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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9년 01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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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30쪽 | 380g | 180*230*20mm |
ISBN13 | 9788971846254 |
ISBN10 | 89718462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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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독후감 필독서 목록에 '너 정말 우리말 아니?' 라는 책이 있어서 도서관에서 빌려 읽어보았다.
읽기 전에 표지와 제목을 봐서는 책이 재미없고 따분한 내용 일 것 같았다. 그런데 읽어보니 처음의 마음과는 다르게 이 책이 재미있고 내용이 좋은 책 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이 책의 내용을 요약해 보자면, 한국 사람들 중에서 자신의 나라의 언어를 제대로 쓸 줄 모르는 사람들이 있어서 우리 말의 유래부터 여러가지 재미있는 말 놀이, 한 덩어리에서 나온 여러 말들, 소리를 표현한 말들, 토씨, 등 우리 말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것 같다.
나는 이 책의 여러가지 내용 중에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 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 내용 중에는 우리가 흔히 쓰는 말인 '어쨌든' 이라는 말이 나온다. 나는 이 부분을 읽고 우리는 아무렇지 않게 '어쨌든' 이라는 말을 사용하지만 이 말을 듣는 사람에게는 기분 나쁜 말 일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여기까지만 읽고서는 '왜 어쨌든 이라는 말이 기분이 나쁘다는거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도 있다. 먼저 어쨌든은 한 사람과 다른 한 사람의 의견이 서로 충돌 했을 때 자신의 주장을 더 내세우기 위해서 쓰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쨌든' 을 듣는 사람은 자신의 주장은 무시한다고 느껴 기분이 나빠질 수도 있는것이다. 근데 우리가 살면서 어떻게 '어쨌든'을 안쓸 수 있냐는게 문제다. 그래서 '어쨌든'을 대신할 수 있는 말도 있다. 바로 '좌우지간' 이다. 그냥 봐서는 어쨌든이랑 좌우지간이랑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지만 그건 좌우지간의 뜻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좌우지간은 '왼쪽과 오른쪽의 사이' 라는 뜻을 가진 말로 사람들의 생각을 인정해주고 좋은 점도 찾아보며 서로 양보하며 조절 한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나는 이 부분을 읽고 친구들과 문자를 주고 받을 때나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할 때 '어쨌든' 이라는 말은 왠만해서 쓰고 싶지는 않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는 '어쨌든' 대신 '좌우지간' 사용하며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의견이 맞지 않을 때 잘 해결하여 갈등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나는 이 책을 남녀노소 누구나 다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제 막 한글을 유창하게 쓸 수 있는 어린이나, 신조어, 줄임말들을 많이 쓰는 학생들, 예전부터 사용했던 말이라 익숙하게 써왔지만 지금은 사라진 말들을 사용하고 계신 어른분들 까지 이 책을 읽으면 한국어를 완전 정복 할 수 있다. 그러니 이 글을 읽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너 정말 우리말 아니?' 라는 책을 서점에서 사거나 혹은 도서관에서 빌려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와~ 이 책은 정말 새로운 접근이었고, 신선한 시선이었다. 우리말이 이렇게나 맛깔스럽다니!
작가이신 이어령 선생님은 우리말을 무척이나 재미있게 가르쳐주시는 분 같다. 엄마가 알려주시기로 이어령 선생님은 우리말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국문화를 연구하셨고, 흥미롭게 풀어내셔서 엄마도 무척 존경하는 분이라고 한다. 이 말을 듣고 우리 집 책장을 둘러보았더니 이어령 선생님의 책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아직은 내가 읽기 어려운 것들도 있지만 앞으로 차근차근 읽어나가 볼 생각이다.
나는 이 책에 있는 많은 이야기들 중에 ‘말이 만들어내는 빛깔’이라는 것이 너무 재미있어서 그 부분을 여러 번 읽었다. 엄마, 아빠라는 단어를 살펴보면, ‘ㅁ’자와 ‘ㅂ’자가 서로 대립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ㅁ’자 위에 뿔을 붙이면 ‘ㅂ’자 된다. 엄마의 젖가슴은 부드럽고, 아빠의 수염은 까칠까칠한 것이어서 엄마처럼 부드러운 단어에는 뿔이 없는 모나지 않은 ‘ㅁ’자가 들어가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말은 연결이 되어 있는데, 물이 ‘맑다’라고 하고, 불은 ‘밝다’라고 하는 것을 보면 ‘ㅁ’자와 ‘ㅂ’자의 연결성을 알 수 있다.
