 동시에 정신의 역동적인 반항이 자라난다. 정신은 억눌리고 짓눌릴수록 폭발물로 변한다. 모든 억압은 언젠가는 폭동을 분출시킨다.


p.65 모든 독재정치는 하나의 이념에서 시작한다. 그러나 모든 이념은 그것을 실현하는 인간에게서 비로소 형태와 색깔을 얻게 된다.


p.98 ~ 99 한 국민의 상당수가 내면적으로는 독재체제에 반항심을 갖고 있다 해도, 이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통합된 계획과 확고한 구조로 결집되지 않는 한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러므로 독재자의 권위가 처음으로 흔들리고 난 후에도 실제로 무너지기까지는 정말 길고도 험한 길이 놓여 있는 것이다.



하나의 이념 아래 합쳐지지 않는 한 그것은 아무런 힘도 없는 불만이며, 그저 잠재된 힘에 지나지 않는다. 역사상 잘게 분산된 세력이 군사화된 힘에 대항하고 조직화되지 않은 불만이 조직화된 테러에 대항해 이긴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이념적인 인간에게 진짜로 위험한 것은, 다른 사상을 가지고 자기에게 맞서서 대항하는 인간 뿐이다.


독재자 칼뱅에 대해 더이상 침묵할 수 없었던 카스텔리오의 말말말!!!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올바른 해석이란 어떤 것인가?


종교의 진실은 본성 상 신비로운 것이며, 일천 년이 넘는 기간동안 끝없는 논쟁의 대상이 되었다. 사랑이 사람들을 깨우치고 최후의 말씀을 보존하지 않는 경우에 그런 논쟁에서 한없이 피가 흘렀다.


하나님의 말씀을 해석하는 사람은 부족할 수도, 잘못을 저지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상호간의 관용이 첫번째 의무이다.

우리가 이교도 보다 더 지혜롭다면, 우리는 이교도보다 더 선량하고 동정심을 가져야 한다.


이단자가 무엇인가 하는 문제를 생각해보면 나는 우리 의견과 일치하지 않는 생각을 가진 모든 사람들을 우리가 이단자라 부른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인간의 생각을 심판한 권리, 인간의 내적, 개인적 신념을 비열한 범죄와 동일하게 취급해도 좋은 권리가 누구에게 있단 말인가?


우리의 세계는 단 한가지가 아니라 수많은 진리들을 위한 공간을 갖고 있다. 사람들이 원하기만 하면 서로 나란히 모여 살 수 있다. 우리가 서로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의 신념을 판결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이러한 일들 자체가 이미 아주 잔인한 것이다. 그러나 그 행위자들은 자신들의 비행을 그리스도의 옷자락으로 덮고 자신들은 그리스도의 뜻을 행했을 뿐이라고 말함으로서 더욱더 무서운 죄를 범한다. 어느 시대나 폭력을 사용하는 자들은 어떤 종교적인 이상이나 세계관의 이상을 가지고 자신들의 폭력행위를 장식하려 한다. 그러나 피는 모든 이념을 더럽히고 폭력은 모든 사상을 타락시킬 뿐이다.


한 인간을 죽이는 것은 절대로 교리를 옹호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그냥 한 인간을 죽이는 것을 뜻할 뿐이다. 제네바 사람들이 세르베투스를 죽였을 때 그들은 교리를 지킨 것이 아니라 한 인간을 희생시킨 것이다. 인간이 다른 사람을 불태워 자기 신앙을 고백할 수는 없다. 단지 신앙을 위해 불에 타 죽음으로써 자기 신앙을 고백하는 것이다.

인간의 피를 흐르게 하는 것은 언제나 유죄이며, 세계관을 이유로 살인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진리는 퍼져나가는 것이지 강요되는 것이 아니다, 어떤 학설도, 어떤 진리도 소리지르고 악을 쓴다고 더 올바르고 더 참된 것이 되지는 않는다.

당신 사람들에게서 폭력과 박해의 권리를 빼앗으시오. 사도 바오로가 요구한 것처럼 모든 사람에게 말하고 쓸 권리를 주시오, 그러면 당신은 자유가 강제에서 한번 풀려나면 지상에서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는지를 보게 될 것이오.


그러나 나도 하나님을 불러야 겠다. 당신이 나를 가장 거친 방법으로 사람들 앞에 고발하기위해 그분을 불렀다면 나는 당신이 부당하게 나를 고발했기 때문에 그분을 부른다. 내가 거짓말하고 당신이 참말을 하는 것이라면, 하나님께서 내가 잘못한 정도에 맞게 나를 벌하시기를 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는 내생명과 명예를 빼앗으라고 빌겠다. 그러나 내가 참말을 했고 당신이 못된 고발자라면 나는 하나님께서 내 적들의 덫에 걸리지 않게 나를 보호해주시기를 빌겠다. 그리고 당신이 죽기전에 자신의 태도에 대해서 후회할 기회를 주시라고 빌겠다. 그 죄가 언젠가 당신 영혼의 구원을 막는 일이 없도록 말이다.


참된 명료함은 증오로 방해받지 않는다.


진리를 구하고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그것을 말하는 것은 절대로 범죄가 아니다. 아무도 어떤 신념을 갖도록 강요당해서는 안 된다. 신념은 자유다.


뚜렷한 갈피를 잡아 내 생각을 정리할 순 없지만 흥미롭고 감동적이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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