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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아끼는 이야기 모음

[ 양장 ]
박완서 | 마음산책 | 2009년 02월 20일 리뷰 총점8.8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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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9년 0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75쪽 | 316g | 135*192*20mm
ISBN13 9788960900523
ISBN10 896090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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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1명)

경기도 개풍(현 황해북도 개풍군) 출생으로, 세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서울로 이주했다. 1944년 숙명여자고등학교에 입학한 뒤 교사였던 소설가 박노갑에게 영향을 받았으며, 작가 한말숙과 동창이다. 1950년 서울대학 국문과에 입학했으나 전쟁으로 중퇴하게 되었다. 개성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서울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박완서에게 한국전쟁은 평생 잊을 수 없을 없는 기억이다. 의용군으로 나갔다가 부상을 입고 거의 폐인... 경기도 개풍(현 황해북도 개풍군) 출생으로, 세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서울로 이주했다. 1944년 숙명여자고등학교에 입학한 뒤 교사였던 소설가 박노갑에게 영향을 받았으며, 작가 한말숙과 동창이다. 1950년 서울대학 국문과에 입학했으나 전쟁으로 중퇴하게 되었다. 개성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서울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박완서에게 한국전쟁은 평생 잊을 수 없을 없는 기억이다. 의용군으로 나갔다가 부상을 입고 거의 폐인이 되어 돌아온 `똑똑했던` 오빠가 `이제는 배부른 돼지로 살겠다`던 다짐을 뒤로 하고 여덟 달 만에 죽음을 맞이하고, 그후 그의 가족은 남의 물건에까지 손을 대게 되는 등 심각한 가난을 겪는다.

그후 미8군의 PX 초상화부에 취직하여 일하다가 그곳에서 박수근 화백을 알게 된다. 1953년 직장에서 만난 호영진과 결혼하고 살림에 묻혀 지내다가 훗날 1970년 불혹의 나이가 되던 해에 [여성동아] 여류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裸木)』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그 이후 우리의 일상을 세심하게 관찰하여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까지 뼈아프게 드러내는 소설들을 발표하며 한국 문학의 한 획을 긋고 있다. 박완서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소재에 적절한 서사적 리듬과 입체적인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다채로우면서도 품격 높은 문학적 결정체를 탄생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작가는 우리 문학사에서 그 유례가 없을 만큼 풍요로운 언어의 보고를 쌓아올리는 원동력이 되어왔다. 그녀는 능란한 이야기꾼이자 뛰어난 풍속화가로서 시대의 거울 역할을 충실히 해왔을 뿐 아니라 삶의 비의를 향해 진지하게 접근하는 구도자의 길을 꾸준히 걸어왔다.

한국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다룬 데뷔작 『나목』과 『목마른 계절』,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틀니』, 『아저씨의 훈장』, 『겨울 나들이』,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등을 비롯하여 70년대 당시의 사회적 풍경을 그린 『도둑맞은 가난』, 『도시의 흉년』, 『휘청거리는 오후』까지 저자는 사회적 아픔에 주목하여 글을 썼다. 『살아있는 날의 시작』부터 여성문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작가는 행복한 결혼은 어떤 형태인가를 되묻게 하는 소설인 『서 있는 여자』,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등 점점 독특한 시각으로 여성문제를 조명하기 시작한다. 또 장편 『미망』, 『그 많던 싱아를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등에서는 개인사와 가족사를 치밀하게 조명하여 사회를 재조명하기도 한다.

『배반의 여름』은 1975년 9월에서 1978년 9월까지 발표했던 작품들을 수록하고 있다. 「조그만 체험기」, 「흑과부黑寡婦」, 「그 살벌했던 날의 할미꽃」등에서 볼 수 있듯이 박완서가 그리는 모성의 힘은 실로 놀랍다. 성균관대에서 열린 ‘2006 호암상 수상자(예술상) 초청 강연회’에서 박완서는 이렇게 말했다. “내 문학의 뿌리는 어머니”라고. 박완서 특유의 수다스러움으로 풀어내는 모성의 힘은 힘센 것들만이 권력을 쥐고 판을 치는 현대산업사회에서 뒤로 처진 자들의 아픔을 진정으로 위무해준다.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에는 1987년 1월에서 1994년 4월까지 발표되었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여기에서는 가족의 죽음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 네 개나 있는데 그중「여덟 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은 남편의 죽음을,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은 아들의 죽음을 담고 있다.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은 특이하게도 처음부터 끝까지 대화체로 되어 있는데 담담하게 이어가는 주인공의 목소리에서 가슴이 메어지는 슬픔을 느낄 수 있다.

