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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Book 광화문 연가

이영훈의 삶과 음악

[ 전2권 ]
이영훈 공저 | 민음사 | 2009년 02월 10일 리뷰 총점8.6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4.3점
편집/디자인
4.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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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9년 0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504쪽 | 592g | 230*228*35mm
ISBN13 9788937426544
ISBN10 8937426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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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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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사랑이 지나가면, 광화문 연가,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가을이 오면, 붉은 노을, 이별 이야기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히트곡을 만들어 활동 당시에만 천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가수 이문세에게 골든 디스크 연속 3회 수상이라는 영광을 안긴 국내 가요계의 독보적인 작곡가이다. 또한 후배 뮤지션인 이수영, SG워너비, 성시경, 조성모, 신화, 김범수, 서영은 등에게 리메이크되며, 데뷔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사랑이 지나가면, 광화문 연가,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가을이 오면, 붉은 노을, 이별 이야기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히트곡을 만들어 활동 당시에만 천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가수 이문세에게 골든 디스크 연속 3회 수상이라는 영광을 안긴 국내 가요계의 독보적인 작곡가이다. 또한 후배 뮤지션인 이수영, SG워너비, 성시경, 조성모, 신화, 김범수, 서영은 등에게 리메이크되며, 데뷔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생년월일 : 1960년 3월 6일 서울 작곡가 이영훈하면, 우리에게 떠오르는 첫인상은 가수 이문세다. 작곡가의 이름을 듣자마자 이문세의 얼굴과 오버랩 되어 버릴 정도다. 이문세를 가수로서 완성시킨 3집 ‘난 아직 모르잖아요’에서부터 7집 ‘옛 사랑’에 이르는 발라드들이 모두 그의 손에서 나왔고 화려한 색채감으로 이문세가 누린 전성기의 영광 역시 그가 작곡가로서 이룩한 최고의 성지와 일치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사실은 그를 표면적으로 ‘발라드 작곡가’라는 편견에 이르게 하지만, 이문세와의 연합전선을 차치한 작품 목록을 본다면 그렇게 쉽게 좁은 영역으로 그를 밀어 넣지는 못한다. 주영훈의 댄스나 이경섭의 발라드처럼 제한적인 특성보다는 다채로운 장르적 혼용을 보이기 때문이다. ’80년대를 넘어오면서 그가 대중 음악에 끼친 공로는 역시 이문세로 대표되는 ’80년대 식 발라드‘를 창조한 것이다. 하지만 단 ‘한 곡’을 위해 나머지가 들러리가 되는 앨범 작업 풍토를 개선한 점, 이범희 이후로 희미해져가던 작곡가의 힘을 다시 인식시킨 것 역시 빼놓아서는 안될 것이다. 그는 이문세를 만나 이름을 알리기 전까지 연극, 방송, 무용음악 등을 만든, 비교적 순수 예술의 영역에 속해 일하던 뮤지션 이였다. 1984년에 본격적으로 데뷔한 그는 연극 <연극알>, <발코니>, 불란서 문화원 주최 <뮤직 & 아트(Music & Art)> 음악담당, 서울미술관 50주년 개관기념 등에서 음악을 담당했으며 다음해에는 교육방송, 아이리스 박 무용 발표회, 김의석 감독의 영화 <아카데미> 등을 맡았다. 찾아온 이문세와 본격적으로 대중 음악 작업에 착수한 그는 1986년의 ‘난 아직 모르잖아요’를 필두로 ‘휘파람’, ‘소녀’ 등을 잇달아 히트시켰으며 1987년에는 ‘사랑이 지나가면’, ‘그녀의 웃음소리뿐’, ‘이별이야기’, ‘깊은 밤을 날아서’ 등의 연이은 인기로 최고 작곡가의 계단으로 올라섰다. 그는 당시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으로 이문세와 선두 다툼을 벌이던 이광조의 앨범을 기획해 ’세월가면’을 널리 히트시키기도 했다. 이문세에게 독점되어 다른 가수들과는 많은 작업을 하지 못했던 그는 이후 신인 가수 이은저의 앨범과 유열의 7집 앨범을 프로듀서 했으며 소품집에서는 권인하, 송재준, 이정환, 드라마 <산>에서는 전선민, 이욱현 등의 신인에게 보컬을 맡겼다. ‘87년, 그는 이문세의 4집으로 골든 디스크 작곡가상을 수상했으며 다음해에는 영화 <키위새의 겨울>을 맡으며 본업이였던 스코어 음악에 다시 일가견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간간이 이민용 감독과의 인연으로 영화 <개 같은 날의 오후>, <인샬라> 등의 음악을 만들었으며 1994년에는 MBC 창사 특별 기획 드라마 <까레이스키>를 비롯해, 미니시리즈 <사랑을 기억하세요>, 수준작 <산> 등을 만들었다. 1988년에는 이문세 최고의 걸작이자 이영훈의 모든 역량이 녹아든 명반인 이문세 다섯 번째 앨범을 발표해 앨범에 수록된 거의 전곡을 십대의 입에서 흥얼거리게 만들었다. 이 앨범으로 이문세는 골든 디스크상 3연패를 이룩했다. 전작들에서 비해서 주춤했던 ‘그게 나였어’가 수록된 이문세의 6집, 어덜트 컨템포러리 계열로의 이동을 알린 ‘옛사랑’이 커다란 인기 몰이를 했던 7집을 함께 했던 그는 이문세와 잠시 떨어지면서 자신의 개인 작품집에 몰두했다. 볼쇼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 소품집을 내놓기 시작한 것이다. 1993년 신곡 위주의 애절한 스트링 선율이 가득한 , 다음해에는 이문세의 히트곡을 오케스트라로 편곡한 두 번째 소품집 을, 1997년에는 소품집 세 번째 앨범을 내놓았다(이 음반들은 ‘97년 한꺼번에 다시 묶여져 발매되었다). 국내 최초로 인터넷 전시회를 개최했던 고 박건희가 디자인한 이 소품에서 그는 발라드 음악이 이룩한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창출하며 거장으로 가는 길에 여러 발걸음을 보탰으며 선율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맘껏 실험했다. 이 작은 거장이 앞으로 숨쉴 무대는 대중 음악의 좁은 지평이 아니라 BGM의 넓은 들판이 아닐까? ’90년대 이후의 충격적이고 급박한 정서에 밀린감이 없진 않지만, 그는 이문세와도 작업을 계속 같이 해 ‘영원한 사랑’이 수록된 9집, <이문세 Golden Live 86-92>, 캐롤 앨범 , <독창회>, <베스트 앨범>, 이소라와 함께 한 ‘슬픈 사랑의 노래’가 수록된 12집, ’기억이란 사랑보다‘가 수록된 13집을 함께 했으며 2002년에는 디지털로 예전의 히트곡을 총망라한 앨범을 내놓았다.