또한 ‘빛깔’이라는 말은 ‘색(色)’의 순우리말이다. 나는 과학시간에 우리가 색을 눈으로 보고 구분할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빛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고, 이 빛의 파장에 따라 색을 다르게 느낀다고 배웠다. 이것은 과학의 원리인데, 순우리말은 바로 이 과학을 담고 있었다.
무심코 쓰는 우리말에 이렇게 재미있고 재치 있는 의미가 숨어있는지 몰랐다. 우리말 최고! 우리의 것이 자랑스럽다.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방학 때 심심해서 엄마가 사줬기 때문이다.
이 책의 내용은 우리말에 대한것을 소개하고 우리말이 왜 좋은지 설명하는 내용이다. 이책을 읽고 내가 느낀 점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람을 섬길 아는구나 라고 느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말 하나하나의 사람을 섬기는 말이 나오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헬프미는 말 그대로 나를 도와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사람살려는 나를 살려달라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살려달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말은 흉내내는 말이 참 다양하다는 것을 느꼈다. 예를 들면 서양인들은 자는 소리를 다 zoo 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말은 색색,콜콜, 쿨쿨 쿠르르쿡 등이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고 난 나의 의견은 앞으로 우리나라 말을 소중하게 다루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그동안 줄임말도 많이 쓰고 외국어도 자주 사용하였다.
또 어떤 사람들은 욕도 많이 쓴다.
이렇게 점점 바르고 고운말을 쓰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우리글을 만드신 세종대왕께서는 얼마나 슬프실까?
우리 학교에서는 학기마다 바르고 고운말을 많이 사용하는 친구들에게 상을 준다.
나도 그 상을 받아보았다.
바르고 고운말을 많이 사용하니 선생님께 칭찬도 듣고 상도 받고 기분은 몇 배 더 좋아지고~
앞으로도 외국어나 줄임말의 사용을 줄이고 바르고 고운 우리말과 글을 자주 사용하고 쓰도록 노력하고 실천해야겠다.
나는 대한민국 사람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더 우리말을 바르게 사용하고 좋아할것이다.
나는 정말 우리말을 얼마나 알까. 내가 가진 우리말 실력이 얼마나 될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나는 한글을 읽고 쓸 줄 알면 우리말을 다 배운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어령 선생님은 아니라고 말씀하신다. 말 속에는 어떤 재미와 생각,깨우침,지혜가 담겨 있고 이 네가지를 모두 느끼는 사람이야말로 우리말을 아는 사람이라고 하신다. 우리말을 잘 알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이 책은 아홉개의 마당을 통해서 우리말이 아름답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고, 품위 있게 우리말을 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준다. 언젠가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언어는 한 사람의 정신을 담고 있어서 언어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사람도 달라지는 것이라고 쓰여 있었다. 이어령선생님은 같은 뜻으로 '말은 생각이 사는 집'이라고 가르쳐주신다. 막연하게 알고 있던 이 말을 책을 읽으면서 조금 더 명확하게 알게 되었다. 내가 쓰는 말에는 나의 마음과 생각이 살고 있다. 그래서 말을 할 때마다 그 사실을 잊지 않으면 함부로 말하지 않게 될 것이고, 생각도 깊어져서 바른 사람으로 성장해 갈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쓰는 말이 곧 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앞으로 더 열심히 우리말을 배우고 바르게 써야겠다는 다짐이 생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를 나답게 지키고 가꾸는 것이 바로 말이라는 것을 알았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도 말이라는 것을 배웠다. 그래서 요즈음 친구들 사이에서 사용하는 은어들을 생각해보니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망했다", "멘붕"."미춰버리겠다","대박","쩐다"등의 말을 방송에서도 사용하고 나도 생각없이 그런 말들을 쓰고 있다. 나를 비롯한 많은 친구들이 생각없이 쓰고 있는 말들 때문에 우리말이 파괴되어 가고 있다. 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은 많은 사람들이 우리말을 쉽게 배우고 익히도록 해주셨는데 우리는 그 말을 바르게 쓰지도 않고 아름다운 순우리말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이 책에는 지금은 잘 사용하지 않는 되살여야 할 우리말이 많이 나온다. 그 중에서 '감실감실'-먼 곳에서 무언가가 어렴풋이 움직이는 모양, '샛별'-금성, '살별'-해성, '어귀'-동네로 들어가는 길목의 첫머리, '아람'-밤이나 도토리 같은 열매, '아름드리'-한 아름이 넓게 굵은 것-같은 아름다운 우리말이 마음에 남았다.
순우리말을 넣어서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방송에서도 자주 사용한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더 아름다워 질 것같다. 이제 나는 나를 나답게 지키고 가꾸기 위해서 아름다운 우리말을 사랑하고 바르게 사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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