『저녁의 해후』에는 1984년 1월부터 1986년 8월까지 발표했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지 알고 내 알고 하늘이 알건만, 「해산바가지」, 「애 보기가 쉽다고?」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여기에서 나타나는 하층민들의 인간애는 가진 자들의 야만성과 대비되어 더욱 빛을 발한다.

『그의 외롭고 쓸쓸한 밤』은 1979년 3월에서부터 1983년 8월까지 발표한 작품들을 수록했다. 이 책에서는 특히 속물성과 위선이 난무하는 현실에 대한 비판이 두드러진다. 젊은 것들의 무관심과 조롱 속에서 외롭게 늙어가는 노인들의 모습을 담아낸 「황혼」, 「천변풍경泉邊風景」과, 출세한 자들의 허위를 그린 「내가 놓친 화합(和合)」, 「그의 외롭고 쓸쓸한 밤」 등이 그것이다.

『미망』은 조선조 말기에서 6ㆍ25 전쟁 직후까지 그 파란만장했던 시대를 한 개성 상인의 가족사를 통하여 재창조한 대하소설이다. 민족의 수난사와 더불어 고난과 격동의 시대를 험준한 산을 넘듯 숨가쁘게 살아온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박완서 소설 문체가 도달한 궁극적인 경지를 보여 주고 있다.

“아직도 글을 쓸 수 있는 기력이 있어서 행복하다.”는 작가는 사람과 자연을 한없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느낀 기쁨과 경탄, 감사와 애정을 담아 산문집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를 펴냈다. 「친절한 책읽기」라는 제목으로 신문에 연재했던 글도 함께 실어 노작가의 연륜과 성찰이 돋보이는 글을 선보였다. 1993년부터 국제연합아동기금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1994년부터 공연윤리위원회 위원, 1988년부터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그 가을의 사흘 동안』으로 한국문학작가상, 『엄마의 말뚝』으로 제5회 이상문학상, 『미망』으로 대한민국문학과 제3회 이상문학상, 『꿈꾸는 인큐베이터』로 제38회 현대문학상 등을 받았다. 2006년, 문화예술인으로서 처음이자 여성으로서도 처음으로 서울대학교 명예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평소 입버릇처럼 "전쟁의 상처로 작가가 됐다."고 고백해왔던 그녀는 전쟁의 아픔을 온몸으로 겪은 경험으로 글을 써왔다. 여러 편의 장편소설과 수필집, 동화집을 발표하고, 2010년 8월 수필집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를 마지막으로 2011년 1월 22일, 담낭암 투병 중 별세했다. 경기 구리시에는 '박완서 문학마을'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대산문학상 만해문학상, 황순원문학상, 호암예술상 등을 수상했고, 2006년 서울대학교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타계 이후 문학적 업적을 기려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그 외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아주 오래된 농담』 『그 남자네 집』, 소설집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저문 날의 삽화』, 『너무도 쓸쓸한 당신』, 『친절한 복희씨』,『기나긴 하루』, 산문집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한 길 사람 속』,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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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찌랍디다」 중에서

출판사 리뷰

우리 삶을 보듬고 치유하는 작가,
박완서가 쓴 짧은 이야기들!