- 제공 : IZM (www.iz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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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이문세의 「난 아직 모르잖아요」부터 빅뱅의 「붉은 노을」까지
우리 시대 최고의 연가(戀歌)를 써 왔던 작곡가 이영훈
“그의 음악 인생과 북아트의 행복한 만남”


Art Book으로 만나는 이영훈의 음악 인생
우리 시대 최고의 연가(戀歌)를 써 왔던 작곡가 고(故) 이영훈의 삶과 음악을 북아트 작품으로 재탄생시킨 『Art Book 광화문 연가』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이영훈은 「난 아직 모르잖아요」, 「사랑이 지나가면」, 「광화문 연가」, 「옛사랑」 등 가수 이문세의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 작사한 음악가로, 1000만 장이 넘는 앨범을 판매한 한국 대중음악의 독보적인 존재였지만 작년 이맘때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나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바 있다.

고(故) 이영훈 1주기에 맞춰 출간된 이 책은 2008년 4월 성남 국제북아트페어에 전시된 한 북아트 작품에서 시작되었다. 모두 두 권으로 이루어진 놀라운 책이었는데, 한 권은 이영훈의 가사들을, 한 권은 그가 홈페이지에 남긴 글과 덧글들을 함께 엮은 작품으로, 본문 한 장 한 장 원형 커터로 잘라 접지하여 LP 판 디자인으로 만든 책이었다. 이번에 민음사에서 나온 『Art Book 광화문 연가』는 본래 수제본으로 이루어진 북아트 작품을 대중출판의 영역에 실험적으로 적용하여 만든 책이다.

그간 출판계는 케이스나 용지, 가름끈, 띠지 등 책의 장정에 변화를 주면서 특별한 책을 제작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이는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 디지털이 우리 생활을 지배하더라도, 책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도구가 아니라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작품의 역할을 해 왔음을 보여 준다. 책이란, 독자의 오감을 자극하는 아날로그적인 물성으로 이루어졌을 때 가장 매혹적이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 주는 것이다.
특히 이 책 『Art Book 광화문 연가』는 까다로운 제작 공정을 거쳐 완성된 새로운 출판물로, 분명 출판의 역사를 한 단계 진전시킨 선례로 남을 것이다.

1960년대 유럽 작가들이 오프셋 인쇄를 이용해 실험적인 한정판 아티스트 북을 만든 이래, 오늘날 북아트는 대중출판의 영역으로까지 확장되었다. 그러나 ‘대중출판물로서의 아트북’이라는 관점에서 보더라도 LP 판 형태의 디자인과 아날로그 책의 결합은 상당히 새로운 시도이다.
― 김나래(북아티스트)

대중음악의 격을 한 차원 높인 음악가의 내밀한 ‘삶’
이 책은 이영훈의 글과 아내 김은옥의 글을 함께 엮은 『삶』 그리고 작곡 노트와 함께 편집한 가사집 『음악』, 이렇게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 권 중 한 권인 『삶』은 1989년부터 2008년 초까지 작곡가 이영훈이 남긴 기록들을 모았다. 음악 노트뿐 아니라 일기, 메모 등에서 발췌한 글에는 그의 삶의 구체적인 흔적들이 남아 있다.
“음악은 인생과 같다. 그래서 음악은 인생과 동반해 갈 수밖에 없나 보다.”(p. 86) 또는 “음악의 존엄성이란 음악을 만든 이와 듣는 이가 같이한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만든 이 따로, 듣는 이 따로인 음악은 내팽개쳐진 음악일 뿐. 그런 것은 없다!”(p. 98)라는 글이나 “참 많이 아팠다. 하지만 주님의 은혜 가운데 퇴원을 했다.”(p. 217) 등의 글에는 이영훈의 음악관과 종교관이 잘 드러나 있다.

또한 아내에게 보내는 연서들과 메모들을 통해, 아름다운 말과 선율로 우리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 작곡가의 영원한 연인인 아내에 대한 사랑이 그만의 유머와 애틋함으로 뒤섞여 독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여기에 마지막까지 그의 곁을 지켰던 아내 김은옥의 기억들을 함께 담아내어 이 책은 그들의 사랑의 기록이자 이영훈의 병상 기록이기도 하다. 또한 친필 악보의 몇 소절, 특히 미발표된 악보의 몇 소절과 병상에서 떠올린 마지막 악상의 기록까지 함께 편집해, 한층 더 소장 가치를 높였다.

우리말을 빛나게 한 작사가이자, 가슴으로 곡을 쓴 작곡가 이영훈의 ‘음악’
나머지 한 권인 『음악』은 1985년부터 그가 쓴 가사들을 모아 발표순으로 정리했고, 그가 쓴 ‘작곡 노트’를 함께 편집하여 그의 노래들을 한층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이 곡은 「옛사랑」과 더불어 내 음악 세계의 두 기둥이 되는 곡 중 하나다.”(「광화문 연가」의 작곡 노트, p. 58)라는 글이나 “이 곡 이후에 쓴 내 노래의 가사들은 모두가 별첨 정도일 뿐이다.”(「옛사랑」의 작곡 노트, p. 100) 등의 작곡 노트에는 곡을 쓸 당시의 심경이 잘 드러나 있다. 그런가 하면 “이때는 정말 힘든 시기였다. ……오래 사귀었던 그녀는 나를 떠나 버렸다.”(「난 아직 모르잖아요」의 작곡 노트, p. 20) 또는 “나는 가끔 곡을 쓸 때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곤 한다. 나의 마지막 꿈은 영화감독이다.”(「이별 이야기」의 작곡 노트, p. 34)라는 글에는 노래가사로 다 표현해 내지 못한 사연들이 숨어 있다.

복고 트렌드의 부활, 그 가운데서 바라본 이영훈의 음악
최근 대중문화 산업를 주도하는 아이콘은 ‘복고’다. 지난 1997년 IMF 때도 그랬지만, 복고 트렌드가 다시 문화계를 강타하고 있다. 이는 시대의 분위기를 다분히 반영하는 것으로, 옛날에 대한 향수뿐 아니라 이제 과거를 제대로 평가하고 현실 속에서 어떤 희망과 안정적인 것을 발견하고자 하는 대중들의 의지의 발현이기도 하다.

대중음악은 영화와 더불어 대중문화의 여러 장르 중에서도 가장 보편적인 장르여서, 이러한 복고 트렌드 속에서는 특히 리메이크가 끊이지 않는 영역이다. 이영훈 노래 또한 마찬가지이다. 요즘 대중음악 시장에는 빅뱅의 「붉은 노을」이 크게 히트 치고 있다.

하지만 그의 노래의 리메이크 현상은 단지 복고 트렌드의 영향만은 아니다.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세대를 막론하고 대중의 사랑을 받으면서 변진섭, 신승훈, 조성모 등 여러 뮤지션들에 의해 새롭게 해석되어 불려 왔다. “두고 온 사랑에 대한 달랠 길 없는 향수”와도 같은 서정성 짙은 그의 노래들이 한국인의 정서와 잘 맞고, 이들의 심성을 울리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음악평론가 임진모는 이를 이렇게 분석한다.