작가 박완서가 공들여 쓴 짧은 이야기들이 한 권에 담겼다. 등단 직후인 1970년대 초에 썼던 「다이아몬드」부터 최근작 「세 가지 소원」까지 10편이 독특한 향기를 뿜어낸다.
박완서는 ‘국민 작가’라 불려 마땅한 대작가다. 그의 작품들은 한국전쟁을 경험한 기성세대가 공감할 만한 유년 시절의 추억과 정서를 담아내는 한편 인간성과 사회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심어, 수많은 독자들에게 울림을 안겨주었다.
그런 작품들의 한편에는 작가가 아이와 같은 순수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있다. 이웃집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처럼 다정하고 따뜻하게 느껴지는 작품들이다. 이 작품들에서 우리는 박완서 작품의 또 다른 멋과 매력을 발견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글들이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들의 의미는 오늘날 더 유효하다”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작가가 아끼고 아껴온 글들


여기 실린 글들은 70년대 초부터 최근까지 콩트나 동화를 청탁받았을 때 쓴 짧은 이야기들을 모은 것입니다. (…) 비록 짧은 이야기지만 그 속에 담아내고자 했던 작가의 숨은 뜻은 그 글이 나왔던 당시보다 오늘날 더 유효할 것 같은 안타까움과 자부심 때문이었습니다. ―「책머리에」 에서

작가가 이 이야기들에 대해 갖는 애정과 자부심은 각별하다. 스스로 밝혔듯, 짧고 단순해 보이는 이야기지만 그 속에 담은 뜻은 처음 발표했던 70년대 못지않게 오늘날에도 유효한 메시지일 거라는 생각 때문이다.
30년 전에 비해 지금은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졌다. 하지만 오히려 넘쳐나는 물질과 경제 논리에 파묻혀 사람답게 사는 법을 잊어버린 건 아닌지. 아이들은 자연이나 이웃을 돌아보기보다는 일찍부터 입시 경쟁에 등 떠밀리고, 어른들은 재테크와 사회적인 성공에 매달려 전전긍긍한다. 진정으로 행복한 삶이 어떤 것인지, 다른 사람의 고통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일상에 쫓기듯 사는 게 현실이다.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웠던 가치와 교훈은 그때 그 교과서 속에서 화석이 돼버린 지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과연 무슨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까?
그런 점에서 『세 가지 소원』은 현대인에게 삶의 진정한 가치를 일깨운다. 아이가 그린 그림을 통해 때 묻지 않은 삶의 진실을 내보이며, 자연을 있는 그대로 두는 것이 진정한 자연 보호임을 시골 사람들의 삶을 통해 드러낸다. 새색시의 익살과 지혜로 권위주의적인 인습을 풍자하는가 하면, 화가 부부의 삶을 통해 진정한 예술혼과 부부애를 보여주기도 한다. 정색하거나 비꼬지 않고 수채화처럼 담담히 펼쳐 보이는 이야기들. 질박한 삽화와 어우러진 이야기 한 편 한 편이, 우리의 머리를 깨우고 가슴을 두드린다.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통찰,
가슴을 두드리는 순수한 감성을 만난다


「큰 네모와 작은 네모」는 「세 가지 소원」과 함께 작가가 최근에 쓴 이야기다.
상상력이 풍부한 슬기는 가끔 엉뚱한 그림으로 선생님을 수수께끼에 빠뜨린다. 전에는 아빠의 얼굴을 그리라고 했더니 아빠의 발가락을 그렸는데, 휴일이면 잠만 자느라 얼굴을 보기 힘든 아빠에게 경고하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번엔 네모만 가득한 그림을 그려 물었더니 자기가 좋아하는 갈치를 그렸다는 것. 살아 있는 교육의 중요성을 깨우치는 작품이다.

“바다에선 엄마가 갈치를 씻을 때 나는 냄새가 났어요. 그렇지만 갈치가 어떻게 헤엄치는지는 못 봤어요. 엄마가 위험하다고 먼 바다까지 못 나가게 했거든요.” ―「큰 네모와 작은 네모」에서

「세 가지 소원」에서 중학생이 되는 용구는 고백성사 후 좋은 일을 세 번 하라는 신부님의 말씀에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한다. 그러다 항상 누나 차지였던 심부름을 스스로 나서서 하게 되고, 할머니의 컴퓨터 시험 준비를 도와드린다. 그리고 할머니가 주신 용돈으로 지하철역의 걸인을 돕는다. 좋은 일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좋은 마음에서 우러났을 때 저절로 이룰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저요, 제 잘못은요, 고백성사하는 걸 싫어하는 겁니다. 왜 해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죄 지은 생각은 안 나고, 조그만 실수는 맨날맨날 저지르지만 고백한다고 다시는 안 저지를 자신도 없는데요.”
“맨날맨날 세수는 왜 합니까. 곧 다시 더러워질 텐데.”
신부님의 음성입니다. 보속은 이 해가 가기 전에 좋은 일을 세 번 하라는 거였습니다.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세 번 좋은 일 하는 건 나중이고, 성사를 보고 나니까 마음이 정말로 세수를 하고 난 것처럼 개운해지지 뭡니까. 마음에도 얼굴이 있나 봅니다. ―「세 가지 소원」에서

「참으로 놀랍고 아름다운 일」은 태어날 아기? 기다리는 엄마와 아빠, 할머니의 이야기다. 엄마는 자신의 몸을 소중히 하고 이웃을 따뜻이 돌아보면서 마음이 넉넉해지는 것을 느낀다. 아빠는 아기가 살아가면서 위험한 일이 없도록 집과 놀이터 등을 고치면서 사랑하는 마음이야말로 믿음직한 아빠가 되는 준비라는 걸 깨닫는다. 할머니는 아기가 꿈꾸며 살아갈 수 있도록 세상 만물의 비밀을 일러주는 ‘이야기’를 준비한다. 새 생명을 맞이하는 아름다운 마음과 함께, 진정 소중한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 있음을 말해 준다.

이야기 선물을 마련해 놓고 아기를 기다리는 할머니의 마음은 마냥 찬란하기만 합니다. (…) 비밀은 비밀답게 각기 자기 나름의 방법으로 사물 속에 감춰져 있습니다. 어떤 비밀은 겹겹의 두꺼운 껍질 속에 숨어 있기도 하고, 어떤 비밀은 마치 허드레 물건처럼 밖에 나와 있기도 합니다. 사물의 비밀과 만나는 일이야말로 세상을 사는 참맛이라고 할머니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놀랍고 아름다운 일」에서

「다이아몬드」에서는 사랑하는 여자를 얻기 위해 평생 동안 다이아몬드를 연마하는 법을 연구한 금속공의 이야기를 통해, 고난을 겪으며 얻을 수 있는 것은 어쩌면 삶에 대한 평범하고도 당연한 이치임을 말하고 있다.
「아빠의 선생님이 오시는 날」에서는 어려운 시절 학생들을 위해 함께 비빔밥을 해 먹었던 선생님의 모습에서 참된 스승의 사랑을 발견할 수 있다.
「산과 나무를 위한 사랑법」은 고속도로 개통으로 조용한 산골 마을에 찾아온 변화를 통해, 산을 보호하자는 운동이 오히려 산을 괴롭히는 거라고 일침을 가한다.
「쟁이들만 사는 동네」에서는 어느 화가가 한 번 본 노을의 아름다움을 잊지 못해 똑같은 색을 만들어내기 위해 미쳐가다 드디어 그 색을 찾게 되는데, 그것은 알고 보니 아내의 선혈이었다. 광기 어린 예술혼과 함께 부부의 지극한 사랑을 그렸다.
「보시니 참 좋았다」에서는 할아버지가 가난한 어린 시절 신부님의 배려로 성당의 벽화를 그렸는데, 우연히 텔레비전에서 그 그림이 소개되는 것을 보고는 손자, 손녀와 함께 고향을 찾아간다. 할아버지는 자신의 미숙한 그림을 명화로 만든 것은 오랜 세월과 사람들의 변함없는 사랑이라고 말한다.
「찌랍디다」는 꼬마 신랑에게 시집간 새댁이 첫날 밤 신랑이 똥 싼 바지를 시삼촌의 바지와 몰래 바꿔 입히고, 그 바지를 시댁으로 보내 시집 식구들을 골탕 먹인 이야기다. 옛 여인의 지혜로운 처세를 통해 잘못된 인습을 풍자하고 있다.
「굴비 한 번 쳐다보고」는 우리가 잘 아는 자린고비 이야기에 아들 삼형제의 이야기를 보탠 것이다. 세 아들은 자라 각자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지만 정작 ‘혼’이 빠졌다는 이유로 인정받지 못한다. 어려서부터 밥만 먹었기에 진짜 ‘맛’을 알지 못했기 때문. 평범한 경험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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