이영훈의 주요 업적은 가요가 당당하게 대중음악의 주체로 상승하게 된 밑거름을 제공했다는 데 있다. 만약 새로운 패턴의 발라드 곡 쓰기가 그의 개인적 성공이라면 팝과 가요의 우선순위 교체는 그가 쾌척해 낸 사회적 성공일 것이다. 새 노래뿐 아니라 우리 대중음악의 ‘새날’을 맞게 해 준 것이다. 이랬으니 1980년대를 어린 시절로 보내며 이전 세대보다 가요의 감수성을 더 진하게 체득한 지금의 20-30대 가수들이 어찌 이문세 노래와 이영훈 곡을 불러 보고 싶지 않겠는가.

이영훈. 이제 그는 떠난 지 1년이 되어 가지만, 그의 노래는 연인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고, 대중에게도 뮤지션에게도 한국 대중음악의 한 획을 그은 이영훈을 “잊는 것은 이 세상의 사랑 노래가 모두 사라진 후에나 가능할 것이다.”

추천평

그의 가치는, 격이 있는 사랑 노래가 얼마나 예술적이고 보편적일 수 있는지를 증명한 것에 있다. 그의 노래는 복제된 사본이 늘어나더라도 박제되지 않을 클래식, 다들 칭송하면서도 대부분은 들어 보지 않는 고전이 아니라 함께 부르는 클래식이 되었다. 그를 잊는 것은 이 세상의 사랑 노래가 모두 사라진 후에나 가능할 것이다. - 나도원(음악평론가)

이영훈의 주요 업적은 가요가 당당하게 대중음악의 주체로 상승하게 된 밑거름을 제공했다는 데 있다. 만약 새로운 패턴의 발라드 곡 쓰기가 그의 개인적 성공이라면 팝과 가요의 우선순위 교체는 그가 쾌척해 낸 사회적 성공일 것이다. 새 노래뿐 아니라 우리 대중음악의 ‘새날’을 맞게 해 준 것이다. - 임진모(음악평론가)

음악은 잔인한 예술이다. 그의 노래가 들리면 하릴없이 그가 생각난다. 노래가사를 읊조리면 그가 곁에 있는 듯하다. 책으로 엮인 노래가사에서는 그의 숨결이 피어오른다. 책장을 넘기자 활자들이 까맣게 일어나 회오리로 뭉쳐 그가 되었다. 병원 침대에서 마지막 인터뷰를 했던 그가 “그때 약속한 한잔 해야지.” 하며 빙긋 웃는다. 그는 가고 없는데 그를 잊을 방법이 없으니, 참으로 잔인하다. 그러나 이제 우린 조금 덜 외로워해도 좋다. 「옛사랑」을 들으며 읽을 책을 비로소 얻었으니. - 한현우(조선일보 문화부 기자)

1960년대 유럽 작가들이 오프셋 인쇄를 이용해 실험적인 한정판 아티스트 북을 만든 이래, 오늘날 북아트는 대중출판의 영역으로까지 확장되었다. 그러나 ‘대중출판물로서의 아트북’이라는 관점에서 보더라도 LP 판 형태의 디자인과 아날로그 책의 결합은 상당히 새로운 시도이다. 무엇보다 1980, 90년대 시대적 아이콘인 LP 판의 이미지를 통해, 책의 내용을 좀 더 진솔하게 전달하고 있다. - 김나래(북아티스트)

이영훈의 노래들은 두고 온 사람, 두고 온 사랑에 대한 두고두고 그리운 마음의 탄식이다. 달랠 길 없는 향수다. 시간은, 돌아갈 길이 없기 때문이다.
그와 함께 우리는 한 시절을 보냈다. 교정에서 군대에서 직장에서 술집에서 길거리에서. 어떤 체제, 어떤 세상에서도 사랑의 소외자, 사랑의 서민이 있게 마련이다. 이영훈의 노래들은 그-우리들 마음의 생채기를 언제까지고 어루만져 주리라. - 황인숙(시인)

책이 주는 또 하나의 발견은 이영훈과 아내 김은옥 이야기다. 화이트로 지워 가며 쓴 연서를 보내는 작곡가 남편. 밤을 새는 예술가 남편을 위해 낮 12시가 되어야 집안일을 시작하는 사려 깊은 아내의 이야기가 훈훈하다. 50도 채 되지 않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등진 이영훈은 평생 자신의 음악처럼 내내 소년 같았고, 그를 닮아 이 책은 참 담백 소소하고 애틋 애잔한 유고집이다. - 우승현(네이버 대중문화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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